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나다 ‘콘텐츠 공동제작’ 길 열렸다…‘초호황’ 삼성전자, 성과급 싸고 총파업 전운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한국과 캐나다가 오타와에서 드라마·영화 등 시청각 콘텐츠 공동제작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아래 관련기사)

<한국-캐나다 콘텐츠 공동제작 길 열렸다>

8년 협상 결실…양국서 자국 콘텐츠 인정·지원 확대

한국과 캐나다가 드라마·영화 등 시청각 콘텐츠 공동제작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고민수 상임위원이 22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앤드류 브라운 문화유산부 차관보와 '대한민국과 캐나다 간 시청각 공동제작 협력 협정'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은 2017년 협상 개시 이후 약 8년 만에 결실을 본 것으로, 공동제작 작품을 양국에서 자국 콘텐츠로 인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편성 규제에서도 제외되고 제작 인력·장비 이동 편의와 정부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캐나다의 대규모 제작 지원 제도 활용이 가능해지면서 국내 콘텐츠 업계의 북미 진출 확대도 기대된다. 특히 방송 분야에서는 캐나다 미디어 펀드와 국내 지원사업을 동시에 신청할 수 있어 제작비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을 전망이다.

캐나다 미디어 펀드는 연간 약 3억9천만 캐나다달러(약 4천억원) 규모로 운영되며 이 중 약 84%가 방송프로그램에 배정된다.

영화 분야 역시 '텔레필름 캐나다'를 통한 지원이 가능하다. 협정은 캐나다 의회 상정과 내각 승인 등을 거쳐 올가을께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 상임위원은 "이번 협정은 양국 콘텐츠 산업 교류를 확대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실질적인 공동제작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브라운 차관보는 "양국 시청각 미디어 산업의 강점과 기술력을 결합해 혁신적이고 호혜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60423082200017?section=international/north-america

………………………………………………..
<토론토 임대업자, ‘추정 누적 수도요금’ 3만 달러 청구에 충격>

*토론토의 임대건물과 소유주

토론토의 한 임대업자가 약 3만 달러에 달하는 ‘누적 수도요금(catch-up bill)’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시는 약 47만 개의 수도계량기 전송장치(MTU)가 조기 고장 나면서 실제 사용량 대신 추정치로 요금을 부과해왔고, 이 과정에서 장기간 누적된 차액이 한꺼번에 청구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건물(Weston Road) 소유주는 3년간의 사용량이 한 번에 반영되며 약 3만1천 달러의 요금이 부과되자 누수 여부까지 점검했으나 이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시는 계량기 자체는 정상이나 전송장치 고장으로 인해 추정 청구가 이뤄졌고, 이후 실제 검침을 통해 차액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현장 점검 결과 일부 문제가 확인되면서 시는 계량기와 전송장치를 교체하고 요금을 약 1만2천 달러 수준으로 조정했다.

토론토시는 시민들에게 추정 요금 발생을 막기 위해 정기적으로 계량기 수치를 확인하거나 311을 통해 검침값을 제출할 것을 권고했다.

https://www.cp24.com/local/toronto/2026/04/23/toronto-landlord-shocked-after-receiving-32k-catch-up-water-bill/

……………………………………………

<초호황의 역설…삼성전자, 성과급 때문에 총파업 가나>

내달 총파업 예고한 노조, 4만명 참여 결의대회로 '세 과시'

영업익 15% 배분·성과급 상한폐지 두고 노사 줄다리기

*23일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서 열린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의 '투명하게 바꾸고, 상한폐지 실현하자-4/23 투쟁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삼성전자 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하고 4만명에 가까운 조합원이 세를 과시하면서 창사 이후 2번째 총파업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가 2개 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반도체 초호황 덕분에 어렵게 잡은 투자 확대와 신사업 발굴 기회를 파업으로 날려버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노조는 연간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배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 사측은 파업 대상이 될 수 없는 무리한 요구라는 입장이어서 협상이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삼성전자에서 첫 과반노조 지위를 획득한 삼성전자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는 23일 오후 평택사업장 앞에서 대규모 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경찰 및 노조 추산 4만여명이 참석했다.

초기업노조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삼성전자노조동행 등으로 구성된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가 내달 21일부터 6월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조가 세를 과시한 것이다.

지난해 말 삼성전자 국내 임직원이 총 12만8천800여명에 반도체 사업을 맡고 있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임직원은 7만8천여명으로, 이 중 초기업노조는 DS 부문을 중심으로 7만4천여명의 조합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4만명이 넘는 조합원이 결의대회에 참석함으로써 노조의 총파업이 실제 총파업을 강행할 동력을 확보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전자에서 총파업이 발생할 경우 2024년 7월에 25일간 총파업에 이어 1969년 창사 이래 2번째 파업이 된다.

특히 DS 부문을 주력으로 하는 초기업노조가 파업을 주도하면서 이번 파업으로 삼성전자가 입을 피해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3일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 투쟁 결의대회가 열리는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인근에서 노조의 집회에 반대하는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 관계자들이 결의문을 읽고 있다.

최근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18일 동안 파업을 진행했을 때 설비 백업을 고려하면 최소 20조원에서 30조원 규모의 손실이 회사 측에 있을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올해 1분기 57조원을 기록한 데 이어 연간으로는 300조원에 달하고 이들 대부분이 DS 부문에서 나올 것이라는 전망을 고려하면 파업 시 하루에 약 1조원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중동 사태로 인한 글로벌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경제의 대들보 역할을 하는 반도체 업계의 1위 회사에서 파업을 한다는 데 비판 여론도 상당하다. 노조의 요구가 사이클 산업 특성상 호황에 따른 보상과 불황에 따른 책임이 나란히 정비례하기 어렵다는 점을 도외시한 주장이라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

그러나 노조는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보상은 당연하다는 입장으로, SK하이닉스처럼 성과급 상한을 폐지하고 성과급 상한을 폐지하고 연간 영업익의 15%를 성과급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60423140000003?section=industry/all&site=topnews01

…………………………………………………

<잠깐 개방한 사이 호르무즈 통과한 유조선 '필사의 항해'>

"해협 빠져나오는 데 길게 8시간, 그 사이에 외교상황 뒤집혀"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과 화물선

경유 30만배럴을 실은 소형 유조선 아크티 A호는 바레인 인근에서 몇 주간 묶여 있던 끝에 지난 18일(현지시간) 새벽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왔다. 탈출 직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해협으로 고속정을 파견하며 다시 통제에 나섰다.

호르무즈 해협이 언제 개방될지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23일 잠깐 해협이 개방된 사이에 소수의 유조선이 이곳을 빠져나온 긴박했던 상황을 소개했다.

덴마크 해운업체 머스크가 운영하는 아크티 A호는 원자재 중개업체 비톨에 고용돼 석유를 운송 중이며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 희망봉을 향해 항해 중이다. 이 유조선은 운 좋은 사례다.

이란 전쟁이 계속된 지난 8주간 협상, 휴전, 해협 일시 개방과 재차단 등 상황이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해운업계는 발 묶인 선박을 어떻게 구해올지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해협을 빠져나오는 데는 길게는 8시간이 걸려 그 사이에 외교 상황이 뒤집힐 수 있기 때문이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이달 17일 엑스(X·옛 트위터)에 레바논 휴전 상황을 반영해 남은 상선의 해협 통과를 허용한다고 선언하자 해운업체들은 묶여 있던 배들을 빼내오기 위해 급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스위스 마린의 페터르 베이르닝크 최고경영자(CEO)는 17일 선박 한 척의 이동을 지시했다. 그러나 이 선박의 중국인 선주가 중국 정부 측에 이를 확인하는 사이 18일 오전이 됐고 상황은 뒤집혔다. 이 배는 결국 해협을 빠져나오지 못했다.

프랑스 해운업체 CMA CGM 소속 선박 여러 척도 18일 통항을 시도했으나 한 척이 발사체에 공격받자 뱃머리를 돌려야 했다.

18일 오전까지 몇 시간 사이에 해협을 빠져나온 마지막 배는 아제르바이잔 국영 석유회사 소카르(Socar)를 위한 원유를 싣고 간 유조선이었다. 한 중개업자는 회사 측이 이 화물로 막대한 이익을 거뒀다고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이란 혁명수비대 함정

일시 개방 기간 외에 해협을 통과한 유조선들도 있다. 유조선 375대를 운용하는 글로벌 원자재 업체 트라피구라는 걸프해역에 갇힌 유조선이 10척이었는데 지난 2일 오만 소유의 달쿠트호를 빼내는 데 성공했다.

이 배는 오만과 연계된 다른 두 척과 함께 오만 해안에 근접하게 항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개업체 머큐리아는 전쟁 발발 당시 걸프해역에 선박 3척이 있었는데 모두 빼내왔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그러나 대다수가 해협에 발이 묶여 업계가 엄청난 비용 부담에 처한 민감한 상황이라 그 방법에 대해서는 쉬쉬하는 분위기다.

https://www.yna.co.kr/view/AKR20260423175800085?section=international/all&site=topnews02_related

……………………………………..

*이곳에 기사제보와 광고주를 모십니다.

*문의: 647-286-3798/ yongulee@hotmail.com

(독자 후원금 E-Transfer도 접수중)

*많은 독자분들이 후원금을 보내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

(충남 대전/ 고려대 영문과/ 해병대 장교(중위)/ 현대상선/ 시사영어사(YBM) 편집부장/ 인천일보 정치부장(청와대 출입기자)/ 2000년 캐나다 이민/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국장/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부사장/ 주간 부동산캐나다 사장)

Next
Next

오늘부터 유류세 면제…개스가격 숨통…韓.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