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깡패’ 이스라엘, Gaza서 인종청소 시작…국제사회 맹비난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이스라엘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폐허가 된 가자시티의 처참한 모습

이스라엘, 국제사회의 들끓는 비난에도 가자시티 지상작전 개시

도심에 탱크 진입…이 국방장관 "가자 불타고 있다"

네타냐후·루비오 회담 직후 대대적 공격…루비오, 하마스에 합의 수용 재촉

이스라엘군이 15일 가자지구 최대도시 가자시티 중심부로 진격하며 지상작전을 개시했다.

가자시티에 대한 공격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베냐민 네타냐후를 만나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한 뒤 몇 시간 만에 이뤄졌다.

이스라엘군의 이날 작전 개시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가자전쟁은 중대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날 저녁 이스라엘 공군이 가자시티에 대규모 공습을 단행한 직후 이스라엘 탱크들이 도시에 진입했다며 이스라엘군이 이곳에 대한 지상 공세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미 CNN 방송도 이스라엘 당국자 2명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가자시티에 대한 지상 작전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 역시 팔레스타인 현지 언론과 목격자들을 인용해 이날 밤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에 집중 공습을 가했으며, 몇분 뒤 이스라엘 탱크들이 도심에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의 한 타워를 공습한 모습

이미 가자지구의 75%를 장악한 이스라엘은 지난 달 20일 '기드온의 전차 2단계' 작전'을 시작한 뒤 가자시티 외곽 지역을 장악했다. 그 뒤 이 일대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며 도심에 대한 본격적인 지상군 투입을 준비해왔다.

지난 8일에는 하마스에 무조건적인 항복과 인질 석방을 요구하며 이를 따르지 않으면 가자시티를 초토화하겠다고 '최후통첩'을 한 바 있다.

이스라엘은 지상작전 개시 여부를 공식 확인하지는 않고 있다. 다만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 "가자지구가 불타고 있다"며 "이스라엘군은 테러 인프라를 철권으로 타격하고 있고, 병사들은 인질 석방과 하마스 패퇴를 위한 조건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싸우고 있다"고 썼다.

그러면서 "우리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며 임무 완수 전에는 결코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의 공격은 자정을 넘겨 16일 새벽에도 계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팔레스타인 언론은 약 20분간 37차례 공습이 있었다며 공격은 가자시티의 서쪽 해안가 인근의 셰이크 라드완, 알카라마, 텔 알하와 지역에 집중됐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이스라엘군이 일부 지역에서 '부비트랩 로봇'을 사용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아파치 공격헬기가 도시 상공을 날며 반복적으로 공격을 가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현지 주민 아흐메드 가잘은 AFP통신에 "가자시티에서 강도 높은 폭격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고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주택들이 파괴되고 주민들이 잔해에 갇혀있다고 말했다.

대대적 공격에 가자시티 지역에서는 사상자가 속출했다. AP통신은 가자시티의 시파병원에 시신 12구가 후송됐고 부상자도 90명이 이송됐다고 전했다. 알자지라 방송도 공습으로 최소 8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번 지상 공세는 루비오 장관이 이스라엘을 방문해 네타냐후 및 내각 관계자들과 회담을 한 뒤 불과 몇시간 후 시작됐다. 루비오는 네타냐후에게 "미국은 지상 작전을 지지하지만 가능한 한 빨리 끝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이스라엘 당국자 2명이 악시오스에 전했다.

한 이스라엘 당국자는 "루비오는 지상 작전에 브레이크를 걸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 미국 당국자도 "트럼프는 이스라엘을 막지 않을 것이며, 전쟁 관련 결정은 이스라엘이 스스로 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루비오는 이스라엘 방문을 마치고 다음 방문국인 카타르로 향하기 전 이스라엘이 작전을 시작함에 따라 협상이 가능한 시간적 여유는 매우 짧다고 생각한다며 하마스를 향해 휴전 조건 수용을 압박했다.

그는 "더 이상 몇 달씩 여유가 있다기보다 아마도 며칠, 혹은 몇 주 정도가 남았을 뿐"이라며 "그래서 지금은 중대한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선호하는 것, 우리가 1번으로 선택하는 것은 협상을 통한 합의에 따라 (전쟁이) 끝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https://www.cnn.com/world/live-news/israel-hamas-war-gaza-city-incursion-09-16-25-intl-h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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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조사위 "이스라엘, 가자지구서 대량학살"

"네타냐후가 선동"…이스라엘 "조사위 해체해야"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폐허가 된 가자시티의 처참한 모습

유엔 조사위원회(COI)가 16일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제노사이드(대량학살)를 자행했다고 규정했다.

위원회는 이날 보고서에서 이스라엘 정부와 군대가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제노사이드 협약에 규정된 다섯 가지 대량학살 행위 중 ▲ 집단 구성원 살해 ▲ 심각한 신체·정신적 가해 ▲ 의도적 생활조건 파괴 ▲ 집단 구성원 강제 이주 등 네 가지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스라엘 민간·군 당국의 명시적 발언과 군대의 작전 양상은 팔레스타인인 집단을 파괴하려는 의도로 제노사이드 행위가 자행됐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 베냐민 네타냐후와 이츠하크 헤르초그 대통령, 요아브 갈란트 전 국방장관이 제노사이드를 선동했고 당국은 이를 처벌하기 위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나비 필레이 조사위원장은 "이 잔혹한 범죄의 책임은 이스라엘 최고위층 당국자들에게 있다"며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수천 건의 정보를 넘겼다고 말했다.

ICC는 이미 지난해 11월 네타냐후 총리와 갈란트 전 장관의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유엔 국제사법재판소(ICJ)는 지난해 1월 이스라엘에 군대가 대량학살을 저지르지 않도록 조치하고 직접·공개적 선동은 처벌하라고 명령한 바 있다.

보고서를 낸 조사위원회는 2021년 유엔인권이사회(UNHRC) 결의에 따라 조직된 독립 기구다. 가자지구를 비롯한 팔레스타인에서 이스라엘의 국제법 위반 행위를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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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임 개헌·권력기관 개혁'…정부, 123大 국정과제 확정

檢수사·기소 분리 과제 명시…남북기본협정 체결·임기 내 전작권 전환 추진

'AI 3대 강국 도약'·新산업 육성·에너지 전환…'국민성장펀드' 등도 포함

범정부 추진체계 꾸려 '차질 없는 이행', 소통도 강화…필요 입법조치 966건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42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개헌을 비롯해 이재명 정부가 5년 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할 국정과제 123건이 16일 확정됐다.

정부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가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과 그 안에 포함된 123대 국정 과제를 확정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우리 정부의 국정과제에 대한 관리계획이 마련됐다"며 "국민 모두의 대통령으로서 주권자의 뜻이 담긴 123대 국정과제를 나침반 삼아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고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을 꼭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정기획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비전과 ▲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 ▲ 세계를 이끄는 혁신 경제 ▲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 기본이 튼튼한 사회 ▲ 국익 중심 외교·안보 등 5대 국정 목표 아래 국정과제들을 선정한 바 있다.

이날 확정된 국정과제 첫머리에는 정치 분야 과제인 국민주권 실현과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 추진이 놓였다. 특히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등을 포함한 권력구조 개편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점을 명시했다.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등도 개헌 논의 주제에 들어간다.

향후 로드맵으로는 국회에서 개헌안을 마련하면 여기에 정부가 의견을 제출하고 개헌 논의 진행 경과에 따라 2026년 지방선거 또는 2028년 총선에서 찬반투표를 함께 실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기소 분리'를 비롯한 검찰·경찰·감사원 등 권력기관 개혁, 군의 정치적 개입 방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등의 개혁과제도 포함됐다.

외교·안보 분야에선 '3축 방어체계'의 고도화,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과제와 함께 남북 관계를 화해·협력으로 전환하고 남북 기본 협정을 체결함으로써 '한반도 리스크'를 '한반도 프리미엄'으로 전환한다는 과제가 설정됐다.

경제·성장 과제로는 AI(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 AI와 바이오 등 신산업 육성 및 에너지 전환, 100조원+α(알파) 규모 국민성장펀드 조성 및 디지털자산 산업 제도화를 통한 금융혁신 등이 꼽혔다.

균형 성장과 관련해선 세종 행정수도 완성 및 2차 공공기관 이전 착수, 서민·소상공인 채무조정, 공적 주택 공급, 한국형 증거 개시(디스커버리 제도) 도입, 공익직불 확대,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 등 농산어촌 지원책 등이 국정과제에 포함됐다.

이밖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의 산업재해 감축, 청년 미래 적금 도입, 법적 정년 단계적 연장 입법, 연금 사각지대 해소, 노동관계법 확대 및 임금체불 근절, K-컬처 수출 50조원 및 K-관광 3천만명 달성 추진 등도 선정됐다.

정부는 범정부 추진 체계를 구축해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성과를 창출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정부 차원에서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병행 운영하면서 부처별 국정과제 추진 상황을 지속해 점검·관리할 계획이다.

입법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법제처에 국정 입법상황실도 설치, 국정과제 관련 입법 상황을 밀착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국무조정실은 국정과제 실현에 필요한 입법 조치로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집계했다. 이 중 올해 법률안 110건, 하위법령 66건이 제·개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0916072000001?section=politics/all&site=topnews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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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권력 원천은 국민…자기 것인 줄 착각 말아야"

"선출이든 시험이든 특별 존재란 착각 안 돼"…'조희대 사법부' 겨냥 해석도

"권력은 국민 대리하는 것"…대통령실은 "曺 거취 논의 없어" 논란 차단

"공적 권한에는 공적 책임 따른다…부처 인사 속도내고 성과 챙겨달라"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42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공직자들이 바른 마음으로 열성을 다하면 다른 세상을 만들 수도 있지만, 반대로 보면 공직자 몇몇에 의해 나라 운명이 판이하게 바뀌고 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그 사회의 운명을 결정하는 여러 요소 중 가장 큰 것은 역시 공직자들인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1기 내각 구성이 완료된 이후 처음 열린 이날 국무회의에는 전날 이 대통령에게서 임명장을 받은 최교진 교육부 장관과 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등도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새 장관들과 위원회 위원장님들이 함께하게 됐는데, 이 말씀을 드리고 싶다. 권한이나 권력을 가지면 그게 자기 것인 줄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권력은 자기 것이 아니다. 선거를 통해서든 임명을 통해서든 (가진) 권력의 원천은 언제나 국민"이라며 "내가 시험을 봤든, 선거를 통해서 표를 얻었든 (권력은) 잠시 위탁받은 것이자 국민을 대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것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며 "자기가 권력을 가진 특별한 존재인 것처럼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착각에 빠지지 않게 노력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행사하는 모든 권한은 나 또는 주변을 위해서가 아니라 오로지 주권자인 국민을 향해야 하고, 이런 생각을 결코 잊으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 같은 발언을 두고 여당이 추진하는 사법개혁안에 대해 '권력분립과 사법권 독립' 가치를 강조한 조희대 대법원장을 비롯한 사법부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시선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특히 이 대통령의 발언 중 "내가 시험을 봤든 (권력은) 잠시 위탁을 받은 것"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사법시험을 통과한 법관들을 염두에 둔 발언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0916084851001?section=politics/all&site=topnews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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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보로서 또 총격사건…1명 사망

*스카보로 총격사건 현장

어제(월) 밤 10시경 스카보로 Kingston and Galloway roads에서 총격사건 발생, 신원미상 남성 1명 사망…

토론토경찰, 범행 용의자 추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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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을 알아보지 못한다면…”

캐나다의 유명 아동작가 로버트 먼치 MAID 선택 고백

*로버트 먼치(Robert Munsch, 79)씨

캐나다의 저명한 아동작가(Canadian children’s storyteller)인 로버트 먼치(Robert Munsch, 79) 씨가 치매로 건강이 악화되자 의료조력사망(Medical Assistance In Dying: MAID)을 통해 생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뉴욕타임스 매거진 인터뷰에서 수년 전 치매 진단을 받았으며 기억력과 일상 수행 능력이 점차 상실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과 의사들과의 긴 논의를 거쳐 마지막을 스스로 통제하길 원한다며 “사랑하는 사람들을 알아보지 못할 때는 여기 있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Love You Forever》《The Paper Bag Princess》《Mortimer》 등 수 많은 대표작으로 전 세계 수천만 부가 팔린 그의 작품은 교실과 취침 시간에 널리 읽히며 큰 영향력을 남겼다.

캐나다에서는 2016년부터 MAID가 합법이며, 먼치의 결정은 독자와 교육자·작가들로부터 지지와 응원의 메시지를 받는 한편 가족·의료진과의 상의를 거쳐 이루어졌다고 전해졌다.

https://toronto.citynews.ca/2025/09/15/kingston-galloway-shooting-scarborou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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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

(충남 대전/ 고려대 영문과/ 해병대 장교(중위)/ 현대상선/ 시사영어사(YBM) 편집부장/ 인천일보 정치부장(청와대 출입기자)/ 2000년 캐나다 이민/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국장/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부사장/ 주간 부동산캐나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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