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버블 우려에 코스피 급락…李대통령 카이로대학교 연설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하루 천하' 엔비디아 훈풍…AI 버블 우려에 파랗게 질린 코스피…원/달러 환율이 15시 30분 종가 기준 7.7원 오른 1,475.7원을 기록한 21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아래에 관련 기사)

<미시사가서 교통사고로 2명 중상>

어제(목) 오후 미시사가에서 60대 남성과 그의 어린 손자가 두 대의 차량에 잇따라 충돌해 중상을 입었다.

*미시사가 교통사고 현장

Peel 지역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Millcreek Drive and Millrace Court, north of Erin Mills Parkway 지역의 버스에서 내린 뒤 길을 급히 건너려다 밀크리크 드라이브 남쪽 방향으로 주행하던 흰색 SUV에 먼저 치였고, 충격으로 인해 북쪽으로 오던 폭스바겐 차량의 진행 경로로 튕겨 나갔다.

이 사고로 손자는 차량 아래에 갇혔으며, 현장 목격자들이 도왔지만 경찰 도착 당시 맥박이 없었다.

경찰이 CPR을 시행해 의식은 되찾았고, 두 사람 모두 병원으로 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았다.

두 사람은 아직 위독한 상태다. 당국은 사고에 연루된 두 차량의 운전자 모두 현장에 남아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https://toronto.citynews.ca/2025/11/20/2-pedestrians-injured-including-a-youth-in-2-vehicle-crash-in-mississau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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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도심서 30대 여성 총에 맞아 중상>

*토론토 총격사건 현장

어제(목) 밤 토론토 다운타운에서 한 여성이 총상을 입은 사건과 관련해 남성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30대 여성은 Mutual Street & Queen Street East 인근에서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되었으며, 밤 10시경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사건 직후 차량을 타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흑인 남성, 키 약 5피트 6인치(약 168cm), 마른 체형으로, 당시 흰색 셔츠, 후드가 달린 회색 스웨터, 검은 바지와 검은 신발을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https://toronto.citynews.ca/2025/11/20/man-sought-after-woman-found-with-gunshot-wound-in-downtown-toro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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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韓-중동 상생의 공동비전…'SHINE 이니셔티브' 제안"

안정·조화·혁신·네트워크·교육…'對중동구상' 키워드 제시

"CEPA 등 자유무역 제도적 기반 강화…이집트 적신월사에 1천만불 기여"

*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카이로대학에서 '함께 여는 빛나는 미래'를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카이로)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중동과 대한민국이 함께할 비전으로 '샤인(SHINE) 이니셔티브'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카이로대학에서 가진 연설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이를 토대로 중동과 한반도가 상생하는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선 'SHINE' 조어의 뜻에 대해 "S는 안정(Stability), H는 조화(Harmony), I는 혁신(Innovation), N은 네트워크(Network), E는 교육(Education)을 뜻한다"고 소개했다.

이 중 안정(S)과 조화(H)는 한반도와 중동의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원칙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재명 정부는 남북 적대와 대결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 남북 간 교류·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북미 사이를 비롯한 (북한과) 국제사회의 관계 정상화 노력을 지원하며, 단계적이고 실용적인 방식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압델 파타 알시시 대통령도 이런 구상에 확고한 지지를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도 2007년 레바논에 동명부대를 파병하는 등 중동 평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의 건설적 해결에도 뜻을 모으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가자 사태를 함께 극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이집트 적신월사에 1천만불을 새로 기여하는 등 중동에서도 연대의 가치를 수호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적신월사는 아랍권에서 적십자와 같은 역할을 하는 구호단체다.

이 대통령은 또 양국 경제협력 구상의 핵심 키워드로 혁신(I)을 제시했다. 우선 "(기존에 이뤄져 온) 에너지 건설 분야에서의 협력을 공고히 하는 한편 인공지능·수소 등 혁신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이집트 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등 자유무역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노력도 멈추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대규모 건설 수주나 원유 도입이 없었다면 세계 10위 경제 대국인 대한민국은 존재할 수 없었다.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초고속 압축 성장은 중동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을 성취"라며 "이제는 대한민국이 '나일강의 기적'에 기여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1120164100001?section=politics/all&site=topnews02_rel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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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천하' 엔비디아 훈풍…AI 버블 우려에 파랗게 질린 코스피

3,850대까지 털썩…"12월 FOMC 전까지 노이즈 이어질 듯"

(서울)엔비디아의 '깜짝 실적'에 따른 훈풍은 하루뿐이었다. 인공지능(AI) 거품론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미국 증시가 흔들리자 코스피도 3,850대로 털썩 주저앉았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51.59포인트(3.79%) 하락한 3,853.26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코스피는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에 1.92% 상승하며 사흘 만에 4,000선을 재탈환했으나 하루 만에 4,000선은 물론, 3,900선도 내줬다.

오후 1시 51분께에는 3,838.46까지 떨어지며 3,800선마저 위협받기도 했다. 이는 전날(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AI 거품론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투매 현상이 나타나면서 3대 주가지수가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3.15% 하락했고 마이크론의 낙폭은 10.87%에 달했다. AMD(-7.84%), 팔란티어(-5.85%), 인텔(-4.24%), 퀄컴(-3.93%) 등 반도체 종목도 급락했다. 이에 AI·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77% 떨어졌다.

엔비디아가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매출 채권 규모의 증가로 밸류에이션(평가 가치)에 대한 의구심이 확대된 탓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리사 쿡 이사가 '고평가된 자산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증가했다'고 한 발언도 AI 관련 종목에 대한 매물 출회를 자극하며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여기에 최근의 증시 변동성 확대로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추세 추종형(CTA) 펀드 등 수급 요인까지 더해지며 주가가 큰 폭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CTA 펀드는 지난주부터 매도세가 이어져 온 가운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기준으로 지지선이었던 6,725포인트를 하회하자 기계적인 매도세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ROM 한국관 상설 한인큐레이터 확보를 위한 기금 모금 캠페인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가 힘을 잃고 급락하자 국내 증시를 떠받치고 있는 반도체 대형주도 큰 폭으로 내렸다. 삼성전자는 5% 이상 하락하며 '10만 전자'를 내줬고 SK하이닉스도 9% 가까이 주가가 내려갔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 등 시가총액 대형주의 주가도 하락세를 보였다.

증권가는 이 같은 변동성이 다음 달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1121054051008?section=international/north-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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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교재 '이것이 미국영어다' 저자 조화유씨 별세

*조화유 씨와 저서

영어 교재 '이것이 미국영어다'로 유명한 저술가 조화유(曺和裕) 씨가 지난 17일 오후 5시50분께 미국 버지니아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3세.

1942년 경남 거창에서 태어난 고인은 부산고,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1965∼1971년 조선일보 기자, 1971∼1973년 동양통신 기자로 일한 뒤 1973년 미국으로 건너가 웨스턴미시간대에서 한미관계사를 연구했다.

중학생 때부터 영어를 배우기 좋아했고, 1972년 토플(TOEFL) 시험 어휘·영작문 부문에서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1973년 미국 이주 후 구어 표현을 알아듣지 못해 대학 구내식당 아르바이트에서 해고된 것을 계기로 생활영어를 파고들었다.

2015년 한국일보 미주판에 쓴 칼럼에서 "나는 교수의 칭찬을 받을 정도로 논문도 잘 쓰고, 보통 미국 사람들도 잘 모르는 단어들도 알고 있었지만, busboy(손님이 식사를 하고 나간 후 식당 테이블에서 그릇 치우는 사람)를 '버스차장'으로 잘못 알아들었고, 식당에서 쓰는 Check, please!(계산서 갖다 줘요) Wait tables(테이블 서빙을 맡아라), Bus this table quickly!(이 테이블 그릇들 빨리 치워!) 같은 일상 생활영어는 알아듣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1975년부터 한국어 신문에 '생활영어교실'이라는 칼럼을 쓰기 시작, 한국일보 미주판에 '미국생활영어'라는 제목으로 연재했다. 2015년 현재 "40년간 1만2천회 넘게 썼다"고 밝힐 정도로 연재를 계속했다.

1976년 미주 교포를 위해 '미국생활영어' 시리즈 전 10권을 발행했다가 1990년대에 조선일보사에서 '이것이 미국영어다'라는 제목으로 전 10권을 펴냈다. 국내에서 100만부 이상 팔리며 인기를 끌었다. 일본, 중국, 대만에서도 번역 출판됐다.

평소 "영어 회화의 기본은 문법"이라며 헨리 키신저(1923∼2023) 전 미국 국무장관의 영어를 모범사례로 자주 언급했다.

소설가로도 활동했다. 1970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흉일'이 당선된 것을 시작으로 1998년 창작집 '이것이 정말 내가 쓰고 싶었던 글들이었다', 2003년 단편소설 '다대포에서 생긴 일', 2010년 창작집 '전쟁과 사랑', 단편 소설 '죄와 벌' 등을 펴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1121039500505?section=international/north-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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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

(충남 대전/ 고려대 영문과/ 해병대 장교(중위)/ 현대상선/ 시사영어사(YBM) 편집부장/ 인천일보 정치부장(청와대 출입기자)/ 2000년 캐나다 이민/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국장/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부사장/ 주간 부동산캐나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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