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에 최강 한파 경보…트럼프의 백인우월주의 극치 ‘원숭이 오바마’ 파문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6일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회식. 대한민국 선수단이 22번째로 입장하고 있다. (아래 관련기사)

<토론토 체감온도 영하 30도…‘위험한 한파’ 경보>

광역토론토를 비롯한 남부 온타리오 전역에 혹한 경보(yellow warning)가 발령됐다. 체감온도가 무려 영하 30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극한 추위가 엄습한 토론토 거리의 시민들

오늘(토) 낮 최고기온은 영하 13도, 체감온도는 아침 영하 30도, 오후엔 영하 23도로 예상된다.

이번 추위는 토요일 밤과 일요일 아침까지 이어진 뒤, 월요일부터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이번 한파는 온타리오 중부와 북동부 광범위한 지역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극심한 추위가 모든 사람에게 위험하며, 동상 같은 건강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어린이, 노약자, 적절한 보호 시설이 없는 사람들은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

한편 온타리오 런던 북서쪽 휴런호 인근 지역에는 최대 20cm 눈을 동반한 눈보라 경보도 내려졌다.

https://toronto.citynews.ca/2026/02/06/strong-winds-blowing-snow-prompt-special-weather-statement-in-toro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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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도시, 두 성화대…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화려한 개막

분산 개최 현실 속 화합의 메시지…한국 선수단 92개국 중 22번째 입장

다빈치·아르마니·보첼리, 이탈리아 거장들의 향연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아르모니아(Armonia, 조화)를 주제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밀라노)사상 처음으로 복수의 개최지에서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조화와 화합의 가치 아래 성대한 막을 올렸다. 제25회 동계 올림픽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는 6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이번 개회식은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뿐만 아니라 코르티나담페초의 디보나 광장 등 여러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이탈리아가 저비용·지속 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삼아 신규 시설 건설을 최소화하면서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를 비롯한 6개 지역에서 분산 개최하기 때문이다.

빙상 종목이 주로 열리는 밀라노와 컬링, 스키 종목이 펼쳐지는 코르티나담페초의 거리는 400㎞ 이상 떨어져 있어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기 어렵다. 이에 개회식 역시 다양한 장소에서 함께 열리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성화대도 밀라노의 '평화의 아치'(아르코 델라 파체·Arco della Pace)와 코르티나담페초 '디보나 광장'(Piazza Dibona)에 각각 설치됐다. 단일 올림픽 공식 명칭에 두 개의 지명이 포함된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며, 두 개의 성화대가 동시에 점화된 사례 역시 사상 최초다.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캐나다팀이 입장하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러한 분산 개최의 특성을 반영해 개회식의 주제를 '조화'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아르모니아'(Armonia)로 정했다.

개회식은 18세기 이탈리아 조각가 안토니오 카노바의 작품을 재현하는 무대로 시작했다. 무용수들은 신과 인간의 영원한 사랑을 그린 '큐피드와 프시케' 신화를 공연으로 펼치며 '조화'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이어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 주세페 베르디와 자코모 푸치니, 조아키노 로시니를 분장한 출연진이 등장했고, 음표 모양의 의상을 입은 무용수들이 무대를 채웠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은 8개 종목, 16개 세부 종목에 총 116개의 금메달을 놓고 22일까지 펼쳐진다.

https://www.yna.co.kr/view/AKR20260207003651007?section=milano-cortina-2026/news&site=topnews02_rel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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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프랑스, 그린란드에 외교공관 개소…美위협 맞서 연대

캐나다 "북극 안정 위해 협력 강화"…佛, EU 국가 중 첫 총영사관 설치

*6일 그린란드 누크에 개관한 캐나다 영사관

캐나다와 프랑스가 도널드 트럼프가 눈독을 들이는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에 6일 나란히 외교 공관을 열었다.

아니타 아난드 캐나다 외무장관은 그린란드 수도 누크에서 열린 캐나다 영사관 개소식에서 "오늘은 캐나다에 매우 중요한 날"이라며 박수 속에 영사관 건물 위로 캐나다 국기를 게양했다. 개소식에는 국가원수인 찰스 3세 영국 국왕을 대리해 국가 주요 행사를 주재하는 메리 사이먼 캐나다 총독도 참석했다.

캐나다는 북극권의 안보, 기후 변화 분야 등에서 협력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위협 이전인 2024년에 그린란드에 영사관 개설을 결정했다. 당초 작년 11월 공식 개소식을 개최하려 했지만 기상 악화로 이날로 연기됐다.

그린란드와 이누이트 원주민 문화를 공유하는 캐나다는 트럼프의 병합 위협에 처한 나라이기도 하다. 트럼프는 툭하면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하겠다고 압박하고 있다.

아난드 장관은 그린란드 영사관 개설을 앞두고 5일에는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서 라스 뢰케 라스문센 덴마크 외무장관과 만나 양국 협력을 논의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북극 국가로서 캐나다와 덴마크는 북극 지역의 안정과 안보, 협력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랑스도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처음으로 그린란드에 총영사관을 개설해 장노엘 푸아리에 총영사를 현지에 파견했다.

프랑스 외교부는 푸아리에 총영사가 "문화, 과학, 경제 분야에서 그린란드와 기존 협력 사업을 심화하고 현지 당국과 정치적 관계를 강화하는 임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구 5만7천명에 불과한 그린란드에는 현재까지 미국, EU, 아이슬란드 정도만 공관을 두고 있었다. 1992년 그린란드와 외교 관계를 맺은 EU는 2024년에 EU 집행위원회 공관을 현지에 개소했고, 그린란드 옆 나라 아이슬란드는 2013년 누크에 영사관 문을 열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60206167252081?section=international/north-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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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오바마' 파문…트럼프 행정부 게시물 곳곳 백인우월주의

NYT, 백악관·노동부·국토안보부 게시물 극우성향 지적

"나라 피에 독 넣어" 트럼프 과거 이민자 모욕발언 소환

백인 권력층의 '사람 미만의 존재' 차별적 세계관도 재주목

*트럼프의 트루스소셜 계정에 올라온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부인에 대한 조롱 동영상

최근 도널드 트럼프가 '원숭이 오바마' 동영상을 공유했다가 삭제한 사건을 계기로, 트럼프 행정부 들어 연방정부기관 게시물에 극우 백인우월주의 콘텐츠가 등장하는 경우가 부쩍 잦아졌다는 지적이 미국 주요 언론매체들로부터 나온다.

AP통신은 미국에서 권력 있는 백인 인사들이 명백히 허위이며 인종차별적인 방식으로 흑인을 유인원 등 동물과 연관시켜 온 역사가 오래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흑인 노예화를 정당화하기 위해 쓰인 18세기의 '문화적 인종주의'와 유사과학 이론에서 비롯된 것이며, 노예제도 폐지 후에도 인간 미만의 존재인 야만적 흑인들이 백인들에게 위협이 된다는 가치관을 유포하는 데 쓰였다.

미국 제3대 대통령을 지낸 토머스 제퍼슨(1743-1826)은 '버지니아주에 대한 비망록'(1785년 출판)이라는 유명한 책에서 오랑우탄이 선호하는 성적 파트너는 흑인 여성이라고 썼다.

1954년 2월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당시 대통령은 얼 워런 당시 대법원장을 백악관으로 초대해 만찬을 하면서 인종분리를 주장하는 남부의 백인 학부모들은 나쁜 사람들이 아니라며 "그저 귀여운 어린 딸들이 덩치 큰 흑인 짐승들(big black bucks)과 같은 교실에 앉아 있어야만 할까봐 걱정하는 것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덩치 큰 흑인 짐승'이라는 문구는 흑인 남성이 체격이 크고 폭력적이며 백인 여성에 대해 통제되지 않는 성적 욕망을 품고 있다는 뜻의 인종차별적 표현이다.

백인 우월주의자들은 버락 오바마가 대선후보이던 시절부터 그를 원숭이나 다른 영장류 동물로 묘사하는 티셔츠 등 상품을 판매해왔다.

트럼프는 2024년 대선후보 시절에 이민자들에 대해 "우리 나라의 피에 독을 넣고 있다"며 나치 독일 지도자 아돌프 히틀러가 유대인들에 대해 썼던 것과 비슷한 말을 썼다.

트럼프의 '원숭이 오바마' 동영상 공유 사건 전인 지난달 27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2기 집권기 들어 백악관, 노동부, 국토안보부 등 연방정부기관이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 네오나치 등 극우 백인우월주의자들이 즐겨 쓰는 언어, 그림, 영상, 노래 등을 올린 사례들을 지적했다.

*극우파 노래 제목 쓰인 미국 국토안보부 게시물

올해 1월 백악관과 국토안보부가 함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X 등 소셜 미디어에 올린 이민세관단속국(ICE) 인력 채용 게시물에는 "우리는 우리 집을 되찾을 거야"(WE'LL HAVE OUR HOME AGAIN)이라는 문구가 큼지막하게 적혀 있었다.

이 문구는 '파인 트리 라이엇'이라는 밴드의 노래 제목이다. 이 노래는 '프라우드 보이즈' 회원이나 네오나치 조직원 등 극우 백인우월주의자들 사이에 매우 인기가 높으며 이들의 정체성을 상징한다.

이 문구가 들어간 게시물이 물의를 빚자 국토안보부 공보담당자는 해당 문구와 그 노래는 전혀 무관하며 우연히 단어 배열이 같은 표현이 쓰였을 뿐이라는 취지로 주장했으나, 허위 해명임이 명백했다.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바로 그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깔려 있었기 때문이다.

이 점을 NYT 기자로부터 지적받자 국토안보부는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삭제하고 배경음악이 안 달린 X와 페이스북 게시물만 남겨뒀다.

https://www.nytimes.com/2026/02/07/opinion/trump-obama-apes-post-video.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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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

(충남 대전/ 고려대 영문과/ 해병대 장교(중위)/ 현대상선/ 시사영어사(YBM) 편집부장/ 인천일보 정치부장(청와대 출입기자)/ 2000년 캐나다 이민/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국장/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부사장/ 주간 부동산캐나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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