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대설에 교통사고 340건 발생…온주민들 “사는게 힘들다”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눈길 교통사고를 처리하는 경찰
광역토론토 첫 대설에 교통사고 340건 발생
광역토론토지역(GTA)에 올겨울 첫 대설이 내리면서 주말 동안 남부 온타리오 전역에 걸쳐 교통 혼잡과 사고가 잇따랐다.
온타리오주 경찰(OPP)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GTA 전역에서 약 34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일요일 저녁 8시경 토론토 북쪽 킹(King)시티 인근 400번 고속도로 북쪽 차선에서 다중 충돌 사고가 발생해 성인 남성 1명이 중상을 입고, 성인 2명과 어린이 4명을 포함한 6명이 경상을 입었다.
중상을 입은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토론토에는 월요일 오전까지 5~10cm의 눈이 쌓였고, 오타와는 10~20cm의 적설이 예보됐다.
기상청(Environment Canada)은 월요일 오전에도 눈이 이어지며 출근길에 추가 적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눈이 내리는 토론토 도심
배리(Barrie), 런던(London), 갓리치(Goderich), 사니아(Sarnia) 등 일부 지역에는 최대 30cm의 폭설이 예상돼 ‘스노우 스콸(Snow Squall)’ 경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북풍의 영향으로 Georgian Bay 남쪽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눈이 이어질 것으로 경고했다.
토론토시는 첫 대설에 대비해 주요 도로와 교량에 제설용 소금물을 사전 살포하고, 적설량이 2cm를 넘기자 인도 제설 장비를 투입했다.
또한 추위에 대비해 온난센터(warming center) 두 곳(885 Scarborough Golf Club Road, 81 Elizabeth Street)을 개설했다.
한편, 몬트리올과 토론토의 주요 공항에서는 악천후로 인해 항공편 지연이 잇따랐으며, 항공 관제 서비스업체인 NAV 캐나다는 “항공기 운항을 최대한 신속하고 안전하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https://toronto.citynews.ca/2025/11/08/first-dose-of-wintry-weather-to-hit-gta-on-sunday/…
…………………………………………
온타리오 ‘생활임금’, 최저임금보다 10달러 높아… GTA서 시간당 27.20달러 필요
온타리오주에서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생활임금(living wage)’이 현행 최저임금보다 약 10달러 더 높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은행 ATM에서 돈을 인출하는 모습
온타리오 생활임금 네트워크(OLWN)에 따르면, 광역토론토지역(GTA)에서 편안한 생활을 유지하려면 시간당 27.20달러가 필요하지만, 현재 최저임금은 17.60달러로 두 금액의 차이는 9.60달러에 달한다.
이 계산은 식비, 주거비, 육아비, 교통비 등을 포함한 생계비를 기준으로 산출됐으며, 저축은 포함되지 않았다.
OLWN의 대변인은 “최저임금으로는 주당 약 336달러가 부족하다”며 “해마다 두 임금 간의 격차가 더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GTA의 생활임금은 지난해 26달러에서 4.6% 상승했으며, 남서부 지역(서니아~윈저)은 8.3% 오른 21.50달러로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생활임금을 끌어올린 가장 큰 요인은 급등한 임대료이며 현재 생활임금의 30~40%가 주거비 때문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주카사(Zoocasa) 분석에 따르면, 토론토에서 1베드룸 아파트를 혼자 감당하려면 연소득 86,062달러(시간당 약 44.13달러)가 필요하다. 이는 온타리오 최저임금보다 151% 높고, GTA 생활임금보다 약 62%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높은 임대료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GTA를 떠나면서 주변 지역의 생활임금도 함께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025년 기준 지역별 생활임금은 GTA 27.20달러, 오타와 23.40달러, 해밀턴 22.60달러, 남서부 21.50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반트럼프 시위를 벌이는 미국 시민들
9일부로 40일째 이어지고 있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부 기능정지)이 수일 안에 종료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연방 상원의 일부 민주당 중도파 의원들이 셧다운 사태를 끝내기 위한 예산안에 찬성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전환한 가운데, 상원 전체회의에서 예산안 처리를 위한 첫 단계인 '절차 표결'이 이날 실시됐고, 찬성 60표, 반대 40표로 가결됐다.
공화당 53명-민주당(민주당 성향 무소속 포함) 47명의 상원에서 진 섀힌과 매기 하산(이상 뉴햄프셔), 팀 케인(버지니아), 딕 더빈(일리노이), 존 페터먼(펜실베이니아), 캐서린 코르테즈 마스토, 잭키 로즌(이상 네바다) 등 일부 중도 성향 민주당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상원에서 필리버스터를 무력화하며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정족수인 찬성 60표가 확보된 것이다.
이에 따라 10일(월) 시작하는 주에 상원은 전체회의를 열어 예산 법안을 최종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하원에서도 같은 법안을 통과시켜야 하는데, 상원에서 최종 처리될 경우 집권 공화당이 다수당인 하원에서도 가결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난달 1일 시작돼 이미 역대 최장 기록을 깬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는 종결 수순으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장기화가 우려되어온 셧다운 사태가 반전을 맞이한 데는 민주당 중도파들의 입장 변화가 결정적이었다.
찬성표로 돌아선 민주당 중도 성향 의원들은 셧다운 장기화로 저소득층을 위한 영양보충지원프로그램(SNAP) 집행과 전국 공항 운영 등이 차질을 빚자 셧다운 종료가 필요하다는 쪽으로 기운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성향의 무소속인 앵거스 킹 의원(메인)과 민주당의 섀힌, 하산 의원이 공화당과 타협안 도출을 주도했고, 태미 볼드윈(위스콘신), 마크 켈리(애리조나), 존 오소프(조지아), 게리 피터스(미시간) 의원 등 민주당내 다른 중도파 의원들도 공화당과 물밑 협상을 벌여왔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민주)를 비롯한 당내 상당수가 여전히 대여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민주당내 중도파 의원 중 일부가 공화당과의 타협안에 동의하면서 셧다운 종결을 위한 돌파구가 마련됐다.
상원의 공화당 의원들과 민주당 중도파 의원들이 합의한 예산안은 2026 회계연도(내년 9월말까지) 연간 예산안 가운데 초당적 합의가 이뤄진 부처 예산안을 추린 3건의 지출 법안과, 내년 1월30일까지의 임시예산안(초당적 합의가 이뤄진 3건의 부처예산안 제외)을 묶은 패키지다.
또 트럼프가 셧다운을 계기로 추진해온 4천명 이상의 연방 공무원 해고 계획을 철회하고, 내년 1월30일까지 연방 공무원 해고를 금지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고 미국 언론은 보도했다.
https://www.cnn.com/2025/11/10/politics/democratic-unity-fractures-government-reopen...
……………………………………..
*이곳에 기사제보와 광고주를 모십니다.
*문의: 647-286-3798/ yongulee@hotmail.com
(독자 후원금 E-Transfer도 접수중)
*많은 독자분들이 후원금을 보내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
(충남 대전/ 고려대 영문과/ 해병대 장교(중위)/ 현대상선/ 시사영어사(YBM) 편집부장/ 인천일보 정치부장(청와대 출입기자)/ 2000년 캐나다 이민/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국장/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부사장/ 주간 부동산캐나다 사장)
*ROM 한국관 상설 한인큐레이터 확보를 위한 기금 모금 캠페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