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초 시단

*<어머니> 

민초 이유식 시인(한인뉴스 고문)

*멀고 먼 곳으로 떠나신 어머니(중앙). 어머니옆은 셋째 누님, 우측은 둘째 형님

못 견디게 어머니가 그리운 날에는

비가 내린답니다

빗물 속으로 흘러만 가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어둡고 각박한 세상인심에

어머니의 서광이 비추어 온답니다

갈곳을 몰라

따스한 햇살에 몸을 적시면

어머니의 환영이 뼈속 깊이 사무쳐와

불타는 대지에

보우강의 저녁 노을 따라

연꽃으로 피어난 어머니를 만난답니다

먼곳에 해 넘어가는 소리

백팔염주 굴리시던 어머니의 모습

앙상한 가지끝에 꽃잎 피어나는 냄새

사랑의 진실을 깨우쳐 주시며

환청으로 들려오는 불효자를 부르는 울음

식아 식아 니 어디에 있노

3000년을 기다리면

우담바라 꽃이 피어나는지요

어머니 가신지 32년이 지났어도

기쁘고 슬픈 날에 피어나는 보이지 않는 꽃

하늘과 땅을 덮고 있답니다

어머니 어머니 우리 어머니

*<주>어이 잊으랴 누구나 어머니를 가졌기에 인생은 이 세상에 테어났으리라.

나 같이 아버지 얼굴도 못 보고 이승에 나와 아버지라 부르고 싶은 사람 한 분이라도 만나보고 싶어 하며 한생을 살아가는 사람도 있으니,

어머니 밑에서 어머니를 그리며 저승 길을 눈앞에 두고 방황하니 인생사는 너무나 평등하지못하다는 상념을 삼키는 사람도 있음에... 

오늘 2025년 10월 12일 어버이를 그리는 마음이 누구에겐가 전파되었을까 YTN 방송이 제가 살아온 삶을 세계에 방송을 하니 이 부표같은 인생 못견디게 어버이 그리는 마음에서 시 한편 상재합니다.

민초 이유식(한인뉴스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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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

(충남 대전/ 고려대 영문과/ 해병대 장교(중위)/ 현대상선/ 시사영어사(YBM) 편집부장/ 인천일보 정치부장(청와대 출입기자)/ 2000년 캐나다 이민/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국장/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부사장/ 주간 부동산캐나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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