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 군사기지서 화재 참사…캐나다 군인 43명 사상…앨버타주 분리독립 투표 시작…'美 개입' 논란 확산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앨버타 군사기지서 화재…훈련하던 캐나다 군인 4명 사망, 39명 부상>
들불 36초만에 1㎞ 확산…시속 100㎞ 강풍 속 화재 알고도 훈련, 안전불감 논란
*앨버타 군기지 화재 사망자들. (왼쪽부터) 숀 패럴 상병, 에이단 골딩 상병, 모건 웡 하사, 헤이든 라이크마크 상병
바람 방향 돌변해 참사…화재원인 미확인·테러정황은 없어
앨버타주의 군사기지에서 발생한 화재로 군인 4명이 숨지고 39명이 부상했다. 지난 17일 오후 4시경 앨버타주 동부 웨인라이트의 한 군사기지 훈련장에서 난 화재로 4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강풍을 타고 급속하게 번진 이번 화재는 캐나다 여러 부대에서 차출된 병사 84명이 실탄을 사용한 고강도 전투 훈련을 하던 도중 발생해 큰 인명피해가 났다.
앨버타주 의료 당국은 부상자 39명 중 19명은 중태라고 밝혔다. 다른 부상자 8명은 안정적인 상태이고 나머지 12명은 경미한 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군사 기지 주변의 4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대니엘 스미스 앨버타 주지사는 부상자 몇 명은 심각한 화상을 입어 몇주 또는 몇개월 동안 집중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화재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캐나다 군은 테러 징후는 없었다고 밝혔다.
*캐나다 군사기지에서 발생한 화재
앨버타주 주도인 에드먼턴에 주둔 중인 캐나다 제1사단의 사령관 웨이드 러틀랜드 소장은 "현장의 군 관계자들이 화재 발생 사실을 몇시간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화재가 충분히 진압될 것으로 보고 훈련을 계속했다"고 말했다.
웨인라이트 군사기지는 에드먼턴에서 남동쪽으로 약 210㎞ 떨어진 곳에 있고, 에드먼턴 주둔군 등의 훈련장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러틀랜드 소장은 "바람 방향이 변했을 때 불은 (훈련장에서) 1㎞ 떨어진 곳에 있었고, 불이 36초 만에 1㎞를 이동하는 것은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었다"며 "군 수사관들이 안전 규약 변경 필요성 등을 포함해 현장 상황을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재가 발생한 당일 앨버타주의 많은 지역에서 시속 100㎞의 강풍이 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가 발생한 곳에서 훈련 중이던 병사들은 내년 봄 라트비아에 주둔 중인 캐나다군을 지원하는 임무를 맡을 예정이었다. 라트비아는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발트해 연안국가이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이번 사고를 캐나다 군 역사상 국내에서 평시에 발생한 최악의 참사 중 하나라고 규정하고 전국의 연방 건물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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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주 분리독립 투표 시작…'美 개입' 논란 확산>
석유산업 규제 불만에 분리독립론 나와…카니 "국가적 단결" 강조
찬성해도 즉각 독립은 아냐…여론조사선 '잔류'가 66%
*지난 15일 캘거리서 연설하는 카니 캐나다 총리
캐나다의 주요 석유 생산지인 앨버타주가 오늘(19일) 분리독립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주민투표를 실시한다. 미국과 캐나다 간 갈등이 심화한 가운데 분리독립 운동이 추진되면서 미국 측의 개입 가능성을 둘러싼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앨버타 주민들은 '앨버타주가 캐나다의 주로 남아야 하는지, 아니면 주정부가 캐나다로부터의 분리독립에 관한 구속력 있는 주민투표를 실시하기 위한 법적 절차를 시작해야 하는지'를 선택하게 된다.
다만 이번 투표 자체는 법적 구속력이 없으며, 분리독립 추진에 찬성하는 결과가 나오더라도 앨버타주가 곧바로 캐나다에서 독립하는 것은 아니다. 앨버타주는 캐나다 최대 원유 생산지로, 풍부한 석유·가스 자원을 바탕으로 캐나다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앨버타 주민들 사이에서는 연방정부의 탄소세와 환경 규제, 에너지 전환 정책 등이 지역의 핵심 산업을 위축시킨다는 불만이 오랫동안 제기돼 왔다.
특히 석유산업에서 창출된 세수가 다른 주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되는 반면, 정작 앨버타주의 자원 개발과 수출은 연방정부의 규제에 가로막혀 있다는 불만이 분리독립론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분리독립론자들은 앨버타주가 독립할 경우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기반으로 독자적인 경제 정책을 펼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독립 반대론자들은 캐나다와의 경제적 연결이 끊기면서 무역과 투자, 일자리 등에 심각한 불확실성이 초래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번 투표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 캐나다 정부 간 관계가 악화한 상황에서 치러진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는 취임 이후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만들겠다고 거듭 언급했으며, 미국과 캐나다는 관세 등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 왔다.
이런 가운데 앨버타주 분리독립 운동 관계자들이 지난해 미국 국무부 관계자들과 세 차례 만나 독립운동 지원 문제를 논의했다는 보도 등이 나오면서 미국의 개입 가능성을 둘러싼 논란도 커지고 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지난 15일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열린 집회에서 "국경 밖 일부 세력이 우리를 분열시켜 자신들이 차지하려 하고 있다"며 국가적 단결을 호소했다.
외세의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한 질문에는 "미국을 포함한 외국 정부에 대한 우리의 기대는 분명하다"며 "우리는 그들의 선거에 개입하지 않고 그들도 우리의 선거에 개입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론조사에서는 캐나다에 남아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앵거스리드연구소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6%는 캐나다 잔류를 선호했고, 34%는 향후 구속력 있는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추진하는 데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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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건설업체들, 콘도 대신 임대주택으로 전환>
분양 부진·건설비 상승에 사업 전략 변경… 임대 아파트 건설 증가세
*토론토에 건설중인 임대 아파트
토론토 콘도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건설업체들이 분양용 콘도 프로젝트를 임대 아파트로 전환하고 있다. 높은 건설비와 금융 비용에 비해 신규 콘도 구매 수요가 약해지면서, 분양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기존 사업 모델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개발업체들은 장기 임대 수익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사업 전략을 바꾸고 있다. 실제로 토론토에서는 신규 콘도 분양이 크게 위축된 반면, 임대주택 건설은 증가하고 있다.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CMHC)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토론토의 임대 아파트 착공은 전년 동기보다 82% 증가했다. 반면 신규 콘도 건설은 극도로 부진해 주택 공급 시장의 중심이 분양형 콘도에서 임대주택으로 이동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부의 세금 감면과 금융 지원도 임대주택 전환을 뒷받침하고 있다. 연방정부와 온타리오주는 임대주택 건설에 대한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관련 금융 프로그램도 개발업체의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다만 콘도 건설 감소가 장기적으로 전체 주택 공급 부족을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임대주택 확대가 주거 선택지를 늘릴 수는 있지만, 실제 공급 증가가 주택난과 임대료 부담 완화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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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터 같다" 아수라장 된 파리…시위 격화 속 약탈도>
프랑스 전역서 55만명 이상 참가…1천800명 체포
"일부 명품 매장 등 약탈당해"…상점 1천500곳 피해·수억유로 손실
*프랑스 국기를 든 시위대
불에 탄 차량, 깨진 상점 쇼윈도, 검게 그을린 채 나뒹구는 철제 구조물과 집기들… 프랑스 수도 파리의 일부 거리는 전날 생활비 상승 등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휩쓸고 지나간 뒤 아수라장이 됐다. 파리 중심부 샹젤리제 거리의 일부 매장 쇼윈도 유리도 파손됐다.
프랑스에서 지난달 교육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시작된 고등학생들의 시위에 노동자 등이 가세하면서 생활비와 기름값 급등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로 번졌다. 시위가 일부 폭력적으로 변질되면서 프랑스 전역에서 건물이 불타고 상점이 약탈당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대규모 시위 다음 날인 18일 파리 거리
프랑스 당국은 전날 시위로 1천800명 이상이 체포됐으며 이들의 불법 시위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파리에서는 시위 중 심정지를 일으킨 참가자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이 참가자가 건강 문제로 숨진 것이며 시위대 충돌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17일 프랑스 전역에서 시위 참가인원은 프랑스 내무부 추산 55만명, 주요 노동조합 노동총연맹(CGT) 추산 80만명에 달했다. 2018년 정부의 유류세 인상과 경제적 불평등에 대한 반발로 시작돼 수개월간 프랑스를 뒤흔든 '노란 조끼' 운동에 동조하는 시민들까지 가세했다.
평화적인 시위 속에서 공공건물을 공격하고 상점을 약탈하는 일탈행위도 목격됐다. 수십 개 도시에서 수십만명이 거리 행진을 하며 평화롭게 시위하는 동안 일부 과격 시위대는 공공건물을 표적으로 삼고 명품 매장과 슈퍼마켓을 약탈했으며 경찰차와 경찰관들을 공격했다.
마르세유에서는 에르메스 매장 등이 약탈당했다. 파리에선 300명이 넘는 시위대가 명품 브랜드 매장이 밀집한 샹젤리제 거리로 진입을 시도하기도 했다. 보르도에서는 복면을 쓴 군중이 지방행정 책임자 관저에 난입했고 리모주에서는 143년 된 시청 건물이 불에 탔다. https://www.yna.co.kr/view/AKR2026101804305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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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
(충남 대전/ 고려대 영문과/ 해병대 장교(중위)/ 현대상선/ 시사영어사(YBM) 편집부장/ 인천일보 정치부장(청와대 출입기자)/ 2000년 캐나다 이민/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국장/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부사장/ 주간 부동산캐나다 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