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초 시단
*<가변의 진리>
민초 이유식 시인(한인뉴스 고문)
*필자 민초 이유식 시인
백팔번뇌의 향기
가변의 진리로 움이 트는 밤
베개를 뒤척이는 생존 앞에
달고 쓰고 가리지 않는 바람소리
고이 잠들어 가는 서녘 하늘
거기에 가변의 진실이 있다
세월도 변하고 나이테도 쌓여가면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도인이 된 고목 나무의 절규
토네이도가 되어 휘몰아치는 한낮
때 아닌 꽃도 피더라
때로는 광야에서
황소 울음소리도 들려오고
퍼즐을 맞추며
요리 저리 저울추를 만지작거리며
불나비가 되어 날아도 보는
별을 따고 웃는 모습도 보인다
어영 부영 한세상 살아가지만
평범한 인연의 향기를 맡으며
흔들리지 않는 세파의 눈물을 삼키고
가변이 합리화 될 수 없는 진실을
가슴 속에 안고 울어보며
한송이의 들꽃으로 피어나고 싶다
<시작의 산실>
2025년 7월 25일 밴쿠버 휴가길에서 투숙한 호텔 로비에서 작년에 서 있는 앙상히 마른 두 그루의 나무 사이에 화자가 서 있다.
이 나목은 예년과 같은데 화자의 내면은 위의 시와 같이 변해가고 있는 안타까움의 노래다.
민초 이유식 7월 23일 (한인뉴스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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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