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길 산책(165)
*<알버타 문화예술협회의 창립과 창간을 축하하며>
민초 이 유식 시인(한인뉴스 고문)
*민초 해외동포문학상 제정자 이유식 시인
만감이 교차함을 느낍니다. 캘거리 문인협회를 창립, 세번을 캘거리 문협의 알찬 발전을 위하여 심혈을 기울였던 저 이 유식이 지난 23년의 캘거리 문협을 뒤돌아보니 온갖 감회가 봄비에 솟아나는 풀잎처럼 되살아납니다.
캘거리 문협을 창립하며 가졌던 사명감은 정서가 메마른 탁란의 생활에서 조금이라도 정신적,감정적 순화를 드린다는 일념이었습니다.
저는 육순을 맞이 할 때까지 캐나다 동포사회는 물론 해외 750만 동포들이 어떻게 하면 분단 조국과 조국의 백년대계에 일조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일념으로 수많은 단체를 창립도 하고 또한 저에게 버거운 단체장도 맡아서 일을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나 육순이 되니 공적인 일보다 제 자신의 알찬 삶을 위하여 살아가자는 일념애 시를 쓰게 되었고 이에 따른 명분이 캘거리 문협을 창립, 6년 이상의 문협회장으로 일하며 문협에 걸맞은 일을 하려고 애를 태웠습니다.
첫째로 캘거리 문협회원들의 선비 정신을 고양 시키고자 회원 전원의 아호를 갖게 하여 캐나다 내의 타 도시 문인 협회에서 시도하지 않는 아호를 갖게 했고,
둘째 조국과 민족을 위한 중요한 일은 민족의 정체성(Identity)을 고양하는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들의 후손들에게 우리의 고유 문화유산인 우리 말과 글을 전수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제가 희생하지 않고는 무엇이든 이룰 수 없다는 생각에서 민초 해외동포문학상을 제정 했습니다.
지난해 말로 17년간 6대주를 순회하며 문학상을 시행해 왔습니다. 저를 아끼는 문단의 선배님들은 상금을 주면서 수상자의 나라를 찾아가 상금을 수여함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기네스 북에도 오를 업적이라 저를 격려했습니다.
이에 캘거리 문협의 대장정의 지난일은 역사의 한 순간으로 사라지고 우리의 순수문학을 고양 발전시켜 좀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어 한 도시의 문협에서 이 나라의 한 주를 아우르는 알버타 문학이 창립함에 뿌둣한 감사와 축하를 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발전해서 캐나다 전체를 이끄는 문협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문학이란 거시적인 면에서 우리의 일상생활이 글로 표현됨에 있기에 이에 문학이란 순수 고독에서 각자 문학을 아끼는 순수문학의 정신적 고뇌를 미시적인 표현을 표출하여 독자들에게 감흥을 줄 수있는 서정성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이에 문학을 간단히 표현한 작가들을 보면 <러시아의 투르게네프는 문학은 신의 말이라 했고><영국의 다르위시는 문학은 어둠에서 캐낸 빛이라 했으며><프랑스의 시인 볼테르는 영혼의 음악이라 했으며><한국의 이광수는 인생의 참된 경험이라 했으며>이에 건방지게 저 이유식은 사랑과 생존을 이어주는 끈이라 표현해 본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제가 살아갈 날이 몇 날이 남았을까를 생각하면서도 민족의 앞날과 후세대를 위하여 제가 얼마를 기여할 수 있을까 하는 자괴감 속에 이 글을 남기며 알버타 문학이 창대하여 우리의 후세대에게 우리의 전통적인 고유 민족문화에 꽃을 피울 우리 글과 말을 전수하시기를 갈망하며 끝을 맺습니다.
결론에서 한 마디 더 첨언을 한다면, 이제 제가 캘거리 문인협회에서 탈퇴를 하게됨은 좀더 넓고 깊은 틀에서 우리 문학을 발전시키기 위한 새로운 이정표에 미력한 저의 힘이나마 동참하게 되었음을 캘거리 동포사회는 물론 캐나다와 세계 한인동포 및 조국의 문단 등 문학을 좋아하시는 모든 분들께 알리며 배전의 성원과 격려 및 지도를 바랍니다.
민초 이유식 시인 2025년 3월 25일
(본회 상임고문, 캐나다 한인뉴스 신문사(토론토) 상임고문. 캐나다 한인방송 자문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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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