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누 전복사고…LA 시위 전쟁터 방불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카누 전복 사고가 발생한 카와사 레이크 현장

온타리오 호수에서 카누 전복 사고로 2명 사망...

어제(일) 오후 3시경 온타리오 카와사 레이크(Kawartha Lakes)호수 지역의 스터전 레이크(Sturgeon Lake)에서 3명의 남성이 카누(canoe)를 타고 즐기던 중 카누가 전복돼 이중 2명이 호수물에 빠져 익사하고 다른 1명은 겨우 헤엄쳐 나와 목숨 구해...

경찰에 따르면, 카누에 타고 있던 이들은 아무도 구명조끼(life-jacket)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https://toronto.citynews.ca/2025/06/08/two-men-drown-after-canoe-capsized-in-sturgeon-l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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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투입 LA 시위 격화…차량 불타고 고속도로 점거, 부상자도 속출

당국, '불법집회' 규정 해산시도…비살상탄·최루탄·후추탄 발사

트럼프 명령에 주방위군 300명 배치, 긴장감 최고조…

현장 취재 언론인 '스펀지탄' 맞고 허벅지 중상

*LA 시위 현장

불법 이민자 체포·추방에 반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벌어진 대규모 시위가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시위 진압에 군 병력이 현장에 투입되면서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 섬광탄이 연이어 발사됐고, 현장을 취재하던 언론인이 시위진압용 비살상탄에 맞아 쓰러지는 일까지 발생했다.

시위대 수천 명은 8일 LA 시내 중심가의 연방정부 청사 단지에 위치한 구금센터 인근에서 주 방위군 등으로 구성된 당국 요원들과 대치하고 있다. 구금센터는 최근 체포된 불법 이민자 상당수가 현재 수감 중인 곳이다.

시위대는 진압 요원들의 대열에 가까이 다가서면서 "부끄러운 줄 알라", "집으로 가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오토바이를 탄 2명이 시위 진압 요원 스크럼을 향해 돌진해 요원 2명이 부상하는 일도 발생했다. 요원들을 들이받은 오토바이 운전자 2명은 현장에서 바로 붙잡혔다.

시위대 일부는 LA 현지의 자율 주행 자동차 '웨이모'를 부수고 불을 지르기도 했다. 시위대는 한때 현지의 주요 도로인 101번 고속도로를 점거하기도 했다. 이 영향으로 점거된 도로 진입이 한때 차단됐다.

점거 지역이 다른 주요 도로와 합류하는 분기점 인근인 탓에 LA에는 극심한 교통 혼잡이 벌어졌다.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이런 집회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대대적인 진압에 나서고 있다. 당국은 최루탄, 고무탄, 후추탄 등을 연이어 발사하며 시위대 해산을 시도하고 있다.

일부 시위대가 진압요원에게 가까이 다가가자 다른 요원들이 최루탄을 발사하면서 이를 저지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시위대 상당수는 당국의 해산 시도 과정에서 체포됐다.

시위 현장에는 오전부터 주 방위군 300여명이 투입됐다. 주방위군은 방패와 보호복 등 시위 진압 장비를 갖추고 LA 연방청사 인근의 시위 진압 임무에 배치됐다.

도널드 트럼프는 앞서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이 시위를 진압하지 못했다면서 전격적으로 주방위군 투입을 지시한 바 있다.

통상의 경우 주방위군은 주지사의 지휘를 받는다. 미국 대통령이 주지사 동의 없이 주방위군을 투입한 것은 1965년 민권 시위대를 보호하겠다며 앨라배마에 군대를 보낸 린든 존슨 대통령 이후 60년 만에 처음이다.

시위대 해산 시도 과정에서 언론인이 시위 진압용 비살상탄에 피격당하는 일도 벌어졌다. 영국 더타임스에 따르면 전날인 7일 오후 9시께 시위 현장을 취재하던 닉 스턴 사진기자가 진압당국이 쏜 것으로 추정되는 '스펀지탄'에 허벅지를 맞았다.

스펀지탄이 피부를 찢고 허벅지살을 파고들어 근육이 드러날 정도였으며, 피격 직후 시위대의 도움을 받아 도롯가로 옮겨진 뒤 잠시 정신을 잃었다고 스턴 기자는 전했다.

https://www.cnn.com/us/live-news/la-protests-ice-raids-trump-06-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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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대일외교 첫 테이프…'실용'으로 관계 개선 나설까

트럼프 이어 이시바 日총리와 25분 통화…'성숙한 한일관계' 공감대

내주 G7 회의서 한일정상회담 가능성…첫 관계 설정 주목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하는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통화로 대일외교의 첫 테이프를 끊은 가운데 '국익 중심 실용외교' 노선으로 한일 관계의 초석을 어떻게 놓을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취임 엿새째인 이날 이시바 총리와 25분간 통화하고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외국 정상과 통화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한일 정상은 약 일주일 뒤인 오는 15∼17일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처음 대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G7 회원국이고, 이 대통령은 G7 회의에 초청받아 참석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으로서는 취임 후 2주도 되지 않아 일본 정상을 대면하게 되는 셈이다.

두 정상이 이날 한미일 공조의 틀을 재확인하고 향후 직접 대면해 한일관계 발전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하면서 G7 기간 한일 정상 간 양자 회담 가능성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여러 나라의 정상이 한데 모이는 다자회의인 데다, 일정도 2박 3일로 짧아 양자 회담이 성사되더라도 약식 회담이 될 가능성이 크지만, 양국 정상이 처음 마주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국익 중심 실용 외교를 천명한 이 대통령이 일본과의 첫 관계 설정을 어떻게 할지에 국내외 시선이 쏠린다.

한일관계는 과거사 문제와 얽혀 역대 정부에서 한반도 주변 '4강'(미국·일본·중국·러시아) 외교 중에서도 가장 난도가 높은 분야로 꼽혀왔다.

그동안 이 대통령은 한일관계와 관련해 과거사는 과거사대로 원칙적 대응을 하고, 경제·안보 협력 등엔 실리에 따라 대응한다는 '투트랙' 대응 기조를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그는 대선 공약집에서 한일관계에 대해 실리 중심으로 경제·안보·인적 교류를 강화하면서도 과거사 문제에 대해선 지속적인 해결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외교·안보 정책 발표문에서도 "영토 문제나 과거사 문제는 원칙적으로 대응해 '일본은 독일에서 배워야 한다'는 명확한 입장을 갖고 해결해야 한다. 안보나 경제·사회·문화 영역은 미래지향적으로 접근하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0609111500001?section=politics/all&site=topnews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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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美토니상 작품상 등 6관왕

2016년 대학로서 데뷔한 작품…韓초연 뮤지컬로 토니상 최초 수상

박천휴 작가 극본상·작사작곡상 2관왕…"우리 받아준 브로드웨이에 감사"

*토니상 거머쥔 박천휴 작가(왼쪽)와 윌 애런슨 작곡가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한국의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이 미국의 연극·뮤지컬계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토니상에서 최고 영예인 뮤지컬 작품상(Best Musical)을 포함해 6관왕을 차지하며 'K-뮤지컬'의 역사를 새로 썼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8일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 뮤지컬 작품상 ▲ 극본상 ▲ 작사·작곡상 ▲ 무대디자인상 ▲ 연출상 ▲ 남우주연상 등 주요 부문 상을 석권했다.

앞서 어쩌면 해피엔딩은 이번 토니상 시상에서 10개 부문의 후보에 올라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죽어야 사는 여자'(Death Becomes Her)와 함께 최다 후보작에 올랐다.

최종 수상까진 이르진 못했지만 ▲ 오케스트레이션(편곡상) ▲ 의상 디자인 ▲ 조명 디자인 ▲ 음향 디자인 부문에서도 후보작에 올라 작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이날 6개 부문 수상으로 어쩌면 해피엔딩은 올해 토니상 최다 수상작이 됐다.

*'어쩌면 해피엔딩'의 브로드웨이 공연

어쩌면 해피엔딩은 미래를 배경으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창작 뮤지컬로, 박천휴 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가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국내에서 2016년 약 300석 규모의 대학로 소극장에서 초연됐으며, 이후 영어판 제작을 거쳐 지난해 11월 뉴욕 맨해튼 벨라스코 극장에서 정식 개막하며 브로드웨이에 진출했다.

국내에서 초연된 완성 작품이 미국 브로드웨이에 진출해 토니상을 수상한 것은 어쩌면 해피엔딩이 처음이다. 박 작가는 작사·작곡상 공동 수상 소감에서 "브로드웨이 커뮤니티가 우리를 받아들여 준 것에 정말 감사하다"라고 감격을 표현했다.

박 작가는 작품에 대해 "한국의 인디팝과 미국 재즈, 현대 클래식 음악, 전통적인 브로드웨이를 융합하려고 노력했다"며 "모든 감성이 어우러진 '멜팅팟'(용광로)과도 같다"라고 소개했다.

어쩌면 해피엔딩이 올해 토니상 다관왕에 오르고, 한국인 창작자가 주도한 작품들이 '뮤지컬의 성지' 브로드웨이에서 주목받으며 국내 뮤지컬 창작자들의 끈질긴 도전도 결실을 보는 분위기다.

https://www.cnn.com/2025/06/08/entertainment/tony-awards-winners-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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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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