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우편공사 노사협상 잠정 타결…회색곰 공격에 어린이 등 11명 부상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파업을 벌이는 캐나다 우편공사 직원들
캐나다 우편공사 노사협상 잠정 타결…파업 중단
5억4천만불 역대 최대 분기 적자 기록…“향후 존폐 기로에”
Canada Post와 캐나다우편노동조합(CUPW)이 2년에 걸친 난항 끝에 새 단체협약에 관한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 양측은 주요 쟁점에서 합의에 이르렀다고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노조는 순환 파업을 중단했다.
다만 세부적인 문구 조율이 남아 있어, 만약 조정이 실패할 경우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다시 노사 분쟁이 재개될 가능성도 있다.
이번 합의는 도시·농어촌 배송 인력을 모두 포함하며, 임금 인상과 구조조정 방향을 둘러싼 오랜 갈등을 반영한다. Canada Post는 더 많은 파트타임 인력 도입 및 주 7일 배송 확대를 추진해왔고, 노조는 이를 두고 고용 안정성과 근로조건 악화를 우려해왔다.
지난 몇 년 동안 연말 시즌을 앞둔 파업이 반복됐고, 이러한 갈등은 Canada Post 비즈니스 모델 전반의 구조적 문제와 맞물려 있다.
Canada Post는 역대 최대 분기 적자(5억4,1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심각한 재정난에 직면했다. 올해 초 받은 10억 달러 규모의 연방 대출금도 12월 말이면 소진될 전망이며, 단기 금융 조달이나 추가 구제금융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파업과 불확실성으로 인해 고객들이 경쟁사로 이탈하면서 소포 부문 매출이 40% 급락했고, 이는 한때 Canada Post의 핵심 수익원이었던 사업이 더 이상 지속 불가능한 수준으로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Canada Post는 2018년 이후 누적 55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기록하며 존립 위기에 놓여 있다. 정부는 최근 우편 서비스 기준 완화, 일부 시골 우체국 폐쇄, 커뮤니티 메일박스 확대 등 구조 개편을 허용하는 우편 서비스 대대적 개편안을 발표했다.
Canada Post는 이에 기반한 전략 계획을 제출했지만 세부 내용은 검토 중이다. 전문가들은 급성장하는 전자상거래 시장과 달리 Canada Post의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며, “미래를 위해선 소포 사업의 근본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https://toronto.citynews.ca/2025/11/21/canada-post-earnings-third-quar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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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램튼 주택 화재참사 사망자 추가 확인
시 당국 “허가받지 않은 다중 임대 주택” 지적
*화재로 잿더미가 된 브램튼의 주택
지난 20일(목) 새벽에 발생한 브램튼 주택 화재 현장 잔해 속에서 성인으로 추정되는 추가 유해 1구가 발견됐다.
화재 당시 이 집에는 총 11명이 거주했으며, 화재 당시 3명이 실종 상태였고 그 중 한 명은 유아로 알려졌다. 전날 두 명이 이미 사망한 채 발견됐으며, 2층에서 뛰어내린 4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1명은 생명 위독, 3명은 중상이다.
수색과 구조는 건물 붕괴 위험으로 신중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화재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현장 인근 주민들과 시 당국은 이 집이 허가받지 않은 다중 임대 주택이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패트릭 브라운 브램튼 시장은 이 주택의 집주인이 ‘부재중인 주인’이며, 2019년 이후 시의 점검 요청을 반복적으로 거부했다고 밝혔다.
해당 주택은 법적 요건을 충족하지 않은 상태에서 여러 사람이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와 소방 당국은 이번 참사를 계기로 다중 임대 주택의 안전·허가 준수 여부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화재 원인과 건물 코드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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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서 회색곰 공격에 11명 다쳐…어린이 3명 중상>
“교사들 적극 대응으로 피해 정도 줄여 다행”
*회색곰(grizzly bear)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중부 해안 벨라쿨라 지역에서 회색곰(grizzly bear)의 공격으로 1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일 오후 1시 45분께 벨라쿨라의 한 강가 산책로에서 회색곰이 학생과 교사 약 20명으로 구성된 무리를 공격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현장에 출동한 응급 구조대는 총 11명을 치료했으며, 이 중 어린이 3명과 교사 1명 등 4명은 중상을 입었다. 중상자들은 공항으로 이송돼 구급 헬기를 통해 밴쿠버의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른 부상자 7명은 현장에서 치료받았다.
곰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며 이미 다친 상태일 가능성도 있다고 주 자연보호국 직원이 밝혔다. 당국은 현장에 덫을 설치했으며 목격자들을 인터뷰해 곰의 특징을 파악하고 있다.
이 지역의 원주민 공동체는 이번에 학생과 교사들을 덮친 곰이 공격적이라며 주민들에게 절대 곰을 찾으러 나서지 말라고 경고했다.
회색곰 공격 당시 학생들을 인솔하던 교사들은 곰 퇴치 스프레이와 ‘bear banger’라 불리는 곰 퇴치용 소음 장비로 곰을 쫓아냈다. 교사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면 피해 정도가 훨씬 심각했을 것이라고 관계자는 강조했다.
BC주는 '곰의 땅'(bear country)이라고 불릴 정도로 곰이 자주 나타나는 지역이다. 주 공원관리청은 "어디서든 곰을 만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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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선순환재정·다자무역·개발협력'…포용성장 3大제안
"개도국, 과도한 부채로 성장 제한"…韓 '성과중심 재정정책' 소개
"WTO 등 다자무역기구 기능 회복해야…'투자원활화 협정' WTO 채택 노력"
다자개발은행 개혁 필요성 강조…'아프리카 협력 프레임워크' 지지의사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세션1에서 발언하고 있다.
(요하네스버그)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격차와 불평등을 완화하고 함께 잘 사는 길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주제로 열린 정상회의 제1세션에 참석, "이대로 불균형이 심화되면 우리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함께 잘 사는 길로 가기 위한 세 가지 해법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 개발도상국 부채 취약성 완화 ▲ 다자무역체제 기능 회복 ▲ 개발협력 효과성 제고 등을 위한 노력을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첫 번째로는 "개발도상국의 경우 과도한 부채 부담으로 성장을 위한 투자 여력이 제한돼 지속 가능 성장의 동력이 약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에 자원을 집중해 부를 창출하고 부채 비율을 줄이는 선순환 구조로 경제 체질을 바꿔야 한다"며 "'부채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역시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분야에 투자해 총생산을 늘리고 장기적으로 부채비율 감소를 도모하는 '성과중심의 재정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두 번째로는 예측 가능한 무역투자 환경을 위해 국제기구가 제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세계무역기구(WTO)의 기능 회복이 모두의 이익에 부합한다면서 "대한민국은 내년 아프리카에서 개최되는 WTO 각료회의의 성공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세 번째로는 개도국 개발 효과 극대화를 위한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구체적으로는 다수 국가가 참여해 지역 개도국들의 개발을 지원하는 다자개발은행을 거론하며 "앞서 대한민국은 '다자개발은행 개혁 로드맵 평가·보고 체계' 채택을 주도한바 있다. 앞으로도 이런 개혁 노력에 동참할 것"이라고 전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1122043900001?section=politics/all&site=topnews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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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
(충남 대전/ 고려대 영문과/ 해병대 장교(중위)/ 현대상선/ 시사영어사(YBM) 편집부장/ 인천일보 정치부장(청와대 출입기자)/ 2000년 캐나다 이민/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국장/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부사장/ 주간 부동산캐나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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