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사흘간 ‘희망고문’ 끝에 32강행 좌절…베네수 강진 희생자 시간 흐를수록 폭증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32강 진출이 좌절되자 식당가에 홍명보 감독의 출입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붙고 온라인에는 살해 협박 글까지 올라오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아래 관련기사)

<주말 광역토론토 교통사고·화재로 희생자 발생>

*브램튼 교통사고 현장

어제(토) 밤 10시 45분 브램튼에서 다중 차량 충돌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중태에 빠졌다.

사고는 McVean Drive and Countryside Road 교차로에서 차량 두 대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현장에서 1명이 사망 판정을 받았으며, 다수의 탑승자가 중상 또는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병원 외상센터로 이송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오늘(일) 새벽 2시경 스카보로의 한 아파트(Victoria Park Avenue and Eglinton Avenue East)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또 다른 1명도 연기 흡입으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당국이 조사 중이다.

https://toronto.citynews.ca/2026/06/27/1-dead-numerous-others-critically-injured-in-multi-vehicle-brampton-crash/

……………………………………………….

[월드컵] 홍명보호, 하늘도 버렸다…사흘 '희망 고문' 끝에 32강행 좌절

통산 3번째 원정 16강 도전 일찌감치 실패, 역대 9번째 조별리그 탈락 고배

최종 34위…예전 32개국 대회 기준 본선도 못 오른 성적…'사상 최악의 월드컵'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어두운 표정을 하고 있다.

홍명보호가 사흘의 '희망 고문' 끝에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굴욕을 맛봤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대회 조별리그 마지막 날인 28일(이하 한국시간) J, K, L조 경기 결과 각 조 3위 12개 팀 중 10위로 내려앉았다.

32강 진출의 마지노선인 8위 밖으로 밀려나 탈락이 확정됐다. 한국 축구가 월드컵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건 2018년 러시아 대회 이후 8년 만의 일이다. 홍명보호는 2010년 남아공(16강), 2022년 카타르(16강) 대회에 이어 통산 3번째이자 2회 연속 원정 16강 진출에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국이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한 건 1954년 스위스, 1986년 멕시코, 1990년 이탈리아, 1994년 미국, 1998년 프랑스, 2006년 독일,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 대회에 이어 이번이 9번째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된 가운데 한국의 최종 순위는 34위다. 32개국이 경쟁한 예전 대회 기준으로 따지면 본선 진출도 해내지 못한 거나 마찬가지인, 처참한 성적이다. 동시에 역대 월드컵 '최하 성적'이기도 하다.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3차전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 한국의 손흥민이 0-1 경기 종료 후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대표팀을 이끌고 1무 2패의 성적을 내 2002년 한일 대회 '4강 신화'의 주역에서 '실패의 아이콘'으로 전락했던 홍 감독은 사령탑으로 받은 두 번째 월드컵 기회도 성공으로 마무리 짓지 못하며 다시 한번 추락할 위기에 놓였다.

특히 대회를 불과 1년 앞두고 지휘봉을 잡았던 브라질 대회와 달리 이번에는 개막을 2년 앞두고 선임돼 충분한 준비 시간이 있었다. 홍 감독은 선임 과정의 공정성 논란 여파에 응원받지 못하며 대회를 준비했다. 흩어진 팬들의 마음은 대회가 개막되고도 한데 모일 수 없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60628020652007?section=worldcup-2026/news&site=topnews02

………………………………………………….

<홍명보 출입금지에 살해위협까지…도 넘은 분노>

온라인에 "총대 메고 귀국날 인천공항서 살해"…경찰 예의주시

*홍명보 감독의 출입 금지 사실을 알리는 편의점 안내문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32강 진출이 28일 끝내 좌절되자 식당가에 홍명보 감독의 출입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붙고 온라인에는 살해 협박 글까지 올라오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인다.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내가 총대 메고 홍명보 XXX 살해하겠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본인이 41살이고 미국 국적을 가졌다고 주장한 작성자는 "홍명보 귀국하는 날에 인천공항 가서 살해하겠다"고 예고했다.

또 다른 커뮤니티에는 '홍명보, 마지막 작전 지시'라는 제목의 게시글에 홍 감독이 선수들을 상대로 '공항 도착하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각자 다른 방향으로 흩어져서 튀어'라는 문구를 띄어놓고 전술 강의를 하는 합성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홍 감독이 귀국 직후 감독직을 사퇴한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식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경찰은 살인 예고 등 게시글에 대해선 협박 등 혐의를 적용해 작성자를 추적하고, 인천공항 등에서 돌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의주시할 예정이다.

https://www.yna.co.kr/view/AKR20260628040951061?section=worldcup-2026/news&site=hot_news

………………………………………………..

<베네수 강진 사망자 1,430명으로 급증…실종자 7만명 육박>

72시간 골든타임 지나…구조현장엔 희망·절망 교차

주민 "맨손으로 아이 시신 꺼냈다, 정부는 어딨나" 분노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현장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연쇄 강진이 발생한 지 나흘째로 접어들며 인명 구조의 분수령으로 여겨지는 72시간 '골든타임'이 지나갔다. 일부 지역에서는 극적인 생환 소식도 전해지고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사망자와 실종자 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현장의 슬픔과 절망도 깊어지는 상황이다.

여기에 피해 집중 지역에서는 베네수엘라 정부의 구조 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고, 각종 지원마저 턱없이 부족해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 사망자 1천400명 넘어서…비공식 실종자 신고 7만명 육박

27일(현지시간)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지난 24일 연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이날까지 1천43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집계된 920명에서 하루 만에 500명 넘게 급증한 수치다.

비공식 실종 집계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이날 오전 기준 민간 웹사이트에 신고된 실종자 수는 최소 6만8천900명에 달했다. 다만, 이는 정부 당국이 공식 확인한 수치가 아닌 민간 사이트의 자체 집계 결과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구조작업을 이어가는 군과 구조대

◇ 기적적 생환에 환호…여진 공포에 구조 작업은 지연

전문가들이 사고 후 생존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하는 '골든타임'(사고 발생 후 48∼72시간)은 이미 지났다. 지진 발생 후 72시간이 지나면서 현장의 초조함은 극에 달한 상황이다. 그래도 일부 지역에서는 기적적인 생환 소식이 전해지며 주민들은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엘살바도르 구조대원들은 라과이라주(州)에서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 갇혀 있던 15세 소녀와 반려견을 무사히 구조했다. 다행히 건강한 상태로 구조된 소녀는 구조대원들을 향해 '손 하트'를 만들어 보이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직접 구조 소식을 공유했다.

◇ "정부는 어디 있나" 분노한 주민들…약탈 등 무법천지 혼란도

베네수엘라 정부의 미흡한 대응에 주민들의 분노도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피해가 집중된 라과이라주에 군 병력을 투입해 대응에 나섰다. 그러나 정작 재난 지역 주민들은 "정부 관계자의 얼굴조차 보기 힘들다"며 분통을 터뜨리는 모습이다.

라과이라주 카라바예다 지역에서 구조를 돕던 주민 밀레이디 로메로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정부는 잔해 아래 살아있는 사람들을 구조하려 하지도 않았고, 우리가 여러 시신의 위치를 찾아냈는데도 수습조차 돕지 않았다"며 "그들은 대체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냐"고 말했다.

◇ 국제사회 구호 손길 잇달아…美, 추가 재정 지원 예고

국제사회는 전방위적 구호 지원에 나섰다. 미국·멕시코·엘살바도르·스위스·콜롬비아·스페인·에콰도르·칠레·도미니카공화국·파나마 등 각국에서 모인 구조대원 1천600명은 이날 베네수엘라 현지에 도착해 수색 및 구조 활동에 돌입했다.

미국은 1억5천만달러 규모 원조를 발표한 데 이어 추가 재정지원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부 관계자는 "수억달러 규모 자금 지원 패키지가 곧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60628024700009?section=international/all&site=major_news01

……………………………………………….

<태안 앞바다서 체포됐던 中반체제 인사, 캐나다 가족 품으로>

10여년 中탈출 시도 결실…"한국의 변호사 접견 허용이 탈출 여정 전환점"

*27일 중국계 캐나다 활동가 솅쉐가 공개한 둥광핑 캐나다 도착 후 모습

지난달 고무보트를 타고 한국 영해에 진입했다 체포됐던 중국 반체제 인사 둥광핑(董廣平·68)이 마침내 캐나다에 도착, 가족과 재회했다.

둥광핑은 26일 밤 토론토 국제공항에 도착, 현지에 정착한 아내와 딸을 만났다. 중국에서 탈출하기 위한 10여년간의 시도가 수많은 실패 끝에 결실을 거둔 것이다. 그는 "정말 행복하다"며 "마치 집에 온 것 같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둥씨는 지난달 24일 새벽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서 소형 고무보트를 타고 출발, 약 36시간 동안 약 200㎞를 항해하다가 25일 밤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한 어선에 발견됐다.

해경은 그를 긴급체포,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둥씨는 한국 해경 조사 과정에서 변호사 접견을 허용받았던 순간이 이번 탈출 여정의 중요한 전환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중국, 태국, 베트남에서의 경험을 비교하며 "(한국 당국이) 합법적인 절차를 따르고 있었기 때문에 나를 캐나다에 보내주리라는 것을 그때 알았다"고 말했다. 또 "법치주의로 운영되는 민주주의 국가라면 나를 중국으로 돌려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계 캐나다 활동가 솅쉐가 공개한 둥광핑 캐나다 도착 후 모습.

둥씨는 애초 계획은 일본에 도착한 뒤 캐나다로 향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보트를 몰아본 경험이 없던 그는 엔진 고장을 우려해 시속 약 5㎞의 느린 속도로 서해를 건너려 했다. 보트에는 휘발유 178L, 익힌 소고기, 크래커만 실려 있었다.

첫날은 순조로웠지만 이튿날 기상 악화로 방향 감각을 잃었고, 스마트폰도 방전됐다. 엔진에도 문제가 생기면서 위기에 처했다. 먼바다에서 불빛을 발견한 그는 필사적으로 항해해 조업 중이던 한국 어선을 만났고,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이미 몸 상태가 엉망이었다"며 "탈진으로 죽을 뻔했다"고 회상했다.

중국 경찰과 군인으로 복무했던 둥씨는 톈안먼(天安門) 사태 관련 서한에 서명했다는 이유로 1999년 경찰에서 파면됐다. 2014년 톈안먼 추모 행사에 참여한 뒤에는 당국에 구금됐다. 이듬해 석방된 뒤 태국, 베트남 등으로 탈출을 시도했으나 중국으로 강제 송환되거나 감금됐다.

둥씨는 한국에서 출국 전 인천 난민센터에서 지냈으며, 한번은 외출 허가를 받아 서울의 전쟁기념관을 방문하기도 했다. 한국전쟁 역사가 궁금했고, 자신이 중국에서 받았던 선전 교육과 한국이 기록한 역사를 비교해 보고 싶었다고 했다.

둥씨는 앞으로도 민주화 운동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중국에서 입헌 민주주의 실현은 꼭 필요하다"며 "이를 여생에 내가 해야 할 일로 삼겠다"고 말했다.

https://www.theglobeandmail.com/politics/article-chinese-dissident-arrives-in-canada-after-fleeing-homeland-by-dinghy-i/

……………………………………..

*이곳에 기사제보와 광고주를 모십니다.

*문의: 647-286-3798/ yongulee@hotmail.com

(독자 후원금 E-Transfer도 접수중)

*많은 독자분들이 후원금을 보내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

(충남 대전/ 고려대 영문과/ 해병대 장교(중위)/ 현대상선/ 시사영어사(YBM) 편집부장/ 인천일보 정치부장(청와대 출입기자)/ 2000년 캐나다 이민/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국장/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부사장/ 주간 부동산캐나다 사장)

Next
Next

“장애인 재활위한 캠프에 동포들 후원을”…토론토 한인대축제 자원봉사자 신청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