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아가라 무장 대치범 체포…캐나다 반이민 정서 고조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Welland 지역 총격사건 현장에서 중무장한 경찰이 용의자와 대치하고 있는 모습

<속보>웰랜드지역 총격사건 범인 체포

나이아가라의 웰랜드(Welland) 지역에서 경찰과 대치하던 무장 용의자가 오늘 아침에 체포됐다.

이에 따라 인근 주민들에게 내려졌던 외출 자제(자택 대피)령(shelter-in-place order)도 해제됐다.

나이아가라 지역 경찰은 어제(금) 오전 총격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웰랜드 지역 총격사건 현장

사건은 Plymouth Road & Lincoln Street 인근에서 발생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총격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여성 경찰관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여성 경찰관은 방탄복 덕분에 중상을 피했으며, 병원 치료 후 경미한 부상으로 퇴원한 상태다.

경찰은 그동안 용의자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며 평화적 투항을 유도했다.

이로 인해 사건 발생 지역 인근 주민들은 창문과 문을 잠근 채 외출을 삼가 달라는 지시를 받았다.

한편 경찰이 초기 대응 과정에서 발포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특별수사대(SIU)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날 인근 학교 여러 곳은 예방 차원에서 봉쇄 조치가 내려졌고 일부는 학생들이 대피하기도 했다.

https://www.cp24.com/local/niagara/2025/12/20/welland-residents-told-to-stay-inside-as-police-standoff-stretches-into-secon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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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도심서 새벽 흉기공격 사건>

*토론토 흉기공격 사건 현장

오늘(토) 새벽 토론토 Entertainment District에서 20대 남성이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피해자는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용의자는 검은 옷을 입은 남성 3명으로, 경찰이 도착 전 Pearl Street towards Duncan Street 방향으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

https://www.cp24.com/local/toronto/2025/12/20/man-in-20s-injured-in-downtown-toronto-stabbing-3-suspects-outsta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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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반이민 정서 고조>

여론조사 결과 “이민자 너무 많다” 인식

*캐나다 이민자들(특정 기사와는 관련없음)

캐나다에서 이민이 국가에 긍정적이라는 기존 사회적 합의가 최근 몇 년 사이 약화되며 반이민 정서가 확산되고 있다.

민간 여론조사와 정부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약 절반이 “이민자가 너무 많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이러한 인식 변화는 코로나19 이후 본격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연방정부는 이민 규모를 조정해 지속 가능성을 회복하겠다는 방침이다. 2026년 신규 영주권자는 38만 명으로 계획됐고, 임시체류자는 2025년 약 67만 명에서 내년 38만5천 명으로 대폭 감축된다. 영주권자 수는 2024년 정점을 찍은 뒤 2년 연속 감소세다.

이민자 유입이 늘어난 이후 생활비와 주거비 상승이 겹치면서 이민에 대한 지지가 약화됐고, 그와 동시에 증오범죄도 급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남아시아계 대상 증오범죄는 2019~2023년 사이 227% 증가했다. 특히 인도 출신 이민자가 최근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차별과 혐오를 체감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야 정치권은 주거난과 서비스 부족을 이민 정책과 연결해 왔으나, 이민자 개인을 문제 삼아서는 안 된다는 데에는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제적 불안이 완화돼야 반이민 정서도 잦아들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교육·입법·치안을 포함한 다각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ttps://toronto.citynews.ca/2025/12/20/anti-immigrant-sentiment-rises-with-loss-of-consensus-on-immigration-poli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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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침입한 '산타 도둑'…"훔친 음식 나눠줄 것"

'현대판 로빈 후드' 자처 단체 소행…"배고픔은 수단을 정당화한다"

*몬트리올의 대형마트에 나타난 '산타' 도둑

빨간 옷을 입고 새하얀 수염을 단 '산타'들이 늦은 밤 몬트리올의 한 대형마트에서 수천달러어치의 식료품을 훔쳐 달아났다. 이들의 정체는 '골목의 로빈들', 즉 '현대판 로빈 후드'를 자처하는 단체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18일 '배고픔이 수단을 정당화할 때'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훔친 식료품을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주겠다고 밝혔다. 식료품 중 일부는 누구나 가져갈 수 있도록 광장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에 두고, 나머지는 지역 푸드뱅크를 통해 취약계층에 배분하겠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번 사건이 대기업의 폭리로 기본적인 생필품조차 구하기 어려운 '생활비 위기'를 강조하기 위한 퍼포먼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구실 삼아 기록적인 수익을 올리는 대형 슈퍼마켓 체인에서 음식을 사기 위해 점점 더 힘들게 일해야만 한다"며 "기업들이 최대한 이익을 챙기기 위해 점점 더 시민들을 억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온타리오·퀘벡주에서 8개 주요 식품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 Metro는 성명을 통해 "절도는 범죄 행위이며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메트로 측 대변인은 "최근 식품 가격 인상은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원자재 가격 변동, 국제 무역 환경 변화, 소매 범죄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은 결과"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절도 사건을 수사 중이지만 아직 체포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https://www.cbc.ca/news/canada/montreal/santa-claus-montreal-police-grocery-store-theft-9.7020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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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

(충남 대전/ 고려대 영문과/ 해병대 장교(중위)/ 현대상선/ 시사영어사(YBM) 편집부장/ 인천일보 정치부장(청와대 출입기자)/ 2000년 캐나다 이민/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국장/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부사장/ 주간 부동산캐나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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