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주 10대 여학생들 교통사고 참사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교통사고로 여학생 4명과 교사가 희생된 Walkerton District Community School 전경
지난 23일(금) 오후 토론토 서쪽 런던지역 인근 도로에서 벌어진 교통사고로 현지 10대 여학생 4명과 30대 남자 교사가 숨지는 대형 참사...
이날 오후 4:30분경 학교에서 소프트볼 경기를 마치고 귀가중이던 SUV 차량이 Thorndale 지역의 Cobble Hills Road & Thorndale Road 사거리에서 대형 트랙터트레일러와 충돌 후 또다른 SUV 차량과 연쇄 충돌...
이 사고로 Walkerton District Community School에 재학중인 여학생 4명(16, 17세 각 2명)과 SUV 차를 운전하던 교사(33세) 등 5명이 모두 사망...
대형 참사에 현지 학생과 커뮤니티는 온통 비통과 슬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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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투표 D-10, 국힘 단일화 '마이웨이' 가나
김문수 "만남 추진" 이준석 "담판 없다"
최종 데드라인은 사전투표…이번주 TV토론·지지율 추이가 분수령 될듯
*김문수, 이준석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5일 단일화의 '1차 시한'을 넘기면서 양측이 '마이웨이'를 걷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날 대선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면서 단일화 효과를 극대화하기는 어려워졌다. 이후 단일화가 이뤄져도 투표 당일(6월 3일) 투표용지에는 '사퇴'가 표기되지 않고, 투표소에만 안내문이 게재된다.
최종 데드라인은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29일 전이다. 만약 이때까지 양측의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즉석에서 인쇄되는 사전투표용지에는 '사퇴'가 표기되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사전투표 전 단일화'를 반드시 성사하겠다는 목표 아래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충남 공주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계속 한뿌리였으니 노력하겠다"며 "여러 각도에서 지금 만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어떻게 된다는 건 말씀드릴 형편이 안 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대통령의 당무 개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며 정치 개혁도 공약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줄곧 비판받았던 수직적 당정 관계를 개혁하겠다는 약속이다.
윤 전 대통령과의 명확한 '절연' 의지를 보이며 당 대표 시절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갈등을 빚었던 이 후보에게 '포용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하지만, 이준석 후보는 이날도 '단일화는 없다'는 입장에서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 후보는 서울 종로 유세 중 '김문수 후보와 단일화 담판 계획이 있는가'라는 기자 질문에 "전혀 없다"면서 "국민의힘은 단일화 담론으로 이재명 후보를 돕고 있고, '이재명 도우미'를 자처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특히 국민의힘을 탈당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날 자신의 온라인 소통채널 '청년의꿈'에서 "이준석에 대한 투표는 사표(死票)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밝히자 더욱 완주 의지를 다지는 모습이다.
이 후보는 "홍 전 시장에게 감사드린다"며 "홍 전 시장이 구현하고 싶어 했던 정치를 제 정치 안에 담아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언론 인터뷰에서도 "단일화는 100% 안 한다"며 '사전투표 전 단일화'에도 "망상"이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최근 변동 폭이 커진 대선 후보 지지율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갤럽의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하락했고, 김문수·이준석 후보 지지율은 상승했다.
김문수·이준석 후보의 상승세가 이어져 양측이 단일화할 경우 이재명 후보를 꺾을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을 경우 단일화 논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국민의힘은 기대하고 있다.
김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가 주춤한다거나,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 양측 지지율이 모두 탄력을 받지 못하면 상대적으로 단일화의 동력이 약화할 가능성도 있다.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 완주의 명분을 챙기는 쪽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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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중원 공략…"내란후보 복귀에 나라 낭떠러지 위기"
'민심 풍향계' 충청 구애…"쿠데타·독재로 망한 남미처럼 추락할 수도"
당진서 "제2서해대교·동서횡단철 빨리 확정"…아산·천안도 방문
*’캐스팅보트’인 충남 유세 나선 이재명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대선을 9일 앞둔 25일 전통적인 '캐스팅보트' 지역인 충청을 찾아 중도층 표심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선거 운동 개시 후 영남과 호남에 이어 전날까지 수도권 표밭을 훑어온 이 후보는 선거 운동 일정이 반환점을 돌아 후반부로 접어들자 중원 공략에도 공을 들이려는 모양새다.
그간 전국 단위 선거, 특히 대선에서 충청 표심은 '민심의 풍향계'로 불리며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왔다. 3년 전인 지난 20대 대선에서 충청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손을 들어줬다. 당시 이 후보는 대전에선 3.11%포인트(p), 충북에선 5.55%p 차로 패했고 충남에선 6.12%p 차이로 윤 전 대통령에 밀렸다.
지난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대전과 충남·북에서 모두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을 두 자릿수 득표율 차이로 눌렀다. 18대 대선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충청 유권자의 선택을 받았다.
이처럼 역대 대선에서 충청의 선택을 받은 이가 대통령에 당선되는 양상이 대체로 나타나고 있고, 최근 보수 결집 양상이 더해지며 이 후보로선 대선 승리를 위해 스윙보터인 중원 표심 확보가 중요한 상황이다.
이 후보는 충남 당진 유세에서 "여기에 제2서해대교를 만들고, 동서 횡단 철도도 빨리 확정해야 하지 않느냐"며 "당진항도 서해 환황해권의 중심 항으로 꼭 발전시켜야 한다"고 지역 발전을 약속했다.
그는 "평택항은 좀 괜찮아지고 있다. 제가 경기지사를 할 때 당진항에 되게 미안하더라. 하지만 경기지사인데 경기도를 잘 챙겨야 했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골고루 나라 살림을 잘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내란 심판'과 더불어 진영을 떠나 민생 경제를 위한 선택을 해달라고도 호소했다.
이 후보는 "독재 정권이 영·호남을 갈라 싸우니 충청도는 그 중간에 끼어서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말조심하며 살지 않나"라며 "이젠 빨간색. 파란색으로 갈라 서로 죽이려 한다. 이러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옳든 그르든 '난 빨간색, 파란색이 무조건 좋다'며 눈 딱 감고 싸우는 게 아니라 왜 싸우는지 가려 국민을 위해 싸우면 지지해주고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사익을 채우겠다고 상법 개정을 반대하고 싸우면 혼내달라"고 호소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0524044351001?section=election2025/news&site=topnews01_rel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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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보란듯…찰스 3세, 캐나다 의회서 '왕좌의 연설'
'미 51번째 주' 위협 속…여왕도 70년 재위중 2차례만 연설
영연방 결속 약해지고 군주제 반대 여전 '미묘한 시점'
*찰스 국왕(왼쪽)이 지난 20일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서 캐나다 의회 개원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방문한 랄프 구데일 캐나다 고등판무관으로부터 캐나다 하우스 열쇠를 수여받는 모습
캐나다의 국왕이기도 한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오는 26∼27일(현지시간) 캐나다를 방문해 48년 만에 영국 국왕의 '왕좌의 연설'(The Speech from the Throne)에 나선다.
'왕좌의 연설'은 국왕이 의회 개원을 알리고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는 연설로 영국 의회 국정 연설인 '킹스 스피치'(King's Speech)에 해당한다. 통상은 국왕의 대리인인 캐나다 총독이 맡는다.
찰스 3세의 모친인 고 엘리자베스 2세는 70년 넘는 재위 기간 1957년과 1977년 단 두 차례 '왕좌의 연설'을 했다.
찰스 3세의 20번째 캐나다 방문과 국왕으로서 첫 의회 연설은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돼야 한다고 위협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AP 통신에 따르면 장 샤레 전 퀘벡 주지사는 "우리는 다르다. 우리는 미국이 아니다. 단순해 보이지만, 그게 이번 방문의 의미"라며 "우리는 어떻게 나라를 세울지 다른 선택을 해온 다른 국가이며 찰스 3세가 그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말했다.
찰스 3세는 직접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에 반박하는 언급을 하지는 않았지만, 캐나다에 대한 지지를 계속해서 간접적으로 표시해 왔다.
이번 왕좌의 연설에는 캐나다 국정 운영 방향 외에 좀 더 직접적인 언급이 담길지 주목된다. 영국 '킹스 스피치'를 영국 정부가 작성하는 것처럼, 캐나다 '왕좌의 연설'도 캐나다 정부가 작성한다.
제러미 킨스먼 전 주영 캐나다 고등판무관은 BBC 방송에 "캐나다 주권을 더 확고히 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정부가 독립 국가로서 캐나다의 주권을 보호하고 추구하며 보전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역시 주영 캐나다 고등판무관을 지낸 멜 캡은 찰스 3세가 캐나다 정부의 승인을 받아 개인적 견해를 담은 몇 문장을 덧붙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캐나다에 문제가 될 수도 있으니 트럼프 대통령을 직격하지는 않을 테고, 트럼프의 비위를 맞추지도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찰스 3세의 이번 캐나다 방문이 '캐나다의 필요'에 따른 것이기는 하지만, 영국 국왕을 구심점으로 한 영연방의 결속이 시대가 바뀌면서 약해졌고 영연방 곳곳에서 군주제 반대 의견이 여전한 만큼 찰스 3세로서는 미묘한 균형 잡기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10월 찰스 3세가 역시 국왕으로 있는 호주를 방문했을 때도 호주에서는 다시금 군주제 회의론이 부각된 바 있다.
캐나다 공화주의자들은 찰스 3세가 이번 방문으로 캐나다인들에게 그가 아직도 캐나다의 국가원수임을 상기하게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공화주의 단체 '캐나다 공화국을 위한 시민'의 톰 프레다 대표는 이 매체에 "찰스 3세를 의회 개원식에 초대하는 건 많은 이가 어리둥절한 부분"이라며 "하지만 우리의 대의에 도움이 된다니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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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