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에 왜 고흐를 읽어야 하는가?”

*<토론토 유길영 작가 전기소설(전자책) 발간>

빈센트 반 고흐: 거룩한 결핍(Vincent van Gogh: The Sacred Deficit)

*유길영 작가

토론토의 중견 작가 유길영(72)씨가 서사적 전기소설(전자책)을 펴냈다.

이름 하여 <빈센트 반 고흐: 거룩한 결핍(Vincent van Gogh: The Sacred Deficit)>

이 책은 인류가 가장 사랑하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삶을 '거룩한 결핍'이라는 독창적 시선으로 그려낸 전기 소설이다.

*전자책 표지

책을 굳이 한마디로 요약하면 “자신의 직관마저 의심하는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빈센트가 건네는 가장 시원하고도 뜨거운 위로”라고 할 수 있다.

빈센트와 작가는 우주의 사랑 안에서 땅속의 대나무 뿌리처럼 연결되어, 자연과 인간의 관계처럼 삶의 바람에 흔들리며 함께 살아간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능가할 것이라 믿으며 불안해하는 오늘날, 우리는 왜 다시 고흐를 읽어야 하는가?

이 소설은 빈센트의 편지와 그림 속에 숨겨진 '결핍의 거룩함'을 추적하며, 상처 입은 무의식을 어루만지는 고흐의 진실한 목소리를 복원해낸다.

[본문 속으로]

“부여잡은 쇠창살이 시원하구나.”

사랑하는 나의 동생 테오, 고요한 밤이다.

부여잡은 쇠창살이 시원하구나.

바람이 밀 낟가리를 스치고 지나간다.

사이프러스를 둘러싼 하늘의 별들이 노래한다.

우리가 은하의 강에서 들었던 강물이 흐르는 은빛 노래들이다. 고통이 사라졌구나.

요한나는 짧은 편지를 되풀이하며 그 안의 진실을 읽어낸다.

통증이 사라진 후의 고적함, 그 적막한 순간에 들려오는 은빛 노래들.

시아주버니 빈센트는 지금 고통을 딛고서 한 차원 높은 세계로 진입하고 있었다. (53, 54절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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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빈센트와 마주하고 있는 의사 가셰는 생각한다.

빈센트는 지금 나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그는 나의 근원적인 어떤 본질을 보고 싶은가?

그는 내가 꼭 지니고 있어야 하는데 지니지 않은 그것을 보고 싶어하는가? (75절 '서로 깊이 응시하다' 중)

독자들은 고흐의 고독이 '결핍'을 넘어 '거룩함'으로 승화되는 순간을 함께 경험하게 된다.  

0…유길영 작가는 화가, 시인, 소설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로, 인간의 감정, 언어, 예술 철학의 교차점을 탐구하는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시집『이 시대의 고통: 시 100편』과 단편 소설집 『은유의 반역』을 출간했다.

시각 예술가로서 유길영 작가는 네 차례의 개인전을 개최하고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1991년에는 캐나다 핼리팩스의 안나 레오노웬스 갤러리(Anna Leonowens gallery)에서 역사적인 전시 [밀레니엄의 종말: 갈등과 모순 The End of Millennium: Conflict and Contradiction]을 기획하고 주요 작가로 참여했다.

1996년에는 텍스트 페인팅 작품 "is is is?"를 통해 개념적 영역을 더욱 확장했다.

이 작품은 현대 일상생활 속 언어의 심리적, 구조적 뉘앙스를 탐구하는 도발적인 작품이다.

존재와 표현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짐으로써, 유길영은 시각과 언어의 간극을 메운다.

미술과 문학에 걸친 그의 다채로운 배경은 풍부하고 회화적인 질감과 심오한 철학적 탐구를 그의 서술 산문에 녹여낼 수 있게 해준다. 

-석사(MFA) York University, 학사(BFA) NSC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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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

(충남 대전/ 고려대 영문과/ 해병대 장교(중위)/ 현대상선/ 시사영어사(YBM) 편집부장/ 인천일보 정치부장(청와대 출입기자)/ 2000년 캐나다 이민/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국장/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부사장/ 주간 부동산캐나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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