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종전협상 결렬…21시간 마라톤협상 ‘노딜’…이스라엘 만행에 민간인 사상 속출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Mark Carney 총리가 이끄는 연방자유당이 연방의회 과반 확보를 눈앞에 두고 있다. (관련기사 아래에)
<미·이란 첫 종전협상 결렬…미 "핵추구 않겠단 명시적 약속 필요">
美부통령, 회견서 "합의 도달 못해…미국으로 복귀" 곧바로 전용기 탑승
21시간 마라톤협상 '노딜'…"최고·최종안 제시, 이란 수용할지 보겠다"
향후 전망 불투명…조만간 다시 마주 앉아도 '2주 휴전' 내 타결 불분명
*회견하는 JD 밴스 부통령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미국과 이란의 첫 종전협상이 합의 없이 '노딜'로 끝났다.
미국 대표단은 핵포기에 대한 이란의 명시적 약속이 없었다며 추가 협상 없이 미국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다만 '최고이자 최종인 제안'을 제시했다며 이란에 수용을 압박했다.
이란 전쟁 종식을 위한 돌파구가 마련될지 기대를 모았던 협상이 결렬되면서 향후 전망은 불투명해졌다. 조만간 양측이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는 있으나 2주인 휴전 기간 내에 타결에 이를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란과의 종전협상에서 미국 대표단을 이끈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파키스탄 현지시간으로 12일 오전 6시30분께 이슬라마바드 세레나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란과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고 합의 없이 미국으로 귀환한다"고 밝혔다.
밴스 부통령은 전날부터 이란과 21시간 동안 협상하며 이란에 미국의 '레드라인'을 매우 명확하게 밝혔으나 이란이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그들이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고 신속하게 핵무기를 확보할 수 있게 해주는 수단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는 명시적 약속이 필요하다"며 "이것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목표이고 우리가 협상에서 얻고자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키스탄 총리와 만난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왼쪽)
밴스 부통령은 협상 과정에서 트럼프와 10여차례 통화했다고도 밝혔다. 최종 결렬 결정은 트럼프가 한 것으로 보인다.
밴스 부통령은 이어 "최고이자 최종인 제안을 제시했고 이란이 수용하는지 지켜보겠다"며 이란에 수용을 압박하고 2분만에 회견을 마쳤다. 그러고는 30여분 뒤 미국행 전용기에 탑승했다.
밴스 부통령의 회견이 끝난 뒤 이란 국영 매체에서도 미국과의 협상이 끝났으며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결렬 보도가 나왔다.
이날 종전협상에서 미국과 이란은 이란의 핵보유 금지와 관련해 평행선을 달린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가 이란의 핵위협 제거를 명분으로 대이란 군사작전을 시작한 만큼 미국으로서는 이란이 보유한 고농축 우라늄 처리를 비롯해 향후 핵보유를 저지할 수 있는 구체적 약속이 있어야 이란전쟁의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둘러싼 이견도 협상 결렬의 원인으로 보인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인 개방을 원하는 반면 이란은 최종 합의안이 나올 때까지 현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대면 협상 개시에 맞춰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통과시키며 기뢰 제거 작전에 착수, 압박 강도를 대폭 끌어올린 것이 이란의 반발을 초래하며 협상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
미국과 이란이 상당한 입장차 속에 결국 첫 협상에서 타결에 이르지 못하면서 향후 전망은 한층 불투명해졌다. 일단 이번 대면 협상이 결렬되기는 했지만 미국과 이란 간 협의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밴스 부통령은 미국의 제안에 대한 이란의 수용 여부를 지켜보겠다며 여지를 열어뒀다. 유가 상승의 부담과 국내 여론 악화 속에 트럼프 행정부 역시 이란 전쟁의 신속한 마무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https://www.cnn.com/2026/04/12/world/live-news/iran-us-war-talks-tr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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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비난 아랑곳, 이스라엘의 끝없는 만행>
'종전 안갯속' 레바논에 무차별 폭격…민간인 사상자 속출
*이스라엘의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공항 인근 알라일라키 공습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에서 진행한 마라톤 종전 협상이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한 가운데, 레바논 전선에서는 이스라엘군의 공세와 헤즈볼라의 저항이 맞물리며 유혈 사태가 심화하고 있다.
레바논 국영 통신(NNA) 등 외신에 따르면 레바논 남부의 전략적 요충지인 빈트 즈베일에서 이스라엘군과 헤즈볼라 간의 격렬한 지상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최근 며칠간 헤즈볼라의 기반 시설 파괴와 작전 요원 소탕을 위해 빈트 즈베일을 포위하고 압박 수위를 높여왔다.
NNA는 "이스라엘군이 도시 외곽과 진입로에 대대적인 포격을 가하며 잔여 구역에 대한 침투 및 통제권 확보를 시도하고 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이란의 반발에도 이스라엘군의 공중 폭격도 이어지며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레바논 남부 카나 지역에 가해진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최소 5명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또 남부 티레 인근 마아루브 지역에서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레바논 보건 당국은 밝혔다.
*레바논 국경 인근에 배치된 이스라엘군 탱크
헤즈볼라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의 전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니이가 사망하자 지난달 2일 이란 측에 가세해 참전을 선언하고 이스라엘을 공격했다.
이후 이스라엘은 헤즈볼라를 겨냥해 연일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고, 레바논과 가까운 북부 국경지대 주민의 안보 위협을 해소한다는 명분으로 국경 넘어 레바논 남부에 대규모 지상군을 투입했다.
이스라엘은 국경선에서 북쪽으로 약 30㎞ 떨어진 리타니강까지 모든 시설을 파괴하고 완충지대를 구축해 통제권을 행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미국과 2주간의 휴전에 합의한 이란은 헤즈볼라가 활동하는 레바논도 휴전에 포함된다며, 이 문제를 종전 협상의 선결과제로 제시하기도 했다.
트럼프도 이스라엘에 레바논 공격 수위를 낮추라고 요구했으나, 이스라엘은 레바논에 대한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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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자유당 과반 눈앞…내일 보궐선거서 1곳만 승리해도>
마크 카니 총리는 어떻게 판세를 뒤집었나…
Mark Carney 총리가 이끄는 연방자유당이 연방의회 과반 확보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자유당은 171석을 확보한 상태로, 172석 과반 기준까지 단 1석만을 남겨두고 있다.
*11일 몬트리올에서 열린 연방자유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마크 카니 총리
1년 전 총선에서 169석으로 승리했지만 과반에는 못 미쳤던 자유당은 이후 야당 의원들의 연이은 당적 이동(floor crossing)을 통해 의석을 꾸준히 늘리며 유리한 구도를 만들었다.
특히 보수당과 신민당 소속 의원들이 잇따라 자유당으로 합류하면서 정치 지형이 크게 흔들렸다. 이에 대해 Pierre Poilievre 대표가 이끄는 보수당은 “유권자들이 선택한 소수정부 구성을 무력화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의원의 당적 변경은 캐나다 정치 시스템상 허용된 절차로, 여론조사에서도 자유당이 보수당에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며 카니 총리의 입지는 더욱 강화된 상황이다.
내일(13일) 보궐선거 3곳(온타리오 2곳, 퀘벡 1곳)이 과반 여부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자유당은 최소 1석만 확보해도 과반 정부를 구성할 수 있으며, 추가 승리 시 안정적인 국정 운영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카니 총리는 과반 달성 이후에도 의회와 협력을 유지하며 주요 정책 입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권력 확대보다 ‘안정적 국정 운영’에 방점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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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
(충남 대전/ 고려대 영문과/ 해병대 장교(중위)/ 현대상선/ 시사영어사(YBM) 편집부장/ 인천일보 정치부장(청와대 출입기자)/ 2000년 캐나다 이민/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국장/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부사장/ 주간 부동산캐나다 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