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입,출국시 ‘생체정보’ 의무화…한국에 등록된 외국인 160만 돌파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캐나다-미국 국경 다리
<미국 입·출국시 생체정보 수집 의무화 시행>
미국 국토안보부(DHS)는 어제(12월 26일)부터 미국을 오가는 모든 비(非)미국 시민을 대상으로 입·출국 시 사진 촬영을 의무화하는 새 규정을 시행하기 시작했다.
일부 경우에는 지문 채취도 가능하며, 이 규정은 캐나다 여행객과 외교관에게도 적용된다.
DHS는 2004년부터 일부 입국자에 대해 생체정보를 수집해 왔지만, 출국 시 기록하는 체계는 없었다고 밝혔다.
*제주 4.3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목소리들’ 토론토 상영회(2026년 1월 4일)
이번 조치는 테러 위협, 여권 등 합법 문서의 사기적 사용, 체류 기간 초과자나 무단 체류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언론인이나 정치적 반대자 추적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DHS는 이번 시스템이 ‘전면적 감시(Blanket Surveillance)’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수집된 개인 데이터는 최대 75년간 보관되며, 프로그램은 3~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https://toronto.citynews.ca/2025/12/26/us-travellers-photograp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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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티 빌리지 인근 흉기폭력으로 남성 사망>
*리버티 빌리지 흉기폭력 사건 현장
어제(금) 7시 47분경 토론토 Liberty Village 인근에서 흉기폭력 사건이 발생해 20~30대 남성 한 명이 숨졌다.
사건 신고를 받고 출동한 토론토 경찰이 현장 도착 당시 피해자가 흉기에 찔려 중태였다.
그는 병원으로 이송돼 생명을 위협받는 상태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현재 토론토 경찰청 살인사건 전담반이 수사를 맡고 있으며, 용의자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건 관련 제보를 416-808-1400으로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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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 절도 단속 한 달만에 64명 체포, 155건 기소>
듀람지역 경찰 ‘세이프 숍(Safe Shop) 이니셔티브’ 작전 결과
듀람지역 경찰(Durham Regional Police)은 최근 한 달간 진행된 소매 절도 집중 단속 결과, 총 64명이 체포되고 155건의 혐의가 적용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사는 ‘세이프 숍(Safe Shop)’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2025년 11월 10일부터 12월 16일까지 지역 전반에서 실시됐다.
단속은 듀람지역 경찰 동부지구(East Division) 커뮤니티 대응팀이 주도했으며, 일선 경찰과 LCBO 자원 보호 유닛의 지원을 받았다.
경찰은 절도 발생이 잦은 소매점을 중심으로 가시적인 순찰과 단속을 강화해 범죄 억제와 공공 안전 향상에 주력했다.
체포된 인원 중 17명은 LCBO 절도 사건과 관련돼 총 32건의 혐의를 받았으며, 전체 기소 중 38건은 보석·조건 위반 등 ‘위반 관련 범죄’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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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등록외국인 160만명 넘었다…2명 중 1명은 수도권 거주
법무부 통계월보 11월 기준…화성·시흥 등 경기 남부에 밀집
*경기 수원의 한 대학교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데이' 행사에서 전통의상을 입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함께 모여 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학업이나 취업 등을 목적으로 한국에 장기 체류하는 등록외국인의 과반은 수도권에 사는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의 통계월보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 국내 체류 등록외국인은 160만6천633명으로, 전년 동기(148만8천91명)보다 8.0%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체류 외국인이 264만여명에서 272만여명으로 3.2% 증가한 것보다 오름폭이 더 크다.
등록외국인은 학업이나 취업을 위해 한국에 90일 이상 체류할 목적으로 입국해 등록을 마친 외국인을 의미한다. 이들은 외국인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고 거주지 변경 시 14일 이내에 신고해야 한다.
등록외국인은 2021년 109만3천891명, 2022년 118만9천585명, 2023년 134만8천626명, 2024년 148만8천353명으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다가 올해 처음으로 160만명대를 넘어섰다.
체류 자격별로 보면 고용허가제로 알려진 비전문취업(E-9) 비자가 33만5천12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학(D-2) 22만2천99명, 영주(F-5) 21만9천266명, 결혼이민(F-6) 15만2천546명 등의 순이었다.
등록외국인의 54.0%는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으며, 영남권(20.6%), 충청권(12.8%), 호남권(8.9%)이 뒤를 이었다. 거소 신고한 외국국적동포 55만3천927명 중 69.7%는 중국이었다. 미국은 9.5%, 러시아는 5.9%, 우즈베키스탄은 5.3%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1226090200371?section=society/all&site=major_news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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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캥거루족?…"전업자녀입니다"
2023년 中서 등장 '전업자녀' 한국 상륙
청소·빨래·식사준비…'집'에 취직한 청년들
취업난에…"'이행' 좌절 청년, 존재 의미 찾으며 자조"
*유튜브에 올라온 '전업자녀' 브이로그
(서울)## 주인공은 도서관에 가서 취업 준비를 하고, 집으로 돌아와 저녁 식사를 준비한 뒤 설거지를 한다. 그는 자신을 "1년째 취업 준비 중인 전업자녀"로 소개한다. 화면에는 "전업자녀는 청소·빨래·설거지해야 함. 무슨 법이 있음"이라는 자막이 등장한다. (지난 6월 유튜브 이용자 'do***'가 올린 영상)
## 주말 아침 밀대로 바닥을 닦는 모습으로 영상은 시작한다. 실내 청소를 마친 뒤에는 점심 준비가 이어진다. 토마토 해산물 파스타를 만들고, 식사를 마친 후 곧바로 화장실 청소에 나선다. 세면대와 변기에 세제를 뿌리고 솔질을 한다. 이후 저녁 식사를 준비하고 설거지까지 끝내면 '만 22세 전업자녀의 주말 브이로그'가 마무리된다. (지난 3월 유튜브 이용자 '민**'이 올린 영상)
올해 초부터 소셜미디어(SNS)에 '전업자녀', '전업자녀브이로그' 해시태그를 단 이러한 영상들이 올라오고 있다. "백수이지만 집안일을 전담하고 부모에게 생활비를 받는다"는 식의 자기소개와 함께 청소·장보기·식사 준비 같은 하루의 일상을 촬영해 담았다.
코로나19 시기 중국에서 처음 등장한 '전업자녀'(全職兒女)가 국내에도 상륙했다. 경제 불황 속 취업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스스로를 '전업자녀'로 칭하는 청년들이 등장하고 있다.
전업자녀는 직업 없이 집안일을 하는 대가로 부모로부터 '월급'처럼 생활비·용돈을 지원받는 성인 자녀를 뜻한다. 일부 사례에서는 집안일의 범위와 시간, 지급되는 금액 등을 사전에 정해 근로계약에 가깝게 합의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모와 함께 지내는 백수·취업준비생의 처지를 자조하는 표현이기도 하지만, 뚜렷한 '역할'이 있다는 점에서 부모에 경제적으로 의존해 사는 성인 자녀를 뜻하는 '캥거루족'과 구분된다.
'자칭 전업자녀'는 브이로그 콘텐츠를 통해 퍼져나가고 있다. 영상은 대체로 아침 기상 후 집 안 청소로 시작해 부모의 심부름이나 식사 준비, 저녁 시간의 취업 준비나 자기 계발로 마무리되는 구성이다.
공통점은 단순한 백수의 일상이 아니라 '해야 할 하루 일과'가 명확히 설정된 생활을 강조한다는 것이다. 부모와 합의한 생활비나 용돈 액수, 맡은 집안일의 범위가 구체적으로 언급되기도 한다.
"집안일을 전담하는 대신 매달 일정 금액을 받는다"거나 "출퇴근은 없지만 책임은 있다"는 식의 설명이 반복된다. 영상 후반부에는 취업 준비 과정이나 심리 상태를 공유하는 장면도 종종 등장한다.
이력서를 작성하거나 자격증 공부를 하는 모습, "번아웃에서 벗어나기 위한 회복 기간"이라는 설명이 제시되며, 전업자녀 생활이 영구적인 선택이 아니라 치열한 취업난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는 과정임을 드러내기도 한다. (아래 기사에 계속)
minjik@yna.co.krhttps://www.yna.co.kr/view/AKR20251223123800505?section=economy/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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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
(충남 대전/ 고려대 영문과/ 해병대 장교(중위)/ 현대상선/ 시사영어사(YBM) 편집부장/ 인천일보 정치부장(청와대 출입기자)/ 2000년 캐나다 이민/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국장/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부사장/ 주간 부동산캐나다 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