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와중에 트럼프 “캐나다 산불 연기에 관세 추가” 협박…토론토 오늘도 ‘대기질 나쁨’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인천)18일 오전 6시 54분께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 6층에서 일어난 불이 이날 오후까지 이어지며 연기가 치솟고 있다. (아래 관련기사)
<이 와중에 트럼프 “캐나다 산불 연기에 관세 추가”> 협박
대기질 악화한 뉴욕시 거론하며 '캐나다 산림 관리 허술' 비난
*17일 오후 뉴욕시 풍경과 트럼프
미국 도널드 트럼프가 캐나다 산불로 인한 연기 유입으로 미 동부 지역의 대기오염이 심각해진 상황과 관련, 캐나다가 추가로 관세를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17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캐나다가 자국의 산림과 덤불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미국이 불필요하게 더럽고 오염된 건강에 해로운 공기로 침해받는 사실에 대해 캐나다에 책임을 묻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캐나다 마크 카니)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이 문제에 대해 어떤 조처를 할 것인지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캐나다는 기본적인 산림 관리 및 잔해 제거를 거부해왔고, 이런 거부가 정확히 이런 결과를 초래할 것인지 알고 있었다"며 "이는 고의적 과실이며, 매년 반복되는 문제로 미국에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이 오염으로 인한 비용은 필연적으로 캐나다가 현재 지불하는 관세에 추가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다시 미국이 손해를 본다면서 다른 나라에 대해 '관세'로 위협한 것인데 캐나다에 어떤 방식으로 관세를 부과할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트럼프가 지난해 관세 전쟁 국면에서 수시로 활용했던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따른 관세 부과는 이미 연방대법원 판결에 의해 차단된 상황이다.
트럼프는 이날 뉴욕시 트럼프 타워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리셉션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DC에서 뉴욕시로 이동했다. 뉴욕시를 비롯한 미 동부 지역은 캐나다 산불 연기 유입으로 대기질이 매우 악화했으나 점차 나아지고 있다.
트럼프는 19일 낮 뉴욕시 인근 뉴저지주의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스페인-아르헨티나 결승전을 참관할 예정인데 미 환경보호청은 당일 공기질지수가 보통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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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주말도 대기질 경보 발령 상태 유지>
"시민들 외출 자제, 노약자들 건강관리에 각별 유의" 당부
토론토 전역에 다시 한 번 ‘오렌지 대기질 경보’(Orange Air Quality warning)가 내려졌다.
*뿌연 연무에 가린 토론토 전경
연방 환경부(Environment Canada)는 온타리오 북서부 산불에서 발생한 연기가 남아 도시 전역을 뒤덮으면서, 오늘도 대기질이 매우 나쁠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개선 가능성은 있으나 전반적으로 뿌연 스모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토론토의 대기질은 한때 세계 최악 수준에 올랐으며, 현재도 뉴욕·워싱턴 D.C.에 이어 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당국은 “모든 시민의 건강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외출을 최소화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특히 노약자, 임산부, 영유아, 만성질환자, 야외 근로자 등 취약계층은 야외 활동을 피하고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 도움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일반 시민 역시 눈·코·목 자극, 두통,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흉통이나 호흡 곤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편 대기질 악화 여파로 일부 야외 행사도 조정됐다.
‘토론토 카리비안 주니어 카니발 퍼레이드’는 참가자 안전을 고려해 7월 19일(일)로 연기됐다.
주최 측은 일정만 변경될 뿐, 퍼레이드 경로와 주요 프로그램은 대부분 기존 계획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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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쿠팡물류센터 화재…건물 외벽 타고 7층까지 번져>
국가소방동원령 발령…12시간 가까이 진화 중
(인천)인천 쿠팡 물류센터 6층에서 시작된 불이 건물 외벽을 타고 7층까지 번진 것으로 파악됐다.
전재인 인천 서부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은 18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물류센터 6층은 3단 선반 구조의 대형 물류창고로 내부에 생활용품 등 다량의 가연물이 적재돼 있다"며 "현재 불은 (건물 외벽을 타고) 7층으로까지 확대됐다"고 밝혔다.
*장시간 진화 이어지는 인천 쿠팡 물류센터
이번 화재는 이날 오전 6시 54분께 인천시 서해구 석남동에 있는 연면적 29만9천㎡의 지상 8층짜리 쿠팡 32물류센터 6층에서 시작됐다.
소방 당국은 오전 9시 15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낮 12시 25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오후 3시 15분에는 물류센터 화재에 총력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며,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386명과 장비 142대를 현장에 투입하고 12시간 가까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 과장은 "센터 내부 공간이 매우 넓고 짙은 연기와 고열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려워 (소방대원들의) 내부 진입이 매우 어려운 상태"라며 "아래층으로의 연소 확대에 대비해 수시로 온도 체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60718040600065?section=society/all&site=topnews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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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버렸던 '김부장' 만나보니…"부모상도 휴가도 없었다">
존재가 기밀이던 1만3천명…"희생에 합당한 보상·예우 필요"
북파공무원 '울분의 세월'…"말도 없이 사라져 가족 쑥대밭"
*특수임무수행자유족동지회 북파공작원 선열영위
(서울)"휴가는커녕 완전히 격리돼 아버지가 돌아가셔도 알려주질 않았고, 반대로 우리가 죽어도 가족한테 통보를 안 했어요." 1984년부터 3년간 '북파 공작원'으로 훈련받았던 하태준(67) 특수임무수행자유족동지회 회장은 '헌법 밖'에 머물던 공작원들 삶을 이렇게 회고했다.
최근 북파공작원 출신 주인공을 다룬 배우 소지섭 주연 드라마 '김부장'이 인기를 끌면서 과거 울분에 찬 공작원들의 삶도 재조명되고 있다. 그들은 존재 자체가 기밀이었다.
북파공작원은 남북 대치가 이어지던 1948년부터 군과 정보기관의 지휘 아래 적군 생포·사살, 첩보 수집 등 비밀 임무를 가지고 북한으로 보내졌던 이들이다. 6·25전쟁 시기부터 7·4 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된 1972년까지 무려 1만3천여명이 북한에 보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실종 처리된 인원만 7천726명에 달한다. 하태준 회장은 "국가 기관에서 평생 일하고, 먹고 살게 해주겠다며 당장 내일의 끼니를 걱정하는 사람들을 정부가 주로 포섭했다"고 말했다. 정작 어떤 일을 하게 될지는 알려주지 않았다고 한다.
이를 두고 하 회장은 "국가가 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친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원 후 체력 테스트를 한다면서 끌려간 곳은 외부와 격리된 훈련소였다고 한다. 그는 "가족에게 통보조차 되지 않았다"며 "집안의 막내가 갑자기 말도 없이 실종돼 집안은 말 그대로 쑥대밭이 됐다"고 말했다.
이후에는 '인간 병기'가 되기 위한 극단적 훈련을 받았다고 한다. 무자비한 구타와 고문 훈련은 기본이었다. 하 회장은 "사람으로서 할 수 없는 훈련을 했다"고 회상했다. 북한에서 발각되면 고문을 이겨내도록 훈련한다는 게 명분이었다.
해머로 가슴을 내려찍는 등 상상 이상의 구타도 있었다는 게 과거 공작원들의 증언이다. 결국 훈련 과정에서 목숨을 잃거나 평생 장애를 안게 된 부대원들도 있었다.
생활은 철저히 통제됐다. 공작원 1명당 교관·감시 요원 등 4명이 붙었다. 하 회장은 "감시 요원들은 가족이 죽었다는 걸 알아도 안 알려줬다"며 "가족과 관련된 나쁜 소식은 절대 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북파공작원 추모행사에서 유족들이 희생자 명단을 살피고 있다.
그러다 사회 밖으로 나온 공작원들이 현실에 적응하는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갑자기 사라졌다가 정신·육체적으로 피폐해져 돌아온 공작원 중에는 가족의 원망을 듣는 이들도 상당수였다. 하 회장이 집으로 돌아오자 놀란 가족들은 "눈에 살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3년간 못 봤던 아들이 돌아왔다는 소식에 뛰쳐나오던 모친이 쓰러져 그대로 세상을 떠난 한 북파 공작원의 이야기는 지금도 회자하고 있다. 하 회장은 "목숨을 내놓고 일했지만, 국가는 공작원들을 버렸다"고 말했다.
오랜 기간 음지에 묻혀있던 이들의 존재는 2002년 법원이 북파공작원의 존재를 인정하는 판결이 나오고, 2004년 특수임무수행자 보상에 관한 특별법이 마련되면서 비로소 수면 위로 드러났다. 그러나 생존자와 유족은 충분한 명예 회복이나 보상은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라고 입을 모은다.
https://www.yna.co.kr/view/AKR20260717049000004?section=society/all&site=major_news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