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서 ‘원격 로봇’으로 뇌졸중 치료…“과속카메라 없애려면 재원 좀…”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신경외과 전문의 비토르 멘데스 페레이라 박사는 토론토의 세인트 조셉 병원에서 컴퓨터를 사용해 6km 떨어진 세인트 마이클 병원에 있는 로봇을 원격 조종하며, 환자의 뇌 속을 통해 카테터를 움직여 뇌혈관 조영술을 시행하고 있다.

토론토 병원, 원격 로봇 활용한 뇌 혈관 검사 세계 첫 성공

‘시간이 곧 뇌’…북부 지역 뇌졸중 치료 속도 대폭 개선 기대

토론토 세인트 마이클 병원 의료진이 원격으로 조종하는 로봇을 이용해 뇌 혈관 조영술(angiogram) 10건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담당 신경외과 전문의(Neurosurgeon) 비토르 멘데스 페레이라 박사는 병실 안에서 시작해 건물 밖, 그리고 6km 떨어진 세인트 조셉 병원까지 거리를 점차 늘리며 컴퓨터로 로봇을 조작했다. 병원 측은 “이 같은 원격 조작 뇌혈관 검사 성공은 세계 최초”라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특히 전문 인력이 부족한 북부 온타리오 지역의 뇌졸중(stroke) 치료 지연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수센마리(Sault Ste. Marie) 지역에는 혈전 제거 시술(EVT)을 집도할 전문의가 없어 환자들이 최소 1시간(항공), 길게는 3시간 이상 육로로 서드베리로 이송돼야 한다.

의료진은 “치료가 지연되는 시간만큼 뇌세포가 죽는 만큼, 원격 로봇 기술이 환자 생존과 회복 여부에 큰 차이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말~2027년 도입 목표…로봇으로 혈전 직접 제거 시술 추진>

병원은 더 먼 거리(약 600km) 테스트를 거친 뒤, 로봇을 이용해 실제로 혈전을 제거하는 고난도 시술(EVT)을 진행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연방보건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로봇 설치는 수센마리 병원에서 이뤄지며, 토론토에 있는 페레이라 박사가 원격으로 시술을 맡는다.

현지 의료진은 로봇 세팅과 카테터 삽입 등 준비 과정을 교육받게 된다. 시스템은 이르면 2026년 말 또는 2027년 초 가동될 전망이다.

<인터넷 끊김 위험 대비…원격 시대 의료 혁신 기대>

핵심 위험 요인은 로봇과 의사를 잇는 초고속 인터넷 연결의 안정성이다. 병원은 이중 연결(back-up)을 구축해 끊김 발생 시 즉시 기존 치료 체계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연 12~15건 정도에 불과한 EVT 수요를 감안할 때, 전문의를 상주시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아 로봇 기술의 의미는 더욱 크다.

의료진은 “몇 시간 후 중증 장애로 이어질 환자가 이틀 뒤 걸어서 퇴원하는 변화가 가능해진다”며 원격 로봇 수술이 향후 전 세계로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https://www.cp24.com/local/toronto/2025/11/14/time-is-brain-toronto-hospital-paving-way-for-remote-robotic-treatment-of-stro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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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 카메라 철거로 예산 공백…토론토시 “900명 해고 위기”

온주정부 2억1천만 달러 교통안전 대안 발표…토론토시의회, 전액 보전 촉구

온타리오 주정부가 속도위반 단속카메라(speed camera) 사용을 전면 금지하면서 토론토시는 큰 재정 공백에 직면했다.

올리비아 차우 토론토 시장은 그동안 카메라 단속 수익으로 900명 이상의 Crossing guard(어린이 등·하교 돕는 교통안전요원)와 18명의 교통안전 경찰관 인건비를 충당해 왔다며, “이 수익이 사라지면 금요일부터 최대 1,000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차우 시장은 “이제 당장 내일부터 돈줄이 끊긴다”며 긴급히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덕 포드 온주 총리는 스피드 카메라 금지 조치 시행과 함께 2억1천만 달러 규모의 교통안전 대체 사업 지원 예산을 발표했다. 여기엔 속도 방지턱, 고원식 횡단보도, 라운드어바웃, 신규 표지판, 경찰 단속 강화 등 다양한 교통 안전 조치가 포함된다.

그러나 해당 예산은 모든 지자체가 나눠 써야 하며, 토론토가 가져갈 몫은 전체의 약 4분의 1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기존 카메라 수익 공백을 메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차우 시장은 스피드 카메라 수익 손실로 인해 향후 10년간 약 9,600만 달러 규모의 교통안전 인프라 예산도 사라진다고 밝혔다.

그는 “크로싱가드를 해고하거나 교통경찰을 줄이는 일은 시민 안전을 더 위협할 뿐”이라며 주정부에 전액 보전을 촉구했다.

토론토 시의회는 해당 요청을 담은 차우 시장의 결의안을 25대 0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https://toronto.citynews.ca/2025/11/13/ontario-non-speed-camera-road-safety-meas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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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 교차로 안전요원 덤프트럭에 치여 사망

*해밀턴지역 경찰

어제(목) 오후 2시 30분경 해밀턴의 Mohawk Road & Upper Wentworth Street 사거리에서 52세의 교차로 안전요원(crossing guard)이 덤프트럭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교차로 보행 안내를 하던 이 요원은 차에 치여 현장에서 숨졌으며 운전자는 기소될 예정이다. 노동부도 별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해밀턴 경찰과 시는 깊은 애도를 표하며, 시청 국기를 조기로 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경찰은 목격자나 관련 정보를 가진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

https://toronto.citynews.ca/2025/11/14/hamilton-crossing-guard-killed-collision-mohawk-road/...

*ROM 한국관 상설 한인큐레이터 확보를 위한 기금 모금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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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무역·안보협상 명문화…車관세 15%, 韓핵잠·우라늄농축 지지

양국 팩트시트 동시 발표…반도체 최혜국 대우 확보, 대미투자 年200억불 한도

'北 비핵화' 재확인…주한미군 지속적 주둔, 핵 포함한 확장억제 언급

대통령실 "핵잠 건조는 韓서"…국방비는 GDP 3.5%로, 확장억제 美약속 재확인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 관세·안보 협상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최종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범 정책실장, 이 대통령,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서울)자동차와 반도체 분야 관세율을 포함한 한미 간의 무역 협상이 최종 마무리됐다.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와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를 포함한 양국의 안보 협상도 문서 형태로 공식화됐다.

대통령실과 백악관은 14일 오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양국의 관세·안보 협상에 대한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를 동시에 공개했다.

우선 무역 부문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관세율은 기존 25%에서 15%로 내리기로 했다. 팩트시트에는 "미국은 한국산 자동차 및 부품, 원목·제재목과 목재 제품에 대한 232조 관세를 15%로 인하한다"는 문장이 포함됐다.

인하 적용 시점이 팩트시트에 명시되지는 않았으나, 앞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양국의 양해각서(MOU) 이행 기금조성 관련 법안을 발의하면 제출되는 달의 1일로 소급 발효될 것으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달 내 법안이 제출된다면 11월 1일로 소급 적용이 가능한 셈이다. 핵심 전략산업인 반도체의 경우 다른 나라보다 불리하지 않은 조건을 한국에 적용하려 한다는 점을 명시하면서 사실상의 '최혜국 대우'를 보장 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은 '반도체의 교역 규모가 한국 이상인 국가'를 비교 대상으로 들었는데, 이에 대해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주요 경쟁국인 대만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환경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의약품 관세 역시 15%를 초과하지 않는 선에서 조율하기로 했고, 복제 의약품이나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는 천연자원 등에 대한 15% 상호관세를 없애는 방침 역시 팩트시트에 담겼다.

미국 관세 인하의 '반대급부'인 한국의 대미투자에 있어서는, 우선 조선업 분야에서 1천500억 달러를 투자하고 동시에 양국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2천억 달러의 전략투자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대신 한국 외환시장의 안정을 위해 MOU에 따른 투자의 경우 한 해에 200억 달러 이상을 요구하지 않기로 한다는 점, 한국이 조달 금액과 시점의 조정을 요청할 수 있다는 점 등의 '안전장치'도 확보했다.

안보 분야에 있어서는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제기된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건조 이슈가 포함됐다.

팩트시트에는 "미국은 한국이 핵추진잠수함을 건조하는 것을 승인했다. 미국은 이 조선 사업의 요건들을 진전시키기 위해 연료 조달 방안을 포함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는 문장이 실렸다.

이와 관련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정상 간 논의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에서 건조하는 것'을 전제로 진행이 됐다. 우리 핵잠을 미국에서 건조하는 방안은 거론되지 않았다"며 한국 내에서 건조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역시 관심이 집중됐던 원자력협정 개정에 대해서는 "미국의 법적 요건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한국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민간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로 귀결될 절차를 지지한다"는 합의 내용이 공개됐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1114082700001?section=politics/all&site=topnews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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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

(충남 대전/ 고려대 영문과/ 해병대 장교(중위)/ 현대상선/ 시사영어사(YBM) 편집부장/ 인천일보 정치부장(청와대 출입기자)/ 2000년 캐나다 이민/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국장/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부사장/ 주간 부동산캐나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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