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시작…김정은 베이징 도착, 열병식 참석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80차 유엔총회에 참석한다. 사진은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방명록 작성 때 쓴 만년필을 선물하는 모습. (아래에 관련 기사)
<GTA 첫 개학날 스쿨버스 지연 발생>
오늘(화)부터 토론토 등 온타리오주 각급학교들 일제히 개학…
학교 주변 운전시 각별히 신경써 서행해야…
*개학 첫날 스쿨버스 지연
한편, 토론토를 포함한 GTA 전역에서 개학 첫날부터 스쿨버스 지연…
버스 운영사(Stock West, Stock East, First West, Sharp Bus Lines)는 일부 노선에서 최대 1시간까지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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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몬드힐 주택 화재, 방화 가능성”
어제(월) 새벽 리치몬드힐의 주택(Skywood Drive & Rolling Hill Road)에서 발생한 화재로 어린이 1명과 성인 4명이 위중한 상태…
이 사건을 수사중인 소방과 경찰은 화재 원인에 대해 방화(arson) 가능성 제기…
*리치몬드힐 주택 화재 현장
경찰에 따르면 화재는 새벽 3시 15분경 시작됐고 당시 여러 명이 집 안에 갇혀 있었으며, 일부는 2층 침실에서 구조…
구급대는 성인 4명(20~70대)과 12세 미만 아동 1명을 현장에서 응급 조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모두 위중한 상태…
수사중인 경찰은 인근 학교에서 제리캔(jerry can)을 발견…
화재와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의심스러운 정황으로 보고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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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병식 참석' 김정은 베이징 도착…시진핑·푸틴과 회담 '주목'
전날 평양서 전용열차 타고 출발…열차에 달린 인공기 목격돼
김정은, '5차 방중'서 다자외교 무대 데뷔…우원식 조우 여부 '관심'
*베이징 도착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5차 중국 방문'에 나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탑승한 열차가 2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는 이날 오후 4시께(현지시간) 베이징역에 도착했다.
로이터통신은 김 위원장 전용 방탄열차가 베이징에 도착하는 것이 목격자에 의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김 위원장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열차가 베이징역에 진입하는 것이 자사 기자에 의해 목격됐다고 전했다.
목격된 전용열차에는 북한 인공기가 달려 있었다. 로이터는 열차가 목격된 직후 인공기가 달린 차량 행렬이 베이징역을 떠나는 것 또한 보였다고 목격자 전언을 통해 보도했다.
국가정보원도 이날 "김 위원장이 1일 전용열차 편으로 평양에서 출발해 오늘 새벽 국경을 통과했고, 오늘 오후 늦게 베이징에 도착해 방중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5번째로, 오는 3일 열리는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차 이뤄졌다. 앞서 북한 관영 라디오 조선중앙방송은 김 위원장이 전날 전용열차를 타고 평양을 출발해 이날 새벽 북중 국경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최고지도자의 해외 방문을 출발 직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며, 다만 김 위원장의 베이징 도착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보도가 나오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 내 집무실 칸에 최선희 외무상과 김성남 노동당 국제부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함께 탑승했다.
김 위원장은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진행되는 열병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란히 서서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중러 정상이 한자리에서 만나는 것은 탈냉전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이번 행사 참석을 통해 양자 외교가 아닌 다자 외교 무대에 처음 데뷔하게 된다.
이날 김 위원장이 곧바로 시 주석이나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지도 주목된다. 시 주석은 이날 오전 푸틴 대통령을 비롯한 국외 정상들과 잇달아 회담을 진행했다.
*시진핑, 푸틴, 김정은
러시아 크렘린궁은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가능성에 대해 "(김 위원장의) 도착 후 일정을 고려해 대표단과 직접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북중러 정상들이 사상 첫 3자회담까지 진행할 경우 '북중러 대 한미일' 구도가 부각되는 모양새가 연출될 전망이다.
올해 열병식은 2019년 이후 6년 만에 열리는 것으로, 중국은 대외적으로 첨단 무기를 선보이면서 반(反)서방 세력 '좌장'으로서의 파워를 미국 등 전세계에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 1일 톈진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회원국들과 함께 세계 각국을 상대로 관세 압박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을 겨냥해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성을 저해하는 조치에 우려를 표한다"면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한국에서는 이번 열병식에 의전 서열 2위인 우원식 국회의장이 참석해 김 위원장과의 조우 여부도 주목된다.
사실상 정부 대표 격인 우 의장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하면서 김 위원장과의 조우 가능성에 대해 "그런(조우) 기회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고 현장에 가봐야 알겠다"면서 "만나게 되면 한반도의 평화 문제에 관해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0902150952009?section=nk/news/all&site=topnews01_rel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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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보폭 넓히는 李대통령…뉴욕서 2차 한미정상회담 성사 주목
석 달만의 다자외교 무대…'한국 돌아왔다' 선언 상징적 계기
총회연설 대북 메시지 관심…'페이스메이커'로 평화·대화 강조할까
한미·한미일 정상 대면 가능성 거론…대통령실 "구체적으로 밝힐 단계 아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미국 워싱턴DC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에서 정책 연설하는 모습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80차 유엔총회에 참석한다. 지난달 25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가진 뒤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다시 방미길에 오르는 셈이다.
지난 6월 취임 직후 캐나다에서 열렸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이후 약 석 달 만에 두 번째 다자외교 무대에 나서는 것이기도 하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일 이 같은 일정을 발표하며 "한국이 민주주의 위기를 극복한 과정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국제 현안에 대한 정부의 비전과 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은 한국이 최근의 비상계엄 및 내란 사태를 극복했음을 국제사회에 선언하는 상징적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게 대통령실의 시각이다.
민주주의 국가로서 제도적 안정성과 사회적 회복력을 갖춘 국가임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아 외교적 신뢰도를 높이는 장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으로도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기후변화 대응, 인공지능(AI) 보안, 보건 협력 등 한국이 그동안 책임 있는 중견국 외교 차원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온 의제들에 대한 지속적인 기여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근 전 세계적 열풍을 불러일으키는 K컬처를 한층 더 부각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이 대통령이 북한 문제와 관련해 총회 기조연설에서 어떤 메시지를 발신할지에 대해 가장 큰 관심이 쏠린다. 한국의 대통령들은 1988년 노태우 전 대통령의 제43차 유엔총회 연설을 시작으로 꾸준히 한반도 평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해왔다.
이 대통령도 이번 연설에서 한반도 평화 구축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강조하고 북한을 향해 대화를 촉구할 전망이다.
특히 '북중러 밀착'이 과시될 가능성이 큰 중국의 전승절 행사 직후에 열리는 유엔 총회인 만큼 이 대통령의 한반도 문제 관련 메시지가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외교적 관여의 동력을 얼마나 추동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 대통령은 앞서 한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께서 '피스메이커'를 하시면 저는 '페이스메이커'로 열심히 지원하겠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을 제안한 바 있어 이 연장선에서의 언급이 나올지 주목된다.
이와 맞물려 트럼프 대통령과의 취임 후 두 번째 정상회담 가능성도 일각에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도 같은 날 유엔 총회 참석을 예고한 상황이다.
이미 양국 정상이 첫 정상회담으로 상당 수준의 '케미'를 형성한 만큼 짧은 환담이나 약식 회담 등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2차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선 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대북 대화 재개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뉴욕 회동이 성사돼 실질적 진전을 담은 메시지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이와 함께 뉴욕 회동은 10월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로 이어지는 가교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APEC 참석 가능성이 작지 않은 상황에 두 정상이 사실상 '매달' 접촉을 이어가게 되면, 각종 현안이 산적한 양국 협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기에 국내 정치적으로 위기를 겪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역시 유엔총회 참석이 유력해 한일 정상 또는 한미일 3국 정상이 나란히 서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트럼프 시대 한미일 협력 지속이 유엔이라는 다자 무대에서 다시 확인되는 상징적 장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 대변인은 다만 이와 관련 "워낙 다양한 국가의 많은 정상이 찾는 다자 외교의 장으로서 정상외교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아직은 구체적 일정을 밝힐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0902048500001?section=politics/all&site=major_news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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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동부 지진 사망자 1,100명 넘어…구조작업 난항
주택 8천여채 파괴…英·印·UAE 등 국제사회 속속 지원
*지진으로 무너진 아프간 동부 쿠나르주 주택
아프가니스탄 동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100명을 넘어섰다. 아프간 탈레반 정권은 국제사회에 도움을 호소했고, 영국과 인도 등이 먼저 지원에 나섰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47분께 아프간 동부 낭가르하르주 잘랄라바드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6.0 지진으로 이날까지 1천124명이 숨지고 3천251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로이터는 현지에서 활동 중인 인도주의 단체 '아프간 적신월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주택은 8천채 넘게 파손됐다고 덧붙였다. 아프간 당국은 지진 현장에서 전날에 이어 이틀째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무너진 주택 잔해에서 실종자가 숨진 채 발견될 때마다 흰 수의로 시신을 감싼 채 기도한 뒤 매장했다. 사망자 가운데 일부는 어린이였고, 부상자들은 헬기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프간 동부 쿠나르주 누르갈에 사는 자파르 칸 고자르(22)는 AFP 통신에 "방과 벽이 무너졌다"며 "일부 아이들은 죽었고, 다른 아이들은 다쳤다"고 말했다.
잘랄라바드에 사는 대학생 지아울 하크 모하마디는 "언제든 또 여진이 발생할 수 있다"며 "두려움과 불안 속에서 밤을 새웠다"고 토로했다.
AFP 통신은 파키스탄과 국경을 접한 아프간 동부 일대가 이번 지진으로 초토화됐다고 전했다. 특히 600명 넘게 사망자가 발생한 쿠나르주에서는 3개 마을이 완전히 파괴됐다.
일부 구조대는 험준한 산악 지형과 악천후 탓에 외딴 지역에는 아예 접근하지 못하는 등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통신망이 끊긴 지역이 있는 데다 아직 실종자도 많아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샤라파트 자만 아마르 아프간 보건부 대변인은 "수색과 구조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면서도 "피해 지역은 완전히 파괴됐고 연락도 끊겨 정확한 (피해) 수치를 밝힐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케이트 매리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 담당관도 "이번 지진 발생 지역은 지난 하루 이틀 동안 폭우까지 내려 산사태 위험도 상당히 크다"며 "많은 도로도 끊겼다"라고 전했다.
*지진 피해 사망자 시신 옮기는 아프간인들
아프간 탈레반 정권은 14만5천 달러(약 2억원)를 지진 복구비로 배정하고, 필요하면 추가로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지진 피해가 탈레반 정권이 감당하기 어려운 규모여서 국제사회에 지원을 호소했다.
샤라파트 자만 아마르 아프간 보건부 대변인은 로이터에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고 집도 잃었다"며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국 외무부는 아프간에 긴급 자금 100만 파운드(약 18억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 자금은 탈레반 정권이 아닌 유엔인구기금(UNFPA)과 국제적십자사(IFRC)를 통해 의료 서비스와 긴급 구호품을 제공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데이비드 레미 영국 외무장관은 "영국은 아프간 국민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며 "긴급 자금은 가장 큰 피해를 본 이들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 외무부도 대피용 텐트 1천개를 아프간에 전달했으며 쿠나르주로 식량 15t을 옮기고 있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UAE)는 아프간에 구조대를 파견하고 식량, 의약품, 텐트 등 긴급 지원 물품도 보냈다.
중국 외교부는 아프간이 필요하면 가능한 한 범위 내에서 재난 구호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으며 러시아도 지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지진의 발생 깊이가 8㎞로 얕았고 진흙 벽돌로 부실하게 지은 주택이 아프간에 많아 지진 규모에 비해 피해가 컸다. 아프간, 파키스탄, 인도로 이어지는 지대는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이 교차하는 지점이어서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2023년 10월에도 아프간 서부 헤라트주에서 규모 6.3 강진이 발생해 2천여명이 숨지는 등 사상자 4천500명이 발생했다.
https://www.cnn.com/2025/09/02/asia/afghanistan-earthquake-taliban-us-intl-h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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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