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현 영리무역 창업주 별세…향년 84세…광역토론토에 악천후 주의보 발령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고 이영현 영리무역 창업주(월드옥타 명예회장)

토론토 영리무역 창업주이자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명예회장인 이영현 선생이 17일(화) 오후 별세했다. 향년 84세.

이 회장은 2년여 전 폐질환(폐섬유종) 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해오다 이날 오후 리치몬드힐의 메이저 매캔지 병원에서 숨을 거두었다.

*(장례일정은 곧 정해질 예정)

이 회장은 캐나다 한인이민사 60여 년의 역사에서 절대로 빠질 수 없는 인물이다.

1966년 당시 24세의 나이에 단돈 200달러를 들고 캐나다(토론토)로 건너와 천신만고의 노력 끝에 누적 매출액 1억 달러를 달성한 신화적 비즈니스맨이다.

특히 이민 초창기, 이방인에 대한 온갖 멸시와 냉대, 좌절을 끝까지 버텨내며 평생토록 한국산 제품만을 판매해온 진정한 ‘애국 상인’이었다.

이 회장은 토론토 영리무역 창업주이자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창립(1981년) 멤버로 초대 부회장을 시작으로 12대 회장을 역임하며 40년 넘게 왕성하게 활동했다.

이 회장은 특히 자신의 성공 노하우를 전수할 ‘차세대 무역스쿨’을 창설(2003년)하여 후배 무역인 양성에 적극 힘써 왔다. 월드옥타의 100개 이상 지회에서 자비를 들여 강연할 정도로 열정적인 활동을 펼쳤다. 

이 회장이 활동한 지역은 지구 20여 바퀴를 돌 정도였다. 소프트뱅크 손정의 대표이사나 알리바바 마윈 회장 같은 세계적인 한국인 CEO를 만들어 내기 위한 강의였다.

이 회장은 생전에 “내 꿈은 나의 강의를 들은 사람 중 소프트뱅크 손정의 대표이사나 알리바바 마윈 회장 같은 인물이 탄생하는 것이다. 한 명의 큰 부자가 수십만 명의 삶을 책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반드시 ‘한국 DNA’를 가진 청년이어야만 한다. 내가 사랑하는 조국의 후배들이 제2의 마윈, 제2의 손정의로 거듭나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나가길 바라고 또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19년 7월 자신의 성공신화를 담은 자전적 저서 ‘메이드 인 코리아’를 출간했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세일즈 노하우와 ‘Can-do Spirit’을 전하고자 했다.

*이영현 회장의 자서전 ‘메이드 인 코리아’(2019)

이 회장은 “유태인의 5000년 지적 자산이 농축된 ‘탈무드’는 ‘자식에게 물고기가 아닌,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말한다. 나는 이 책 ‘메이드 인 코리아’를 통해 내 40년 경험을 물려주고 싶다.”고 술회한 바 있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는 I am Korean, 2부는 Only ‘Made in Korea’, 3부는 I love my country, Korea다. 독특한 점은 머리말과 3부 마지막  글 제목이 똑같이 ‘나는 92세까지만 살기로 했다’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원래 세웠던 황혼의 계획이 대폭 수정됐다. 100세까지 쓸 요량으로 돈을 쌓아놓은 곳간이 예상을 웃도는 속도로 비어가는 것이다. 16년 전부터 나의 하루하루는 세상 단 하나뿐인 보석과 같이 반짝이고 있다.

보잘것없는 인생사와 그 속에서 겨우 건진 삶의 교훈을 공유하는 게 전부인 나의 강의를 듣기 위해 시간을 쪼개 수백 개의 좌석을 가득 메운 채 반짝이는 눈망울로 나를 집중하는 후배들의 모습은, 평생 손에 쥔 그 어떤 값비싼 재화보다 더욱 가치 있는 선물임이 분명하다.”

책의 부제는 ‘대한민국 청춘이여, 결코 아프지 마라!’이다. 이영현 회장이 힘겨운 청춘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다.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은 추천사에서 “오직 ‘Made in Korea’만을 고집해온 저자는 한인 무역사의 살아 있는 역사와 다름없다. 조국에 대한 사랑, 애국심이 무엇인지 40년 세월 동안 직접 증명해온 저자의 굳건한 심지는 우리에게 진한 울림을 전해준다. 오롯이 자신의 힘으로 대한민국이란 네 글자를 전 세계인의 가슴에 새긴 저자의 이야기는 자신의 미래를 치열하게 고민하는 수많은 후배에게 소중한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이영현 회장을 위해 헌정됐던 연극 ‘메이드 인 코리아’ 포스터

토론토 한인사회에서는 이 회장을 위해 특별 연극무대를 헌정하기도 했다.

한국전통예술인협회(단장 금국향)가 지난 12월 17~18일 이틀간 노스욕 페어뷰 도서관극장(Fairview Library Theatre)에서 열연한 연극무대는 한인동포들의 심금을 흠뻑 울리는 감동의 시간들이었다.

당시 한 여성 관객은 “캐나다에 이런 훌륭한 분이 계시다는 사실에 새감 가슴이 벅차 오른다”면서 “낯선 이민사회에서 이 회장님처럼만 산다면 못해낼 일이 없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영현 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 명예회장>

-1942년 서울 출생, 경복고 졸업

-1966년 캐나다 토론토에 유학, 토론토 라이어슨대학교(University of Ryerson, 현재는 TMU: 토론토메트로폴리탄대학교) 상과대학 졸업

-1971년 토론토에서 무역회사 '영리 트레이딩(Youngri Trading)’ 설립

-적극적이고 독특한 사업 수완을 발휘해 한국산 제품의 미주시장 진출에 크게 기여

-60여 년간 전 세계에 한국 제품만을 판매하여 총 1억 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달성하며 '한국인 거상'으로 등극

-월드옥타(World-OKTA) 창단 멤버로, 16년 동안 부회장직을 역임, 이후 이사장과 제12대 회장을 거쳐 현재는 명예회장으로 활동

-후배 양성을 위해 '차세대 무역스쿨'을 창설하여 20년 넘게 전 세계를 돌며 강의를 진행

-저서: 무역 노하우와 경험을 담은 책『메이드 인 코리아』

-수상: 대한민국 국민훈장 모란장, 영국 여왕 주빌리 다이아몬드 메달, 캐나다 상원의원 150년 수훈 등 다수의 훈장과 표창

…………………………………………

<광역토론토 전역에 겨울 폭풍경보 발령>

*겨울 폭풍경보가 내려진 토론토 거리

광역토론토 전역에 겨울폭풍 경보(Yellow winter storm warning)가 발령됐다.

이번 폭풍은 얼음비, 우박, 눈을 동반하는 매우 복잡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토론토 서쪽 일부 지역에는 별도의 결빙 경보도 내려졌고, 도로와 보행로가 매우 미끄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토론토에서는 우박과 눈이 뒤섞여 내리며, 총 5~10cm 정도의 적설이 예상된다. GTA 북쪽과 동쪽, 특히 듀람, 욕 지역 일부는 최대 15cm까지 눈이 쌓일 수 있다.

키치너, 궬프, 해밀턴 등 서쪽 지역은 최대 5~10mm의 두꺼운 결빙이 형성될 수 있어 정전과 교통 혼란 위험이 더 크다.

시속 최대 60km의 강한 동풍과 함께 가시거리가 나빠지고,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 가능성도 있다.

이번 겨울폭풍은 오늘 저녁 무렵부터 점차 약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https://toronto.citynews.ca/2026/02/16/freezing-rain-snow-expected-in-messy-winter-storm-wednesday-across-the-gta/…

……………………………………..

캐나다·호주, 대규모 방산 계획 발표…K방산에 기회 되나

캐나다, 530조원 이상 투자 '승부수'…

*캐나다 방산업체 CAE의 시설을 둘러보는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오른쪽)

한국 방산업계가 수출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캐나다와 호주에서 잇달아 대규모 방산 투자 계획이 공개됐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17일(화) 캐나다 군을 강화하고 미국에 대한 국방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국방 산업 전략을 발표했다.

캐나다 총리실은 이번 국방 산업 전략이 "캐나다의 안보, 경제적 번영, 주권을 위해 5천억 캐나다달러(약 530조원) 이상을 투자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향후 5년간 캐나다 정부의 직접 국방 지출 약 500억 달러를 비롯해 10년간 1,800억 달러 규모의 국방 조달, 2,900억 달러 규모 국방·안보 관련 인프라 투자 등이 이번 계획에 포함된다.

카니 총리는 "우리는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지리적 이점과 타국에 과도하게 의존해왔다"며 "이는 더는 감당할 수 없는 취약성과 지속 불가능한 의존성을 만들어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계획에 대해 데이비드 피어스 캐나다 상공회의소 부회장은 성명에서 "신규 자금 규모가 전례 없는 수준"이라며 "카니 총리가 캐나다에 큰 승부수를 던졌다"고 환영했다.

특히 카니 총리는 아시아 지역, 그중에서도 한국으로의 새로운 국방 수출 기회에 대한 희망도 언급했다. 그는 이번 계획의 목표가 "선택받는 파트너가 될 만큼 강력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방산업계 역시 국방 투자를 확대하는 캐나다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한국의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이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전에 뛰어들어 최종 입찰을 두고 독일과 경쟁 중이다.

https://www.yna.co.kr/view/AKR20260218025700009?section=international/north-america…

……………………………………..

*이곳에 기사제보와 광고주를 모십니다.

*문의: 647-286-3798/ yongulee@hotmail.com

(독자 후원금 E-Transfer도 접수중)

*많은 독자분들이 후원금을 보내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

(충남 대전/ 고려대 영문과/ 해병대 장교(중위)/ 현대상선/ 시사영어사(YBM) 편집부장/ 인천일보 정치부장(청와대 출입기자)/ 2000년 캐나다 이민/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국장/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부사장/ 주간 부동산캐나다 사장)

Previous
Previous

토론토 Gardiner Expressway 교통대란…오늘부터 2025 세금신고 시즌 시작

Next
Next

“청진과 포항을 잇는 쇳물의 길”...정진호 교수 통일강연회…“노스욕 오늘 접근 자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