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 내년 식비 1천달러 더 부담…홍콩 화재서 아기 살린 가사도우미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한미일·캐나다 4개국, 오타와서 민관 한반도 심포지엄

한미일·캐나다 4개국, 캐나다서 민관 한반도 심포지엄

(오타와)주캐나다 한국대사관은 3일 오타와 한국대사관에서 '2025년 한반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심포지엄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 논의를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열리는 '1.5트랙'(반관반민) 논의체다. 주캐나다 한미일 대사관 및 캐나다 외교부가 행사를 공동 주최했다.

행사에는 4개국 정부 및 의회, 학계 인사 등이 참석해 한반도 긴장 완화 및 평화 구축 방안과 한반도 문제가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에 가지는 함의에 대해 논의했다.

이상현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기조 연설에서 변화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한국이 북핵 문제를 포함한 주요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동맹국뿐만 아니라 캐나다를 포함한 주요 7개국(G7) 등 유사 입장국과 규칙에 기반을 둔 국제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연대를 강화하는 한편 중국과 러시아의 건설적 역할을 지속해서 촉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외교부 이지현 한반도미래정책과 외무서기관은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한국 정부의 정책구상을 소개하며, 한반도 평화공존과 공동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 나가기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캐나다 및 국제사회가 지지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한반도 심포지엄을 통해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 및 방향에 공감을 표하고, 한미일과 캐나다 4개국이 앞으로도 한반도 문제에 관해 지속해서 공조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1204006300072?section=international/north-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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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캐나다 4인 가정 식비 1천달러 더 소요
전망

*토론토의 식료품점 매장

내년도 캐나다의 4인 가족 기준 식비가 약 1,000달러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6년 식품물가 보고서(Food Price Report)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식료품 비용이 4~6%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식비 총액은 17,571.79달러로 추산된다.

이는 5년간 누적 27%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이다. 가격 상승의 배경에는 미·캐 무역 분쟁, 식품 제조·유통 구조 변화, 노동시장, 정책 변화, 환율 전망, 그리고 기후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쇠고기 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를 전망이다. 지속된 가뭄으로 사료 비용이 늘고, 축산 농가의 감축으로 캐나다·미국 모두 공급이 부족해진 것이 원인이다.

대체재로 찾는 닭고기 역시 조류 독감과 생산 부족으로 가격 압박이 예상되며, 커피도 기후 변화로 인한 생산량 감소로 계속 오를 가능성이 크다. 반면 신선·냉동 농산물, 유제품, 베이커리류는 비교적 안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외식 부문은 낮아진 음주율과 손님 감소로 수익성이 악화되며, 식당 폐업 증가 및 메뉴 가격 인상이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https://www.cp24.com/news/canada/2025/12/04/average-family-expected-to-spend-994-more-on-food-next-year-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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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강탈 후 종횡무진 도로 질주하며 공포 운전

욕지역 29세 남성, 총 32개 범죄혐의로 기소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는 범인과 차량

지난주 욕(York)지역에서 발생한 경찰 추격 사건과 관련해 29세 남성이 총 32개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은 지난 11월 29일 새벽 Rutherford Road에서 위험하게 운전하던 다지 카라반을 발견했으며, 운전자가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고속으로 도주하자 경찰 헬기(Air2)를 투입해 추격을 이어갔다.

차량은 전조등 없이 질주, 신호위반, 역주행, 또 다른 차량 절도 시도 등을 일삼으며 계속 도주했고, 타이어 두 개가 파손된 뒤에도 달아나다 결국 노스욕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 도주를 시도하다 체포됐다.

조사 결과, 용의자는 11월 15일 리치먼드힐, 11월 21일 토론토에서 발생한 상가 침입 사건 두 건과도 연관된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의 카라반 역시 11월 27일 토론토에서 도난된 차량이었으며, 그는 2023년부터 운전면허 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피의자 존 데릭 사투르니노는 난폭 운전, 무면허운전 외에도 절도, 가석방 조건 위반 9건 등 모두 32개 범죄로 기소됐다.

https://www.cp24.com/local/york/2025/12/03/video-shows-suspect-trying-to-steal-car-running-red-lights-and-driving-on-wrong-side-of-road-in-vaug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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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인을 움직인 검색어…'대선·챗GPT·케데헌'

*서울 시내 한 구글 제품 팝업스토어 매장

(서울)구글코리아는 올 한 해 국내 사용자의 검색량이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키워드를 분석해 '올해의 검색어'를 4일 발표했다. 올해 한국의 검색 트렌드는 정치, 경제, 정책, 사회 이슈 전반에 대한 능동적 탐색 행동으로 요약할 수 있다.

생활 지원 제도에 대한 검색이 증가하면서 '방법' 분야에서 민생 회복 소비쿠폰 신청 방법이 1위를 차지했다. 정치 사회 흐름을 정확히 이해하려는 사용자의 증가로 '2025년 대통령 선거'가 뉴스 분야에서 급증 검색어 1위였다.

특히 올해는 K-콘텐츠의 선전이 두드러진 한해였다. 영화 부문에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 박찬욱 감독의 어쩔 수가 없다가 검색 상위권을 이끌었다. 가요 부문에서는 골든, 소다 팝, 너에게 닿기를 등 올해의 K-팝 히트곡이 급증 검색어에 올랐다.

AI와 미래 기술에 대한 관심도 올해 기술 트렌드를 보여주는 지표였다. 챗GPT가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제미나이, 제타, 퍼플렉시티 등 다양한 AI 모델이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김난도 서울대 교수는 "올해 검색 데이터를 보면 정치, 경제, 사회 전반의 불안과 갈등이 두드러진 한해였다는 사실이 뚜렷하게 드러난다"며 "이러한 환경에서도 재미를 찾는 콘텐츠 소비가 빠르게 순환하고, 토스트 아웃이라는 표현이 나올 만큼 사람들 사이에 심화한 피로감을 반영한다"라고 평가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1204149000017?section=industry/all&site=hot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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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아파트 화재서 3개월된 아기 젖은 담요로 감싸 살린 가사도우미

남동생 학비 마련하려 일 시작한 다음날 화마 덮쳐…중환자실 치료 중

*생후 3개월 아기 젖은 담요로 감싸 구조한 필리핀 출신 가사도우미 로도라 알카라즈

최소 15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홍콩 화재참사에서 3개월 된 아기를 살리고 중환자실에 입원한 필리핀 가사도우미의 사연이 화제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필리핀 출신의 로도라 알카라즈(27)는 지난달 25일 홍콩에 도착해 홍콩 북부 타이포 구역의 웡 푹 코트 아파트에서 가사도우미 일을 시작했다.

그는 어린 10대 남동생이 대학을 마칠 수 있도록 돈을 모으겠다는 목표를 갖고 낯선 타국 땅을 밟았다. 고향에는 자신의 다섯 살배기 아이도 있었다. 그리고 일을 시작하고 바로 다음 날인 26일 어마어마한 불길 속 놓이게 됐다. 홍콩에서 77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화재 참사 피해자가 된 것이다.

그는 자신이 일하는 집의 집주인 여성과 3개월 된 아기와 함께 3시간가량 화마가 뒤덮은 아파트에 갇혔다. 젖은 담요로 아기를 감싸 안은 채로 불길 속에서 탈출했고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아이는 크게 다친 곳 없이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구조대에 이송될 당시 의식을 잃은 상태였으며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 그러나 목 부위 등을 크게 다쳐 정상적으로 말을 할 수 없으며 굳은 음식을 삼키지도 못하는 심각한 상태다. 화재 연기가 목 안에서 마치 독처럼 타고 내려갔다고 그는 지인들에게 설명했다.

함께 있었던 집주인 여성도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의 남동생은 누나가 어린 동생들의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전에는 카타르에서도 몇 년간 일한 적 있다고 전했다. 그의 사연이 알려지자 홍콩에 있는 필리핀 노동자들과 필리핀 현지에서 그가 영웅으로 떠오르며 유명해졌다고 SCMP는 보도했다.

한편, 홍콩 당국은 이번 화재로 사망한 외국인 가사도우미들에 대해 총 80만홍콩달러(약 1억5천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 기준 159명이며, 이 중에서 신원이 확인된 외국인 가사도우미는 10명으로 집계됐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1204075600009?section=international/all&site=hot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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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

(충남 대전/ 고려대 영문과/ 해병대 장교(중위)/ 현대상선/ 시사영어사(YBM) 편집부장/ 인천일보 정치부장(청와대 출입기자)/ 2000년 캐나다 이민/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국장/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부사장/ 주간 부동산캐나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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