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기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 출범식…호주 시드니 최악 총격 테러 16명 사망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14일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토론토협의회 제22기 출범식 단체사진(한인뉴스속보 사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토론토협의회 제22기 출범식 개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토론토협의회(회장 이병룡) 제22기 출범식이 14일(일) 오후 5시, 이토비코의 Royal Woodbine Golf Club 내 The

Vue 연회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영현 월드옥타 명예회장 헌정 연극 포스터

토론토협의회는 민주평통 의장인 이재명 대통령의 위촉에 따라 총 141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11월 1일부로 2년의 임기가 시작됐다.

이진경 간사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출범식은 이병룡 회장의 취임사에 이어 김영재 총영사, 김정희 한인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남북 평화통일에 조금이라도 일조하기 위해 임기중 실천 가능한 의제를 정해 꾸준히 추진해나갈 것이며, 특히 북한 청년단을 토론토로 초청해 대화의 물꼬를 트는 사업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평화통일 특별강연회에서는 한석현 자문위원(전 본한인교회 담임목사)이 연사로 나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캐나다-미국의 전쟁 역사와 그 후 오늘날 이어지고 있는 북미공동체로서의 동맹 협력관계를 예로 들며 남북한의 교류협력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한석현 자문위원(전 본한인교회 담임목사)의 평화통일 특강 모습

북한을 수차례 방문해 평양과기대의 사정에 정통한 한 목사는 특히 정치체제가 현격히 다른 남북한은 물리적인 통일보다는 '통일을 지향하는 평화적 두 국가’가 현실적인 방안이라며, 남북이 적대적 관계에서 벗어나 상호 화해와 존중과 교류를 통해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한반도 평화와 양국 번영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해외 동포사회가 수행해야 할 역할에 대해 한 목사는 평통자문위원으로서 캐나다 주류사회의 연방의원(MP)들과 긴밀한 대화채널을 구축해 우리의 입장을 캐나다 정계에 널리 알리고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목사의 강연에 이어 정기회의 순서에서는 제22기 토론토협의회의 운영 방향과 향후 주요 사업계획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한편, 여흥순서에서는 ‘프로 소리꾼’ 이상아씨가 특별 출연해 아리랑 등으로 분위기를 돋구어 박수갈채를 받았다.

*문의: 이진경 간사(416-726-6606)

*제22기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 출범 행사의 주요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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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최악 총격 테러로 16명 사망…범인들 IS 관련 수사>

유대인 축제 행사장서 총기난사…홀로코스트 생존자 등 숨져

범인은 무슬림 아버지-아들…저지한 '시민영웅'도 무슬림

*호주 시드니의 본다이 비치 해변에 사람들이 모여 전날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다.

호주 시드니 해변의 유대인 명절 '하누카' 행사장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의 사망자가 어린이 1명을 포함해 16명으로 늘면서 호주 사상 최악의 테러 참사가 됐다. 호주 당국은 부자 관계인 무슬림 총격범 2명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관련됐을 가능성을 수사 중인 한편 총기 규제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

◇ 87세 홀로코스트 생존자·랍비·10살 소녀 등 희생

15일(현지시간) 호주 남동부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경찰에 따르면 전날 NSW주 시드니 유명 해변 본다이 비치의 유대교 명절 하누카 행사장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의 사망자가 16명으로 늘었다.

희생자 중에는 초등학생인 10살 소녀 1명이 포함됐으며, 최고령 희생자는 우크라이나 출신 홀로코스트 생존자 앨릭스 클레이트만(87)으로 파악됐다.

앨릭스는 역시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아내 라리사 클레이트만, 자녀, 손주들과 함께 축제에 참석했다가 참변을 당했다. 라리사는 현지 매체에 "우리가 서 있는데 갑자기 '쾅쾅' 소리가 나면서 모두 쓰러졌다. 남편이 나를 보호하려고 몸을 일으켜 세웠다가 총에 맞은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다른 사망자 엘리 슐랑거(40)는 유대교 국제 네트워크 차바드 소속으로 현지에서 활동해온 랍비(유대인 성직자)로 파악됐다. 그는 몇 주 전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에게 이스라엘 지지를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이스라엘 매체 채널12가 전했다.

프랑스 국적의 20대 후반 남성 댄 엘카얌도 축제 참석차 시드니에 왔다가 참변을 당했다. 이밖에 40명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

*영화 ‘독립군’ 토론토 상영회(2026년 1월 4일)

◇ 호주의 '평화·여유' 상징 명소에서 참변…충격 배가

앞서 전날 오후 6시 45분께 본다이 비치의 8일간의 하누카 명절 시작을 맞아 열린 축제 행사장에서 소총 등으로 무장한 총격범 2명이 약 10분간 총기 수십 발을 난사했다.

여름 저녁 야외 영화 상영, 페이스페인팅, 아이스크림 등을 즐기던 유대인 가족 등 참가자 1천여명이 총소리에 놀라 비명을 지르며 사방팔방으로 달아나면서 평화롭던 행사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현장에 있던 여성 리베카(33)는 총격이 발생하자 테이블 밑에 숨어 5살 아들을 자기 몸으로 감싸 보호하면서 "제발 우리가 죽지 않게 해달라. 제발 제 아들만이라도 지켜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고 AP 통신에 밝혔다.

가족과 함께 행사에 참석한 변호사 아슨 오스트로프스키는 머리에 총알이 스쳐 지나가는 부상을 입었다. 아슨은 "오늘 제가 목격한 것은 순수한 악, 그야말로 참혹한 유혈사태였다. 시신들이 사방에 널려 있었다"고 말했다.

본다이 비치는 평화롭고 여유로운 호주식 삶의 방식을 상징하는 유명한 곳이어서 이번 사건의 충격은 한층 컸다고 AP는 전했다. 이런 가운데 현장에서 한 시민이 총격범과 몸싸움을 벌여 총기를 탈취, 희생을 그나마 줄이기도 했다.

시드니모닝헤럴드·7뉴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시드니에서 과일가게를 운영하는 아흐메드 알 아흐메드(43)가 총격범을 덮쳐 그가 쏘던 소총을 빼앗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온라인으로 확산했다.

*총격범을 제압하는 아흐메드 알 아흐메드

아흐메드는 몸싸움 직후 다른 총격범의 사격으로 팔과 손에 각각 한 발의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받은 뒤 회복 중이다. 그는 2006년 시리아에서 시드니로 이주해 호주 시민권을 획득한 무슬림으로 알려졌다.

◇ 총격범 무슬림 아버지-아들…아들은 IS 관련 조사 전력

호주 공영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총격범 사지드 아크람(50)과 나비드 아크람(24)은 부자 관계로서 아버지 사지드는 현장에서 경찰에 의해 사살됐으며, 나비드는 총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현지 경찰은 참사 직후 현장에서 이들의 총기 6정을 확보하고 현장에 세워진 이들의 차량에서 급조폭발물(IED) 여러 개를 발견해 처리했다. 이어 시드니에 있는 이들의 집과 에어비앤비 숙소 등 2곳을 수색해 총기 2정을 추가로 압수했다.

토니 버크 호주 내무부 장관은 사지드가 1998년 학생 비자로 호주에 입국해 호주 영주권을 갖고 있으며, 나비드는 2001년 호주에서 태어난 호주 시민권자라고 밝혔다. 다만 사지드의 출신 국가가 어디인지는 확인해주지 않았다.

https://www.cnn.com/world/live-news/bondi-beach-gunshots-reported-12-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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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

(충남 대전/ 고려대 영문과/ 해병대 장교(중위)/ 현대상선/ 시사영어사(YBM) 편집부장/ 인천일보 정치부장(청와대 출입기자)/ 2000년 캐나다 이민/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국장/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부사장/ 주간 부동산캐나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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