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초 시단
*<눈꽃 연가>
민초 이 유식 시인(한인뉴스 고문)
하얗게 타오르는 꽃송이
그 심장 용광로 보다 뜨거우리라
차거운 정이 더 뜨겁다는 말
지열 속을 파고드는 눈물이련가
땅 속 녹이는 사랑의 깊이
누군들 알랴마는
부닥처 용해되는 꽃송이
낮에는 태양빛 손짓으로
밤에는 별들과 어울려 꽃을 피우는
적요로 포근히 감싸주는 사랑
그 속에 오물 명예 황금 고뇌도
오르가즘의 절정 꽃피우는
소리없는 허무
너의 눈물은 떠나간 님의 허무
모두의 눈물 사랑으로 감싸 주누나
눈꽃이여!
떨어졌으면 녹아 없어지지 말고
영원한 희망 포용으로
내 가슴속에 피어 있으려므나
첫 여인의 앵혈로 천년세를
노래하라
<앵혈> 세월은 많이도 흘렀다.
50년대 60, 70년대만 해도 연애라는 것을 할 때 남성의 순결은 중요시하지 않았지만 여성의 순결을 중요시 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 순결의 증명은 상대하는 여성이 첫 정사를 치를 때 빨간 선지피가 흘러내렸는가 아니냐에 따라 순결의 증명을 한 때가 있었다.
지금 세대는 호랑이 담배 피우는 이야기를 한다고 웃으리라.
언젠가 반세기 전 내가 시를 썼을 때 이 앵혈이란 단어를 썼더니 유명 문예지 편집장이 앵혈에 대한 주석을 달아주면 좋겠다 하며 의아한 표정을 짓는 모습이 새롭다. 민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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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
(충남 대전/ 고려대 영문과/ 해병대 장교(중위)/ 현대상선/ 시사영어사(YBM) 편집부장/ 인천일보 정치부장(청와대 출입기자)/ 2000년 캐나다 이민/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국장/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부사장/ 주간 부동산캐나다 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