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세 엄마, 어린 네 자녀 남기고…李대통령 CNN 인터뷰 “가능성 크지 않지만 北美 만난다면…”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어린 네 자녀를 남기고 세상 떠난 사바나 쿨라(29세)

“어린 네 자녀는 누가 키우나…”

브램튼 29세 엄마, 내연남에게 총격 피살

지난 21일(화) 토론토 동쪽 브램튼의 한 쇼핑몰 주차장에서 어린 네 자녀의 젊은 엄마 사바나 쿨라(Savannah Kulla, 29)가 내연남의 총에 맞아 숨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친밀한 관계에서 비롯된 폭력사건(Intimate Partner Violence)’으로 보고 있다.

그녀의 품에서 자라던 네 아이 가운데 막내였던 생후 1세 딸은 사건 직후 유괴경보(Amber Alert)의 주인공이 되었지만, 다행히 가족 품으로 무사히 돌아왔다. 하지만 이제 아이들의 삶은 ‘엄마 없는 세상’으로 바뀌어 버렸다.

가족의 말에 따르면, 사바나는 오랜 기간 연인이었던 38세 앤서니 데셰퍼(Anthony Deschepper)와 갈등을 겪어왔다. 그는 집착과 통제에 시달리던 그녀를 놓아주지 못했다.

“하루에도 수십 번 전화를 걸고, 몰래 카메라까지 설치했어요.” 어머니 캐런은 흐느꼈다. “딸은 그 관계에서 벗어나고 싶어 했어요. 마지막으로 ‘이제 정말 끝내야겠다’며 그를 만나러 간 게 주말이었죠… 그리고 이 비극이 벌어졌어요.”

데셰퍼는 사건 직후 경찰과 대치하다 총에 맞아 숨졌고, 함께 있던 한 여성은 공범 혐의로 체포됐다.

남겨진 네 아이는 이제 부모 모두를 잃었다. 가족들은 “이제 우리가 그 아이들을 지켜야 한다”며 서로를 부둥켜안았다.

“사바나는 아이들을 위해 모든 걸 희생한 엄마였어요. 그 아이들이 엄마 품을 잃었다는 게 믿기지 않아요.” 언니는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필 지역 경찰은 “이 사건은 모든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비극”이라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사건이 벌어진 다음 날, 많은 이들이 눈물로 그 자리를 찾았다. 주차장 바닥에는 하얀 국화와 장미꽃이 놓였고, 그 위로 “사랑하는 엄마, 영원히 기억할게”라는 쪽지가 바람에 흔들렸다.

친구 셀리나는 “사바나는 누구보다 따뜻한 사람이었어요. 늘 아이들을 먼저 생각했고, 자신은 늘 뒤로 미뤘죠”라며 울먹였다. “세 아들이 ‘엄마는 언제 와?’ 하고 묻는 소리를 듣는데… 아무 말도 해줄 수 없었어요.”

쿨라의 오랜 친구가 고펀드미(GoFundMe) 모금 캠페인을 개설했으며, 모금된 금액은 쿨라의 네 자녀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기금은 “사바나가 바라던 미래를 기릴 수 있는, 안전하고 사랑이 넘치는 환경을 조성하고 아이들의 교육과 치료를 지원하는 데” 쓰일 계획이다.

https://www.cp24.com/local/peel/2025/10/23/woman-fatally-shot-in-brampton-plaza-parking-lot-remembered-as-a-good-mom-who-wanted-the-best-for-her-4-k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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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마켓서 총격 사건… 1명 중상, 용의자 도주

*뉴마켓 총격사건 현장

오늘(목) 새벽 4시 30분경 토론토 북쪽 뉴마켓의 Bathurst Street and Mulock Drive 지역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한 명이 크게 다쳤다.

피해자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용의자는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이미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현장 일대를 봉쇄하고 목격자 수색 및 증거 수집 작업을 진행 중이며, 주민들에게 인근 지역을 피하고, 수상한 사람이나 차량을 목격할 경우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https://www.cp24.com/local/toronto/2025/10/23/shooting-in-newmarket-leaves-1-person-seriously-inju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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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가능성 크지 않지만 北美 만난다면 환영·적극 지원"

CNN 인터뷰…김정은 향해 "상대와 대화하는 게 문제 해결의 출발점"

관세협상에 "시간·노력 필요…우리는 동맹, 합리적 결과 이를 것"

"중국 배제 안 돼…국가관계, 칼로 자르듯 '친구다, 아니다' 나눌 수 없어"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용산 대통령실 자유홀에서 CNN과 인터뷰를 하는 모습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이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혹여라도 북미가 전격적으로 만날 수 있다면 전적으로 환영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미국 CNN 방송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APEC을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이 성사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가능성이 크지 않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인터뷰는 22일 오후에 방송됐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평화를 이루길 원한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피스메이커' 역할을 맡아달라고 청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북한의 지도자가 갑자기 만난다면 좋은 일"이라고 언급했다.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작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김 위원장과의 대화를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한 셈이다.

이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느냐'는 질문에도 "상대를 만나 대화하는 것이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첫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통상협력을 타결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조정·교정하는 데 상당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면서도 "이성적으로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결과에 결국은 이르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 협상에서 한미 간 의견 차이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미국은 민주주의의 가치와 자유시장경제 시스템을 선도하는 나라인 만큼 결국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간 여러 차례 언급해 온 '상업적 합리성'을 갖춘 결론에 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부각한 것으로 해석된다.

CNN 기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선불 투자' 요구 등에 대해 미국 내에서도 '갈취'라는 비판이 나온다며 이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 대통령은 한 차례 웃음을 터뜨린 뒤 "우리는 결국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결과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동맹이고 우리 모두 상식과 합리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한중관계와 관련, "서로 다른 이념과 정부 체계를 가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중국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중요한" 미국과의 동맹관계로 인해 중국과의 관계가 "다소 까다롭다"고 언급했다고 CNN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 간 관계란 칼로 자르듯 어느 나라는 친구고 어느 나라는 아니라고 나눌 수는 없는 것"이라며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 매우 복잡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의 기업들이 상당 부분 한국을 추격하고 있고, 일부는 앞질렀다고 인정하면서도 "(반도체, 자동차 등) 많은 영역에서 아직 한국 기업이 앞서 있다"고 진단했다.

.https://www.cnn.com/2025/10/23/asia/south-korea-president-lee-jae-myung-trump-intl-h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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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현기증 장세'…3,900 첫 터치 후 1% 하락 마감

금통위 후 환율 급등하자 오전 상승분 반납…개인 나홀로 순매수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있다.

(서울)코스피가 23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3,900을 터치했으나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인 끝에 결국 하락 마감했다. 엿새 연속 신고가 행진을 이어온 코스피가 7거래일 만에 떨어진 것이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38.12포인트(0.98%) 내린 3,845.5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7.89포인트(1.23%) 내린 3,835.79로 출발해 3,820선까지 물러났지만, 낙폭을 점차 줄이며 반등해 사상 처음으로 3,900선을 돌파했다.

그러나 고점 부담 속에 환율 변동성 때문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후 3시 30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9.8원 오른 1,439.6원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천67억원, 4천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7천49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이 2천770억원 매도 우위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6억원, 2천881억원을 순매수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1023135400008?section=market-plus/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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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

(충남 대전/ 고려대 영문과/ 해병대 장교(중위)/ 현대상선/ 시사영어사(YBM) 편집부장/ 인천일보 정치부장(청와대 출입기자)/ 2000년 캐나다 이민/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국장/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부사장/ 주간 부동산캐나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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