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캐나다 전면파업…트럼프-푸틴 ‘No deal’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에어캐나다 승무원들이 피어슨공항에서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에어캐나다 전면파업 돌입>
캐나다 최대 항공사 에어캐나다의 1만여 승무원 노조 오늘 새벽 1시부터 전면 파업 돌입…
이에 따라 에어캐나다와 루즈(Air Canada Rouge) 항공편 전면 취소돼 하루 약 13만 명 승객에 영향…
다만 에어캐나다 익스프레스(Air Canada Express) 소속 Jazz and PAL은 정상 운항...
회사측은 취소된 항공편에 대해 전액 환불과 수수료 없는 일정 변경이 가능하다고 밝혀…
다른 항공사 대체편 마련도 시도 중이지만 여름 성수기라 제한적…
공항은 확정 티켓 없으면 오지 말 것을 권고…
에어캐나다는 연방정부에 중재를 요청했지만 정부는 아직 ‘자체협상’ 권고중…
https://toronto.citynews.ca/2025/08/16/were-you-planning-to-fly-air-canada-what-you-need-to-know-about-the-strike/
<노스욕서 새벽 총격사건>
오늘 새벽 12;30분경 노스욕 Martha Eaton Way and Trethewey Drive, near Black Creek Drive에서 총격사건 발생, 어린 소년(young boy)이 총에 맞아 급히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
토론토경찰 긴급 출동 수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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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딜'로 끝난 트럼프-푸틴 회담…우크라전 휴전 전망 '안갯속'
러 점령지 인정 문제·우크라 안전보장 등 쟁점서 이견 보인 듯
트럼프, 對러 압박 유보적 태도…'공은 우크라 코트에 있다'는 인식
*공동기자회견 하는 푸틴과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의 15일(현지시간) '알래스카 대좌'가 '노딜'(합의없음)로 종료됨에 따라 3년 반 동안 진행돼온 우크라이나전쟁의 출구 찾기는 일단 늦춰지는 형국이다.
이날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양 정상은 "생산적"(트럼프), "건설적"(푸틴) 등의 표현을 써가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우크라이나전쟁 종식의 첫걸음이 될 전투행위 중단, 즉 휴전에 대한 합의를 내놓지 못했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이 뜻을 같이하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미국 등의 후속 3자 또는 다자회담을 통해 최종 합의될 것으로 기대됐던 '휴전'에 대한 언급은 양 정상의 입에서 나오지 않았다.
일단 트럼프는 회견에서 "합의에 도달하진 못했지만 합의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후속 협상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그는 "난 좀 이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전화할 것이다. 내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여러 사람에 전화할 것이며 난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먼저 전화해 오늘 회담에 대해 말해주겠다"고 밝히는 등 이날 회담 결과를 바탕으로 러시아 반대편 진영 의견 수렴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여기서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온 유럽 각국이 트럼프로부터 전해 들을 러시아의 휴전안이 '전향적'이라고 평가할 경우 우크라이나까지 포함하는 후속 협상의 판이 마련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하지만 두 정상이 모처럼 잡은 대면 회담이라는 기회에서 모종의 가시적 합의를 내놓지 못함에 따라 앞으로 협상 전망을 쉽게 낙관하긴 어렵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가시적 합의가 불발된 것은 결국 휴전 또는 종전 논의의 핵심인 '영토 재획정'과 대(對)우크라이나 안전보장 제공 등 문제에서 접점을 찾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돈바스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동부의 점령 지역을 자신들 영토로 편입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한편, 우크라이나에 서방 병력이 주둔하는 등의 안전보장 방안에 난색을 표했을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는 이날 회담 전부터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를 둘러싼 영토 재획정 문제를 협상 대상으로 거론해왔고,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에는 '불가'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
결국 트럼프의 협상 출발점 자체가 러시아의 요구를 상당 부분 수용한 것이었다고 볼 수 있었는데, 우크라이나와 유럽이 수용을 검토할 수 있을 만한 푸틴 대통령의 '양보'를 끌어내는 데는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
'양보'를 끌어내기 위해 트럼프가 러시아에 대한 제재 카드를 얼마나 강력하게 거론했는지도 현재로선 미지수다. 양 정상이 일단 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상황에서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자면 조만간 후속 협의를 통해 모종의 진전이 이뤄질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순 없어 보인다.
그러나 휴전과 관련한 뚜렷한 진전 없이 러시아의 대(對)우크라이나 공세가 계속된다면 이번 회담은 결국 푸틴이 거둔 '의문의 1승'으로 평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https://www.cnn.com/politics/live-news/trump-putin-meeting-news-08-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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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언론 "트럼프 '해결사' 명성에 흠집", "푸틴의 승리"
'노딜'로 허무하게 끝난 트럼프-푸틴 회담에 냉정한 평가
"레드카펫 깔고도 소득 거의 없어"…유별난 푸틴 예우 꼬집기도
*별다른 합의없이 갈라선 푸틴과 트럼프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알래스카 정상회담이 별다른 휴전 합의 없이 종료되자 서방 언론들의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레드카펫을 깔아주며 푸틴 대통령을 극진하게 환대했음에도 얻은 것이 거의 없다는 분석과 함께 트럼프의 '해결사' 명성에도 흠집이 났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유력지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푸틴에게는 좋은 날이었다"며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인물(트럼프)로부터 동등한 대우를 받는 모습을 자국민에게 보여줄 기회를 얻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WP는 이번 방문으로 푸틴이 트럼프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추가적인 제재 도입 가능성을 지연시킬 기회를 얻었다며 회담 결과와 무관하게 푸틴이 승리했다고 평가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미·러 정상회담이 기대와 달리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합의는 물론이고 후속 회담에 대한 합의 없이 허무하게 끝났다며 이번 회담을 '용두사미'(anticlimax)로 규정했다.
이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 가능성을 제시하면서도 그것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달렸다고 말했다"며 "이는 마치 러시아의 십자포화에 놓인 국가의 '초대받지 않은' 지도자가 미국 평화 구상 실패에 대한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불길한 신호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푸틴은 트럼프에게서 정확히 그가 원했던 것을 얻어냈다"며 "미국 대통령의 환대를 받은 러시아 지도자는 자신이 마땅히 있어야 할 자리에 돌아왔음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고 느낄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사회의 대러시아 제재로 인해 고립돼 '글로벌 왕따'였던 푸틴 대통령이 이번 회담을 통해 국제적 위상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는 뜻이다.
푸틴의 전용기가 알래스카에서 러시아로 넘어올 때는 미국 F-22 전투기가 호위했다는 크렘린궁의 주장이 전해지면서 푸틴이 이번 회담을 통해 '상징적인' 승리를 거뒀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게 됐다.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는 푸틴에게 레드카펫을 깔아줬지만, 얻은 것은 거의 없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번 회담의 실질적인 성과 부재를 비판했다.
영국 BBC 방송은 이번 회담이 트럼프의 오랜 정치적 자산인 '해결사(dealmaker)' 이미지에 흠집을 냈다고 분석했다. BBC는 "스스로를 평화 중재자이자 협상가라고 과시하기 좋아하는 트럼프는 알래스카를 떠나면서 두 가지 모두를 얻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는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기간 푸틴 대통령에게 보인 만큼의 존경을 다른 어떤 외국 정상에게도 보인 적이 없다"며 "트럼프가 특정 지도자에게 보내는 존경의 크기는 곧 그 인물에 대한 그의 평가 수준을 반영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만 유독 특별한 존경을 표해왔다는 점을 비꼰 분석이다.
https://www.washingtonpost.com/politics/2025/08/15/trump-presidency-news-putin-alas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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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왜이렇게 구질구질한가?”
법무부 "尹 실명 위기 아냐"…尹측 "구치소 들어갈 때와 달라"
"건강 안좋다 보기 어려워" VS "실명 위기 진단서 제출, 주기적 시술 필요"
*내란수괴 피의자 윤석열
법무부는 윤석열이 실명 위기라는 변호인단 측 주장에 대해 "안질환 포함 건강 상태가 매우 안 좋다고 보기는 어렵고 실명 위기라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법무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서울구치소는 윤 입소 후 신입자 건강검진을 실시해 건강 상태를 확인했고 건강권 보장을 위해 적정한 의료 처우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특히 안과 질환과 관련해 한림대성심병원에서 두 차례 외부 진료를 허용하는 등 수용자에게 허용되는 범위에서 필요한 의료처우를 모두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 상태에 맞춰 적극적인 의료 처우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법무부는 또 윤이 지난 13∼14일 수갑과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안과 진료를 받은 것에 대해 "외부 진료를 위해 출정 시 수용자에게 수갑 등 조치를 취하는 것은 관계법령 등에 규정된 통상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윤 측은 "실명 위기라는 서울대 진단서는 이미 구치소와 재판부에 제출했고, 한림대병원에서도 주기적 시술을 강조했다"며 "법무부가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건 구치소에 들어갈 당시 건강 상태고 현재 상태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윤 측은 "석 달째 안과 시술을 받지 못해 실명 위험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관련 진단서를 구치소와 재판부에 제출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0816027700004?section=politics/all&site=topnews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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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사랑하는 건 이런것밖에 없었다"
헌정사상 첫 영부인 구속…중심에 수천만원 사치품 목걸이
부와 욕망·허영의 상징물…프랑스혁명의 도화선 되기도
"목선 노출로 관능적 성질 지녀…주목받고 싶은 욕망 극대화"
*2022년 6월 스페인 동포 만찬간담회에 참석한 김건희
"그녀에게는 드레스도 보석도 전혀 없었다. 그런데 그녀가 사랑하는 것은 이런 것밖에 없었다. 자신은 그런 것을 위해 태어났다고 생각했다."
프랑스 소설가 기 드 모파상은 단편소설 '목걸이'에서 주인공 마틸드의 허영심을 묘사하며 이러한 문장을 썼다. 마틸드는 부와 사치를 동경하는 인물로, 친구로부터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빌렸다가 잃어버리면서 수렁에 빠진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전 대통령 영부인이 구속된 가운데 대부분의 국민은 들어보지도 못했던 수천만원짜리 사치품 목걸이가 뉴스의 중심에 섰다.
김건희는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으로부터 인사청탁과 함께 해당 목걸이를 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의혹이 일자 지인에게서 빌렸다거나, 20년 전 홍콩에서 구매한 모조품이라는 등 몇차례 진술을 뒤집기도 했다.
이러한 그의 모습에 기시감이 든다. 계층, 신분상승, 욕망과 탐욕의 상징물이었던 많은 목걸이를 떠올리게 한다.
*영화 '위대한 개츠비'(2013)
◇ 부와 욕망의 상징…여실히 드러난 허영심·속물근성
1884년 발표된 소설 '목걸이'의 주인공 마틸드는 평범한 공무원과 결혼했지만, 부와 사치를 동경하며 끊임없이 현재의 삶에 불만을 품는다.
마틸드 부부는 어느 날 고위층이 모이는 무도회에 초대받게 되는데, 이때 마틸드는 화려하게 보이기 위해 부유한 친구 포레스티아 부인에게서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빌린다.
마틸드는 무도회에서 남자들의 시선을 느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그만 목걸이를 잃어버리고 만다.
이후 그녀의 인생은 나락으로 떨어진다. 같은 모양의 목걸이를 구매해 포레스티아에게 돌려주느라 큰 빚을 지면서 다락방으로 거처를 옮겼고 10년간 돈을 갚기 위해 온갖 궂은일을 해야 했다.
세월이 흘러 고생으로 늙고 초라해진 마틸드는 우연히 재회한 포레스티아에게서 목걸이에 대한 충격적인 소식을 듣는다.
"가엾은 마틸드! 내 것은 가짜였어. 기껏해야 500프랑밖에 안 나가는…"
소설은 포레스티아의 이 말을 마지막으로 마틸드의 허망함을 드러내며 끝난다.
모파상의 '목걸이' 이후에도 목걸이는 욕망과 허영심의 상징물로 종종 소환됐다.
1925년 피츠 제럴드의 소설 '위대한 개츠비'도 속물적인 여주인공 데이지가 결혼을 약속한 톰으로부터 값비싼 진주 목걸이를 받는 장면을 통해 데이지가 사랑에 앞서 부와 안정을 택하는 것을 보여준다.
이를 영화로 옮긴 2013년작에서 제작진은 데이지의 화려하면서도 돈에 속박된 삶을 시각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한 사치품 브랜드와 협업해 보석을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리 앙투아네트 스캔들' 목걸이는 분해돼 암시장에서 팔렸다. 스캔들 이후 약 240년이 흐른 2024년 해당 다이아몬드가 재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골동품이 소더비 제네바 경매에서 한화 약 67억원에 팔렸다
◇ 마리 앙투아네트를 단두대로 이끈 목걸이…"부정부패 상징"
18세기 프랑스에서는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를 몰락시키고 프랑스 혁명의 도화선이 된 사건이 일어났는데, 그 중심에도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있었다.
일명 '마리 앙투아네트 목걸이 사건'으로, 1780년대 라모트 백작부인이 앙투아네트 왕비를 사칭해 값비싼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빼돌린 일이다.
사건은 루이 15세가 자신의 애첩 뒤바리 부인을 위해 보석상에 다이아몬드 목걸이 제작을 의뢰했다가 돌연 사망하면서 시작됐다.
이 목걸이를 탐낸 라모트 백작부인은 앙투아네트의 환심을 사려던 추기경 드 로앙에 접근해 왕비가 목걸이를 원한다고 속였고, 추기경이 목걸이를 가져오자 이를 빼돌린 후 분해해 이곳저곳에 팔아버린다.
대금을 할부로 갚겠다는 추기경의 말을 믿고 목걸이를 넘겨준 보석상은 앙투아네트에게 대금을 요구했고, 이에 그녀는 값비싼 목걸이를 가져가면서 대금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스캔들에 휘말렸다.
추후 재판에서 앙투아네트는 무죄로 판명됐으나, 이 사건을 계기로 왕비가 사치스러운 생활을 한다는 이미지가 강화돼 결국 왕비는 단두대에 오르게 된다.
지난해 소더비 제네바 경매에 출품된 한 골동품 다이아몬드 목걸이에 라모트 백작부인이 팔아넘긴 다이아몬드가 포함됐을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목걸이는 신상이 알려지지 않은 여성에게 426만 스위스프랑(한화 67억원)에 팔렸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16일 "이 사건 속 목걸이는 왕정을 꼭두각시로 만들고 거기서 이득을 챙기는 귀족과 기득권의 부정부패를 상징한다"고 해석했다.
◇ "정면에서 확연히 보여 과시욕·허영심 드러내는 상징물"
1998년 개봉한 영화 '타이타닉'에 등장하는 블루 다이아몬드 목걸이는 주인공들의 신분 차이를 드러내는 동시에 이들의 사랑을 상징한다.
타이타닉 일등실에 승선한 로즈(케이트 윈즐릿 분)는 혼인을 통해 몰락하는 가문을 일으켜달라는 가족의 요구에 힘겨워하다가 가난한 화가 잭(리어나도 디캐프리오)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대양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이 목걸이는 재력가인 약혼자가 로즈에게 선물한 것으로, 잭과 로즈의 신분 차이를 보여준다. 동시에 나신으로 목걸이만 걸친 채 포즈를 취한 로즈를 잭이 화폭에 담으면서 목걸이는 이들의 사랑을 상징하는 물건으로 기능하기도 한다.
2011년 SBS TV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는 재벌가 문분홍 여사를 연기한 박준금이 마지막회에서 10억원에 달하는 화려한 보석 목걸이를 두르고 나와 화제가 됐다. 문분홍의 부를 단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마련한 '소품'으로, 당시 현장에는 '보석 경호원'들이 상주하며 촬영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김 평론가는 "목걸이는 대개 여성이 목을 노출하지 않으면 볼 수 없는 장신구로, 귀걸이 혹은 팔찌보다 관능적인 성질이 있다"며 "목의 선을 드러내면서 자신이 주목받고 싶다는 욕망을 극대화해서 보여주는 도구"라고 분석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도 "귀금속은 부나 신분을 과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자연스러운 것이 목걸이"라며 "머리나 팔에 채우는 귀금속은 그 절대적 크기나 화려함에 한계가 있지만 목걸이는 비교적 크기에 제약이 없고 정면에서 봤을 때 가장 확연하게 보이는 만큼 과시욕이나 허영심을 드러내는 상징물로 많이 쓰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와 정반대로 목걸이가 청빈함을 상징하는 경우도 있다.
*2024년 11월 프란치스코 교황. 철제 십자가 목걸이를 착용한 모습.
지난 4월 선종한 교황 프란치스코는 2013년 즉위식에서 금이 아닌 철제로 된 십자가 목걸이를 하고 나와 주목받았다. 그간 교황들이 금제 십자가 목걸이를 걸쳐왔던 관례를 깬 것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의 검소하고 소탈한 면모를 보여준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0814112500505?section=industry/all&site=hot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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