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토론토에서 결판난다…한미 관세협상 세부 합의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오타니를 상대로 역전 결승 홈런을 때린 토론토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토론토에서 결판난다…월드시리즈 2승 2패

WS 4차전서 블루제이스-LA 다저스에 6-2 승

오타니, WS '투수 데뷔전'에서 6이닝 6피안타 6K 4실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최장 이닝 타이기록인 '18이닝 혈투'를 벌인 다음 날 웃은 쪽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였다.

토론토는 28일(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4차전에서 선발 셰인 비버의 호투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역전 결승 홈런을 앞세워 6-2로 이겼다.

전날 WS 3차전에서 연장 18회 접전 끝에 프레디 프리먼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5-6으로 무릎을 꿇었던 토론토는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만들었다.

1993년 이후 32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토론토와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시리즈 분수령이 될 5차전을 벌인다. 이후 31일 하루 휴식일을 가진 뒤 오는 금요일(31일) 토론토 안방인 로저스센터로 이동해 6차전을 치른다.

먼저 점수를 낸 쪽은 다저스다. 다저스는 2회 1사 1, 3루 기회에서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희생플라이를 쳐 선취점을 냈다. 3차전 승리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했던 다저스의 계획을 무너뜨린 건 토론토 중심 타자 게레로 주니어다.

이날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게레로 주니어는 3회 1사 1루에서 다저스 선발 오타니 쇼헤이의 한복판 스위퍼를 공략, 그대로 왼쪽 펜스를 넘겼다. 게레로 주니어의 이번 포스트시즌 7호 홈런이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다가 7회 균형이 토론토 쪽으로 기울었다. 토론토는 돌턴 바쇼의 단타와 어니 클레멘트의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어 오타니를 마운드에서 끌어 내렸다.

그리고 안드레스 히메네스가 다저스의 바뀐 투수 앤서니 반다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고, 계속된 1사 1, 3루에서는 타이 프랑스의 내야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4-1이 됐다.

다저스 벤치는 게레로 주니어를 고의 볼넷으로 내보내고 보 비솃과 대결을 선택, 투수를 블레이크 트레이넨으로 바꿨다. 여기서 비솃이 좌전 적시타, 애디슨 바저까지 좌전 적시타를 날려 6-1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다저스는 9회 무사 2, 3루에서 토미 에드먼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따라가는 데 그쳤다. 토론토 선발 셰인 비버는 5⅓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전날 3차전에서 홈런 2개와 2루타 2개, 볼넷 5개(고의 볼넷 4개)로 MLB 포스트시즌 신기록인 9출루 경기를 펼쳤던 오타니는 6회까지 단 2점만 허용하는 괴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전날 18이닝 경기를 끝까지 지킨 탓에 지쳤는지 7회 주자 2명을 남겨놓고 마운드를 내려갔고, 불펜 투수들이 막아주지 못해 실점은 4점이 됐다.

투수로 WS 데뷔전을 치른 오타니는 6이닝 6피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을 남겼다. 타석에서도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다.

https://www.cp24.com/local/toronto/2025/10/29/blue-jays-even-world-series-after-beating-dodgers-6-2-game-4-recap-here/...

…………………………………………

한미, 관세협상 세부합의…현금투자 2천억불, 年상한 200억불

원리금 회수까지 5대5 배분…'상업적 합리성' MOU에 명시

정책실장 "외환시장 감내 범위…농업 분야 추가개방 방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이 29일 경북 경주 APEC 미디어센터에서 한미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주)한미가 총 3천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금 중 2천억 달러를 현금 투자하되 연간 한도를 200억 달러로 제한하기로 29일 합의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같은 한미 관세협상 세부 내용 합의 결과를 발표했다.

김 실장은 "대미 금융투자 3천500억 달러는 현금 투자 2천억 달러와 조선업 협력 1천500억 달러로 구성된다"며 "일본이 미국과 합의한 5천500억 달러 금융 패키지와 유사한 구조이지만 우리는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 달러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간 200억 달러의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투자하기 때문에 우리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으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마스가 프로젝트'로 명명된 조선업 협력 1천500억 달러는 한국 기업의 주도로 추진하고, 투자 외에 보증도 포함하는 것으로 합의됐다. 이 같은 합의에 따라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자동차 관세는 25%에서 15%로 인하된다. 상호관세는 지난 7월 말 합의 이후 이미 15%가 적용되고 있다.

또 품목관세 중 의약품·목제 등은 최혜국 대우를 받고, 항공기 부품·제네릭(복제약) 의약품·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천연자원 등에는 무관세를 적용받기로 했다고 김 실장은 밝혔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우리의 주된 경쟁국인 대만과 대비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기로 했으며, 쌀·쇠고기를 포함한 농업 분야 추가 개방은 막았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이번 합의에 대해 "외환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납입 시기와 금액의 조정을 요청할 별도 근거도 마련했다"며 "투자 약정은 2029년 1월까지 이지만 실제 조달은 장기간 이뤄지고, 시장 매입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조달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더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OM 한국관 상설 한인큐레이터 확보를 위한 기금 모금 캠페인

또 "원금 회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층적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며 "원리금이 보장되는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만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양해각서(MOU)에 명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원리금 상환 전까지 한미 간 수익을 5대 5로 배분하되, 20년 내에 원리금을 전액 상환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 수익배분 비율도 조정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1029187300001?section=politics/all&site=topnews01...

…………………………………………….

[한미정상회담] 핵잠 확보 공식화…'트럼프 공감' 토대 추진에 탄력

李대통령, 트럼프에 핵잠 연료 공급 요청…원자력협정 개정과 맞물려 진행될 듯

'장보고-Ⅲ 배치-Ⅲ' 주목…당장 개발 나서도 전력화에 8∼10년 소요 전망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한국이 원자력을 동력으로 하는 핵추진 잠수함 개발 추진을 공식화하고 미국도 그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핵추진 잠수함을 확보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핵추진 잠수함 운용에 필요한 연료를 확보할 수 있게 허용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 등 여건 변화에 따라 한국이 핵추진 잠수함 능력을 필요로 한다는 데 공감을 표하면서 후속 협의를 해나가자고 했다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회담 후 브리핑에서 밝혔다.

한국 정부가 핵추진잠수함 도입 의지를 공식 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핵추진 잠수함을 개발해 운용하려면 소형 원자로와 농축우라늄 연료를 확보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미국 측의 동의가 필수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핵추진잠수함의 연료를 우리가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핵추진 잠수함을 여러 척 건조해 한반도 해역의 방어 활동을 하면 미군의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 정상회담장

이 대통령은 북한 등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잠항 능력이 뛰어난 핵추진 잠수함을 확보할 필요가 있고, 이는 미국이 강조하는 동맹의 안보 책임 강화에도 부합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결단을 촉구한 것이다.

핵추진잠수함은 디젤 엔진 대신 소형 원자로를 동력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수개월 동안 부상하지 않고 수중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다량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탑재할 수 있으며, 핵무기를 탑재하는 SSBN과 핵무기를 탑재하지 않는 SSN으로 구분된다.

이 대통령이 확보 의지를 밝힌 핵추진 잠수함은 SSN이다. 한국군은 과거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추진한 적이 있다. 노무현 정부 때인 2003년 4천t급 핵잠수함을 건조하는 계획을 비밀리에 추진했지만, 일부 언론에 이 사실이 공개되자 중단한 바 있다.

이후에도 핵추진 잠수함 도입 필요성이 간헐적으로 제기됐지만, 정치·외교적 민감성 때문에 우리 정부는 핵추진잠수함 도입을 선뜻 결정하지 못했다.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대면한 자리에서 핵추진 잠수함 확보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한 것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선 이른 시일 내에 전략자산인 핵추진 잠수함을 실전배치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한국군이 추진 예정인 차기 잠수함 확보 사업인 '장보고-Ⅲ 배치-Ⅲ'은 재래식 잠수함이 아닌 원자력 추진 잠수함이 될 가능성이 있다.

핵추진 잠수함 확보를 위해선 4천∼5천t급 이상 대형 잠수함을 설계하고 동력인 소형 원자로를 개발해야 하는데 어느 정도 준비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잠수함 선체 기술은 이미 다 확보됐고, 사이즈만 키우면 된다"며 "원자로에 대한 부분도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상용 원자로를 많이 연구했고 소형모듈원자로(SMR) 계통도 연구해왔기 때문에 못 할 이유는 없지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1029163951504?section=politics/all&site=topnews01…

……………………………………..

*이곳에 기사제보와 광고주를 모십니다.

*문의: 647-286-3798/ yongulee@hotmail.com

(독자 후원금 E-Transfer도 접수중)

*많은 독자분들이 후원금을 보내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

(충남 대전/ 고려대 영문과/ 해병대 장교(중위)/ 현대상선/ 시사영어사(YBM) 편집부장/ 인천일보 정치부장(청와대 출입기자)/ 2000년 캐나다 이민/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국장/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부사장/ 주간 부동산캐나다 사장)

Next
Next

토론토 월드시리즈 첫 격돌…트럼프 “캐나다와 무역협상 전면 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