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M 한국관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 갑시다”
*<ROM 한국관 살리기 모금 캠페인 첫 모임 성황리 개최>
KRI(Korea Root Initiative)에 한인동포 각계 인사들 속속 참여
*ROM 한국관 권성연 큐레이터(왼쪽), 이현주 회장 및 필립 조 변호사에게 후원금을 전달하는 토론토대학 재학생
“뿌리를 단단히 미래를 선명히”…
“gofundme: 누구나 부담없이 31불”…
북미 유수의 로열온타리오박물관(ROM)안에 설치된 한국관의 부흥 발전을 위한 캐나다(토론토) 한인동포사회의 기금모금 캠페인 KRI(Korea Root Initiative)가 본격적으로 전개되기 시작했다.
이 모금운동을 이끌고 있는 이현주씨와 필립 조(Philip Cho) 변호사(한인변호사협회장·캐나다한인장학재단 이사장) 등 캠페인 팀은 3.1절인 1일(일) 오후 토론토 다운타운의 한식당(Kim’s Noodle)에서 모금운동 활성화를 위한 한인동포 행사를 열고 ROM 한국관의 유지 발전을 위해 한인사회에서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이현주씨는 토론토의 유명 조각가 고 이원형 작가(2021년 작고)의 부인으로 지난 2024년 ROM 한국관에 부군의 청동작품 3점(15만불 상당)을 기증하고 후원금 10만불도 기부한 바 있다.
이현주씨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70여 명의 각계 인사들에게 ROM의 한국관 발전을 위해서는 한인 전담 큐레이터의 영구직 유지가 필수적이라며 이를 한인사회에서 적극 도와줄 것을 거듭 호소했다.
토론토총영사관 문화담당 영사와 미디어 후원사인 한인뉴스 이용우 사장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토론토 한인 대학생부터 사업가에 이르기까지 각계에서 후원금이 속속 전달됐다.
기금모금 목표액은 한인 커뮤니티로부터 200만 달러를 모금하고, 이후 한국 정부 기관으로부터 매칭펀드 형태로 동일 금액을 지원받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앞서 ROM 한국관 유지 발전을 위한 한인사회의 펀드레이징 캠페인 시작을 알리는 행사가 지난해 10월 5일 ROM에서 열린 바 있다.
……………………………………….
<ROM 한국관 한인전담 큐레이터가 왜 필요한가>
토론토 다운타운에 위치한 로열온타리오 뮤지엄(ROM)은 북미에서 유일하게 한국관을 보유한 박물관이며, 동시에 북미 최대 규모의 한국 문화유산을 소장한 기관이다.
ROM의 한국관은 1999년, 한인 동포 사회의 깊은 관심과 성원 속에 신설됐다. 그러나 2022년까지 한국관은 한국 전담 학예사 없이, 중국·일본 전문 학예사들의 관리 아래 유지되어 왔다.
그러다 2022년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ROM 최초의 한국 문화예술 전담 학예사로 김성연 한국미술사 박사가 5년 계약직으로 채용되었다. 이에 지난 3년 6개월간 한국관은 점진적인 발전을 이루며 다양한 한국 관련 전시와 행사를 통해 ROM 내에서 의미 있는 존재로 자리 잡아 왔다.
그러나 현재, ROM과 한국 정부 기관의 재정 지원 부족으로 인해 한국 전담 학예사 직위는 여전히 상설(영구) 직위로 보장되지 않은 상태이다.
2027년 10월, 현 학예사의 계약이 종료되면 캐나다 최대 규모의 박물관에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진정성 있게 소개할 전담 학예사가 사라질 위기에 놓이게 된다. 이는 곧 한국관의 활동 중단, 그리고 과거처럼 한국 유물이 전담 관리자 없이 방치되던 시대로의 회귀를 의미한다.
이러한 위기를 막기 위해 뜻을 함께하는 마음들이 모여 Korea Roots Initiative를 설립하게 된 것이다.
캠페인 팀의 목표는 분명하다.
한국의 문화유산을 정직하게 보존하고, 정확한 역사와 맥락 속에서 소개하며, 그 찬란한 정신을 다음 세대와 세계에 이어가는 것이다.
현재 ROM 문화예술 부서에서 한국 전담 학예사만이 유일하게 계약직이라는 사실은 우리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이에 KRI는 ROM 내 상설 한국 전담 학예사 기금직(Endowed Position) 신설을 위해 200만 달러 기금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금직이란 일정 금액을 신탁 계좌에 적립하여 원금을 보존하고, 매년 발생하는 이자를 통해 학예사의 고용과 연구, 전시,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제도이다.
기금직 학예사는 개인의 재직 여부와 무관하게 영구적으로 유지되어야 하는 직위로, 세계 유수의 박물관과 미술관들이 학예사의 전문성과 지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채택하고 있는 방식이다.
ROM은 현재 약 400만 달러 규모의 기금으로 큐레이터 기금직 1개를 조성하여 영구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국 전담 학예사 역시 이와 같은 기금직 형태의 상설 직위로 전환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 한국 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과의 매칭 펀드를 준비 중이다.
이 상설 직위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한인 커뮤니티와 후원자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미 세계의 주요 박물관들은 현지 펀드레이징과 한국 국제교류재단의 매칭 펀드를 통해 한국 미술문화 전담 학예사 기금을 설립해 왔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클리블랜드 미술관,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 그리고 워싱턴 D.C.의 국립아시아미술관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이 기금은 단순히 하나의 직책을 만드는 일이 아니다. 이는 한국의 예술과 문화유산을 깊이 이해하는 현재와 미래의 한국 전담 학예사들이, ROM의 한국관을 지키며 세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일이다.
한인동포사회의 KRI는 3.1운동을 시작으로 나라를 살려낸 것처럼 31불 챌린지로 한국관을 살리자는 캠페인을 3.1절에 시작하는 것이다.
모두의 마음이 모여 한국 문화의 뿌리를 지켜낸다면 우리의 다음 또 그다음 세대들이 찬란한 꽃을 피울 것이다.
gofundme
누구나 부담없이 31불
계좌이체 및 후원 관련 문의:
korearootinitiative@gmail.com
(*한인뉴스 미디어 후원)
……………………………………..
*이곳에 기사제보와 광고주를 모십니다.
*문의: 647-286-3798/ yongulee@hotmail.com
(독자 후원금 E-Transfer도 접수중)
*많은 독자분들이 후원금을 보내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
(충남 대전/ 고려대 영문과/ 해병대 장교(중위)/ 현대상선/ 시사영어사(YBM) 편집부장/ 인천일보 정치부장(청와대 출입기자)/ 2000년 캐나다 이민/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국장/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부사장/ 주간 부동산캐나다 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