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seph Lee Joseph Lee

“복권이나 사볼까?”

*<“요행을 바라면 안되지만…”>

*무려 6천만불 복권에 당첨된 리치몬드힐 여성

리치몬드힐에 사는 한 여성, 온타리오 복권 Lotto Max 6천만불 잭팟…

작년 11월 29일 리치몬드힐의 한 업소(Bayview Kitchen Food Fair)에서 산 복권 한장이 인생을 바꿔놓게 돼…

그동안은 자신이 고른 숫자를 주로 적다가 11월 당시엔 QuickPicks로 산 티켓이 대행운으로…

“잭팟 소리에 심장이 멎는 듯했다”…

사행심 조장 논란에도 불구, 서민들이 기댈 언덕이 돼주는 복권…     

https://toronto.citynews.ca/2023/01/20/olg-lotto-max-winner-richmond-hill-ontar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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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 시단(2023, 01, 19)

<그리움이라는 것>

 이유식 시인

그리움을 그리며 웃어본다

아마 죽음으로 가는 길도 그러리라

혼자 가는 슬픔의 그리움이기에

 

그믐밤 상현달이 손짓을 해도

기러기 끼륵끼륵 날아도

장미꽃 웃음 웃어도

 

산 계곡의 물소리

바람 불어서 새소리 우주를 덮어도

고독하다는 북소리 들어서 좋다

 

그리운 사람아

그리움을 잉태하는 세월아

먼 곳에서 누군가의 숨소리 들려온다

(2023년 1월 구정을 맞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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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여행 가도 괜찮을까?”

*<각자 안전에 유의하면 별 문제 없어>

*멕시코의 해변 휴양지에서 경계근무를 서는 멕시코 군인

긴 겨울이 지겨운 캐네디언과 한인들에게도 인기 높은 여행지 멕시코…

최근 정부군과 마약 갱단들의 ‘전쟁’으로 치안이 불안한 가운데, 과연 이곳에 여행을 가도 괜찮겠냐는 문의 많아…

하지만 여행업계는 “멕시코의 관광지는 위험지대로부터 멀리 떨어져있고 정부의 특별보호를 받기 때문에 별 문제 없다” 설명…

“현지 리조트 종업원들과 좋은 관계 맺어놓고 대사관에도 연락 취하며 여행자 보험도 가입하는 등 각자 주의하면 돼”…           

https://www.thestar.com/business/2023/01/18/mexico-travel-still-on-the-radar-for-many-canadians-despite-surge-in-violenc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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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에서 한국미술 전시

‘첫만남: 기산 풍속화에 그려진 화려한 한국’ 전시

한국문화원, 한-캐 수교 60주년 기념 26일~3월 31일까지

주캐나다한국문화원(원장 이성은)은 한-캐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로열온타리오박물관(ROM)과 공동으로 ‘첫만남: 기산 풍속화에 그려진 화려한 한국’ 전시를 오는 26일부터 3월 31일(월~금 오전 9시~오후5시)까지 연다.

토론토 소재 로얄온타리오박물관(ROM)이 소장한 한국문화재 중 19세기 말 화가 기산 김준근의 작품과 관련된 유물을 디지털 등으로 오타와 문화원 전시실(101-150 Elgin St.)에서 선보인다. 개막식 리셉션 및 특별 강연은 26일(목) 오후 5시30분~8시.

1900년경 한국에서 가장 많은 작품을 전세계로 수출한 풍속화가 기산은 엽서 크기만한 풍속화를 통해 농사, 수렵, 행상, 수공예, 길쌈, 학교, 여가, 나들이, 종교 등 당시 한국의 일상생활을 서구 세계에 소개한 풍속화가다.

특히 한국에 온 최초의 캐나다인 제임스 게일과 역사적인 만남을 가졌다. 게일은 개화기 한국의 사회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 및 교육운동을 펼친 것 이외에도 활발한 번역 및 출판 작업을 통해 캐나다와 서구 세계에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한국과 캐나다의 문화가 처음으로 조우하는 역사를 남겼다.

하이라이트는 ROM 소장 기산의 작품이라고 추정되는 대형 풍속화 28점 중 17점이다. 보통 손바닥 크기의 기산 그림과 달리 1미터가 넘는 대형 작품들로, 게일의 것으로 보이는 필체의 영어 설명 메모가 적혀있다. 이 그림들은 캐나다에서 처음 한국에 대한 발표행사에서 시각자료로 사용되었다.

또한 1893년 게일이 한국어로 번역한 최초의 서양문학 작품인 존 번연의 ‘천로역정’에는 조선의 독자들을 위해 창의적으로 해석된 기산의 그림 42점이 삽화로 포함되어 있다. 게일이 캐나다 귀국 후에 직접 ROM에 기증한 ‘천로역정’ 한글판 원본도 이번에 전시돼 한국 근대문학사에 기여한 기산의 작품을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의 화려한 복식오브제와 소장품 영상전시 이외에도 국립민속박물관과 독일 함부르크 MARKK 박물관이 소장한 기산 작품들을 디지털로 관람할 수 있다. 윌프리드로리에 대학교 동양사 한희연 부교수가 기획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canada.korean-culture.org/ko/1237/board/572/read/120218) 참조.

등록(https://forms.gle/F19bnWWZyEtRxE9n6), 문의: canada@korea.kr / 613-233-8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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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대 교수 변호사가 튀긴 치킨은 어떤 맛일까?”

<화제의 인물>

한국의 화려한 경력 뒤로 한 채 토론토에서 치킨집 사장으로 변신한 

쏜힐 월드온영 푸드코트 내 ‘백치킨(The 100 Chicken)’ 백승재 대표

“낯선 이국 땅에서 모국의 경력은 모두 무용지물…뭐든지 할 각오로 열심히” 

“온갖 우여곡절 끝에 이젠 정착단계…캐나다에 100개 프랜차이즈 만들고 싶어”

쏜힐 ‘백치킨’집 사장 백승재씨와 부인 우정혜씨

<백승재 사장 인적사항>

 -55세, 고려대 수학과 졸, 법학박사 수료

-EY한영회계법인 법무실장 전무, EY 파트너, 대한변호사협회 부회장, 한국사내변호사회 회장, 한국세무변호사회 회장, 고대, 연대, 서강대 로스쿨, 법무대학원 주임교수 내지 겸임교수

-부인 우정혜(55세, 서강대 물리학과, 서울대 물리학과 대학원 2년 재학)

-연락처 : 647-894-1860 /가게: 647-482-7181

 

 직업에 귀천(貴賤)은 없다. 특히 캐나다 같이 비교적 평등한 사회에서는… 하지만 사람의 뇌리엔 선입견이란 것이 있다. “이런 사람이 왜 이런 일을 하지?”  

 그의 모국 경력이 무척 화려하다. 로스쿨, 변호사, 대학교수… 그런 그가 이제 조그마한 공간에서 치킨을 튀기고 잔치국수를 삶아내는 분식(치킨)집 사장으로 변신했다. 왜 그랬을까?

 Thornhill 월드온영 빌딩 안의 푸드코트에서 ‘100치킨’ 가게를 운영하는 백승재(55) 사장. 그를 만나 인생의 대전환 스토리를 들어보았다.    

-이민은 언제, 왜 오게 되었나?

*두 아들과 집사람은 2012년에 영주권을 받아 캐나다에 들어오고, 저만 한국에 따로 살다가 가족들과 함께 살고자 2020년 1월 말 한국생활을 정리하고 캐나다로 들어왔습니다.

 현재 큰아들은 PWC 회계법인에 다니고 작은 아들은 워털루 공대에 다니고 있습니다.

-요식업에 뛰어든 사연 또는 동기가 궁금한데?

*2020년 토론토에 오자마자 코로나로 락다운되어 PR카드를 갱신해줄 IRCC도 문을 닫아 정부지원금도 못 받고, 로펌은 물론 우버드라이버조차 될 수가 없었습니다. 실의에 빠지고 너무 답답해하던 중 임시거처인 아파트 주변이 매우 지저분해서 동네와 공원, 길거리, 화장실 등을 매일 하루에 4~5시간씩 넘게 청소하자 고맙다고 칭찬해 주시는 분들도 많아지고 심지어 함께 청소하는 분들도 생겨 모든걸 버리고 캐나다에 왔지만 뭐든 할 수 있겠다는 큰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이와 함께 앞으론 뭐하며 살지를 고민했는데, 비록 세계1~2위 회계컨설팅 기업의 글로벌 법무파트너로 오랫동안 근무했지만 영어능력의 요구수준과 캐나다에서의 미미한 실무경험과 네트워크를 가지고는 여기서 변호사나 회계, 세무 업무로 성공할 수 없고 오히려 의뢰인들에게 피해를 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반면 원래 요리하는 걸 좋아했고 어떤 음식이든지 맛을 그릴 줄 아는 능력이 있었기에 인생2막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해보자는 맘으로 레스토랑 비즈니스에 도전했습니다.

-화려한 경력에 비해 치킨집을 경영하는데 대해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캐나다는 다문화 국가라 음식문화가 서로 많이 달라서 공통분모를 찾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치킨은 모든 민족, 종교를 아우르는 아이템이라 생각했습니다. 그중에도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은 최근 K-Culture붐을 타고 전 세계적으로도 유행하고 있어 이를 선택했습니다.

-그동안 겪은 고민이나 고생담이 있다면?

*치킨을 아이템으로 정한 뒤 실전경험을 위해 치킨집에서 일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일을 한번도 안해본 터라 주방일에 대한 개념이 없다며 출근 하루만에 잘리고 말았습니다. ㅎ. 그 이후 다시 출근해서 열심히 일해도 매일 실수하고 심지어 왜 혼나는 지도 모르고 욕먹고 혼날 땐 마음 속으로 눈물짓는 날이 많았습니다.

 모 유명프랜차이즈 치킨집에서 근무할 땐 아들뻘 되는 친구한테 무시당하고 욕먹어 가면서도 내 이름으로 된 치킨집 창업을 하겠다는 목표 하나만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버텨나갔습니다. 그러면서도 나만의 브랜드로 프랜차이즈를 만들겠다고 생각하여 8개월동안 매일 수많은 실험과 실패를 거쳐 고소함과 바삭함을 극대화하기 위해 10가지 곡물을 넣어 만든 '치킨 파우더'도 직접 개발하고 Secret Spicy 등 15가지 종류의 모든 '소스 레시피'와 한식요리도 포함한 '30개의 메뉴'를 개발했습니다.

 그리고 치킨맛을 좌우하는 염지방법을 기존의 3가지 카테고리와 다른 '접착식 저온 야채염지법'을 찾아내 이를 개발해 물질특허 출원을 기획했습니다. 또한 프랜차이즈 사업 성공의 핵심은 제조의 간편성과 맛의 일관성이라 생각해 원팩푸드를 만드는데 매진하여, 예컨대 인기상품인 떡볶이를 만드는데 고추장, 간장 등을 넣지 않고 딱 1스푼의 혼합가루만 넣으면 되도록 만들기 위해 15가지가 넘는 재료들을 넣었다 뺐다, 가열했다 얼렸다 하며 수없이 많은 실험을 통해 떡볶이 가루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한국에서 가져온 돈도 별로 없었는데 그마저도 투자했던 주식이 10분의 1로 토막나고 수입도 없어 1불도 아까워 벌벌떨며 살았기에 전문가를 고용할 돈이 없어 라이센스가 필요한 업무를 제외한 메뉴개발, 로고제작, 공사, 인테리어, 컴퓨터 작업, 회계, 세무, 법률 등 창업 과정의 거의 모든 일을 저와 저의 집사람이 직접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와중에 저는 교통사고도 당하고, 인테리어 작업 중 머리를 부딪혀 12바늘을 꿰메는 부상도 당하고, 집사람은 사다리에서 떨어져 팔이 부러지기도 했으며, 집마당의 나무가 쓰러져 지붕을 덮치는 등 힘든 일도 많았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또는 포부가 있다면?

*캐나다에서 인생 2막을 열어주신 하느님이 주신 소명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The 100 Chicken (백치킨)이 캐나다 국내 100개 매장을 가진 프랜차이즈로 성장하길 소망하며, 2천억 재산의 드림헬퍼라는 재단을 만들어 인류의 빈곤퇴치와 문화창달, 영적성장을 돕는 일을 하고자 합니다.

-한인동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백치킨이 2021년 8월 18일 창업한지 1년 5개월이 넘도록 구글 평점 5점 만점에 4.9점 만들어 주시고, 2시간 걸려 런던이나 배리에서 저희 치킨 드시러 오시는 단골 고객님들, 작년 10월에 드시고 미국으로 돌아가신 후 그 맛을 잊지 못해 여친 데리고 다시 방문했다며 격려말씀 주신 고객님, 저희집 홍보영상을 2편이나 자발적으로 만들어 주신 고객님들, 정말 맛있고 친절하다며 이멜과 문자 주신 많은 분들, 홍보하나 안하는 데도 스스로 입소문 내주신 고객님들, 작년 12월 눈폭풍에도 불구하고 2022년 최고의 매출을 기록하게 만들어주신 고객님들을 뵈면 모두 수호천사 같습니다.

 그래서 저와 저희 집사람은 고객님을 대할 때 수호천사님이라 생각하고 대접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를 세워 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우리 동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른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희 부부는 치킨집을 함께 하며 처음에는 정말 많이 싸웠습니다. 그러면서 서로를 더 잘 알게 되어 지금은 누구보다 더 믿고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치킨집을 운영하면서 창조의 기쁨도 알게 되고 우주의 신비도 느끼며, 영적성장도 이뤄짐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고맙고 귀중한 경험입니다. 매일 매일이 육체적으론 힘들지만 내일은 또 어떤 일이 이뤄질지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 오릅니다. 캐나다에 인생 2막을 열어준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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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 시단

청춘열차

(이유식 시인)

8순이 넘어 9순을 달리는 세월이여

젊음을 찾는 낭만의 계절

그곳에는 4계절은 없고 5계절만 있으려니

 

내일 아니 멀고 먼 그 훗날

다시 회억의 추억들이 산같이 쌓이는 날

청춘이여 너와 나와 같이

슬픔과 기쁨 속에 바람이여 울어라

 

휴화산이여 폭발하라

폭풍우야 불어라 새들아 울어라

꽃들아 피어나기만 하고 낙화는 되지 말아라

너희들이 왔다가 가면

그 청춘은 이생을 떠나리라

 

아아 청춘도 세월을 잡지 못함을 알면서

청춘을 노래하는 낭인 시인이여

눈물을 닦아라

청춘을 강물로 흘러 보내라

 

청춘은 찾으면 찾을 수록

씻어낼 수 없는 고통을 잉태하는 신음소리

반닷불이 반짝이다 꺼지는 굉음은

수퍼소닉 열차가 용암물로 흐름인 것을

(이유식 2023년 1월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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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3월에 캐나다 방문

*<미국 대통령 7년 만에 캐나다 방문>

*멕시코 북미정상회담에 참석 중인 저스틴 트뤼도 총리와 조 바이든 대통령

조 바이든 미 대통령 3월에 캐나다 공식 방문…

멕시코 북미정상회담(North American Leaders’ Summit) 참석 중인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바이든 대통령 정상회담서 두 나라 관리들 확인…

미 대통령 캐나다 방문은 2016년 6월 버락 오바마 이후 7년만…

캐-미 정상회담 의제 등은 미정…

https://www.ctvnews.ca/politics/u-s-president-joe-biden-to-visit-canada-in-march-1.6224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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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 시단

계묘년(癸卯年) 새해 아침에

이유식 시인

철썩여라 철썩여라

동해 맑은 물아 로키산 정상에 철썩여라

임인년(壬寅年) 호랑이가 왔다가 갔음은

인류의 슬픔을 기쁨으로 맞이할 계묘(癸卯)년

 

우,러의 전쟁은 지구촌을 불안으로 만들었음을

토끼야 토끼야 너는 알리라

 

새해에는 놀부가 키는 박이 금은 보화가 아닌

토끼의 지혜가 정의와 진실을 밝혀주고

놀부가 키는 박 속에 흥부의 금은 보화가 쏟아져

칠천만 민족에게 평화와 자유의 종을 울려다오

 

새해에는 흥부의 박 속에 희망의 들풀들이 솟아나

나 너의 탐욕과 이념은 지옥으로 가고

뜨겁고 아름답고 찬란한 하늘을 보게 해주소서

 

새해에는 오늘 보낸 나의 염원의 기도가

님들의 가슴 속에 침잠될 날까지 얼마일까를

떨리는 나의 눈물이 승화될 날을 기다리며

상선약수*로 흐를 그날의 환희를 받아주소서

(주: 상선약수(上善若水)란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는 뜻으로 물은 만물을 잘 이롭게 하고도 그 공을 다투지 않음을 말한다.)

……………………………………………

 

몽골 인문대학교 한국어학과 과장님, 강 의현 교수님

제번하옵고,

혹한기를 맞이하여 일선에서 한국문화와 한국어 교육에 일념하시는 두 분 교수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자고로 국가란 그 나라의 전통문화를 지속 고양 발전하여 영구히 보전함에 그 존재가치가 있으며 국가 백년대계의 역사를 지속 창대함에 뜻이 있으리라 생각을 합니다.

저의 조국도 아닌 멀고 먼 타국에서 한국문화와 예술, 나아가 언어를 귀히 여겨 교육을 시킴의 감사함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감사함을 떠나 존경을 드립니다.

이곳 캐나다는 투명하고 정직한 사회입니다. 촌지의 장학금을 보냄에도 국외로 반출되는 돈에 대하여는 철저합니다.

번거로운 송금이 있음을 양찰바랍니다. 그러나 이런 투명성은 정직한 사회를 만들고 선진국이 된 근본임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촌지의 장학금을 수상하신 두분 학생 NOMIN 양과 OYUNBILEG 양에 축하의 말을 전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한국문화를 인지하셔서 양국 문화교류의 일선에서 훌륭한 업적을 쌓아나가심에 초석이 되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더욱 정진하시고 건승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이곳 캐나다에서 제일 구독자가 많은 신문사에서 요청하여 쓴 계묘년 신년시를 보내니 같이 음미하시기를 바랍니다.

-캐나다에서 민초 이 유식 시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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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연중 단속”

*<언제 어디서든 음주운전 절대 금물>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중인경찰

온타리오경찰(OPP)이 지난 연말에 실시한 음주운전 집중단속(RIDE) 결과, 총 812명이 음주단속에 적발돼 기소됐고 1,258건의 벌금 티켓 발부…

경찰이 보기에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사례만 무려 2만4천건, 이중 1만건에 대해 알콜농도 측정…

OPP, 음주단속 연중 계속 실시 방침 천명…

“모든 곳에서 음주단속을 할 수는 없지만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다는 사실 명심(We may not be everywhere, but we could be anywhere”)…

https://toronto.citynews.ca/2023/01/06/ontario-holiday-ride-campaign-drunk-drivers-arre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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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 시단

윤회(輪回)

아직은 갈 길이 남아 있다

사람으로 살아갈 길이 남아 있다


늦은 가을 단풍잎보다 이른 봄 풀잎이 되고 싶고

대평원에서 들꽃으로 피어나고 싶다

 

아직은 여름 한철 매미같이 울고 싶고

가을 들녘에서 익어가는 오곡이 되고 싶다

 

세월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아니고

세월을 벗하는 사나이고 싶다

 

때로는 눈덮힌 대지에서 용암물로 흐르고 싶고

성에 끝에 매달린 무궁화꽃으로 피고 싶다

 

아직은 아직은

가야할 길 가고 싶은 길이 많이 남아 있다

-2022년 막장달력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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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급 학교 대면수업 중단

*<속보>

악천후로 각급 학교 조기방학 돌입…

금요일 악천후 예보 따라 광역토론토(GTA) 각 교육청별로 조기 겨울방학 실시할 예정…

스쿨버스도 운행 중단…토론토.욕.듀람.핼튼지역 교육청 등 대부분 대면수업 중단하고 조기방학 돌입…

다른 교육청들도 속속 금요일 스케줄 발표하고 있으니 학부모들 체크 요망…  

https://toronto.citynews.ca/2022/12/22/gta-school-closures-bus-cancellations-winter-st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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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제품 생산 금지

*<1회용 플라스틱 제품 퇴출 시작>

오늘부터 캐나다 전역서 1회용 플라스틱제품 생산 및 수입 금지…

그로서리 쇼핑백, 빨대, 테이크아웃용 컨테이너, 나이프, 포크 등…

1년 후엔 플라스틱 제품 판매도 전면금지…

연방정부, 이를 통해 연간 130만톤의 재생불량 플라스틱 제품과 1백만개의 쓰레기백 공해 감소 효과 기대…       

https://toronto.citynews.ca/2022/12/20/importing-single-use-plastics-ban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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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아비용 하루 10불 현실화

*<온주정부 지정 탁아소 발표>

*토론토의 한 탁아소 모습

부모들이 하루 10달러만 부담하는 탁아소(child care center) 실행단계로 진전…

온주 교육부-연방 재무부 합동 회견서 온주내 5만3천여 곳의 비영리-영리(not-for-profit and for-profit) 혼합 형태의 탁아소 운영방안 발표…

광역토론토 중에선 Peel지역이 7,621개로 가장 많고 토론토는 5,763개…

올 4월부터 소급적용, 연 25%씩 줄여 2026년까지 하루 10불 부담으로 낮출 계획…      

https://www.cp24.com/news/ontario-releases-list-of-where-new-10-a-day-child-care-spaces-will-be-1.6200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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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 이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112

-2022년의 막장 달력을 뜯으며(2)

(지난 호에 이어)

민족의 불멸의 시 만해 선사의 ‘님의 침묵’을 음미해 본다. 오솔길 따라 영원히 떠난 님 그 님은 갔어도 민족은 님을 보내지 않았다는 절규를 우리 민족은 어이 잊으랴. 일제의 침탈을 조용히 울면서 외치는 이 심금을 어이 잊으랴. 나는 조국과 민족의 미래와 현실을 이렇게 아름답고 뼈마디를 저리게 하는 선사의 시를 좋아한다.

누가 알아주든 말든 진리의 길에서 그 하늘을 찌를듯한 지조와 웅지와 용기를 누가 논하랴, 감히 나 같은 사람이 어이 이해하랴 만 자기의 생존에서 해탈하고 초연한 심해와 같은 조국애 민족애에 나의 파도 치는 심장을 자맥질하는 이 노래는 영원하리라.

선사 님이 수도를 닦던 백담사, 그 백담사에서는 해마다 님을 그리는 만해문학제가 열린다. 그 문학제에는 조국의 저명한 선후배 시인님들이 모여 한용운 님의 침묵을 그린다. <아 아 님은 갔지만 나는 님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있습니다> 끝 연의 이 두 항을 읽으면 숨이 막혀오고 가슴이 먹먹해짐은 왜일까?

님, 그 님은 나의 조국이 일제의 침탈로 잃어버렸지만 우리는 조국을 버리지 않았다는 절규, 그 절규의 메아리에 조국은 해방이 되었고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 되었지 않았는가. 이런 선현들의 예언은 민족의 자긍심을 일깨워주었기에 오늘의 조국이 있고 그 조국은 영원하리라 믿는다.

나는 평론가가 아니기에 님의 침묵의 한용운 선사 님의 시 감상은 여기에서 그치고 나의 기뻤던 기억하나, 년 전 만해 문학제에서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이혜선님이 나의 작품을 문학제에서 주제로 강론을 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에 나도 만해 선사님 작품의 흉내일까 나름대로 조국애에 대한 나의 시 <그림자>가 있다.

이 작품은 나의 졸저 뿌리의 140쪽에 나와 있는 그림자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옛적 전방의 군대생활 중에 초고를 썼던 것을 1979년 추고를 한 후 발표한 작품이다. 간단한 작품소개를 하면 이민 초기의 고난과 역경 속에서 조국을 그리며 민족애, 조국애를 노래한 작품이다.

어떤 독자들은 절절한 사랑시라 한다. 하지만 이 작품은 사랑시 같지만 그 내면은 조국애, 민족애를 그리는 작품임을 밝히며 여기에 소개를 해본다.

이렇게 될 줄을 알면서도/이렇게 될 줄을 알면서도/ 당신을 잊을 수 없었습니다/ 나그네의 서러움도 아니었고/ 배고픔의 절규도 아니었습니다/ 모조리 아스라져 간 가슴 속에 당신의 검은 눈동자가 있어야 했고/ 버림 받은 착각 속에 허무한 인생을 더듬던 당신의 검은 머리카락이 있어야 했습니다//

이렇게 될 줄을 알면서도/ 이렇게 될 줄을 알면서도/ 수정 같은 눈물 속에/ 당신의 환영은 있어야 했고/ 얄팍한 지식과 기회에 얽매이면서도/ 당신의 하이얀 살결은 있어야 했습니다//

이렇게 될 줄을 알면서도/ 이렇게 될 줄을 알면서도/ 위선 증오 시비에 휩싸이지 않으려고/ 파닥이는 심장을 당신의 가슴 속에 응고 시켜야 했고/ 기약 없는 방랑의 길을 걸어야 했습니다/ 이렇게 될 줄을 알면서도/ 당신이 무작정 좋았습니다//

세월은 가고 나도 멀지 않아 흙이 될 것이다. 그러나 나는 흙이 되지 않으리라. 위의 나의 시 그림자에서 밝혔듯이 검은 눈동자=민초들의 생존의지, 검은 머리카락=해외 750만 동포들에게 뿌려놓은 나의 진솔한 민족사랑의 영혼, 당신의 하이얀 살결=백의 민족의 역사, 수정같은 눈물=한 생을 티없이 사랑했던 조국애 민족애. 이제 2022년의 막장 달력을 뜯어내고 눈 쌓인 로키산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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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 Lee Joseph Lee

충격적인 묻지마 공격

*<속보>살인범-피해자 생면부지

*생면부지 남성에게 칼에 찔려 숨진 31세 여성

TTC  하이파크 지하철역 살인범은 52세 동양계 남자 Neng Jia Jin…

경찰, 1급 살인혐의로 기소…

숨진 여성은 31세 Vanessa Kurpiewska(토론토), 중상입은 여성은 37세(생명엔 지장 없음)…

범인과 두 피해여성은 생면부지 관계…

https://toronto.citynews.ca/2022/12/09/high-park-subway-stabbing-toronto-woman-identified-man-arrested-mur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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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 Lee Joseph Lee

민초 이유식 시인의 인생길 산책 111

-2022년 막장 달력을 뜯으며(1)

또 한해 마지막 날 12월 31일을 맞이합니다. 한 해 달력 마지막 장의 달력을 뜯어내려 하니 내 마음 또 한 해가 영원히 못 올 곳으로 갔구나 하는 필연적인 절망이 있습니다.

누구나 느끼는 감정, 나만이 느끼는 생존의 허무는 아니고 사람은 누구나가 다 느끼는 감정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또한 무엇을 하면서 365일을 보냈는가 하는 허탈함은 어떻게 표현을 하리요. 인생살이 아무것도 아닌데 생로병사의 과정에서 허덕이다 떠나가는 보편적 진리를 달관하며 조용히 눈을 감아 봅니다.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도 가는 해에 내가 남긴 발자국과 한 일들의 기억을 더듬으며 경련을 일으키고 있는 이 순간, 이 글을 쓰는 의미는 무엇일까를 더듬으니 편운 조병화 시인의 생존을 정리한 말씀이 떠오릅니다. 순수고독 순수허무 이 두 말 외에 남는 말은 한마디로 없습니다.

인생은 누구나 고독하게 살다가 허무한 마음을 안고 다시 못 올 길을 가는 순리에 따르는 숙명이 생존이라는 생각입니다.

즉 시간과 공간은, 아니 세월은 사정도 미련도 없이 반복되지 않고 잡으려 해도 잡지 못한 채 어디론가 내 곁에서 사라졌는데 나의 삶은 그 모든 것을 얼마나 나를 위하여 남을 위하여 사랑했던가를 생각하니 자괴감에 하늘을 볼 수 없으니 이를 어찌합니까?

세월은 생존하는 사람을 아랑곳도 하지 않고 미련도 인정도 없이 무정하게 흘러가는데, 나는 무슨 사랑을 심었나? 무엇으로 그 세월을 채웠나? 꼬리를 물고 괴롭게 투영되는 존재, 이 존재한다는 뜻을 음미하니 모든 것이 무의 찬가로 아롱지고 있습니다.

후회와 반성 속에 내가 또 내년 이맘때에도 이런 반성문의 글을 쓸 수 있을까를 저울질 하니 앞이 캄캄하고 두려움이 나를 난도질을 합니다. 새해에는 보람차고 뜻있는 나의 삶을 찾아 한층 노력을 하리라는 각오를 다져보지만 이 각오와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면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이에 <베르나르 베르베라>라는 작가의 웃음이란 책에는 참 재미가 있는 생존의 길을 피력한 내용이 있기에 여기에 옮겨 봅니다.

50~70세 때는 - 돈이 많은 게 자랑거리

60~80세 때는 -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게 자랑거리

70~85세 때는 - 자동차 운전할 수 있다는 게 자랑거리

75~90세 때는 - 친구들이 남아있다는 게 자랑거리

80~95세 때는 - 이가 남아있다는 게 자랑거리

85~95세 때는 - 똥오줌을 가릴 수 있다는 게 자랑거리

결국 인생이란 똥, 오줌 가리는 것 배워서 자랑스러워 하다가 끝이 나기에 하루 밤 편히 자고 아침에 눈을 뜸에 귀한 선물을 받았다는 마음으로 감사하면서 사랑을 주고 받으며 흙의 찬가를 부르는 것이리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지금 캐나다 알버타 주는 추운 날씨가 계속되며 밖에는 또 하얀 쌀가루 같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허무롭지만 누구나 가는 흙의 길을 더듬으니 눈물이 고입니다.

결론은 잘났던 못났던 인생살이 아무것도 아닌데 이 한마디를 남겨 봅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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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린 디옹 희귀병 투병중

*캐나다 국민가수 셀린 디옹(54), 신경계통의 희귀 불치병(stiff-person syndrome)으로 투병중…

*캐나다 국민가수 셀린 디옹

자신의 인스타그램 비디오 통해 “그동안 말도 못하고 너무 힘들었다. 내년 유럽투어 등 모든 활동 취소할 수밖에” 고백…

신경계통 마비로 일상생활 지장은 물론 목소리도 사용 어려워…

영화 Titanic 주제가로 유명…   

https://toronto.citynews.ca/2022/12/08/celine-dion-stiff-person-syndrome-cancels-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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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라마 매출 급성장

*<1달러가 모여 거대기업으로>

저가 일상용품판매 체인 달러라마(Dollarama) 세일즈 실적 승승장구…

3분기 매출 12억9천만달러에 순익 2억160만달러…

올해 매출성장 목표치도 9.5%~10.5%로 상향 조정…

각종 물가 급등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매장은 쏠쏠한 재미…     

https://www.cp24.com/news/dollarama-reports-third-quarter-profit-and-sales-up-from-year-ago-1.618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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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식 전 토론토대 교수 ‘한국과 캐나다 나눈 역사’ 편저

<신간특집>

유영식 전 토론토대 교수 ‘한국과 캐나다 나눈 역사’(Canada and Korea A Shared History) 편저

2023년 제임스 게일 탄생 160주년, 한-캐 수교 60주년 맞아 방대한 자료(총 26장 839쪽) 집대성

*유영식 교수

유영식 전 토론토대학교 한국문화사 교수가 최근 ‘한국과 캐나다 나눈 역사’(Canada and Korea A Shared History, 총 839페이지)를 편저했다.

유 전 교수는 토론토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한국종교사, 재한선교사 등을 강의했으며, 은퇴 후에는 방대한 자료를 정리해 한 권의 책으로 집대성했다.  

 새해 2023년은 제임스 S. 게일(James Scarth Gale) 탄생 160주년, 한국 도착 135주년(p.76-77), 윤치호 캐나다 도착 130주년(p.544), 올리버 R. 에이비슨(Oliver R. Avison) 한국 도착 130년(p.154-66), 윌리암 J. 맥켄지(William John McKenzie) 한국 도착 130년(p.167-74), Corean이 인두세(Head Tax)를 지불하고 캐나다에 이민 125주년(p.641, 654), 한국과 캐나다 수교 60주년(p.630)의 해다.

책 내용 요약

 유영식 편저, 한국과 캐나다 나눈 역사는 1, 2부, 한영 2중언어로 되어있다. 책의 1부는 조선은(한국) 어떻게 캐나다 사람들에 의하여 캐나다에 소개되었는가 하는 내용이다.

 한국과 캐나다의 관계를 최초로 맺어준 사람은 선교사 제임스 게일(Janes Gale)이다. 그는 토론토대학을 졸업한 해인 1888년 12월 12일 부산에 도착했다. 조선에 대한 그의 첫 인상은 “조선 사람들은 모두가 담배를 피운다” “조선은 식사 시간이 되면 식당에 가지 않고 식당이 나에게 오는 나라”라고 썼다. (p.45, 46)

 게일 이후 한국에 나간 캐나다 선교사는 총 270여명으로 그들이 한국에 체류한 연수를 합하면 무려 3,494년이나 된다. (p.445)

1장과 2장(p.34-42)에서는 한국과 캐나다의 크기 비교, 백여년 전 토론토, 밴쿠버, 할리팍스의 모습, 그리고 아시아의 관문인 요꼬하마, 나가사끼, 그리고 부산, 제물포, 서울 등 당시의 사진을 통하여 독자들에게 시각적으로 시대와 지리적 모습을 일견하도록 소개한다.

P40-42에는 캐나다인만 아니라 당시의 조선인, 이를테면 1896년 민영환과 사절단, 그리고 1902년 이종응과 사절단 일행이 탔던 여객선 그리고 선실 메뉴가 있다.

3장(p43-75)에는 캐나다 선교사들에 의하여 소개된 당시의 조선의 모습이 있다. 게일의 ‘밴가드’(Vanguard, 1904)를 소개하는 과정에서는 게일이 백여년전 북한을 방문했던 오늘날의 셔먼호의 현장사진과 게일이 남긴 사진들이 있다.(p.64-75)

4장(p.76-134)은 게일에 대한 장으로 그가 백여년 전에 북한을 방문하고 남긴 사진들과 필자가 찍은 오늘날의 사진들을 대조하였다(p.93, 99, 100, 108 등). 게일이 답사했던 제너날 셔먼호의 흔적들의 이야기(p.64-75)가 있고, 토마스 선교사가 피살된 현장의 버드나무 사진(p.69), 그리고 푸에블로 이야기가 있다(p.74).

5장(p.197-219) “강단에서 전장으로”라는 논문에서는 선교사가 선교활동을 잠시 접고 영국군에 자원하여 첩보중위가 되어 광복군과 함께 일본군과 싸우다 전사한 이야기가 있다.

6장(p.220-307)에는 원산, 함흥, 성진, 용정에서의 선교활동이 있다.

7장(p.308-16)에는 일본이 태평양 전쟁을 치르기 위하여 추방당했던 선교사들의 이야기가 있다.

9장(p.322-24)에는 캐나다 선교사들이 그 시대에 사용한 다양한 교통수단을 소개했다.

10장(p.335-51)에는 캐나다 선교사들의 다양한 한국문화화 모습의 사진들이 있고,

11장(p.353-420)에는 1920년 만주 노루바위 사건(혹인 간장암 사건)의 현장에서 발견한 최초의 비석(p.357), 그리고 노루바위와 제암리 현장을 답사 후 두 곳을 비교하는 사진들과 이야기가 있다.(p.353-64)

12장(p.421)에는 270명의 캐나다 선교사와 그의 가족들의 명단이 있고,

13장(p.451-63)에는 그들의 활동 등을 정리했다.

14장(p.464-70)에는 한국전쟁과 캐나다군의 참전에 관한 기록이다. “누군가는 공산주의를 막아야 한다”며 자원입대한 오카너의 울림에(p.468) 26,791명의 젊은 캐나다인이 참전에 응했고 그 중 전사자 516명 중에는 나이 어린 18세가 2명이나 있다. 1,212명이 부상을 당했다(p.499-00). 487-500쪽에는 희생자 명단과 여러 데이터가 있다.

15장(p.471-83)에는 현재 개성에 있는 휴전협정장소, 휴전조인식에 사용한 테이블과 UN기, JSA, MDL, ‘T’ 막사, 엔크레이 등을 답사하고 그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곁들인 사진들(p.471-79)이 있다.

16장(p.484-86)에는 캐나다 로랭 수상의 한국방문과 이승만 대통령의 만남에 대한 사진과 설명이 있다.

17장(p.487-500)에는 전몰용사들의 명단과 그들에 대한 각종 데이터가 있다.

18장(p.501-24)에서 필자는 한인 동포들이 어떻게 한국전에서 희생된 그들을 기억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사진으로 설명하고, 우리에게 캐나다와 캐나다 사람들은 “고마운 나라, 고마운 사람들”이라는 말로 1부의 결론을 짓는다(p.501).

 

책의 2부는 캐나다에 온 한국 사람들의 이야기다.

19장(p.526-33)에서 한국 사람들은 캐나다를 어떻게 한국 사람들에게 소개하였는가 하는 것을 썼다. 한국계 캐나다인 시인 이석현은 캐나다를 “하나의 세계”라 했고(p528), 역시 한국계 캐나다인 문화애호가 신복실과 시인 박성민은 캐나다인은 한국판 강강수월래를 춤추는 나라라고 묘사했다.

20장(p.534-624)에는 1896년 러시아의 황제 니콜라이 2세의 대관식에 참석하기 위하여 러시아를 향하던 민영환이 캐나다를 지나면서 쓴 ‘해천추범’(1896)이라는 캐나다 여행록을(p553-58), 김득련 역시 그의 ‘환구일기’에서 캐나다 여행기를(p.565-68), 그리고 그의 ‘환구음초’에서는 “밴쿠버 항구에 상륙하다” 등 4편의 시를 남겼다.(p.574-78)

20-11에는 민영환의 캐나다 여행기 해천추범(1896)에 대한 해설이 있고, 20-12(p.555)에는 민영환의 캐나다 여행일기가 날짜 별로 기록되었다. 20-13(p.559)에는 영문판 해천추범의 해설이 있고, p.561 부터는 민영환의 캐나다편 해천추범의 영문번역이 있다.

20-17에는 윤치호의 두 번째 캐나다 방문기록(영문)이 있고, p.571에는 윤치호의 영문판 한글번역이 있다.

20-28에는 1902년 영국 에드워드 7세의 대관식 사절단의 일원이었던 이종응의 서사록의 해설(p.579)과 캐나다 여행기(p.583-91)가 있고, 서사록의 영문번역은 p.592-604에 있다.

역사적으로 토론토와 나이아가라를 방문한 최초의 한국인은 1902년 이종응 일행 4명이다. 이종응은 그의 견문록에서 “이상하다 이상하다 셔양풍속 이상하다”(p.526)라고 했다.

21장에는 한캐의 외교관계 수립과 양국관계에 대한 사진들이 있고(p.625-39),

22장에는 1898년 인두세를 지불하고 캐나다에 이민 온 ‘인두세 이민자’들에 관한 역사(p.641), 그리고 그 후 한인 이민역사를 서술하였다.(p.640-727)

1898년 캐나다에 이민 온 ‘인두세 이민자’의 기록은 1903년 미국 이민역사보다 5년 전이다. 이는 한국 이민사의 새로운 기록이다.(p.654)

22-14(p.668-84)에는 한글의 황대연 박사와 파킨슨 양계장, 그리고 한인이민역사가 있고, p.685-91에는 영문본이 있다.

22-27(p.692-98)에는 한글본 고려 Y’s Men’s Club과 전충림 등의 이민역사가 있고, 교회 창립 역사가 있다. P.699-703에는 영문으로 쓴 Y’s Men’s Club과 1960년대 한인 이민역사가 있다.

22-32(p.704-18)에는 한글로 쓴 전택보의 한인 캐나다 이민에 끼친 공헌이 있고, 22-34에는 전택보의 공헌에 대한 영문본이 있다.

23장에는 한인들의 삶의 이모저모(p.728-44),  

24장에는 한인들의 예술활동(p.745-57)에 대한 기록이 있고,

25장에는 한인들은 캐나다 사회에 어떤 기여를 하고 있는가(p.758-62)를 요약했다.

26장에는 한인동포사회에서 귀감이 되는 3인을 소개하였다.(p.763-76)

필자는 한글과 영문 Epilogue(p.777, 778)에서 한국인의 ‘강강수월래’와 캐나다 원주민의 ‘Circle dance’의 문화적 토양에서 표출되는 벨탄샤웅(Weltanschauung: 우주관)은 우리와 그들의 선조들이 까마득한 그 옛날, 태곳적부터 함께 나누면서 살아왔던 정신적 문화적 토양으로 한국인 이민자들은 이 땅에서 그것을 그들과 함께 나누면서(Sharing) 캐나다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말한다.

책은 총 26장 839쪽으로 이중언어로 쓰여졌고, 한영 연대표, 참고문헌, 인명과 지명 찾아보기가 있다.

출판연대는 2022년 6월 25일, 진흥 출판, 가격은 CDN $70

구입은 한국식품(미시사가, 쏜힐, 블루어 다운타운)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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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 시단

사람아

(이유식 시인)

사람아 사람아 고목이 된 사람아

외로울 때는 멀어져가는 강물을 보아라

아무도 모르게 흐르는 이법이 있지 않느냐

언제 그 물소리 흘러가는 순리를 탓하더냐

 

사람아 사람아 나만 두고 먼저 떠난 사람아

너가 갔기에 세월따라 나도 가리라

새봄에 우거진 나무들이 잎을 피우면

계절과 자연의 섭리따라 나도 가리라

 

사람아 사람아 외로운 나목(裸木)아

묵묵히 너의 운명 천수로 간직한 채

너는 주어진 생존을 달관한 자태로

고봉에서 휘몰아치는 바람을 벗하지 않았느냐

 

고난 불안 고행(苦行)을 포용한 자태로

싱싱한 잎이 피어났을 때의 추억들을

나목이 된 고목의 노래를 들으며

짧은 듯 긴 세월을 감사하며 가는구나

(이유식 2022년 11월 조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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