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캐나다 떠나 미국으로…캄보디아 접경서 韓여성 사망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스텔란티스의 미국 이전 발표에 강력히 항의하는 캐나다 근로자들

스텔란티스, 브램튼 전기차 생산 접고 미국 이전

“지프 콤패스, 일리노이서 생산 재개”… 캐나다 정부·노조 강력 반발

세계 4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온타리오 브램튼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던 지프 콤패스(Jeep Compass) 전기차 생산 계획을 철회하고, 미국 일리노이주 벨비디어(Belvidere) 공장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캐나다 정부와 노동계는 “약속 위반”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14일 성명을 통해 미화 6억 달러를 투자해 벨비디어 조립공장을 재가동한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2027년부터 지프 콤패스 생산을 시작하며 3,3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당초 콤패스 전기 SUV는 브램튼 공장에서 올해 말부터 생산될 예정이었으나, 미국의 관세 조치 및 추가 무역제재 우려로 인해 계획이 중단됐다.

*스텔란티스 조립공장 현장

캐나다 최대 자동차 노조 유니포(Unifor)는 이번 결정을 강하게 비판하며 “스텔란티스가 캐나다 노동자와 정부, 지역사회에 한 약속을 저버렸다”고 성토했다.

유니포는 “브램튼 공장을 지키는 것이 국가적 최우선 과제”라며 “연방 및 주 정부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캐나다 일자리를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크 카니 총리는 성명을 통해 “정부는 온타리오주와 유니포와 협력해 스텔란티스와 논의 중이며, 근로자 보호 및 재취업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덕 포드 온주 총리도 “브램턴 근로자들을 위해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며 “스텔란티스가 구체적인 재가동 일정을 제시하기 전까지 주정부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패트릭 브라운 브램튼 시장은 “지역 근로자와 그 가족들의 희망을 무너뜨렸다”며 “스텔란티스가 약속했던 공장 현대화와 전기차 생산 계획이 사실상 백지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전략적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 강화로 캐나다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이 위축될 우려가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https://www.cp24.com/local/peel/2025/10/15/stellantis-moving-jeep-compass-production-originally-slated-for-brampton-plant-to-illino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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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 대학 노조, 단체협상안 잠정 타결

“내일(목)부터 업무에 복귀” 발표

*파업을 벌이는 온타리오 공립대학 지원직 직원(college support staff)들

온타리오주내 24개 공립대학에 근무하는 1만여 명의 지원직 직원(college support staff)들이 5주간의 파업 끝에 사용자 측과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 온주공공서비스직원노조(OPSEU)는 직원들이 내일(목)부터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년간 유효한 이번 합의안에는 ▲1년 차 전 직원 시간당 1.05달러 인상 ▲기술 변화에 따른 고용 보호 강화 ▲계약직 전환 방지 조항 강화 ▲재교육 및 퇴직수당 확대 ▲2005년 이후 처음으로 온콜 수당 인상 및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야간근무 수당 인상 ▲‘선택 가족’을 포함한 상조회 확대 등이 포함됐다.

노조 협상단 대표는 “이번 합의는 단순한 임금 인상을 넘어 공교육 사수를 위한 싸움이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번 파업이 덕 포드 정부의 ‘공립대학 민영화 정책’에 맞선 투쟁의 일환이었다며, 파업을 통해 공공 교육의 중요성과 대학 시스템의 만성적 예산 축소 문제가 사회적으로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https://toronto.citynews.ca/2025/10/15/ontario-college-support-staff-strike-update-new-d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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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접경 베트남서 韓여성 사망…범죄조직 연관성 내사

한국인 탈출자 '사망자, 캄보디아 호텔 장기간 감금' 진술 신빙성 조사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 있는 범죄 단지로 추정되는 건물 모습

캄보디아와 맞닿은 베트남 국경지대에서 한국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경위를 조사 중이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30대 한국인 여성 A씨가 지난 8일 캄보디아 국경 인근의 베트남 모처에서 숨진 채 발견돼 현지 경찰이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A씨의 시신은 현지에서 유족과 외교당국 참관 하에 부검을 마치고 유족에게 인도돼 화장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신에서는 폭행 등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경찰은 A씨 사망 사실을 인지하고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당국은 캄보디아에서 대포통장 운반책 역할을 하다 탈출한 한국인으로부터 'A씨가 현지 호텔에 장기간 감금됐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진술의 신빙성을 조사하는 한편 보이스피싱 등 범죄조직과의 연관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캄보디아 바벳 등 접경지의 범죄단지들은 최근 캄보디아 경찰 당국의 감시가 삼엄해지며 근거지를 인근 베트남으로 옮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1015164951004?section=society/all&site=topnews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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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의 캄보디아 범죄단지 고문실…"전기충격기로 지지고 짐승취급"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주 경찰청 내 이민국서 송환 앞둔 한인 인터뷰

범죄단지서 양손 수갑 찬 채 생활…밥 제대로 못먹고 화장실도 못가

탈출 시도하던 중국인, 맞아 사망하는 모습 코앞서 보기도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 있는 범죄 단지로 추정되는 건물 인근에 3m가 넘는 담벼락이 서 있다.

(시아누크빌[캄보디아]) "복도에서 '전기 지지미' 소리가 '찌직'하고 나면 '아…또 우리를 고문하러 오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지방경찰청 내 이민국에서 만난 20대 A씨와 30대 B씨 등 한국인 2명은 악몽 같던 범죄 단지 생활을 다시 떠올렸다.

6개월 전 '고수익 취업' 광고 글을 온라인에서 보고 남서부 시아누크빌을 찾은 A씨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일을 해야 하는 사실을 알고는 "그만두겠다"고 했다가 태국 국경과 가까운 북서부 포이펫으로 끌려갔다.

범죄 단지인 이른바 '웬치' 내 고문실 천장에는 수갑이 설치돼 있었고, A씨도 곧바로 거기에 매달렸다. 곧이어 문을 열고 들어온 중국인 3명의 고문이 시작됐다.

"전기 지지미(전기 충격기)로 온몸을 지지고 쇠 파이프로 무차별하게 때렸습니다. 기절한 건지 힘이 없어 쓰러진 건지 모르겠는데 비명도 안 나올 정도였습니다."

이후 중국인들은 쓰러진 A씨 얼굴에 물을 뿌렸고, '전기 충격기 고문'은 그가 다시 정신을 차릴 때까지 계속 이어졌다. 이 고문실에 한 달 동안 갇힌 그가 할 수 있는 건 쌀을 조금 먹는 것뿐이었다. 중국인 관리자들은 제대로 된 식사도 주지 않았고, 화장실조차 가지 못하게 했다.

감금 시설에 끌려온 다른 중국인들은 그나마 같은 국적이라고 대우가 달랐다. 비슷한 고문을 당했지만, 밥은 세끼를 다 먹을 수 있었고 담배도 피울 수 있었다. "저희는 동물 취급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그(중국인)들은 사람 취급은 해주더라고요." 짐승 같은 감금 생활을 하는 동안 또 다른 한국인이 고문실로 끌려들어 왔다. B씨였다.

B씨는 "4번째 탈출을 시도했다가 또 걸렸을 때는 (중국인 관리자들도) '안 되겠다' 싶었는지 차량에 태워 포이펫으로 보냈다"며 "7시간 걸렸다"고 기억했다… (이하 내용은 아래 링크 참조)

https://www.yna.co.kr/view/AKR20251015110100104?section=international/all&site=hot_news_view_swip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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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하면 선처"…연말까지 국외 납치·감금 특별신고 기간

경찰, 이달 말까지 특별기간 운영…검거 보상금 최대 5억원

*캄보디아 시하누크빌에 있는 범죄 단지로 추정되는 건물 인근에 철조망과 깨진 유리조각을 설치한 담벼락이 들어서 있다.

(서울)경찰은 10월 16일부터 12월 31일까지 11주간 국외 납치·감금 의심 사례, 피싱범죄 등에 대한 특별신고·자수 기간을 운영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캄보디아 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 확산세에 대응해 해당 기간 동남아 국가 내 납치·감금 신고를 집중 접수할 계획이다.

납치·감금 피해 사실이 확인됐거나, 고수익 알바 등에 혹해 출국했다가 연락이 두절됐거나, 범죄 의심점은 없지만 출국 후 연락 두절된 사례 등이 신고 대상이다. 경찰은 피싱범죄 해외 콜센터·자금세탁 등 조직원부터 국내 수거책·인출책 등 하부 조직원, 대포통장 명의자 등 단순 가담자에게 폭넓게 자수 기회를 제공한다.

특별기간에 자수하고 공범 및 다른 조직원과 관련해 제보하는 경우에는 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양형에 적극 반영하는 등 선처하겠다고 경찰은 밝혔다. 조직범죄 검거에 일조할 경우 최대 5억원까지 보상금 지급도 가능하다.

경찰청은 특별기간 접수되는 국외 납치·감금 신고는 전부 시도경찰청 전담수사팀으로 이관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남아 내 피싱조직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자수 및 신고·제보는 112, 전국 시도경찰청, 경찰서·지구대·파출소를 통해 가능하다. 가족이나 지인 등을 통해서도 자수할 수 있다.

보이스피싱에 이용된 대포통장 유통·사용 행위자는 '보이스피싱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을 통해서도 자수가 가능하다. 경찰청은 대검찰청·금융감독원과 협업해 소셜미디어(SNS), 포스터, 현수막 배포 등 대국민 홍보도 추진할 예정이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범행 가담자들은 지금이라도 수사기관에 자수해 잘못에 대해 속죄하고 주변 사람들은 용기를 북돋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최근 캄보디아 내 우리 국민 납치·감금 신고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의심이 들 경우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1015158000004?section=society/all&site=topnews01_rel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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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

(충남 대전/ 고려대 영문과/ 해병대 장교(중위)/ 현대상선/ 시사영어사(YBM) 편집부장/ 인천일보 정치부장(청와대 출입기자)/ 2000년 캐나다 이민/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국장/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부사장/ 주간 부동산캐나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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