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강력사건 속출, 치안불안 가중…‘비자 장벽’ 미국 대신 캐나다 주목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컴업(Comeup) 2025'에서 '캐나다 창업 생태계 및 시장 진출 사례'에 대한 주제발표를 한 토론토 더웨이컴퍼니의 미셸김(김민경) 대표(앞줄 가운데)와 한인 스타트업 대표들 (아래에 관련 기사).
<GTA 강력사건 속출…연말 치안불안 갈수록 가중>
연말을 앞두고 광역토론토 전역에서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르며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쇼핑몰 강도·흉기 사건부터 고령자 대상 강력 범죄, 청소년 총격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연말 분위기와 달리 지역 사회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0…12일(금) 저녁 토론토 욕데일 쇼핑센터에서는 강도 사건 도중 흉기공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욕데일 몰 강도사건 현장
용의자는 매장에서 물건을 훔쳐 달아나던 중 여성을 넘어뜨렸고, 이를 제지하던 보안요원이 칼에 찔리는 부상을 입었다.
여성 피해자는 중상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며,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돼 현재 공공 안전에 대한 추가 위협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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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토론토 세인트클레어 웨스트 지역에서는 79세 여성이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돼 살인 사건으로 분류됐다.
*79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되 아파트 현장
이 여성은 해당 건물에서 약 20년간 거주해 온 고령자로, 경찰은 이번 사건을 올해 토론토에서 발생한 38번째 살인 사건으로 공식 확인했다.
해당 건물은 노인 거주자가 많은 곳으로, 지역 주민들의 충격이 큰 상황이다.
0…또 다른 사건으로는 토론토 바르나 드라이브 인근에서 16세 소년이 총격을 당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청소년이 연루된 총기 범죄까지 이어지면서 연말 치안 상황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사건 현장에 출동한 토론토 경찰
경찰은 각 사건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시민들에게 연말 외출과 이동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혼잡한 장소에서는 주변을 살피고, 의심스러운 상황 발생 시 즉시 신고하는 등 개인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말을 맞아 들뜬 분위기 속에서도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무엇보다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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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장벽' 미국 대신 캐나다 주목…"비즈니스 허브 강점"
2025 컴업서 캐나다 창업 생태계 및 시장 진출 사례 공유
쉬운 기업 설립·정부 인센티브·풍부한 인재 강점
(서울)북미 진출 거점으로 비자 장벽을 높이고 있는 미국 대신 캐나다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현지 스타트업 대표 및 전문가들이 강조했다. 캐나다는 법인 설립이 쉽고 정부 인센티브가 잘 갖춰져 있어 북미 진출을 꿈꾸는 한인 스타트업이 창업하기에 좋은 환경이라는 이야기다.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컴업(Comeup) 2025'에는 '캐나다 창업 생태계 및 시장 진출 사례'를 주제로 콘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발표는 한국 스타트업의 북미 진출을 돕고 있는 액셀러레이터 김민경(Michelle Kim) The Way Company 대표가 맡았다.
*김민경(Michelle Kim) 더웨이 컴퍼니 대표
김 대표는 캐나다에 진출한 당근마켓 등 여러 기업에서 현지 사업을 경험한 인물이다. 현재 벤처기업협회의 INKE세계한인벤처네트워크 캐나다 토론토 의장을 맡고 있다
김 대표는 "요즘 미국에서 여러 어려운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캐나다가 관심의 나라로 떠오르고 있다"며 "가장 큰 장점은 유일하게 북미, 유럽, 아시아 3대 시장과 자유무역협정을 맺은 G7 국가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캐나다는 성인 인구 절반 이상이 대학교 이상의 교육을 받아 세계 최고 수준의 고학력 인재를 보유하고 있다"며 "스타트업 이민 제도도 운영하고 있어 전 세계 우수 인재가 지속해서 유입 중이다"고 말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지난해 캐나다 인구는 약 74만 명 증가했다. 같은 해 벤처투자 규모는 약 89억 달러(약 13조 원)를 기록했다. 또한 세계 최초로 국가 주도 AI 프로젝트를 실행해 AI 연구는 전 세계 톱4 수준이다. 북미 시장과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점도 강점이다.
김 대표 발표 이후에는 캐나다에 진출한 한인 스타트업 대표 3명이 자신들의 캐나다 진출 경험을 공유했다.
아마존과 구글에서 개발자로 일하다가 창업한 패트릭킴 패티 대표는 "한국에서 통했던 아이템으로 캐나다에 진출했는데 먹히지 않았다"며 "제품을 현지화하는 게 아니라 무엇이 문제인지 정의하는 것을 현지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캐나다는 주마다 산업 구조가 정말 다르다. 예를 들어 몬트리올은 금융·핀테크, 퀘벡은 AI 네트워크가, 토론토는 한인 네트워크가 강하다"며 "고객을 구체적으로 타깃팅해서 확장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마트 식재 사업을 하고 있는 김상현 미온포레스트 대표는 "미국보다 더 까다로운 게 캐나다 특허"라며 "캐나다에서 성공하면 글로벌 진출 레퍼런스를 확보하기 훨씬 쉽다"고 캐나다 진출의 장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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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표도서관 붕괴사고 이틀만에 매몰자 전원 수습…4명 사망
구조당국 구조·수습 활동 마무리…현장 남아 안전조치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 붕괴 사고 이틀째인 12일 광주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들이 서구 치평동 붕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광주)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로 매몰된 작업자 4명이 사고 발생 이틀 만에 모두 숨진 채 수습됐다. 13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현장에서 마지막 실종자인 김모(58) 씨가 숨진 채 발견돼 구조대가 1시간 8분 만에 수습했다.
김씨는 다른 매몰 사망자들과 마찬가지로 지하 1층에서 발견됐다. 그는 사고 당시 지하 1층에서 전선 배선관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구조 당국은 이날 오전 1시 3분께 매몰 실종자 중 한 명이었던 고모(68) 씨가 잔햇더미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 30여분 만에 수습했다. 중장비를 이용해 잔햇더미를 치우며 수색하는 과정에서 고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 상태였던 매몰자 2명이 이날 수습되면서 붕괴 사고 매몰자 4명이 모두 수습됐다. 숨진 이들은 미장공과 철근공, 배관공 등으로, 모두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로 파악됐다. 각각 2층과 지붕, 지하 1층 등에서 작업을 하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1시 58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조성 중이던 광주대표도서관 건립 공사장 일부가 붕괴하면서 발생했다. 광주대표도서관은 혐오시설이었던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516억원을 들여 연면적 1만1천286㎡, 지하2층∼지상2층 규모로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공정률은 72% 수준이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1213009251054?section=economy/all&site=topnews01_related...
*이영현 영리무역 창업자(월드옥타 명예회장) 연극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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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수마트라섬 대홍수' 사망자 1천명 넘어…218명 실종
아체주 60% 여전히 정전…정부 복구 작업 지체되자 불만 토로
*인도네시아 아체주 이재민들을 만난 프라보워 대통령
(자카르타)최근 심한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가 1천명을 넘었다.
1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은 최근 폭우가 내린 수마트라섬 북부 3개 주에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로 2주 동안 1천3명이 숨지고 218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부상자 수는 아체주를 비롯해 북수마트라주와 서수마트라주 등 3개 주 52개 지역에서 5천400명에 달했다.
국가재난관리청은 공공시설 1천200곳. 의료시설 219곳, 교육시설 581곳, 종교시설 434곳, 다리 145개 등이 피해를 봤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장 피해가 심각한 아체주에서는 60%가량이 여전히 정전 상태고, 많은 이재민이 몰린 임시 대피소는 식수와 의약품 등 구호품이 부족한 상황이다.
복구 작업이 늦어지자 피해 지역 주민들은 정부를 믿을 수 없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전날 아체주를 다시 찾아 지원이 늦어진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사과하면서 정부가 계속 돕겠다고 약속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3개 주에서 주택과 공공시설 복구 비용으로 31억달러(약 4조5천600억원)가 들 것으로 추산했다. 그동안 인도네시아 정부는 국가 재난 사태를 선포하지 않았으며 국제사회 지원도 거절했다.
최근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사이클론(열대성 저기압) '디트와'가 강타한 남아시아 섬나라 스리랑카에서도 최근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640명이 숨지고 211명이 실종됐다.
믈라카 해협에서 이례적으로 발생한 사이클론의 영향으로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태국, 말레이시아 등지에 폭우가 쏟아졌으며 홍수와 산사태가 일어나 인명피해가 잇따랐다.
인도네시아와 스리랑카뿐만 아니라 태국 사망자 275명과 말레이시아 사망자 3명을 포함하면 4개국에서 지금까지 1천921명이 숨졌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 탓에 이 지역에 폭우가 심해졌고, 벌목을 비롯한 난개발과 부실한 재난 방지 시스템까지 더해져 피해가 컸다고 진단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1213024751104?section=international/all&site=topnews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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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
(충남 대전/ 고려대 영문과/ 해병대 장교(중위)/ 현대상선/ 시사영어사(YBM) 편집부장/ 인천일보 정치부장(청와대 출입기자)/ 2000년 캐나다 이민/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국장/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부사장/ 주간 부동산캐나다 사장)
*영화 ‘독립군’ 토론토 상영회 포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