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정착 프로그램 대폭 축소 위기…코스피 연일 ‘불장’, 6천피 시대 개막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6,000을 돌파해 거래를 마친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미증유' 코스피, 역사적 '6천피 시대' 개막…6,080선 마감
개인·기관 순매수 속 외인은 '팔자'…반도체 대형주 동반 강세
로봇·美생산 호재에 자동차株 질주…코스닥, '널뛰기 장세' 끝 강보합
(서울)코스피가 25일 사상 처음으로 6,000선을 돌파하며 불과 한 달여 만에 1,000포인트 넘게 오르는 대기록을 썼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14.22포인트(1.91%) 상승한 6,083.86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53.06포인트(0.89%) 오른 6,022.70으로 출발해 개장과 동시에 '6천피'를 달성했다. 이후 잠시 주춤하며 6,000선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지만, 다시 상승세를 키워 한때 6,144.71까지 올랐다.
이로써 지난달 22일 장중 5,0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는 이날 장중과 종가 모두 6,000선을 넘어섰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3.1원 내린 1,429.4원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천390억원, 8천80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조2천919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8천527억원 매도 우위였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기념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
앞서 미국 관세 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에도 상승가도를 달려온 국내 증시는 미 기술주 훈풍을 상승 재료 삼아 6,000선을 가뿐히 넘었다. 도널드 트럼프가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행한 국정연설에서 관세 정책을 더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시장은 동요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1.75% 오른 20만3천500원, SK하이닉스는 1.29% 상승한 101만8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는 로보틱스 및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관련 기대가 지속되면서 9.16% 뛰었고, 기아도 미국 조지아 법인의 누적 생산 500만대 달성 소식에 12.70% 급등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는 것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한 이익 모멘텀(동력)"이라며 "트럼프는 의회 국정연설에서 관세와 지정학적 이슈, 경제적 성화에 대한 정책 기조를 반복했지만, 새로운 내용은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25포인트(0.02%) 오른 1,165.2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9.27포인트(0.80%) 오른 1,174.27로 출발해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는 '널뛰기 장세'를 보인 끝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60225133200008?section=market-plus/all&site=topnews02…
………………………………………….
<토론토 이민자 정착 서비스 프로그램 절반 폐지 위기>
캐나다 연방정부의 이민 예산 삭감 여파로 광역토론토지역(GTA) 이민자 정착 지원 기관의 상당수가 프로그램 폐지를 우려하고 있다.
*토론토에서 열린 시민권 선서식에서 약 65개국 출신 신규 시민들이 선서를 하는 모습(2024년 7월 19일)
United Way Greater Toronto와 온타리오 이민자 지원단체(Ontario Council of Agencies Serving Immigrants), 토론토시가 공동으로 48개 기관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관의 44%가 프로그램 폐지를 예상했으며 56%는 서비스 축소나 차질을 전망했다.
특히 고급 영어교육 등 취업과 직결된 프로그램이 큰 영향을 받고 있어 신규 이민자의 경제적 자립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보고서는 2024년부터 시작된 연방 이민예산 3억1,730만 달러 감축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이후 캐나다는 연간 최대 50만 명 수준까지 영주권자 수용을 확대했지만 최근 정부가 이민 목표를 축소하면서 정착 지원 예산도 함께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대기 시간 증가와 직원 과로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체 기관의 68%는 2028년까지 인력 감축을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서비스 축소가 이민자의 취업과 주거 안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언어교육 부족은 취업 기회를 제한하고 이는 소득 부족과 주거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지원이 줄어들 경우 신규 이민자들이 필수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워지고 이는 장기적으로 국가의 사회·경제적 안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중간선거 출정식 방불' 트럼프 국정연설…관세·이민 '마이웨이'
108분 동안 집권 2기 1년간 성과 열거하며 "주된 원동력은 관세"
불법이민자 단속·추방, 범죄 척결도 강조…"장난치는 거 아니다"
'힘을 통한 평화' 원칙도 강조…이란엔 "테러후원국 핵무기 불용"
*국정연설 하는 도널드 트럼프
(워싱턴)도널드 트럼프가 24일 미 연방 의회 의사당에서 행한 국정연설(State of the Union address)에서 자신의 기존 정책을 그대로 밀고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워싱턴DC의 연방 의회 의사당에서 1시간 48분간 진행된 트럼프의 연설은 자신의 국정 기조인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변함없이 추진하겠다는 선언으로 요약된다.
집권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지난 1년여 간의 각종 대내·외 성과를 열거한 뒤 관세와 이민 정책뿐 아니라 '힘을 통한 평화'를 원칙으로 한 외교·안보 기조 등을 변함없이 유지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는 대체로 집권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큰 논란이 되면서 지지율 하락 등 여론 악화의 원인이 된 정책들이지만, 변화를 주거나 수정을 가하겠다는 언급은 없었다. 자신의 정치적 명운을 가를 11월 중간선거에서도 이를 토대로 한 성과를 통해 유권자들로부터 평가받겠다는 정면돌파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트럼프는 자신의 집권 2기 후반부 국정 동력과 직결되는 '의회 지형'을 결정할 중간선거의 출정식 연설을 하는 듯한 느낌마저 줬다.
◇ 각종 경제 성과는 "관세 덕분"…대체 수단으로 관세정책 유지
트럼프는 집권 2기 1년간 자신이 추진한 각종 정책으로 인해 미국이 부강해졌다고 강조하는 것으로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돌아왔다. 그 어느 때보다 더 크고, 훌륭하고, 부유하며 강해졌다"고 주장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정체된 경제,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 무방비한 국경, 군대 및 경찰의 인력 부족, 만연한 범죄, 전 세계적인 전쟁 등으로 위기에 빠진 나라를 물려받았다면서 이를 1년 만에 되돌려 "미국의 황금기"를 맞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 하락, 소득 상승, 군사력 강화, 강화된 국경, 범죄 감소, 에너지 가격 하락,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 주식시장 호황, 대미 투자 유치, 에너지 생산 증가, 민간 고용 창출, 다양성 정책 폐기, 규제 완화 등 각종 성과를 일일이 언급했다.
또 지난해 입법에 성공한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감세 법안 등을 통해 미국인들의 세금 부담이 줄었다면서 모든 민주당 의원은 "단 한 명도 빠짐없이 이 정말 중요하고 꼭 필요한 감세에 반대했다"고 각을 세웠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역사상 최대의 놀라운 경제적 반전을 이룬 주된 이유 중 하나는 관세였다"고 말했다. 다른 나라들이 수십년간 미국을 착취해왔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관세를 활용해 수천억 달러를 확보했고, 이를 통해 경제적·국가안보 면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훌륭한 합의를 했다"고 했다.
*국정연설 하는 도널드 트럼프
자신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의 권한에 의해 부과했던 상호관세를 위법이라고 결론지은 대법원판결을 "매우 유감스럽다"고 비판하면서도 사실상 대체 수단으로 관세 부과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 '이민 혐오' 노골화…부통령에 사기 조사 지시·유권자 신분증법 통과 촉구
이와 함께 트럼프의 연설에서 눈에 띈 대목은 이민자에 대한 혐오를 또다시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는 점이다. 미네소타주에 많이 거주하는 소말리아계 이민자 커뮤니티를 지목, "미국 납세자들로부터 약 190억 달러를 약탈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실제 금액은 이보다 훨씬 더 높다"고 주장했다.
이는 미네소타주의 연방 보조금 횡령 및 사기 사건과 관련해 올 초 이 지역에서 대규모 이민단속 작전을 벌이다가 연방 요원이 2명의 미국인을 사살한 사건 탓에 전국적으로 여론이 악화한 것을 희석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는 특히 캘리포니아, 매사추세츠, 메인 등 민주당이 우세인 주(州)를 거론한 뒤 "오늘 밤, 비록 4개월 전에 시작됐지만, 나는 위대한 부통령이 주도할 '사기에 대한 전쟁'을 공식적으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불법 체류자에 의한 범죄 피해와 그 가족이 현장에 와 있다는 점을 언급, "우리가 왜 불법 체류 범죄자들을 사상 최대 규모로 추방하고, 이들을 빨리 쫓아내고 있는지를 정확히 상기시키기 위해서이다. 우리는 당신(불법체류자)들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불법 이민자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뿐 아니라 그들이 저지른 각종 범죄에 대해서까지 연방 차원의 조사를 예고한 것으로, 트럼프는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장난치는 게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불법이민 단속을 주도하는 국토안보부(DHS)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된 상황과 관련, "국경 안보와 국토 안보를 위한 모든 예산, 폭설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한 예산의 완전하고 즉각적인 복원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유권자가 투표 등록을 할 때 미국 시민권 증명을 제시하고 투표 때도 신분증을 제시하는 등 내용의 'SAVE(Safeguard American Voter Eligibility·투표자격보호) 법안' 처리를 촉구하기도 했다.
https://www.cnn.com/2026/02/24/politics/takeaways-donald-trump-state-of-the-union-address…
……………………………………..
*이곳에 기사제보와 광고주를 모십니다.
*문의: 647-286-3798/ yongulee@hotmail.com
(독자 후원금 E-Transfer도 접수중)
*많은 독자분들이 후원금을 보내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
(충남 대전/ 고려대 영문과/ 해병대 장교(중위)/ 현대상선/ 시사영어사(YBM) 편집부장/ 인천일보 정치부장(청와대 출입기자)/ 2000년 캐나다 이민/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국장/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부사장/ 주간 부동산캐나다 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