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자전거도로’ 존폐 싸고 갈등 계속…이창동 '가능한 사랑', 베네치아 심사위원 대상 수상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해고 노동자 문제를 배경으로 사랑과 인간관계를 다룬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이 베네치아국제영화제 2등 상인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사진은 ‘가능한 사랑’ 출연진. (아래 관련 기사)
<“자전거도로 없애면 위험”>
토론토 자전거 이용자들, 포드 정부에 강력 반발
*토론토 다운타운의 자전거도로
덕 포드 온주 총리의 토론토 주요 도로 자전거도로 철거 계획에 맞서 수십 명의 자전거 이용자와 지지자들이 주말 거리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기존 블루어 스트릿 등의 보호 자전거도로뿐 아니라 포드 정부가 대체도로로 제시한 이면도로와 다목적 트레일을 직접 달리며, 해당 도로들이 자전거 통행에 적합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줬다.
참가자들은 이면도로를 이용할 경우 약 9km로 늘어나고 언덕도 많아 일상적인 통행이 사실상 어렵다고 지적했다. 포드 정부는 Yonge Street, Bloor Street, University Avenue 등에 설치된 약 20km의 보호 자전거도로를 철거하고 차량 통행 공간을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은 지난해 법원에서 한때 제동이 걸렸지만, 지난 8월 온타리오 항소법원이 하급심 결정을 뒤집으면서 추진이 다시 가능해졌다.
자전거 단체들은 철거가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을 위협한다며 반발하고 있으며, 올리비아 차우 토론토 시장 역시 보호 자전거도로를 유지하면서 차량 통행 공간도 확보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주정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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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치료제 열풍에 웃는 캐나다 대형마트 약국>
오젬픽 등 GLP-1 약품 판매 급증…Loblaw·Metro 약국 매출 성장 견인
*토론토의 한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Ozempic).
캐나다에서 체중 감량 효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오젬픽(Ozempic) 등 GLP-1 계열 약품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대형 식료품 체인들의 약국 사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Generic(복제약)이 출시되면서 약값이 낮아져 소비자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처방 건수와 판매량도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Loblaw는 최근 두 분기 연속 GLP-1 약품 판매가 약 40%씩 증가했으며, 2027년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Metro 역시 약국 동일점포 매출이 4.8% 증가하는 등 처방약 판매가 식품 부문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Health Canada가 현재까지 3개의 제네릭 세마글루타이드 제품을 승인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가격 하락으로 GLP-1 약품 사용자가 앞으로 1~2년 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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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성평등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지명 14일 만>
국회서 긴급 기자회견…"소임 다하지 못해 송구, 의정활동 매진"
"與로부터 결단해 달라는 의사 전달받아…진보 연대 이어나갈 필요"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성평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지 14일 만이다.
현역 의원이 장관 후보자에 지명됐다가 낙마한 것은 역시 성평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자진해 사퇴한 강선우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
용 후보자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후보직 사퇴의사를 밝혔다. 용 후보자는 "이재명 정부의 성평등부 장관 후보자로서 모두를 위한 성평등 사회를 만들어 내고자 했던 결심과 함께 장관 후보직을 오늘로써 내려놓고자 한다"고 말했다.
용 후보자는 "대통령께서 저를 믿고 큰일을 맡겨주셨던 믿음에 감사드리고, 또 그 소임을 미처 다해내지 못해 송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용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비례대표 의원 겸직 논란 등이 불거지며 야당뿐만 아니라 여당 일각에서도 사퇴 압박을 받아 왔다.
지난달 31일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차기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출마하지 않겠다고 이미 밝혔다"며 여론을 진화하는 데 나섰으나 여권 지지자들조차 비난을 거두지 않았다. 이 때문에 최근 이 대통령의 인사를 두고 정부·여당을 향한 비판의 수위가 올라가자 여권도 용 후보자에게 거취 표명을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권을 향한 2030 세대의 지지율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인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용 후보자는 "민주당으로부터 '후보자와 기본소득당이 처한 상황을 존중하지만, 비례대표 의원직과 장관직 겸직을 두고 국민적 공감대가 넓지 못한 상황을 고려해 후보자가 결단해 달라'는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60913023451001?section=politics/all&site=topnews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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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가능한 사랑', 베네치아 심사위원대상…"영화로 계속 질문">
'피에타' 이후 14년만 경쟁부문 쾌거…이 감독은 '오아시스' 이후 24년만 영예
"노동이 사라지는 시대에 질문하고자 만든 영화"…국제비평가연맹상도 받아
*제83회 베네치아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이창동 감독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이 베네치아국제영화제 2등 상인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가능한 사랑'은 현지시간 12일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도섬 '팔라초 델 시네마'(영화의 궁전)에서 열린 영화제 폐막식에서 심사위원대상(은사자상)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한국 영화가 이 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수상한 것은 2012년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황금사자상을 받은 이후 14년 만이다. 심사위원대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감독이 베네치아영화제에서 수상한 것은 2002년 '오아시스'로 감독상(은사자상)을 받은 이후 24년 만이다.
당시 '오아시스'는 이 감독의 감독상과 함께 주연 문소리에게 신인배우상을 안겼다.
이 감독은 수상대에 올라 "수많은 사람의 기다림과 인내가 없었으면 이 영화가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것"이라며 "특히 영화를 기다리느라고 매일 술을 마셔야 했던 제작자 이준동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이 영화에 생명력을 준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 네 분에게 감사드린다. 이 상은 여러분들의 것"이라며 주연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 감독은 10여년 전 해고 노동자 문제를 다룬 영화를 만들려다가 제작 준비 단계에서 접었고, 이야기는 오랜 기간을 거쳐 '가능한 사랑'으로 완성됐다. 이준동 파인하우스필름 대표는 이 감독의 전작 '시'(2010), '버닝'(2018) 등을 만든 제작자로 이 감독의 동생이기도 하다.
이 감독은 "노동이 사라져 가는 시대에,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끊어져 가는 시대에 저는 영화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영화가 무엇을 해야만 하는지 질문하기 위해 이 영화를 만들었다"며 "이 상을 주신 것은 그 질문을 계속하라는 뜻으로 알겠다"고 말했다.
'가능한 사랑'은 이 감독이 '버닝'(2018) 이후 8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자 첫 넷플릭스 영화로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출연했다.
부유한 남편(조인성 분)을 둔 다큐멘터리 감독(조여정)이 해고 노동자 부부(설경구, 전도연)의 삶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계급적 배경이 다른 이들이 서로의 삶과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6일 베네치아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이후 7분간 기립박수를 받았고, 외신들의 호평도 쏟아졌다. 심사위원인 홍콩 영화의 거장 두치펑(두기봉) 감독은 폐막식 뒤 기자회견에서 "이창동 감독작 중 가장 원숙한 작품"이라며 "영화에 담긴 모든 디테일을 좋아한다. 나라면 이런 영화를 만들지 못할 것"이라고 칭찬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60912033552005?section=culture/all&site=major_news01_rel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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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붙들고 버텼어요"…셀린디옹, 근육경직 딛고 콘서트 복귀>
프랑스 파리서 팬 3만명과 함께 6년만에 첫 단독 무대
공연 중 '기쁨의 눈물'…"여러분, 나, 삶을 위해 노래하겠다"
*병마를 극복하고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재개한 셀린 디옹
근육 경직성 신경질환을 이겨낸 셀린 디옹(58)이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성공적으로 복귀 콘서트를 치렀다.
투병 사실을 밝힌 지 4년 만에 진행된 이번 공연에서 디옹은 "예상보다 훨씬 험난한 길이였다"며 힘들었던 투병 과정을 털어놨고 팬들은 그를 다시 보게 됐다는 벅찬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디옹은 이날 파리 서쪽 외곽 플레니튜드 아레나에서 6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진행했다.
그는 2020년 월트 투어의 일환으로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 차례 연기했고 2022년 근육 경직을 유발하는 희소 질환인 '전신 근육 강직인간증후군'(Stiff-Person Syndrome·SPS)을 앓고 있다고 밝히면서 예정된 공연을 모두 취소했다.
디옹은 이날 콘서트 초반부터 깊은 감동에 빠진 듯했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기쁨의 눈물"이라며 "여러분을 만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저 멀리 산속 깊은 곳에서 보이는 희미한 빛줄기를 붙잡고 버텼다"며 "오늘 밤 여러분을 위해, 나 자신을 위해, 나아가 삶을 위해 노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3만명의 관중이 모여 그의 복귀를 환영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도 이날 공연에 참석했다. 디옹의 열정에 화답하듯 파리시도 곳곳에서 여러 이벤트를 통해 콘서트 분위기를 띄웠다.
전날 파리 튈르리 공원 상공에 떠오른 열기구에는 그가 2024년 파리 올림픽 개막식 당시 불렀던 에디트 피아프 '사랑의 찬가' 노래 구절 일부와 '셀린'이 새겨졌다. 공연장 인근 철도역 이름은 일시적으로 '셀린'으로 변경되기도 했다.
디옹은 다음 달까지 총 16회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내년 5월에 10회 공연을 추가로 개최할 계획이다.
캐나다 퀘벡 출신인 디옹은 40년간 영어와 프랑스어로 발매된 앨범 약 2억 6천만장을 판매했으며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곡 '마이 하트 윌 고 온' 등을 불러 그래미상을 5차례 받은 세계적 가수다.
https://www.cbc.ca/news/canada/celine-dion-paris-comeback-concert-9.734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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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
(충남 대전/ 고려대 영문과/ 해병대 장교(중위)/ 현대상선/ 시사영어사(YBM) 편집부장/ 인천일보 정치부장(청와대 출입기자)/ 2000년 캐나다 이민/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국장/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부사장/ 주간 부동산캐나다 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