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e wishes ‘Happy Easter’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 발코니에서 '우르비 에트 오르비'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교황 "행복한 부활절 되길" 육성 인사…축복 메시지 발표장에 등장
프란치스코 교황이 20일 정오에 성베드로 대성당의 로지아(loggia·발코니)에서 열린 부활절 축복 메시지 ‘우르비 에트 오르비(Urbi et Orbi·로마와 온 세계에)' 발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교황은 메시지의 첫 문장을 직접 읽기도 했다. 앞서 이탈리아 매체들은 교황의 건강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부활절 행사에 직접 나설 것으로 예측해왔다. 교황은 이날 미사 등 행사를 직접 집전하지는 못했다.
교황은 이날 육성으로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부활절을 축하합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메시지는 교황청 소속 디에고 라벨리 신부가 대독했다.
교황은 메시지에서 “하느님의 눈에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 어머니 뱃속에 있는 아이, 노인이나 병든 사람처럼 점점 더 많은 나라에서 버려져야 할 사람으로 여겨지는 생명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이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분쟁에서 우리는 매일 얼마나 많은 죽음을 보고 있는가. 가족 내에서도 여성이나 어린이에 대한 폭력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가장 약하고 소외된 이주민에 대한 경멸이 때때로 너무나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가 하느님의 자녀다. 우리와 가깝지 않거나 관습이나 삶의 방식, 사상이 다른 이에게도 신뢰와 희망을 품어야 한다”고 했다.
교황은 또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반유대주의 분위기가 걱정스럽다”며 “동시에 끔찍한 분쟁으로 인해 죽음과 파괴가 계속되고 있는 가자지구의 기독교 공동체와 주민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이어 “교전 당사자들이 즉시 전쟁을 중단하고 인질들을 석방하기를, 굶주리고 평화로운 미래를 열망하는 국민들에게 도움을 주기를 호소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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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집에 가라"…미 전역 700곳서 또 대규모 반대 시위
워싱턴·뉴욕 등에 수천명 운집…2주만에 다시 동시다발 집회
이민·경제·연방정부 구조조정 등에 분노…"트럼프 독재자 됐다"
*뉴욕에서 벌어진 반 트럼프 시위
19일 미국 전역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다.
토요일이자 독립전쟁 발발 250주년 기념일인 이날 수도 워싱턴 DC와 뉴욕, 시카고에서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고 각 주의 크고 작은 도시에서도 시위가 이어졌다.
지난 5일 전국적으로 50만명 이상이 트럼프를 규탄하는 '핸즈오프'(Hands Off·손을 떼라) 시위에 참여한 데 이어 2주 만에 또다시 대규모 인파가 반(反)트럼프 시위에 합세했다.
이날 전국적으로 조직된 700건 이상의 시위 및 행사는 소셜미디어 레딧에서 시작된 풀뿌리 저항 캠페인인 '50501' 운동이 주도했다. 50501은 같은 날, 미국 50개 주에서 50개의 시위를 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초당파적인 '민주주의 수호, 헌법 수호, 행정권 남용 반대, 비폭력 풀뿌리 운동'을 표방하는 50501 운동은 이날 시위를 공격적인 이민 정책, 예측 불가능한 관세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 연방 인력 감축에 대응하는 행동의 날로 선포하고 1천100만명이 집회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워싱턴 DC에서는 수천명의 시위대가 의사당과 워싱턴 기념비 사이에 위치한 공원인 내셔널 몰에 모여 트럼프가 행정 실수로 지난달 악명 높은 엘살바도르 교도소로 보낸 킬마르 아브레고 가르시아의 귀환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시위대는 적법 절차에 따른 권리를 촉구하며 "킬마르에게 자유를"이라고 외쳤고, '트럼프는 물러나라', '트럼프는 집에 가라' 등의 현수막과 성조기를 들고 백악관으로 행진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자택에서 6시간 동안 차를 몰고 와 시위에 참여했다는 참전 용사 크리스 길버트(40)는 "트럼프 행정부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와야 한다고 느꼈다"며 "그는 법과 질서를 위해 출마했지만 행동은 정반대"라고 비판했다.
백악관 맞은편 라파예트 광장에도 수백명이 모여 '우리의 데이터, 달러, 민주주의에서 손을 떼라', '억만장자보다 가족이 우선' 등이 적힌 팻말을 높이 들었다.
미 해군 천문대 부지에 있는 JD 밴스 부통령의 관저 앞에서도 시위가 벌어졌는데, 밴스 부통령은 교황청을 방문하기 위해 이탈리아에 머물고 있어 시위대의 목소리를 직접 듣지는 못했다.
뉴욕에서는 수천명이 모여 맨해튼 중심가에서 행진을 벌였다. 참가자 다수가 트럼프의 합법 체류자 추방과 엘살바도르 교도소 구금을 규탄하는 플래카드를 손에 들었다.
뉴저지에서 기차를 타고 왔다는 질 스키피오네(65)는 트럼프가 대법원 명령을 무시하고 가르시아의 귀국을 허용하지 않은 것을 두고 "그(트럼프)가 독재자가 된 시점"이라고 비판했다. 뉴욕주 롱아일랜드의 테슬라 매장 밖에서도 테슬라의 최고경영자이자 정부효율부 수장인 일론 머스크의 연방 공무원 대규모 감축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다.
헤더 던 50501 대변인은 이날 시위의 목적은 "트럼프의 권위주의 부상에 맞서 민주주의를 보호하는 것"이라면서 50501은 초당파적인 "친민주주의, 친헌법, 행정권 남용 반대, 비폭력 풀뿌리 운동"이라고 밝혔다.
https://www.cnn.com/2025/04/19/us/50501-protests-trump-administration/index.html...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0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이 20일 반환점을 돈 가운데, 이재명 후보가 누적 득표율 90%에 육박하는 압도적 지지를 얻으며 사실상 독주체제를 굳혔다.
반면 비명(비이재명)계 주자로 분류되는 김동연 후보와 김경수 후보는 네 번 중 두 번의 순회 경선을 마쳤음에도 한 자릿수 누적 득표율에 그치면서 향후 경쟁에서 험로를 예고했다.
민주당은 이날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영남권 대선 경선의 권리당원·전국대의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영남권 투표에서는 이 후보가 90.81%를 득표해 1위를 기록했다.
이 후보 다음으로는 김경수 후보가 5.93%의 표를 얻어 2위를, 김동연 후보가 3.26%의 득표율로 3위를 기록했다. 전날 충청권 투표 결과까지 합친 현재까지의 누적 득표율은 이 후보 89.56%, 김동연 후보 5.27%, 김경수 후보 5.17% 등이다.
민주당에서는 남은 순회경선 및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에서도 특별한 이변이 없다면 이제까지와 유사한 추세가 이어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전날 충청권, 이날 경남권 순회 경선을 소화한 민주당은 26일 호남, 27일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을 진행해 각 권역별 권리당원·대의원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민주당은 전체 투표 반영비율의 50%를 차지하는 일반 국민 조사결과도 27일 경선에서 공개하면서 이를 합산한 최종 득표 결과도 발표할 예정이다. 결국 이 흐름대로라면 이 후보가 합산 득표 과반을 확보해 별도의 결선투표 없이 27일 민주당 대선 후보로 최종 확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당 안팎의 일반적인 예상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영남권 경선 승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원 여러분이 저에 대해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 저도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경선 결과를) 쉽게 속단할 수 없다. 경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0420039400001?section=politics/all&site=topnews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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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