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치안 불안 가중…특검, 김건희 범죄혐의 적시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태극기, 함께해 온 나날들'…사진은 국가등록문화유산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태극기'(아래에 관련 기사)
<토론토서 연일 강력사건, 갈수록 치안 불안>
0…오늘 새벽 2:40분경 토론토 King West Village(Sudbury Street and King Street West)에서 총격 사건 발생, 30대 남녀 1명 중상…
이중 남성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
*토론토 총격사건 현장
0…이에 앞서 새벽 12:50분경 토론토 다운타운 Queen Street West and August Avenue에서 17세 소년이 칼에 찔려 중상입고 병원 급송…
경찰은 이 소년이 범행용의자인 2명의 여성과 언쟁을 벌이다 흉기공격을 당한 것으로 보고 2명의 여성 용의자들 추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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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건희 도이치 주가조작 부당이익 8억1천만원 특정
구속영장에 도이치·건진법사·통일교 청탁 등 '공모자' 규정
올 4월 윤석열 파면되자 휴대전화 교체…특검 "증거인멸 정황"
*16개 항목의 범죄 피의자 김건희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건희 구속영장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으로 챙긴 부당이익을 8억1천만원으로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특검팀이 김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에 이러한 주가조작 부당이익액이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2009∼2012년 발생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김건희가 돈을 대는 '전주'(錢主)로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그가 통정거래(매수·매도할 사람이 사전에 가격을 정해놓고 일정시간 서로 주식을 매매하는 것)를 포함해 3천700여 차례의 매매 주문으로 주가조작에 가담했다고 보고 단순 방조자가 아닌 시세조종 공모자라고 판단했다.
특검팀은 지난 6일 김건희에 대한 대면 조사에서 2차 주가조작 당시 블랙펄인베스트 측에 40% 수익을 넘기는 조건으로 증권계좌를 맡긴 정황의 녹취를 제시했으나 그는 주가조작 사실을 몰랐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영장에는 김건희가 신분이 '정치 브로커'로 규정된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공모해 통일교 측으로부터 고가 물품들을 받았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는 특검 조사에서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가 2022년 4∼8월께 전씨를 통해 다이아몬드 목걸이·샤넬 백 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했다는 의혹에 "물품을 받은 바 없다"고 진술했다.
지난달 25일 김건희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특검팀은 당시 영장에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 YTN 인수 등 통일교 측 청탁 목적을 열거했다. 다만, 구속영장에는 이 같은 구체적인 대가 관계를 거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도 윤씨에게 목걸이와 샤넬백 2개를 받긴 했지만 김건희 측에 전달하진 않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건희에게 물품이 전달됐는지가 의혹의 쟁점으로 떠오른 상태였다.
이에 특검팀은 윤씨와 통화 내용을 근거로 김건희와 전씨를 공모 관계로 보고 이들이 함께 통일교 측의 청탁을 받았음을 부각하는 방식으로 김건희의 범죄 사실을 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와 윤석열은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불법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받았다는 의혹도 받는다. 특검팀은 김건희가 명씨로부터 제공받은 불법 여론조사 횟수를 공표·비공표 사례를 합쳐 50여회로 집계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 2억7천만원 상당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기부받은 뒤, 그해 치러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받도록 관여했다는 혐의다.
특검팀은 김건희가 이러한 혐의 일체를 부인한 만큼 증거 인멸 우려가 높은 데다, 잦은 입원으로 수사에 불응할 가능성이 크다며 구속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지난 4월 윤석열 탄핵소추안 인용으로 영부인 자리에서 내려오게 되자 휴대전화를 바꾼 점도 증거 인멸 정황으로 구속영장에 적시했다. 이후 새 기기의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는 등 수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도 구속이 필요한 사유로 언급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0808077151004?section=politics/all&site=topnews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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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눈 피해 장독대 깊숙이…태극기와 함께 울고 웃은 역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광복 80주년 '태극기, 함께해 온 나날들' 展
1900년 파리 박람회 출품 추정 옛 태극기, 국내서 실물 첫 공개
광제호 태극기·임시의정원 태극기 등 자료 210여 점 한자리에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에 출품된 것으로 추정하는 태극기
"태극기를 세우고 그 아래에 '대한임시정부 설립 기념 축하식 거행'이라 쓴 것을 적경이 발견하고 압수했다."
1920년 4월 18일 충남 강경에서 '일'이 벌어졌다. 누군가 큰길가에 태극기를 걸고 임시정부와 관련한 문구를 내걸자 일본 경찰이 이를 압수한 것이다. 당시 일제는 태극기를 '구(舊) 한국기'로 부르며 금지하고 있었다.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국한문으로 발행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기관지 '독립신문 상해판'은 1920년 5월 15일 자 지면에서 이 사건을 다뤘다. 나라를 빼앗긴 그때 태극기는 마음대로 걸 수도, 부를 수도 없는 존재였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태극기의 의미를 돌아보는 전시가 막을 올렸다. 국가적 상징을 넘어 우리 근현대사의 주요한 지점마다 함께해 온 역사를 되짚는 자리다.
*국가등록문화유산 '독립신문 상해판'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서울 종로구 소재 박물관 3층 전시실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태극기, 함께해 온 나날들'을 8일 개막했다.한수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은 "태극기와 함께 걸은 긴 여정을 따라가면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장면, 기억해야 할 마음을 되새기고자 기획한 전시"라고 소개했다.
전시장에서 다양한 태극기가 관람객 시선을 끌었다. 나라를 되찾기 위한 강렬한 열망이 담긴 '독립'의 상징부터 히말라야 마칼루 정상에 꽂은 깃발까지 태극기와 관련 자료 210여 점을 모았다.
전시는 1945년 광복 직후의 희망을 노래하며 시작된다. 그해 12월에 펴낸 '해방기념시집' 속 김달진(1907∼1989)의 시 '아침'은 "집집마다 추녀 끝에 태극기가 나부낀다 / 거리마다 지축을 울리는 함성"이라고 노래한다.
박물관 측은 "태극기는 국가를 상징하는 깃발을 넘어 우리를 이어주고, 역사를 기억하게 하며, 마음을 모으게 해주는 '함께의 기호'"라고 설명했다.
125년 전 이역만리에서 세계인과 만났을 옛 태극기도 눈길을 끈다. 프랑스 국립기메동양박물관이 소장한 태극기는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에서 처음 소개됐다.
19세기 말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태극기는 1990년대 국립문화유산연구원(당시 국립문화재연구소)이 해외의 한국 문화유산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 존재가 파악됐다.
파리 중심가에 있는 국립기메동양박물관은 초대 주한 프랑스 공사를 지낸 빅토르 콜랭 드 플랑시(1853∼1922), 탐험가 샤를 바라(1842∼1893) 등이 한국에서 수집한 문화유산을 소장하고 있다.
전시를 기획한 이도원 학예연구사는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에 출품되었던 태극기로 추정된다"며 "오늘날과 달리 태극기의 4괘를 푸른색으로 칠했다"고 설명했다.
관람객들은 1900년 박람회 당시 '대한제국관'에 전시했던 향로, 빅토르 콜랭 드 플랑시가 기메박물관에 기증한 삼층탁자장과 함께 태극기를 볼 수 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0808073951005?section=culture/all&site=major_news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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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실업 우려"…세계 60개여국에 '트럼프 관세' 비상사태
브라질, 수출보증기금으로 기업 지원 검토…스위스, 임금 지원제도 연장
*브라질 리우의 반미시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무역 상대국에 부과한 상호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7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세계 각국 지도자들은 이날 관세 위협이 현실로 바뀌자 비상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50%의 관세가 부과된 브라질 정부는 자국 기업을 위한 지원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국영 개발은행이 관리하는 55억 달러(약 7조6천억 원) 규모의 수출보증 기금을 활용해 피해 기업에 신용대출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내 고용 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조건으로 기업에 낮은 이자율로 대출을 해주겠다는 것이다.
또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중국과 인도 등 브릭스(BRICS) 정상들과 미국 관세에 대한 공동 대응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룰라 대통령은 미국의 관세를 '용납할 수 없는 협박'이라고 비난했다.
39%의 관세가 부과한 스위스는 관세율을 낮추기 위해 미국과 계속 협상할 방침이다. 카린 켈러주터 대통령 겸 재무장관은 현재 협상팀이 미국에 머무르고 있다면서 새로운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켈러주터 대통령은 전날 미국을 찾아가 막판 협상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선진국 중 가장 높은 관세율이 적용된 스위스에선 경기침체 우려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스위스 정부는 경제위기 상황에서 고용을 유지하기 위해 기업이 지불해야 할 임금을 정부가 대신 지급하는 '단축근로보상 제도' 신청 기간을 현재 최장 18개월에서 24개월로 늘리기로 했다.
40%의 관세가 부과된 라오스도 수출산업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의류제조업체 '디엡부'의 요하네스 소머스 회장은 "40% 관세는 미국으로 수출하는 모든 산업에 사실상 사형선고"라고 말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로 영향을 받는 라오스 노동자가 2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도 제기된다.
영국을 비롯해 유럽연합(EU)과 한국, 일본 등 일부 무역 상대국은 협상을 통해 관세 인하를 끌어냈다. 그러나 15%의 관세에 합의한 EU 내부에서도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자동차 등 일부 품목은 15%의 관세율이 아닌 품목별 관세율 27.5%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독일자동차산업연맹 회장 힐데가르트 뮐러는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27.5% 관세는 독일 제조업체와 공급업체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EU 내부에서도 자구책을 찾는 움직임도 관측된다.
아일랜드는 미국에 크게 의존하는 경제 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한 계획을 검토 중이다.
한편 트럼프는 상호관세 발효 직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자정이 됐다. 수십억 달러가 미국에 유입되고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미국의 위대함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우리나라가 실패하기를 원하는 급진 좌파 법원뿐"이라는 주장도 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0808048900009?section=international/north-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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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시티 장악 작전 승인
안보내각 10시간 회의 끝 의결…군, "인질 위험해져" 반대
10월7일까지 민간인 대피…하마스 무장해제 등 종전 5대 원칙도
*이스라엘 의회 본회의 참석한 네타냐후
이스라엘 정부가 가자지구를 완전히 점령하기 위한 초기 군사작전을 승인했다.
이스라엘 안보 내각은 8일 새벽 가자지구 북부의 도심 가자시티를 장악하는 군사작전 계획을 가결했다.
총리실은 성명에서 "안보 내각이 하마스 격퇴를 위한 총리의 제안을 승인했다"며 "이스라엘군은 전투 지역 밖의 민간인에게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하면서 가자시티를 장악할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관 대다수는 다른 방안으로는 하마스의 격퇴나 인질들의 귀환을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안보 내각은 전쟁 종식을 위한 5대 원칙도 다수결로 채택했다.
5대 원칙은 하마스의 무장해제를 비롯해 ▲ 생존자와 사망자를 포함한 모든 인질의 귀환 ▲ 가자지구의 비무장화 ▲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안보 통제 ▲ 하마스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아닌 대안 민간 행정부 수립 등이다.
현지 매체 와이넷은 이스라엘 당국이 오는 10월 7일까지 가자시티의 모든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중부 대피소와 다른 지역으로 모두 대피시킬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20개월 전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며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했던 날짜인 10월 7일에 맞춘 상징적인 의미로 보인다.
미국 CNN 방송은 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 이주해야 하는 팔레스타인 주민 규모가 약 100만명에 이를 것이라며 이스라엘군이 이들을 위한 주거시설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와이넷은 가자지구 민간인에 대한 법률적 책임 등 문제를 고려해 총리실이 안보내각 결정을 발표하며 '점령'(occupation) 대신 '장악'(take over)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해설했다.
이스라엘 내각이 결국 가자지구 완전 점령을 결정한 데 대해 안팎에서 비판 여론이 높아졌다. 전날 안보내각 회의도 이스라엘군 수뇌부가 네타냐후 총리의 가자지구 점령안에 이견을 제시하며 오후 6시부터 10시간가량 이어졌다.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회의에서 "가자지구 점령 계획을 강행하면 인질 생명이 위험에 처할 것"이라며 "우리 병력은 지쳤고 군사장비도 정비가 필요하며 팔레스타인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위생적 차원의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고 N12 방송이 보도했다.
자미르 참모총장은 가자지구 완전 점령까지 1∼2년이 걸릴 수 있으며 초반 5개월 동안 격전이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스라엘은 현재 가자지구의 75%를 통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https://www.cnn.com/world/live-news/israel-gaza-war-netanyahu-08-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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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