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월드시리즈 첫 격돌…트럼프 “캐나다와 무역협상 전면 중단”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월드시리즈 첫 경기가 열리는 토론토 로저스 센터
토론토 블루제이스,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개막전 맞이
트레이 예새비지, MLB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WS 1차전 선발'
토론토가 32년 만에 월드시리즈의 무대에 오른다. 블루제이스는 오늘(금) 밤 8시 로저스 센터에서 LA 다저스를 상대로 7전 4선승제의 첫 경기를 치른다.
홈 어드밴티지를 확보한 블루제이스는 1·2차전과 필요할 경우 마지막 두 경기를 홈에서 진행한다.
토론토 구단은 블루제이스를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로 이끈 신예 트레이 예새비지(Trey Yesavage, 22)가 1차전 선발로 등판한다고 발표했다.
*토론토 선발 Trey Yesavage
예새비지는 22세 88일의 나이로 등판할 예정이며, 1947년 브루클린 다저스 랠프 블랑카(21세 267일) 다음으로 어린 'WS 1차전 선발'이다. 만약 예새비지가 승리투수가 되면 'WS 1차전 최연소 선발승' 타이틀을 차지한다.
ALCS 7차전에서 조지 스프링어의 극적인 역전 3점 홈런을 직접 잡은 팬 마이클 안젤레티는 “도시와 팬, 그리고 토론토가 세계적 도시로 인정받는 순간이라 정말 설렌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중 휴대폰을 보다가 타구 소리를 듣고 급히 글러브를 끼워 공을 잡았다고 회상했다.
블루제이스는 포스트시즌 공식 응원가로 자리 잡은 퀸의 명곡 ‘I Want It All’을 토론토 심포니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함께 팀의 우승 염원을 담은 광고 영상은 팬들의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토론토 전역에서는 월드시리즈 1차전을 맞아 다양한 응원전이 준비되고 있다. 주요 광장과 스포츠 바에는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팬들이 함께 경기를 관람할 수 있으며, 도심 전역이 ‘블루 색깔’로 물들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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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온타리오의 반(反)관세 광고는 사기”
캐나다와 무역협상 전면 중단 선언
*덕 포드 온주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가 온타리오주 정부의 반(反)관세 광고를 이유로 캐나다와의 무역협상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문제의 광고에는 고(故)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음성이 삽입돼 있으며, 관세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캐나다가 레이건 대통령의 음성을 조작해 사용했다”며 “이로 인해 모든 무역협상을 즉시 종료한다”고 밝혔다.
로널드 레이건 재단은 해당 광고가 1987년 레이건 전 대통령의 자유무역 라디오 연설을 “허락 없이 편집·사용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광고에 인용된 레이건의 발언 자체는 실제 존재하는 것으로, 당시 그는 일본의 반도체 협정 위반에 대응해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며 “관세는 보복을 낳고, 결국 시장을 붕괴시킨다”고 경고한 바 있다.
덕 포드 온주총리는 “이번 광고는 트럼프의 지지 기반인 미국 공화당 지역 유권자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당성을 주장했다.
트럼프는 24일 “캐나다가 레이건이 관세를 싫어했다고 주장하는 가짜 광고를 내며 사기를 쳤다”고 재차 공격했다. 그는 “캐나다는 오랫동안 자국 농가를 보호한다는 이유로 미국 농민에게 최대 400%의 관세를 부과해왔다”며 “이제 미국은 더 이상 이용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마크 카니 연방총리는 트럼프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철강·알루미늄 등 일부 산업 부문에서 실질적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니 총리는 “현재 미국은 전면적 협정보다 부문별 접근을 택하고 있다”며 “구체적이고 건설적인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주 아세안(ASEAN) 및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아시아 순방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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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정상외교 슈퍼위크'…아세안·APEC, 美中日과 연쇄회담
美·中·日 정상 경주로 집결…"능동적 플랫폼 외교로 새로운 도약"
미중 정상회담 '빅이벤트' 주목…'깜짝' 북미회담 가능성에도 촉각
UAE 왕세자·IMF 총재도 경주行…APEC 의장국으로 AI·인구변화 담론 주도
*도널드 트럼프, 이재명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서울)이재명 대통령이 다음 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로 이어지는 '정상외교 슈퍼위크'를 맞이한다.
특히 APEC을 계기로 한미 정상회담과 한중 정상회담은 물론 전 세계 이목이 쏠린 미중 정상회담까지 연쇄적으로 열리는 만큼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취임 후 가장 중요한 외교무대를 맞닥뜨린 것으로 볼 수 있다.
미중 갈등 속에 빨라지는 세계 무역질서 재편, 이와 맞물린 한미 관세협상 문제 등 대외적으로 험난한 도전이 이어지는 시점에서 이 대통령이 이 관문을 어떻게 통과하느냐에 따라 향후 국정운영 전반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내주 아세안·APEC 정상회의 일정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APEC 의장국으로서 능동적 플랫폼 외교 전개를 통해서 유엔 총회 계기 본격 복원된 정상외교의 새로운 도약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 관심이 쏠려있는 일정은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예정된 APEC 정상회의다. 그중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행보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와 시 주석은 모두 국빈방문 형태로 방한한다. 미국과 중국 정상이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국빈방문 일정을 소화하는 것은 처음이다.
위 실장은 특히 "미국과는 역대 최단기간 내에 정상 간 상호방문을 완성했다"며 "중국 정상의 방문 역시 11년 만으로, 한중 관계 복원의 기반을 마련하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우선 한미 정상회담은 29일 오후에 예정돼 있다. 그동안 좀처럼 마침표를 찍지 못했던 한미 관세협상, 동맹 현대화를 포함하는 안보 패키지 협상 등에서 양 정상이 '톱다운' 논의를 거쳐 가시적 성과를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이 대통령은 최근 공개된 미국 방송사 CNN과의 인터뷰에서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통상협상을 타결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조정·교정하는 데 상당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며 예상보다 협상이 길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중 정상회담은 내달 1일로 예정돼 있다. 이날 열리는 APEC 폐막식에서 이 대통령이 다음 정상회의 개최국인 중국의 시 주석에게 의장직을 인계하고, 당일 오후 양 정상이 곧바로 회담을 갖는다.
미중 갈등 속에 한중 관계를 어떻게 관리해내느냐가 이 대통령의 숙제다. 미중 정상회담은 한미 정상회담과 한중 정상회담 사이인 30일에 열린다. 이 자리에서 두 정상이 통상 갈등 해결을 위한 물꼬를 튼다면 세계 경제 전반에 그 파급력이 적지 않은 만큼 회담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1024067952001?section=apec2025/news&site=topnews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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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사고로 하반신 마비된 성악가 숨져…"산재 대책 마련해야"
중대재해전문가넷 기자회견…"예술인 산재보험 의무화·사고 진상규명"
*"공연예술인 산재 사망 추모와 예술인 산재 대책 촉구” 기자회견
(서울)2년 전 세종문화회관 공연 리허설 중 무대에서 사고를 당해 하반신이 마비된 성악가가 투병 중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권 실현을 위한 학자·전문가 네트워크'(중대재해전문가넷)는 24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성악가 고(故) 안영재(30)씨를 추모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예술인의 산업재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중대재해전문가넷에 따르면 안씨는 2023년 3월 세종문화회관 공연 리허설 중 400㎏이 넘는 무대장치에 깔려 하반신이 마비됐다. 장기간 치료를 받던 그는 지난 21일 약물 부작용으로 끝내 숨졌다.
안씨는 산재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채 억대의 병원비를 부담했으며 손해배상 민사소송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연예술노동자들은 프리랜서나 단기 계약, 용역 계약 형태로 일하는 탓에 대부분 산재보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중대재해전문가넷은 성명서를 통해 "예술인 산재보험을 의무화하고 고인의 근로자성을 인정해 산재보험을 적용하라"며 "산업안전보건법과 공연법에 공연예술인 사고 예방을 위한 관리 규정을 보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범부처 차원의 조사위원회를 꾸려 이번 사고의 구조적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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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대전/ 고려대 영문과/ 해병대 장교(중위)/ 현대상선/ 시사영어사(YBM) 편집부장/ 인천일보 정치부장(청와대 출입기자)/ 2000년 캐나다 이민/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국장/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부사장/ 주간 부동산캐나다 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