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보수당 조기총선 승리…9년 만에 정권 교체…고물가·주거난에 성난 유럽…곳곳에서 대규모 시위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B.C. Conservatives Interim leader Lorne Doerkson
<BC 보수당 조기총선 승리…과반 정부 구성>
에비 총리, 선거 패배 NDP 대표 사퇴…9년 만에 정권 교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조기 총선에서 Lorne Doerkson 임시 대표가 이끄는 BC 보수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며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2017년부터 약 9년간 집권해 온 신민당(NDP)은 정권을 내주고 공식 야당으로 물러나게 됐다. 당내 갈등과 지도부 혼란으로 위기를 겪었던 보수당이 선거를 앞두고 결집하면서 예상 밖의 정권 교체를 이뤄냈다.
David Eby 주총리는 당초 예정보다 2년 앞당겨 조기 총선을 실시했으나, 결과적으로 보수당의 승리를 이끌어내는 역효과를 낳았다. 그는 선거 패배를 인정하며 신민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자신의 지역구인 밴쿠버-포인트그레이에서는 의석을 지켰다.
차기 주총리로 유력한 도어크슨 대표는 경제 활성화와 투자 유치,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확대 등을 약속하며 새 정부의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보수당은 선거 당시 세금 인상 반대와 소득세 감면 등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번 선거는 당내 분열을 겪던 보수당이 단기간에 재결집해 집권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BC주 정치의 중대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다만 일부 우편투표와 부재자 투표 등의 집계가 남아 있어 최종 의석수는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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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주거난에 성난 유럽…곳곳에서 대규모 시위>
프랑스·스페인·포르투갈·벨기에·이탈리아·알바니아서 시위
공공 부문·교육 여건 개선 등도 요구…당국 강경대응에도 불만 폭발
*24일 프랑스 낭트 시위
24일(현지시간) 프랑스와 스페인, 이탈리아, 알바니아 등 유럽 곳곳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이들은 교육을 비롯한 공공부문 투자 부족과 에너지 가격 등 높은 물가, 높은 주거비용 및 주택 부족 등 열악한 현실에 항의하며 정부에 국민 삶의 질 개선을 요구했다.
곳곳에서 시위가 격화하며 폭력 사태로 번지자 각국 정부가 강경 진압에 나섰으나 불만 여론을 잠재우지는 못하는 모양새다. 열악한 교육 현실에 항의하는 학생 시위가 고물가 항의 시위로 번진 프랑스에서는 이날 당국의 시위 제한에도 전국적으로 41만명(경찰 추산)이 거리로 나섰다.
당국이 폭력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시위 제한령을 내리고 경찰 7만명과 헬기, 장갑차 등을 투입한 가운데 열려 지난 17일 55만명보다는 적었지만, 여전히 많은 인파가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수도 파리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경찰과 시위대의 산발적 충돌도 벌어졌다.
카미유 셰스니에(27)는 공학 학사와 석사학위를 가지고 있는데도 일자리를 찾을 수 없었다면서 "같은 처지의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고, 특권 없이 거리로 나앉은 사람들도 많다"고 말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도 교육 여건 개선 등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대는 지난주보다는 규모가 줄었으나 이날도 최루 가스와 분사기를 들고 대응한 경찰과 충돌했다.
시위자들이 달아나다가 거리에서 넘어졌고 한 명은 경찰관들에게 발길질을 당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일부 시위자들은 도로 표지판 등을 던지고 스쿠터나 자전거에 불을 질렀다.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는 연금 보장과 공공부문 개선을 촉구하고 높은 물가에 항의하는 시위가 약 2만5천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스페인에서는 내달 총선을 앞두고 주택난 항의 시위가 한달간 이어지고 있으며 국가 연금 개편 관측이 제기돼 선거 쟁점으로 떠오르자 이에 반대하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연금 보호 요구하는 스페인 시위대
고령층을 포함한 시위대는 마드리드 아토차역에서 주요 쇼핑가인 그란비아까지 행진하며 "우리의 연금을 보호하고 보장하라", "오늘, 그리고 장래에도 제대로 연금을 줘야 한다"고 쓰인 팻말을 들었다. "빵, 지붕(주거권), 자유"라는 말로 먹고 살 권리와 자유를 요구하는 팻말도 있었다.
포르투갈 리스본에서도 사람들이 이날 도심을 행진하며 주택난 개선을 정부에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최근 정부가 연간 주택 임차료 인상률 상한선을 완화하고 월세 체납 세입자 퇴거 조치를 간소화한 정책을 발표한 데 항의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도 청년층이 대다수인 군중이 몰려 "국가의 거짓말에 반대한다" 등이 쓰인 팻말을 들고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 현지 방송에선 에너지 규제 당국 건물에 한 무리가 찾아와 오물을 뿌리고 에너지 요금 고지서 모형을 불태우는 모습이 보도되기도 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61025001800085?section=international/all&site=topnews02_rel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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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9일만에 김정은 건넜다…신압록강대교 북중협력 상징 부각>
완공 후 12년만인 지난 15일 개통…경제·무역교류 급물살 기대감
*북한과 중국이 지난 15일 압록강 현지에서 신압록강대교 개통식을 열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북중 접경인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전격 방문하면서 국경을 넘는 데 이용한 신압록강대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5일 공식 개통된 지 불과 9일 만에 김 위원장이 이 다리를 건너 중국을 방문하면서, 단순한 교량을 넘어 북중 우의와 경제 밀착의 상징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김 위원장이 이날 단둥을 방문해 중국 권력 서열 4위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과 회담하고 함께 항미원조기념관과 자동차 공장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김 위원장이 어떤 경로로 단둥을 찾았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단둥을 떠날 때 왕 주석이 그를 신압록강대교까지 나가 배웅했다며 이번 방문에 해당 다리를 이용했음을 암시했다. 앞서 한국 정부 소식통도 김 위원장이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단둥을 찾은 것으로 전했다.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와 단둥을 연결하는 신압록강대교는 중국이 약 22억위안(약 4천400억원)을 들여 2014년 완공한 길이 3천26m, 폭 33m의 왕복 4차로 사장교다.
사장교는 높이 세운 주탑에서 비스듬히 뻗어 나온 케이블로 교량 상판을 지탱하는 구조의 다리를 말한다. 압록강을 가로지르는 신압록강대교에는 높이 약 195m의 H자형 주탑 2개가 설치돼 있으며, 두 주탑 사이의 주요 교량 구간은 636m에 이른다.
북한과 중국 양측의 연결도로까지 합하면 전체 구간은 약 20㎞에 달한다.
*북중 신압록강대교 개통식
신압록강대교는 북한 측 연결도로와 세관 등 통관시설 정비 지연으로 완공 후 12년간 개통되지 못했다. 그 사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따른 북중 관계의 부침과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경 봉쇄가 겹치면서 한때 양국 협력의 한계를 드러내는 상징적 시설로 여겨지기도 했다.
북중 관계 개선이 가시화된 것은 지난해 9월 김 위원장이 중국의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한 이후부터다.
당시 북중 정상회담을 거쳐 올해 3월 북중 국제여객열차 운행이 6년 만에 재개됐고, 4월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평양 방문과 6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이 이어지면서 양국 관계 회복에 속도가 붙었다. 신압록강대교의 정식 개통은 이러한 관계 개선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성과로 평가됐다.
그동안 단둥과 신의주 사이의 육상 물류가 1943년 완공된 노후 교량인 중조(중국과 북한)우의교에 크게 의존해왔다는 점에서 신압록강대교는 북중 경제 밀착의 신호탄으로도 여겨지고 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61024050100083?section=international/north-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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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
(충남 대전/ 고려대 영문과/ 해병대 장교(중위)/ 현대상선/ 시사영어사(YBM) 편집부장/ 인천일보 정치부장(청와대 출입기자)/ 2000년 캐나다 이민/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국장/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부사장/ 주간 부동산캐나다 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