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경제학상에 캐나다 출신 교수…MLB 토론토 ALCS 1차전 석패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가자지구 1단계 휴전 합의에 따라 인질석방이 이루어진 오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아래 관련 기사)

노벨경제학상에 '혁신이 지속가능한 성장 이끄는 원리' 연구 3인

모키어·아기옹·하윗…기술진보·창조적 파괴의 동력 연구

"경제성장 당연한 것 아냐…창조적 파괴 메커니즘이 필수"

아기옹 "미국 보호주의 환영 안해…성장·혁신에 좋지 않아"

*2025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들

2025년 노벨경제학상의 영예는 '지속가능한 성장' 연구에 기여한 경제학자 3인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조엘 모키어(79), 필리프 아기옹(69), 피터 하윗(79) 등 3인에게 노벨경제학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가운데 Peter Howitt은 몬트리올 맥길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 학위를, 온타리오주 런던의 웨스턴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로드아일랜드에 있는 브라운대학교의 사회과학 교수이다.

모키어는 네덜란드 출신으로 미 노스웨스턴대 교수를 맡고 있다. 아기옹은 프랑스에서 태어나 현재 프랑스의 콜레주 드 프랑스와 INSEAD, 영국 런던정치경제대(LSE) 교수로 있다.

왕립과학원은 "지난 2세기 동안 세계는 역사상 처음으로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이뤘고, 이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빈곤에서 벗어나 번영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올해 경제학상 수상자들은 혁신이 어떻게 더 큰 진보를 위한 원동력을 제공하는지 설명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모키어 교수는 '기술 진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전제 조건을 파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역사적 자료를 활용, 어떻게 지속가능한 성장이 뉴노멀이 됐는지 원인을 밝혔다. 지속적인 혁신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단순히 효과가 있다는 것만이 아니라, 그 이유에 대한 과학적인 설명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산업혁명 전에는 이러한 설명이 부족했기 때문에 새로운 발견과 발명을 바탕으로 발전하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모키어 교수는 사회가 새로운 아이디어에 열려있고 변화를 허용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왕립과학원은 설명했다. 창조적 파괴를 통한 혁신 과정. 성장을 창출하고 점차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꾼다.

아기옹 교수와 하윗 교수는 '창조적 파괴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이론'을 세운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이들은 1992년 논문에서 '창조적 파괴'라는 개념을 수학적 모델로 정립했다.

이는 새롭고 더 나은 제품이 시장에 나오면, 기존 제품을 판매하던 기업들은 경쟁에서 뒤처지는 현상을 설명한다. 이 혁신은 새로운 것으로 '창의적'이지만, 동시에 시대에 뒤떨어진 기술을 가진 기업을 경쟁에서 밀려나기 때문에 '파괴적'이라는 논리다.

아기옹 교수는 수상자 발표 후 "개방성은 성장의 원동력"이라며 "개방성을 저해하는 것은 무엇이든 성장의 장애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세계 경제에 대해 "미국의 보호주의를 환영하지 않는다. 전세계 성장과 혁신에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노벨경제학상 위원회 위원장 존 하슬러는 "수상자들의 연구는 경제 성장이 당연한 것이 아님을 입증한다"며 "우리는 창조적 파괴의 근간이 되는 메커니즘을 지켜나가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다시 정체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스웨덴 발명가 알프레드 노벨의 뜻에 따라 인류 발전에 큰 공헌을 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노벨상은 지난 6일 생리의학상부터 이날 경제학상까지 올해 수상자 발표를 모두 마쳤다.

시상식은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열린다. 수상자는 증서, 메달, 상금을 받는다. 올해 상금은 분야별로 1천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6억4천만원)다. 경제학상 상금은 모키어 교수가 전체의 절반을, 아기옹·하윗 교수가 나머지 절반을 나눠 갖는다.

https://www.ctvnews.ca/canada/article/canadian-economist-peter-howitt-among-nobel-winners-in-econom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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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시애틀, 토론토에 3-1 역전승…ALCS 1차전 기선제압

1회 선제 실점 후 6회 역전…오늘 오후 토론토서 2차전

*MLB 시애틀의 칼 롤리가 토론토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동점 솔로포를 친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꺾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선승제) 기선을 제압했다.

시애틀은 12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MLB ALCS 1차전에서 토론토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원정 경기에서 중요한 1차전을 가져간 시애틀은 오늘 오후 5시 3분 같은 장소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시애틀은 1회말 토론토 선두 타자 조지 스프링어에게 솔로포를 맞아 첫 실점한 뒤 5회까지 득점 없이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6회초 홈런왕 칼 롤리가 2사 후 동점 솔로포를 터뜨려 균형을 맞췄고, 계속된 2사 2루 찬스에서 호르헤 폴랑코의 1타점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전세를 뒤집은 시애틀은 8회초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랜디 아로자레나가 볼넷을 골라 나간 뒤 롤리가 삼진으로 물러섰지만, 훌리오 로드리게스 타석 때 아로자레나가 두 번의 도루를 모두 성공해 3루까지 진루했다.

*블루제이스 포수 알레한드로 커크(왼쪽)가 시애틀 마리너스 주자 칼 롤리를 태그아웃시키는 모습

로드리게스도 볼넷을 얻어내면서 만들어진 1사 1, 3루 찬스에서 타석에 선 폴랑코가 다시 한번 우전 안타를 때렸고, 3루 주자 아로자레나가 홈을 밟아 3-1로 달아났다. 승기를 굳힌 시애틀은 9회말 올라온 안드레스 무뇨스가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고 경기를 끝냈다.

토론토는 1회 스프링어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기세를 올렸지만, 이후 타선이 시애틀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고 2안타에 그치면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https://toronto.citynews.ca/2025/10/12/seattle-mariners-beat-blue-jays-3-1-in-game-1-of-al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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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생존인질 전원 석방…팔 수감자 석방도 개시

2년전 피랍 251명 중 모두 168명 생존 귀환

*이스라엘 인질 석방 장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13일 가자지구에 억류하던 이스라엘 생존 인질 20명을 모두 석방했다. 이로써 2023년 10월7일 하마스가 기습해 납치한 인질 중 생존자는 전원 귀환했다. 납치 737일 만이다.

오늘 새벽 7명이 가자지구 북부에서 먼저 석방됐고 나머지 13명은 몇 시간 뒤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 인근에서 풀려났다.

이스라엘군은 트럼프의 가자지구 평화구상에 따른 1단계 휴전 합의에 따라 생존 인질 20명 전원을 인도받았다고 밝혔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를 거쳐 이스라엘군에 인계된 이들은 모두 남성으로 이스라엘 남부 레임의 군부대에서 가족과 재회한 뒤 건강검진을 받는다. 남은 사망 인질 28명의 시신도 이스라엘 측에 인도될 예정이지만 정확한 시점은 분명하지 않다.

*인질 석방에 환호하는 이스라엘 시민들

2년전 하마스가 납치한 인질은 모두 251명이다. 이 가운데 생존해 귀환한 인질은 168명(하마스 기습 이전 납치된 이스라엘인 4명과 외국인 25명 포함)이다. 사망 후 시신으로 돌아온 인질은 57명(이날 반환될 28명 제외)이다.

생존해 귀환한 인질 중 13명은 이스라엘군의 작전으로 구출됐다. 2023년 12월 인질 구출작전 중 3명이 오인 사격으로 사망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은 합의에 따라 종신형을 받은 250명을 포함해 팔레스타인 수감자 1천966명을 석방한다. 하마스가 생존 인질 전원을 ICRC에 인계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태운 버스가 이스라엘 교도소를 출발해 가자지구에 도착했다.

이스라엘 전역에서는 수많은 사람이 인질 인도 과정을 생중계로 지켜봤다. 텔아비브 '인질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방송에서 석방 인질들의 이름이 호명되자 환호성을 지르며 박수쳤다.

휴전 합의 1단계 인질-수감자 맞교환에 이어 2단계에서는 하마스의 무장 해제,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수, 팔레스타인 민간정부 수립 등을 논의한다. 그러나 아직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 모두 포괄적인 합의에 대한 준비가 돼 있지 않아 2단계 합의가 쉽지는 않으리라는 관측이 나온다.

https://www.cnn.com/world/live-news/israel-hamas-gaza-hostages-ceasefire-10-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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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

(충남 대전/ 고려대 영문과/ 해병대 장교(중위)/ 현대상선/ 시사영어사(YBM) 편집부장/ 인천일보 정치부장(청와대 출입기자)/ 2000년 캐나다 이민/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국장/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부사장/ 주간 부동산캐나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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