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작동 화재 주의!…지구촌 이상 고온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LG 세탁기가 불에 타 완전히 파손된 모습
*세탁기 작동 중 잇단 화재, 각별 주의 요망
온타리오의 가정집에서 작동 중이던 LG 세탁기(washing machine)와 건조기(dryer)에 잇달아 화재가 발생 사용자들 주의 요망...
CP24와 CTV News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온주 브램튼과 캠브리지의 가정집에서 LG 세탁기와 건조기를 작동중 화재가 발생해 하마터면 온가족이 큰 위험을 당할 상황에 처해...
다행히 911 신고와 소화기 등으로 응급 대처해 불은 진압됐지만 주민들은 극도의 불안감을 호소...
이에 LG측은 문제의 세탁기와 건조기를 수거해 분석해봤지만 특별한 이상은 없었다며 주민들에게 새 제품으로 무상 교환해줬다고 해명...
이와 관련해 온타리오 소방청(Ontario’s Office of the Fire Marshal: OFM) 당국은 지난 5년간 세탁기와 건조기에서 발생한 670건의 화재를 조사중이라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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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윤석열 지하로 출석요구 수용불가" 천명
尹측 "노출만 막아달라"...특검 "지하주차장 출입 요구는 사실상 출석 거부"
특검 "나올지 안 나올지는 尹 결정"…신병확보 체포영장 시사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윤석열 측의 비공개 출석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26일 밝혔다.
소환 요구 사실이 이미 다 공개돼 있어 실익이 없는 데다, 여러 피의자 중 한 명에 불과한 윤석열의 요구대로 전례가 없는 지하 주차장 출입을 허용할 경우 특혜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것이다.
*조은석 특검과 윤석열
내란 특검은 윤이 비공개 조건을 내걸어 출석 요구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 카드를 다시 꺼내 들 수밖에 없음을 경고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윤측은 다른 모든 조건을 수용하겠다며 조사실로 들어가는 모습만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특검 측에서 조치해달라고 다시 요청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지영 특별검사보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출석 장소나 시간이 다 공개된 이상 비공개 소환 요청이 뭘 의미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윤측이) 저희한테 요구한 건 지하 주차장으로 출입하게 해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두환·노태우·이명박·박근혜·노무현 전 대통령 누구도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온 적이 없다"며 "출입 방식 변경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는 취지로 (대리인단에) 말했다"고 전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출석 당시 윤이 지하 주차장을 이용한 것은 현직 대통령 신분이었기 때문이었고,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내란 재판에는 공개 통로를 이용해 출석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일반 피의자와 윤을) 달리 대우하는 것 자체가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는 관점에서 좀 봐야 하지 않냐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 특검보는 "윤측에서 지하 주차장 출입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특검의 출석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의견서를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제출했다"면서 "출석 조사를 사실상 거부하는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상 이런 경우라면 누구라도 형사소송법에 따른 절차를 검토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는 경찰에 이어 특검 수사에도 제대로 응하지 않는 출석 거부로 보고 체포영장 재청구 등을 검토할 수 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박 특검보는 오는 28일 조사가 예정대로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윤석열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나오느냐 안 나오느냐는 윤측의 결정인 것"이라며 "토요일까지 시간이 남아서 어떤 식으로 응답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소환 조사가 이뤄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사 시각을 오전 9시가 아닌 오전 10시로 1시간 미뤄달라는 윤측 요구는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윤은 건강상 이유로 시간 변경을 요청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0626129553004?section=politics/all&site=topnews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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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野 바라보며 "추경은 마중물" 호소…'공정 성장'도 부각
"수출 더딘데 내수마저 어려워…경제는 타이밍, 지금은 정부가 나서야"
경제 24차례·성장 12차례 강조…신산업 육성·불평등 해소 조화 추구
"변화, 고통 수반하나 검불 걷어내야…변칙·편법 아닌 책임있는 재정"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추가경정예산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취임 후 첫 국회 시정연설에서 현재 한국의 경제가 엄중한 상황이라며 위기 탈출의 첫 단계인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한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경제 회복을 넘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기 위한 전략으로 '공정 성장'을 부각하기도 했다.
이날 이 대통령이 국회에서 한 4천700여자 분량의 시정연설에서는 주요 키워드로 '경제'가 24차례, '성장'이 12차례, '회복'이 10차례 등장했다. 아울러 '민생'이 9차례, '위기'가 7차례, '공정'이 5차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인수위원회도 없이 출범한 정부가 시급하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한 이유는 우리 경제가 처한 상황이 그만큼 절박하기 때문"이라며 "지금 대한민국은 매우 엄중한 시기를 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출 회복이 더딘 가운데 내수마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에 경제성장률을 4분기 연속 0%대에 머물고 심지어 지난 1분기는 마이너스 성장을 하기도 했다. 중산층의 소비 여력은 줄어들고 자영업자의 빚은 더 이상 감내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했다.
올해 1분기 정부소비·민간소비·설비투자·건설투자의 역성장, 역대 최고 수준인 구직 단념 청년 숫자, 연간 100만명 규모의 자영업자 폐업, 취약계층의 가계대출 연체율 급등 등 위기 신호를 보여주는 세부 지표를 소개하기도 했다.
또 "12·3 불법비상계엄은 가뜩이나 침체된 내수경기에 치명타를 가했다"며 "미국발 관세 충격부터 최근 이스라엘-이란 전쟁까지 급변하는 국제 정세는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경제 악화 요인이 된 대내외 변수들을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런 위기에서 탈출하기 위한 "경기 회복의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추경안의 조속한 통과와 집행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은 경제가 다시 뛸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설 때"라며 "경제위기에 정부가 손을 놓고 긴축만을 고집하는 건 무책임한 방관이자 정부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경제는 타이밍'이라고 한다. 지금이 바로 그 타이밍"이라며 "신속한 추경 편성과 속도감 있는 집행으로 우리 경제, 특히 내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비진작 예산 11조 3천억원, 경기 활성화를 위한 투자촉진 예산 3조 9천억원,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 민생안정 예산 5조원 등 추경안의 상세한 내용을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추경안은 경제위기 가뭄 해소를 위한 마중물이자, 경제 회복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연설 말미에는 야당 의석을 보며 "대한민국 경제 활력을 되찾고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데에 국회가 적극 협조해달라.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께서 어려운 자리에 함께해주신 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 고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당면한 경제위기 극복을 넘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겠다는 의지도 거듭 피력했다. 이 과정에서 '공정 성장'이 주요 화두로 제시됐다. 공정 성장은 이 대통령의 경제정책 표어인 '진짜 성장'을 구현하기 위한 3대 전략 가운데 하나다.
누구나 성장의 기회를 누리도록 하는 질서를 만들어 혁신을 유도하고, 지대 추구와 갑의 횡포를 막아 '성장의 유인'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실용주의 기조 아래 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 친화 정책을 펴는 가운데서도 부의 불평등 해소라는 전통적인 민주 진영의 가치 역시 놓치지 않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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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끓는 지구촌…갈수록 이상 고운
토론토, 9년 만에 가장 더운 날…스페인 기온 40도 육박
그리스 등 남부유럽서 큰 산불…프랑스서 폭염 뒤따른 폭우에 2명 숨져
*무더위에 지친 뉴욕의 한 노동자가 물을 마시는 모습
유럽과 북미, 러시아 등 지구촌 곳곳을 덮친 때 이른 폭염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스페인과 프랑스, 그리스 등 유럽 각국에 폭염이 지속되며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렸으며, 곳곳에 산불도 확산하고 있다.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에도 섭씨 38도를 넘나드는 이례적인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으며 캐나다 토론토는 최근 2019년 이후로 가장 더운 날을 기록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DPA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스페인의 기온은 최고 39도를 기록했다. 스페인 기상 당국은 다음 주에도 북아프리카로부터 더운 공기가 유입되면서 최고 기온이 42도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프랑스 남부 지역 전역에도 폭염 경보가 내려졌으며, 마르세유의 학교들은 학생들에게 물과 선풍기를 나눠주는 등 더위와 씨름하고 있다. 강물 수온이 올라가면서 프랑스의 일부 원자력 발전소들은 냉각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럽 남부 전역을 덮친 폭염으로 인해 그리스 키오스섬 등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으며, 프랑스 중부와 남부 일부 지역에도 산불 경보가 내려졌다.
이날 프랑스 일부 지역에서는 폭염에 뒤따라 발생한 폭풍우로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프랑스 남부 타른에가론 지역에서는 거센 비바람에 넘어진 나무가 12살 소년을 덮쳐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북서부 지역에서는 오토바이 운전자 한 명이 도로에 쓰러져 있는 나무와 충돌해 숨졌다고 DPA 통신은 전했다.
수도 파리에도 거센 바람과 더불어 많은 비가 내려 에펠탑 꼭대기에서 순간풍속이 시속 112㎞를 기록했으며, 여러 지하철역이 물에 잠겼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갑작스러운 폭우와 돌풍으로 인해 프랑스 전역에서 10만 가구 이상이 일시적으로 정전을 겪어 긴급 구조대가 사고에 대응하고 있다고 민방위 당국은 밝혔다.
러시아와 북미 등 다른 북반구 대륙들도 이례적인 더위에 신음하고 있다. 러시아 수문기상학센터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시베리아와 극동지역에는 평년 기온보다 8∼9도가 더 높은 열대성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고 타스 통신이 전했다.
북미에서는 미국 동부 지역을 달구고 있는 열돔 현상이 캐나다로 확산하면서 지난 23일 캐나다 토론토의 기온은 36도까지 올라 2016년 7월 13일 이후로 가장 더운 날을 기록했다.
토론토를 덮친 숨 막히는 더위는 이튿날까지 이어지면서 수영장 등 공공시설이 문을 닫았고, 주민들에게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같은 날 미국 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의 기온은 37.2도까지 치솟아 2012년 7월 18일 이후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했으며, 보스턴의 기온도 37.8도를 기록했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필라델피아, 볼티모어, 워싱턴DC 등 다른 동부 연안 지역에서도 이날 최고기온이 40도에 육박하거나 이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됐다.
https://www.washingtonpost.com/climate-environment/2025/06/25/global-heatwave-climate-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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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가짜뉴스' 설전에도…AP도 "이란 핵 파괴 제한적" 보도
CNN·NYT 이어 '美 정보당국 보고서' 입수…"트럼프 주장과 상충" 적시
보고서 쓴 DIA 진땀…"무단 유출 수사에 협력할 것"
*트럼프와 이란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
미국 간판 매체인 CNN, 뉴욕타임스(NYT)에 이어 유력 통신사인 AP 통신도 25일(현지시간) 미군의 이란 핵시설 타격의 피해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친 것으로 잠정 평가됐다는 보도를 내보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가 앞선 보도를 '가짜뉴스'라고 지목하며 '제보자 색출'에 나선 와중에 나온 것이다.
AP 통신은 이날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지난 22일 미군이 단행한 공습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단지 수개월 퇴보시킨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는 내용의 미 국방부 국방정보국(DIA)의 초기 평가 보고서 내용을 보도했다.
23일 발간된 이 보고서는 초기 평가에서 이란의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 핵 시설이 미국의 공습으로 상당한 피해를 입었지만 주요 시설이 완전히 파괴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해당 보고서 내용은 전날 CNN 방송의 보도로 처음 알려졌으며, 이후 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일간지들도 같은 내용을 전한 바 있다.
AP는 이러한 내용은 이란 핵 시설의 상태에 대한 트럼프와 네타냐후의 주장과 상충된다고 짚었다. AP의 이러한 보도는 앞서 트럼프가 같은 보고서를 보도한 자국 언론들을 '가짜뉴스'라고 비난하며 그 내용을 강하게 부인한 이후 나온 것이다.
https://www.cnn.com/2025/06/26/politics/trump-iran-nuclear-program-da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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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