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한인문인협회, ‘2026 가을 문예교실’ 개최
수필·소설 창작 8주 집중과정, 온라인으로 열려
캐나다한인문인협회(회장 고길자)는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수필과 소설을 함께 아우르는 ‘2026 가을 문예교실’을 온라인(Zoom)으로 개최한다. 이번 문예교실은 캐나다 한인 문학 50주년을 앞두고, 교민 누구나 문학의 기초부터 창작 실습까지 체계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8주 과정이다.
행사 개요
문협 2026 가을 문예교실은 총 8주 동안 진행되며, 강의 시간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캐나다 동부 시간)이다. 모든 강의는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인 Zoom을 통해 이루어져, 토론토와 GTA는 물론 캐나다 전역과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들도 시간만 맞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문예교실은 수필과 소설 강의로 구성된다. 첫 두 주는 소설 창작에 초점을 맞추고, 이후 여섯 주 동안은 수필 문학의 이론과 실제를 깊이 있게 다루는 구성으로 기획되었다. 문학을 처음 접하는 수강생도 부담 없이 따라갈 수 있도록 기초 이론과 좋은 작품 읽기가 포함되어 있으며, 일정 수준의 창작 경험이 있는 교민들에게는 작품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실전 지도가 제공될 예정이다.
강의 구성
문예교실은 반수연 작가의 소설 강좌와 허상문 교수의 수필 강좌로 나뉘어 진행된다. 9월 12일과 19일 두 차례에 걸친 소설 강의에서는 ‘이방인의 소설 쓰기’, ‘실패는
어떻게 소설이 되었나’라는 주제로, 이민·이주 경험과 일상의 균열을 어떻게 문학적 이야기로 변형할 수 있는지를 함께 모색한다.
9월 1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이어지는 여섯 주의 수필 강좌는 ‘문학이란 무엇인가, 수필이란 무엇인가’에서 출발해 ‘수필의 소재’, ‘수필의 주제’, ‘수필의 구성’, 그리고 ‘수필 쓰기의 실제 1·2’ 순서로 진행된다. 수강생들은 좋은 수필을 함께 읽으며 문학적 감수성을 키우는 동시에, 자기 경험과 사유를 글로 조직하는 방법을 허상문 교수의 강의와 토론을 통해 익히게 된다. 마지막 두 주에는 각자가 쓴 수필을 실제로 다듬어 보는 워크숍 형식의 수업이 진행되어, 과정 종료 후에는 최소 한 편 이상의 완성된 작품을 손에 쥐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강사진 소개
소설 강의를 맡은 반수연 작가는 통영 출생으로, 1998년 캐나다 밴쿠버로 이민한 뒤 200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메모리얼 가든」으로 등단했다. 이후 재외동포문학상 수필·소설 부문을 여러 차례 수상했으며, 2020년에는 단편소설 「혜선의 집」으로 재외동포문학상 대상을 받는 등 한국과 캐나다를 잇는 대표적인 재외동포 작가로 왕성하게 활동해 왔다. 소설집 『통영』과 산문집 『나는 바다를 닮아서』를 통해
*소설 강의를 맡은 반수연(왼쪽) 작가와 수필 강의를 맡은 허상문 교수
이주와 기억, 바다와 도시의 풍경을 섬세한 문장으로 그려내며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수필 강의를 맡은 허상문 교수는 영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서 30여 년간 재직한 후 현재 동 대학 영어영문학과 명예교수로 활동 중인 문학평론가이자 수필가이다. 『오디세우스의 귀환』, 『존재와 초월의 미학』, 『프로메테우스의 언어』 등 다수의 문학평론집과 『시베리아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타클라마칸의 달』, 『리스본행 야간열차』 등의 산문·수필집을 통해 현대 문학과 수필 미학을 깊이 있게 탐구해 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CO) 문학창작기금 심의위원, 각종 문학상·우수도서 선정 심사위원으로 활발히 활동했으며, 신곡문학상 대상, 한국에세이평론상, 원종린문학상 대상, 청하문학상 등을 수상한 국내 대표 수필 평론가이다. 허 교수는 『허상문의 수필 수업 – 수필의 이해와 창작』을 통해 수필 창작 교육의 체계를 정립해 온 바 있으며, 이번 문예교실에서도 그 노하우를 교민들과 나눌 예정이다.
수강 대상 및 특징
이번 문예교실은 수필과 소설 창작에 관심 있는 교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문학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에게는 글쓰기의 기본기를 제공하고, 이미 문학 동호회나 분과 활동을 통해 작품을 발표해 온 중급자에게는 창작의 깊이를 더할 수 있는 비평적 시각과 작품 완성도를 제고하는 실전 지도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인 이민자의 삶, 이주 세대의 언어 경험, 디아스포라 정체성과 같은 소재를 소설과 수필로 어떻게 형상화할 수 있는지에 관심 있는 참여자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필·소설 강의 모두에서 좋은 작품을 함께 읽고 토론하는 시간을 포함하여, 수강생들은 서로의 텍스트를 나누며 문학 공동체의 일원으로 성장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수강료 및 신청 방법
2026 가을 문예교실 수강료는 전 과정(8주) 기준 60달러이며, E-transfer 또는 수표 우송으로 납부할 수 있다. E-transfer는 수취인 Jungsoo Kim 명의의 이메일 주소 jskarenkim@gmail.com으로 송금하면 되며, 수표 납부를 원하는 경우 Payable to를 ‘Jungsoo Kim’으로 기재해 아래 주소로 우편 발송하면 된다.
주소는 #105–18 Clark Ave. W, Thornhill, ON L4J 8H1이며, 모든 신청 및 문의는 동일 이메일(jskarenkim@gmail.com)을 통해 받는다. 신청 시에는 성명, 연락처(전화번호), 희망 결제 방법을 함께 적어 보내야 하며, 입금 확인 후 Zoom 접속 정보와 세부 안내가 발송될 예정이다.
주최 단체 및 배경
캐나다한인문인협회는 1977년 창립 이후 5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북미 한인 문학단체 가운데 가장 오랜 전통을 이어 온 단체로, 시·수필·소설 등 각 분과를 중심으로 합평 모임과 동인지 발간, 신춘문예 개최, 교민 신문 문학 지면 운영 등 다양한 문학 활동을 펼쳐 왔다. 수필분과는 주간한국의 ‘수필이 있는 뜨락’과 부동산캐나다의 ‘문협코너’를 통해 회원들의 작품을 정기적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시분과와 소설분과 역시 온라인 합평과 출판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문협은 2027년 예정된 『캐나다문학』 창립 50주년 기념호 발간과 기념 행사 준비와 더불어, 이번 2026 가을 문예교실을 통해 교민 사회의 문학 저변을 넓히고 차세대 작가들을 발굴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협회는 “좋은 글은 혼자 쓰지만, 더 좋은 글은 함께 읽고 나눌 때 비로소 완성된다”는 신념 아래, 문예교실 참여를 통해 캐나다 한인 사회 곳곳에서 새로운 목소리를 내는 작가들이 탄생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문의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캐나다한인문인협회 문예교실 준비위원회로 문의하면 된다. 신청 및 문의 이메일: jskarenkim@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