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상 첫 안보리 토의 주재…지난해 자살 13년만에 최다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전보장이사회 공개 토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 정상이 안보리 공개토의를 주재한 것은 처음으로, 이는 한국이 올해 안보리 의장국을 맡은 데 따른 것이다.

李대통령 "AI, 맹수될수도 케데헌 더피 될수도…대전환 변곡점"

韓 정상 첫 안보리 공개토의 주재…의장석 앉아 의사봉 두드리며 회의 이끌어

"포용적AI 공통규범 필요…韓 'AI기본사회' 노력, 경주 APEC서 AI이니셔티브 추진"

"AI 잘 활용하면 대량살상무기 감시 도움…'실리콘 장막' 불평등 심화 우려도"

(뉴욕)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유엔본부에서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토의를 주재했다. 한국 정상이 유엔 회의장 의장석에 앉아 공개토의를 주재한 것은 처음으로, 이는 한국이 올해 안보리 의장국을 맡은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우선 'AI와 국제평화·안보'를 이날의 주제로 채택한 뒤 의사봉을 두드려 토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각국 정상들은 이 대통령과 한국 정부를 향해 "회의를 주재한 것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한 뒤 각자 준비한 발언을 이어갔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차례가 되자 "'현재의 AI는 새끼 호랑이와 같다'는 제프리 힌튼 교수의 말이 떠오른다. 새끼 호랑이는 우리를 잡아먹을 사나운 맹수가 될 수도 있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나오는 사랑스러운 '더피'가 될 수도 있다"며 "우리가 AI를 어떻게 다룰지에 따라 전혀 다른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변화에 대비하지 못하고 끌려간다면 극심한 기술 격차가 '철의 장막'을 능가하는 '실리콘 장막'으로 작동해 세계적인 불평등과 불균형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인공지능 기술력이 곧 국력인 시대에 과거 '러다이트 운동'(기계 파괴 운동)처럼 기술 발전을 역행하는 일은 가능하지도, 현실적이지도 않다"며 " 국익을 위해 경쟁하되 모두의 이익을 위해 협력하는 것이 현명한 대처"라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명과 암이 공존하는 AI시대의 변화를 기회로 만들 방법은 국제사회가 단합해 '책임 있는 이용'의 원칙을 바로 세우는 것뿐"이라며 "많은 전문가의 경고대로 인공지능이 인류를 멸종시킨다면 이는 공통 규범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AI와 국제평화·안보'에 대한 안전보장이사회 공개 토의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면서 "각국 정부와 학계, 산업계, 시민사회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모두를 위한 AI', '인간 중심의 포용적 AI'로의 혁신을 이뤄낼 수 있다"고 했다.

유엔의 역할에 대해서는 "특히 안보리의 책임이 막중해졌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AI를 잘만 활용하면 WMD(대량살상무기) 확산을 감시하는 등 분쟁을 예방하고 평화를 유지하는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지만, 통제력을 상실한다면 허위 정보가 넘쳐나고 테러,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는 디스토피아의 미래를 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공지능발 군비 경쟁'으로 안보 불안은 더욱 커질지도 모른다"며 "이제 국제사회가 인공지능 시대에 변화한 안보 환경을 분석하고 공동의 대응 방안을 찾아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AI가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훌륭한 도구가 되도록 협력을 주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인공지능이 인류의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APEC AI 이니셔티브' 채택을 추진하고 있다"며 "기술 발전의 혜택을 모두 함께 누리는 'AI 기본사회', '모두의 AI'가 새로운 시대의 뉴노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AI가 불러올 문명사적 대전환 앞에서 인류는 오랜 역사 동안 함께 지켜온 보편 가치를 지켜내야 할 중요한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며 "시대적 사명을 마다하지 말고 AI가 가져올 변화를 인류 재도약 발판으로 만들어 내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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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골 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캐나다 허가 획득

데노수맙 주성분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캐나다 시장 진출

*셀트리온 제약회사 빌딩

(서울)제약회사 셀트리온은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로부터 골 질환 치료제 '프롤리아-엑스지바(성분명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스토보클로(STOBOCLO)-오센벨트(OSENVELT)'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허가 승인으로 스토보클로는 폐경기 골다공증, 오센벨트는 암환자 골전이 합병증 예방, 골거대세포종 등 각각 오리지널 의약품이 캐나다에서 보유한 모든 적응증(Full Label)으로 처방이 이뤄질 전망이다.

캐나다는 2024년 기준 약 1억8천만 달러 수준의 데노수맙 시장을 이루고 있는 데다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적극 장려하는 대표적인 바이오시밀러 우호 국가로 꼽힌다.

셀트리온이 캐나다에서 판매 중이거나 허가받은 주요 제품군은 ▲ 램시마(캐나다 판매명: 램단트리), 램시마SC, 유플라이마, 스테키마(이상 자가면역질환치료제) ▲ 허쥬마, 트룩시마, 베그젤마(이상 항암제) ▲ 옴리클로(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 스토보클로-오센벨트(골 질환 치료제) 등 9종이다. 안 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도 허가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스토보클로-오센벨트의 오리지널 제품인 프롤리아-엑스지바는 2024년 기준 두 제품 합산 글로벌 매출액이 약 65억9천900만 달러에 달한다. IQVIA에 따르면 미국, 캐나다를 포함한 전체 북미 시장 규모는 약 50억4천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스토보클로-오센벨트의 허가로 친(親)바이오시밀러 정책을 펼치는 캐나다에서 신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북미 지역 내 영향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남은 상업화 절차 준비에 집중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다른 후속 제품들의 허가 승인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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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살, 13년만에 최다…40대서도 암 제치고 사망원인 1위

전체 사망원인 '부동의 1위' 암…사망자,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꺾였다가 다시 증가

*중앙자살예방센터

(세종)40대에서 자살(고의적 자해)이 암을 제치고 사망원인 1위로 올라섰다. 198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로 처음이다. 자살은 그동안 10∼30대의 주요 사망원인이었지만, 이제는 '경제 허리계층'인 40대까지 빠르게 번지는 것으로 보인다.

자살로 인한 사망자 수도 13년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 만년 1위'의 오명을 벗기 위해 정부와 사회 전체가 지난 10여년간 다양한 노력을 펼쳤음에도 오히려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은 25일 이런 내용의 '2024년 사망원인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 '엑데믹발 일시감소' 사망자 수 반등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에 감소했던 사망자 수는 다시 증가로 돌아섰다. 작년 사망자 수는 35만8천569명으로 전년보다 6천58명(1.7%) 증가했다. 남자 19만1천738명, 여자 16만6천831명이다.

하루 평균 사망자는 980명으로 전년보다 14명 늘었다. 사망자 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2022년 통계 작성 이후로 가장 많은 약 37만3천명까지 늘었다가, 2023년에는 35만2천511명으로 줄었다. 다만 코로나19 변수를 제외하면 추세적으로는 사망자 수가 늘어나는 흐름이다.

인구 고령화가 사망자 증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80세 이상 사망자는 지난해 전체 사망자의 54.1%를 차지했다. 10년 전보다 15.3% 높아진 수치다.

◇ 사망 원인 1위 암…전립선암·식도암·췌장암 사망자 증가

부동의 '사망원인 1위'는 암이다. 전체 사망자의 4명 중 1명꼴(24.8%)이다. 인구 10만명당 암에 의한 사망자 수인 암 사망률은 174.3명으로 전년보다 7.5명(4.5%) 증가했다.

암 사망률은 폐암(38.0명), 간암(20.4명), 대장암(19.0명), 췌장암(16.0명), 위암(14.1명) 순으로 높았다. 전년 대비로는 전립선암(9.7%), 식도암(9.0%), 췌장암(6.7%), 자궁암(5.0%), 유방암(4.5%) 등의 사망률이 상승했다.

암을 비롯해 심장질환, 폐렴 등 3대 사망원인이 전체의 42.6%를 차지했다. 암에 이어 심장질환(65.7명), 폐렴(59.0명), 뇌혈관 질환(48.2명), 자살(29.1명), 알츠하이머(23.9명), 당뇨병(21.7명), 고혈압성 질환(16.1명) 순으로 사망률이 높았다.

◇ 자살 사망자수 2년 연속 증가…이젠 40대까지

고의적 자해(자살) 사망자 수는 1만4천872명으로 전년보다 894명(6.4%) 증가했다. 자살자 수는 2년 연속으로 늘면서, 2011년 이후 13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 수인 자살률은 29.1명으로 1.8명(6.6%) 상승했다. 역시 2011년(31.7명)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성별로는 남자(41.8명)가 여자(16.6명)보다 2.5배 많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연령표준화 자살률은 우리나라가 26.2명으로 전 세계 중 가장 높았다.

OECD 평균은 10.8명이었다. OECD 연령표준화 자살률은 OECD 기준인구를 바탕으로 연령 구조 차이를 제거한 사망률로 국가 간 비교에 활용된다. 연령대별로는 10대, 20대, 30대, 40대에서 자살이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했다. 50대 이상에서는 암이 사망원인 1위였다.

특히 40대에서 처음으로 자살이 1위로 올라섰다. 통계청 관계자는 "40대 사망원인에서 자살이 1위가 된 데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40대 사망원인에서 자살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6.0%로 암(24.5%)보다 많았다. 2023년에는 암이 25.9%로 자살(23.4%)을 소폭 앞섰는데, 순위가 뒤바뀌었다.

일반적으로 자살 동기로는 정신적·육체적·경제적 문제가 꼽힌다. 그러나 유명인 자살에 따른 이른바 '베르테르 효과' 등에도 영향을 받는 젊은층과 달리 핵심 경제활동계층인 40대에서는 상대적으로 경제적 요인이 크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온다.

다른 연령대에서 자살이 차지하는 비중도 늘었다. 10대 사망자 중에서 자살이 자치하는 비중은 2023년 46.1%에서 지난해 48.2%로, 30대에서는 40.2%에서 44.4%로 각각 늘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0925087200002?section=economy/all&site=topnews02_related...

<브램튼서 20대 보행자, 차에 치여 사망>

*브램튼 교통사고 현장

오늘(목) 새벽 1시경 브램튼에서 24세 보행자가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McLaughlin Road and Kingknoll Drive, near Steeles Avenue West 부근에서 일어났다.

Peel 지역 경찰에 따르면 한 대의 차량이 보행자를 쳤으며,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차량 운전자는 현장에 남아 경찰 조사에 협조 중이다.

경찰은 당시 사고를 목격했거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보유한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https://toronto.citynews.ca/2025/09/25/brampton-pedestrian-collision-fatal-man-dead-pol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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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도심서 뺑소니 교통사고

*토론토 교통사고 현장

한편, 오늘(목) 아침 7시 토론토 다운타운 Queen Street East and Church Street 교차로에서 60대 여성이 뺑소니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에 따르면, 검은색 픽업트럭이 보행자를 친 뒤 현장을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도주한 차량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https://toronto.citynews.ca/2025/09/25/woman-struck-by-vehicle-downtown-toronto-hit-and-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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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

(충남 대전/ 고려대 영문과/ 해병대 장교(중위)/ 현대상선/ 시사영어사(YBM) 편집부장/ 인천일보 정치부장(청와대 출입기자)/ 2000년 캐나다 이민/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국장/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부사장/ 주간 부동산캐나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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