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력 보일러타워 붕괴사고…캐나다 이민정책의 초점은…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에서 60m 높이 보일러 타워가 무너지면서 작업자 7명이 매몰돼 수색 및 구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아래에 관련 기사)
캐나다 향후 3년간 매년 38만 명의 신규 영주권자 수용
경제이민 확대, 배우자·부모 초청 이민과 난민 수용은 축소
캐나다 정부가 2026~2028년 이민 목표치를 발표하며 경제 성장과 인도주의 원칙 사이의 균형을 모색하고 있다.
마크 카니 총리가 내놓은 이번 이민 계획은 숙련 인력 유치를 강화하면서도 난민과 가족 재결합 등 인도적 이민의 비중을 조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Minister Lena Diab
이에 따라 향후 3년간 매년 38만 명의 신규 영주권자를 받아들이되, 이 중 경제이민 비율은 2025년 59%에서 2028년 64% 이상으로 확대된다. 반면 배우자·부모 초청 이민과 난민 수용 비율은 각각 21%, 13%로 줄어든다.
눈에 띄는 점은 주정부 이민 프로그램(PNP)과 불어권 이민자들이 꼽힌다. 주정부가 지역 경제 수요에 맞춰 선발할 수 있는 PNP 규모는 현행 5만5천 명에서 2028년 9만2천5백 명으로 대폭 늘어난다.
또 퀘벡 외 지역의 불어 사용 이민자는 2025년 2만9천여 명에서 2028년 3만5천여 명으로 늘어, 전체 영주권자의 약 10.5%를 차지하게 된다.
반면 임시 체류자와 해외 난민, 인도주의 프로그램 신청자들은 크게 줄어든다. 외국인 노동자와 유학생의 신규 입국 규모는 각각 2026년에 23만 명, 15만 명으로 대폭 축소되며, 이미 캐나다에 체류 중인 약 300만 명의 임시 거주자 상당수는 영주권 전환 기회를 잃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해외 난민 재정착 프로그램의 연간 수용 인원도 대폭 줄어, 민간 후원 난민은 2만3천 명에서 1만6천 명으로 감소한다.
한편 인도적 체류 자격으로 머물고 있는 우크라이나·아프가니스탄·홍콩·수단 출신 임시 거주자들에게는 블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이들을 위한 영주권 할당은 2026년 6,900명, 2027~2028년에는 5,000명으로 축소된다.
반면 정부는 현재 캐나다 내 난민 신분으로 체류 중인 11만5천 명에게 2년간 한시적으로 영주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
토론토 도심서 친이-친팔 대학생 충돌
TMU 친이 학생단체 행사에 친팔 시위대 진입
*토론토 친이-친팔 학생단체 충돌 현장
토론토 도심에서 이스라엘 방위군(IDF) 전역 군인들이 대학생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던 행사장에 시위대가 난입해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토론토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5일(수) 오후 1시경 Elm and Bay streets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약 50명의 시위대가 유리문을 부수고 행사장 안으로 진입했다.
이 행사는 토론토 메트로폴리탄대(TMU) 학생단체 ‘Students Supporting Israel(이스라엘 지지 학생회)’이 주최한 교외 행사로, 행사 시작 전 준비 과정에서 돌발 사태가 벌어졌다.
일부 시위대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폭력적으로 진입했으며, 경찰은 현장에서 여러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TMU 측은 “폭력과 위협은 어떤 형태로든 용납될 수 없다”며 “부상 학생들에게 깊은 우려를 표하고, 관련 정책을 재검토해 추가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대계 단체 힐렐 온타리오는 팔레스타인 지지 단체인 ‘Students for Justice in Palestine TMU’가 이번 시위를 조직했다고 주장하며 학교 측의 엄정한 대응을 촉구했다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현장
(울산)6일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에서 60m 높이 보일러 타워가 무너지면서 작업자 7명이 매몰돼 수색 및 구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 보일러 타워는 철거 작업 중 붕괴했으며 대형 구조물이라 구조에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번 사고는 이날 오후 2시 2분께 발생했다. 울산화력본부 내 30m 정도 간격을 두고 나란히 늘어서 있는 보일러 타워 4, 5, 6호기 중 가운데 있는 5호기가 무너졌다.
대형 철재 구조물이 굉음을 내며 주저앉으면서 당시 작업 중이던 9명가량이 매몰됐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에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펌프차 3대 등 장비 총 13대와 인력 50여 명을 투입해 현장에서 2명을 구조했으며, 이후 현장에서 매몰자 2명을 발견해 구조 작업 중이다. 나머지 매몰자 5명도 찾고 있다.
이미 구조된 2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지만, 현재 구조 중인 2명은 땅과 구조물 사이 틈에 끼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건강 상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사고 수습을 위해 700t급 크레인을 동원했고, 500t급 2대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소방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인접 부산·대구·경북 소방본부 특수대응단과 중앙119구조본부 인력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실제 구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크레인이 현장에서 안전하게 구조 작업을 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붕괴한 구조물이 안정화돼 있다고 판단되면 구조물 일부를 절단해 부분적으로 철거하면서 구조 작업을 벌이는 방법도 논의되고 있다.
사고가 난 보일러 타워는 전기 생산 위한 터빈을 돌리는 데 쓰이는 증기를 만드는 설비다. 1981년 준공돼 사용되다가 40년이 지난 2021년부터는 수명이 다해 가동이 중단됐다.
이후 HJ중공업이 시행사를 맡고, 코리아카코(발파업체)가 하도급받아 지난달부터 철거 작업을 진행하던 중 이번 사고가 발생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1106130051057?section=industry/all&site=topnews01...
*ROM 한국관 상설 한인큐레이터 확보를 위한 기금 모금 캠페인
………………………………………
[가자를 가다] 끝없는 콘크리트 잔해…잿빛 지옥으로 변한 가자시티
이스라엘 철군선 '옐로라인'서 본 가자시티…'폐허' 표현 무색할정도로 처참
인기척 없고 떠돌이 개들만 눈에 띄어…이스라엘 "전쟁 결과 보게 될 것" 안내
*가자지구 북부 셰자이야의 한 이스라엘군 주둔지에서 내려다본 가자시티. 2년여간 이스라엘의 공습과 지상전이 이어졌던 탓에 성한 건물이 없을 정도로 도시 전체가 폐허로 변한 모습이다.
(셰자이야[가자지구]) 눈앞에서 저 멀리 지평선까지, 눈을 돌리는 곳마다 건물 잔해 더미가 끝없이 이어졌다.
콘크리트 골조는 원래 형태를 짐작할 수 없을 정도로 바스러졌고, 돌덩이들 사이로 삐져나온 철근 다발은 빗질하지 않은 머리카락처럼 엉겨 붙었다. 흙먼지가 뿌옇게 낀 하늘 아래로 잿빛 지옥이 펼쳐졌다.
5일(현지시간) 낮 연합뉴스는 가자지구 북부의 가자시티에 인접한 셰자이야 현장을 취재했다. 한국 언론이 가자지구 안쪽으로 진입한 것은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으로 전쟁이 발발한 지 2년여만에 최초다.
연합뉴스를 비롯해 미국 AP통신과 CNN, CBS, NBC, 폭스뉴스, NPR, 영국 BBC, 프랑스24 등 전 세계 14개 매체 취재진은 이스라엘 남부의 나할오즈 검문소에 모여 이스라엘군(IDF)에 동행하는 취재 일정을 시작했다.
취재진은 미리 공지 받은 대로 각자 두꺼운 방탄헬멧과 방탄조끼로 '중무장'한 상태였다. 이스라엘 관계자는 "여러분들은 이제 가자시티와 셰자이야의 무너진 건물들, 바로 '전쟁의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는 취재진을 트럭 2대에 나눠 태웠다.
이내 차량이 위아래로 크게 덜컹거리며 달리기 시작했다. 전쟁 기간 육중한 탱크가 오가며 길 곳곳이 패었을 터다. 얼마 지나지 않아 높은 울타리에 이르렀다.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의 국경 역할을 하는 '그린라인'이었다.
*끝없는 잔해
수십m 거리를 두고 두 겹으로 선 철조망 경계선을 지나 10여분을 더 가자 목적지에 도착했다. 그린라인에서 불과 1.7㎞, 자동차로 속도를 내면 2분만에 닿는 거리라는 설명이 따라왔다.
이날 취재진은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의 경계선 '그린라인'을 넘어 휴전 합의에 따른 이스라엘군 철수선 '옐로라인' 바로 앞에 위치한 이스라엘군 주둔지를 방문했다. 언덕 꼭대기에 건설된 이스라엘군 주둔지에 서니 가자시티가 한눈에 들어왔다.
한때 인구 약 100만명이 모여 살던 도시였지만, 시야에 들어온 가자시티에서는 전혀 인기척도 느낄 수 없었다. 이상하리만치 고요한 것이 섬뜩할 정도였다. 기지 주변의 떠돌이 개들이 눈에 보이는 유일한 생명체였다.
구글 지도에 시장이나 이슬람사원 같은 눈에 띌법한 건물들이 표시된 장소들을 살펴봤지만, 눈에 보이는 것은 납작하게 주저앉은 콘크리트 무덤뿐이었다.
각자 카메라를 향해 마이크를 들고 선 기자들은 한결같이 "이제껏 많은 분쟁 지역을 다녀봤지만, 이렇게까지 처참한 폐허가 된 곳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아래 링크에 기사 계속)
https://www.yna.co.kr/view/AKR20251106003300108?section=international/all&site=topnews02_related...
……………………………………..
*이곳에 기사제보와 광고주를 모십니다.
*문의: 647-286-3798/ yongulee@hotmail.com
(독자 후원금 E-Transfer도 접수중)
*많은 독자분들이 후원금을 보내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
(충남 대전/ 고려대 영문과/ 해병대 장교(중위)/ 현대상선/ 시사영어사(YBM) 편집부장/ 인천일보 정치부장(청와대 출입기자)/ 2000년 캐나다 이민/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국장/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부사장/ 주간 부동산캐나다 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