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길 산책(169)

*<제18회 민초해외동포문학상 수상자 발표>

영국의 하연 임선화 시인 대상 영예

민초 이유식 시인(한인뉴스 고문)

-심사위원장: 조 성국 시인(한국시조협회 및 보급운동 본부장 고문)

-심사위원: 채 병현 시인(한국시조 협회명예회장)

-심사위원: 김 귀례 시인(한국 세계전통시조 시인)

*영국의 하연 임선화 시인

임을 그리는 사랑 노래로 효문화를 유럽에 널리 파급한 영국의 < 하연 임선화> 시인이 캐나다 캘거리 민초 이 유식 시인이 제정 운영하고 있는 제18회 민초 해외동포 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선임되었음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선정하고 아낌없는축하를 보낸다

18회 문학상은 유럽 중심으로 응모를 받았고 총 24명이 응모를 했다.

수상자는 영국에서 배출되었고 심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연히 고교 시절 스승님을 만난 것이 시조 짓기에 발을 들여놓게 된 계기가 되었다는 말을 듣는다.

부단히 노력한 끝에 2013년 등단 이래 2021년 하연호란 동인 시조집을 펴내고 연이어 2023년 하연호 제2집을 출간한 시조 시인이다.

그는 우리의 전통문학인 시조 살리기 운동을 유럽의 4개국(영국 독일 스위스 호주)에 널리 펼쳤음과 동시에 우리의 전통문학인 시조가 좋다고 호응하는 동지 40여 명과 카톡으로 또는 메일로 열심히 공부하는 그룹의 선장이다.

“작은 꽃 아주 작은 꽃”으로 등단한 그는 작년에 영국에서 효 백일장을 열어 디아스포라의 열열한 환영을 받고 또 어린이 유치원생에게도 확고한 국가관과 부모님을 바로 모시는 “제 뿌리 돌아보기” 효 사상을 가르치고 시조를 가르쳐 우리말, 글, 전통, 사상을 머릿속에 심어주는 남다른 일을 해 시조 짓기와 어버이를 섬기는 일에 앞서가는 시인이다.

수상 작품으로 다음 세편을 선정했다

<노인, 시조>

사람은 늙어 병들어 가는 것이 자연의 섭리이다. 파란 시절 신기루를 더위 잡으려 자기의 푸른 꿈도 내려놓고 오직 별 하나 가꾸려 벽오동을 심어놓고 손발 다 트도록 자신을 희생의 제물로 내주며 그 꿈을 이루려 다시 도전하고자 신발 끈을 조이시던 어버이의 사랑을 노래했다.

늙은 사람을 度外視하는 요즈음 자식들의 성공을 위해 물러설 줄 모르는 끈기 있는 다부진 어버이의 심성을 그려 낸 절창이라 본다.

꿈 하나 내려놓고 사랑 하나 내려놓고

별 하나 바라보다 추억마저 내려놓고

숨 한번 크게 쉬고서 신발 끈을 조입니다

< 언제나 곁에 계셨네요 시조 전문>

춥거나 덥거나 있거나 없거나 밉거나 좋거나 헤어지지 않으면 안 될 그 절박한 상황에도 어버이는 늘 함께 있는 것을, 내가 오늘 이리된 것도 모두 다 임의 그늘인 것을 말해 주고 있다. 기독교의 십계명 중 5계명에서도, 유교의 효행 편에서도, 불가의 보모 은공 편에서도 다 같이 어버이의 은공을 잊지 말라고 말하고 있으며 사람으로서 반드시 지켜가라 警鐘을 울리는 시조시라고 본다.

“비명이 찢어지는 절망의 순간에도 임은 함께 계시다.” 고 하는 시구가 일품이다.

곁들여 말하고 싶은 것은 이국 만리 떨어져 살아도 부모님을 공경하듯 재외동포 어르신들을 해마다 찾아 소연을 베풀어 드리고 고적한 외로움을 달래드린다는 이야기가 바람을 타고 이곳까지 들려오고 있으며 또 荷然 시인이 그곳에서 효 백일장을 연 것은 어버이를 잘 괴라는 뜻으로 깨우침의 종소리 같아 감사의 손을 모은다.

사랑이 피어나는 따스한 순간에도

비명이 찢어지는 그 절망의 순간에도

흩어질 한 잎의 낙엽, 百尺竿頭 앞에서도

그의 외침은 재래의 풍속을 일신할 오늘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가 모두 다시 주목해야 할 낭보라고 생각되며 하연 시인이 겪은 6.25 전란과 못다 한 어버이를 괴는 사랑과 두고 온 고향을 그리는 망향의 그리움으로 얼룩진 노래다,

하연 시인이 해외동포 문학상 수상자 영예의 심사 대상에 오르게 된 것을 심사위원 일동은 축하하며 청청한 앞날을 시조 부흥 운동과 잊혀져가는 효 사상에 더욱 전념해 주시길 당부드리며 열번이고 백번이고 축하 박수를 보낸다.

아울러 미화 200불 들고 이방의 캐나다땅에 정착 수 많은 고난을 물리치고 우리 글과 말을 후세들에 남기려고 온갖 역경을 물리치고 18년이란 긴 세월을 민족의 정체성(Identity)을 지속 고양코자 심혈을 기울이는 민초 이 유식 시인에게 존경과 격려를 드린다.

민초 해외동포문학상 운영위원회

회장 캘거리 캐나다 이 유식(한인뉴스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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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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