민초 시단
*<시- 200불 인생의 自歎>
(KBS 제일 방송 대담)
이유식 시인(한인뉴스 고문)
세상은 넓고도 좁아서
내가 서서 숨쉬는 곳을
찾음에 너무 힘이 드누나
내놓을 것 하나 없이
흘러가는 저 허무의 강
내 나이 예순이 넘으면
명예 미움 돈을 버리라고
푸른 하늘이 말했었데
밉던 곱던 아름다운 세상
떠날 수 없는 생존의 빛깔
잊으라 했는데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
그래도 그립고 그리운
사람냄새 나는 들녘에서
나는 나는 울고 있노라
나는 나는 울고 있노라
<시작의 산실>
십삼년 전 조국 방문시 그 해11월 26일 KBS 라디오 방송의 <나의 삶, 나의 보람> 프로그램의 초청 연사로 출연, 아나운서 팀장 <박 영주>님과 장장 80분간의 대담 특집을 가진 바가 있습니다.
그날 밤 자신을 뒤돌아보며 자탄이라는 시제의 시 한편을 건졌습니다. 동포님들 같이 감상하시기를 바랍니다.
영광이고 자랑스럽다는 많은 축하가 저의 어께를 짖누르며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과찬하시는 분들에게 내 놓을 것 하나 없는초라한 현실에 자괴감의 느낌만 도사립니다.
성실히 능력껏 열심히 살아온 결과가 오늘 이런 기회도 주어졌다는 자위를 해보며 세상은 역시 살맛나는 곳이라는 생각도 해본답니다.
부언으로, 이 내용의 기사는 캐나다 동포사회에 처음으로 발표를 합니다. 부끄러움에 아직까지 어느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사실인데 제 연륜이 팔순을 훨씬 넘었기에 그저 하고 싶은 말과 일을 하고 싶은대로 해도 흉이 되지 않는다고 혹자는 말하기에 용기를 내어 자신의 일을 밝힘을 양지하시고 격려와 성원, 그리고 지도를 바랍니다.
민초 이 유식 2025년 7월 7일 (한인뉴스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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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