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주택시장 ‘깊은 겨울잠’…12·3 비상계엄 1년, 여전히 혼돈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매물로 나온 토론토의 한 주택

GTA 주택 가격 10개월 연속 하락…거래도 급감

구매·판매 심리 위축: 경제 불확실성 등 영향

11월 광역토론토(GTA)의 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6.4% 하락해 평균 103만 달러를 기록하며 10개월 연속 하락했다. 거래량도 전년 대비 15.8% 감소했다. 전체 주택 유형의 평균 가격은 2022년 2월 고점 대비 22% 하락했다.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REB)는 잠재 구매자들이 경제 불확실성 때문에 관망 중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GDP는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Algoma Steel의 대규모 감원 등 부정적 뉴스가 시장 신뢰를 흔들고 있다.

금리가 낮아졌음에도 월 모기지 상환 부담과 고용 불안이 매수·매도 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이다. 매매 대비 신규매물 비율(SNLR)은 44%로 균형 시장 수준이다.

토론토에서는 단독주택 가격이 9%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이어 반단독(-4.8%), 타운하우스(-3.7%), 콘도(-1.7%) 순이었다.

특히 콘도는 거래량이 21.8% 급감, 2022년 고점 대비 가격 15% 하락하며 ‘사실상 침체(crash)’ 상황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단독주택은 높은 가격과 낮은 매물 수로 인해 판매가 11.4% 감소했다.

중앙은행 기준금리는 10월에 2.25%로 인하됐으나, 추가 인하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다.

https://www.thestar.com/real-estate/toronto-area-home-prices-drop-for-10th-month-in-a-row-as-sales-plummet-in/article_8427c06b-d212-47bf-a378-7719278892c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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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시 청소차 운전자, 자신의 트럭에 치여 사망>

어제(화) 오전 스카보로에서 66세 시청 소속 쓰레기 수거 차량 운전자가 본인이 운전하던 트럭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는 차량 밖에 있는 동안 트럭이 굴러가면서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장에서 사망이 확인됐다.

토론토시는 사망자를 시 직원이라고 확인하며 유가족과 동료들에게 애도를 전했고, 올리비아 차우 시장은 이번 사고를 “참담하다”고 표현하며 시청 및 여러 시 건물에 조기를 내걸었다.

온타리오 노동부는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시청 직원 노조(Local 416)는 사망자가 고형 폐기물(Solid Waste) 부서 소속 조합원이라고 밝히며 깊은 애도를 표했고, 경찰·노동부·시와 협력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https://www.cp24.com/local/toronto/2025/12/02/garbage-truck-driver-struck-and-killed-in-scarborough-toronto-pol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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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비코 가정집에 무장강도들 침입>

*이토비코 무장강도 주택 침입 사건 현장

오늘(수) 새벽 이토비코 가정집(John Garland Boulevard and Martin Grove Road near Finch Avenue West)에 총기를 소지한 강도들이 침입해 차 열쇠 두 세트를 훔친 후 차량 두 대를 타고 도주했다.

이후 한 차량은 경찰 순찰차와 충돌했고, 용의자는 도주하다 현장에서 체포되었으며 총기도 회수됐다.

두 번째 차량은 Weston Road and Highway 401 인근에서 발견되어 또 다른 용의자가 체포됐다.

두 용의자 모두 경미한 부상으로 병원으로 이동했으며, 경찰은 추격전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건은 계속 조사 중이며, 경찰은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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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1년'의 밤…국회의사당 앞은 1만 '응원봉' 물결

진보단체 집결 "평범한 시민의 혁명…내란외환 완전 종식"

李대통령은 불참…'태극기'도 200명 모여 "계몽절" 주장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열린 '12·3 내란·외환 청산과 종식, 사회 대개혁 시민 대행진' 집회 참가자들

(서울)12·3 비상계엄 1년인 3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은 강추위 속에서도 '응원봉'들로 가득찼다.

진보단체 1,741개가 소속된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비상행동 기록기념위원회(비상행동)는 오후 7시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12·3 내란외환 청산과 종식, 사회대개혁 시민대행진'을 열었다.

경찰 비공식 추산 1만1천명이 이 자리에 참석했다. 애초 예상됐던 3천명을 훌쩍 뛰어 넘는 규모다. 참석을 예고했던 이재명 대통령은 경호 사정으로 불참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위해 첩보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내란청산' 등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친 참석자들은 1년 전 이날 밤 국회 앞에서 계엄군을 막은 시민의 힘을 기억하고 '내란'의 잔해를 넘어 사회 개혁을 이뤄내자고 말했다.

발언자로 나선 시민 유하영씨는 "혁명은 영웅이 아니라 평범한 시민들이 이끈다는 것을 광장에서 배웠다"며 "'다시 만난 세계'를 향한 기대를 기억하고, '윤석열 너머'로 함께 나아가자"고 외쳤다.

시민 이주원씨는 "새 정부에게 바라는 것은 완전한 내란 세력 척결"이라며 "새로운 사회대개혁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최고위원, 당원들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12.3 내란 저지 1년'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계엄군 저지에 앞장섰던 시민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집회 측은 결의문도 채택해 함께 낭독했다. "앞으로 완전한 내란외환 종식과 사회대개혁 실현을 위해 행동하자"는 등의 내용이다. 이들은 오후 8시 50분쯤 집회를 마친 뒤 약 1.5㎞ 떨어진 국민의힘 당사로 행진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민주주의의 상징이 된 각양각색의 '응원봉'도 들었다. 촛불 모양의 발광 머리띠를 하거나, 윤석열의 탈을 쓴 참석자도 눈에 띄었다.

초등학생 딸과 함께 집회에 온 김길동(54)씨는 "작년 이맘때 계엄이 일어난 뒤 여기에 있었다. 그때 복장 그대로 나왔다"라며 "1년이 다 되도록 윤석열을 비롯해 처벌받는 사람이 없어 통탄스럽다"고 했다.

손자 둘과 함께 나온 윤정옥(58)씨는 "오늘은 윤석열이 내란을 일으켜 무너질 뻔한 민주주의를 국민들이 이겨내서 기념하는 날"이라며 "아이들에게 역사적인 현장을 보여주고 싶어서 왔다"라고 말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1203176000004?section=society/all&site=topnews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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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전현직임원, 정보유출 발생시점후 수십억원대 주식매도

현CFO, 지난달 30억원어치 팔아…기술담당 前부사장도 사임직후 매도

내부자거래 논란 가능성…CFO "사전채택 거래계획 따라 이뤄진 것" 설명

*쿠팡 서울 본사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터진 쿠팡의 전현직 임원이 정보침해 사건이 발생한 시점 이후 수십억원대 쿠팡 보유 주식을 내다 판 것으로 확인됐다.

2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거랍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10일 자신이 쿠팡Inc 주식 7만5천350주를 주당 29.0195달러에 매도했다고 신고했다. 매도 가액은 약 218만6천달러(약 32억원)에 달한다.

프라남 콜라리 전 부사장도 지난달 17일 쿠팡 주식 2만7천388주를 매도했다고 신고했다. 매각 가치는 77만2천 달러(약 11억3천만원)로 신고했다. 콜라리 전 부사장은 검색 및 추천 부문을 총괄하던 핵심 기술담당 임원으로, 지난달 14일 사임한 바 있다.

아난드 CFO와 콜라리 전 부사장의 쿠팡 주식 매도 시점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침해사고 발생 사실을 인지했다고 밝힌 시점 이전이다. 비록 회사가 침해 사고를 인지했다고 밝힌 시점 이전 거래이긴 하지만, 민감한 시점에 발생한 전현직 핵심 임원의 주식 처분은 향후 '내부자 거래' 논란을 부를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아난드 CFO는 SEC 신고서에서 11월 10일 주식 매도에 대해 "연방규제 충족을 위해 2024년 12월 8일 채택한 거래계획에 따라 이뤄졌다"며 "이는 주로 특정 납세 의무를 충족하기 위한 것"이라고 사유를 설명했다.

회사 내부자의 주식 거래에 관한 미 연방규제를 준수하며 비공개 중요 정보와 무관하게 1년 전 미리 정해둔 일정과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주식을 매각했다는 것이다.

앞서 쿠팡은 지난달 29일 고객 계정 약 3천370만개 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하면서 이름과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일부 주문정보 등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쿠팡은 그에 앞서 지난달 18일에 고객 4천50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침해사고 발생 사실을 인지했다고 관계 당국에 피해 사실을 최초 신고한 바 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최민희 의원실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제출받은 침해사고 신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한국시간 지난달 6일 오후 6시 38분 자사 계정 정보에 대한 무단 접근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침해 사실을 인지한 시점은 12일이 지난 11월18일 오후 10시 52분으로 기록됐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1203002751072?section=international/all&site=hot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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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파괴의 끔찍한 대가"…인니 대홍수에 1,295명 사망·실종

수마트라섬서 20여년간 스위스 면적보다 넓은 산림 사라져

*홍수로 떠내려온 통나무들

(자카르타)"못된 손들이 나무를 베어갔어요. 그들은 숲을 전혀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제 우리가 그 대가를 치르고 있는 겁니다."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주 중부 타파눌리에 사는 렐리와티 시레가르(62)는 집 주변 임시대피소에서 인근 숲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그가 사는 북수마트라주는 최근 홍수와 산사태로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지역이다.

렐리와티는 지난주부터 폭우가 심하게 내린 뒤 통나무 수십 개가 해안 쪽으로 밀려 내려왔다고 기억했다. 그는 "(많은) 비로 홍수가 났지만 이렇게 많은 나무까지 쓸어갈 수는 없다"며 "빗방울이 나무를 쓰러뜨리진 못한다"고 지적했다.

3일(현지시간) 최근 홍수와 산사태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 3개 주에서 744명이 숨지고 551명이 실종됐다.

타파눌리 지방정부 관계자들과 환경 전문가들은 믈라카 해협에서 이례적으로 발생한 사이클론(열대성 저기압)이 몬순(monsoon) 우기와 맞물려 많은 비가 내리긴 했지만, 피해가 컸던 이유는 따로 있다고 입을 모았다. 그동안 수십 년째 산림에서 무차별적으로 이뤄진 벌목 탓에 심각한 홍수와 산사태가 일어났다는 지적이다.

타파눌리 지방정부 관계자 구스 이라완 파사리부는 로이터와 전화 인터뷰에서 "사이클론 때문도 있지만 숲이 잘 보존됐다면 이렇게 끔찍한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래 기사 참고)

https://www.yna.co.kr/view/AKR20251203073500104?section=international/all&site=major_news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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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

(충남 대전/ 고려대 영문과/ 해병대 장교(중위)/ 현대상선/ 시사영어사(YBM) 편집부장/ 인천일보 정치부장(청와대 출입기자)/ 2000년 캐나다 이민/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국장/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부사장/ 주간 부동산캐나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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