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아파트 화재 대참사…백악관 코앞서 군인 2명 피격 중태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홍콩서 77년만에 최악 화재 대참사…65명 사망·수백명 실종

고층 아파트 8개동 중 7개동에 불…부상자 72명·이재민 900명

*홍콩 고층 아파트 화재참사

보수공사용 외벽 가설물 타고 불길 급속 확산…공사 관계자 3명 체포

시진핑 "희생자 가족 위로"…홍콩 행정장관 "보수공사 아파트 안전점검"

(베이징)홍콩에서 26일(현지시간) 발생한 고층 아파트단지 화재 참사로 최소 65명이 숨지고 300명 가까이 아직 실종 상태다. 당국은 과실치사 혐의로 건물 보수 공사 책임자 3명을 체포하고 홍콩 전역에서 대규모 보수공사 중인 아파트들의 안전상태를 점검했다.

전날 오후 2시 52분(이하 현지시간)께 홍콩 북부 타이포 구역의 31층짜리 주거용 고층 아파트단지인 '웡 푹 코트'(Wang Fuk Court)에서 불이 났다. 이날까지 55명으로 파악됐던 화재 사망자는 65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 가운데에는 화재 진압에 투입된 소방관 1명이 포함됐다. 또 인도네시아 외무부는 홍콩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하던 자국민 2명이 이번 화재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부상자는 72명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다친 사람 중 소방관은 8명이다. 내부에 갇힌 것으로 추정되는 주민 200명 이상이 실종 상태다.

홍콩 행정수반인 존 리 행정장관은 이날 새벽 주민 279명이 행방불명이라고 밝혔다. 이후 소방당국은 실종자 수와 관련한 구체적인 상황을 추가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 홍콩 당국은 관광버스를 투입해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현재 주민 약 900명이 인근 학교 등 임시 대피소 8곳에 머물고 있다.

*거대한 잿더미로 변한 고층 아파트

화재가 난 아파트 단지는 모두 8개 동으로 이 가운데 불이 난 건물은 7개 동이다. 4개 동에서는 약 10시간 만에 불길이 대부분 잡혔으나 나머지 3개 동은 화재 발생 후 24시간 이상 지나서도 진화 작업 중이다.

이번 화재는 홍콩이 1997년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이후 최악이자 1948년 176명의 사망자를 낸 홍콩 창고 화재 이후 77년 만에 가장 큰 인명피해를 낸 화재 참사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소방처는 전날 오후 6시 22분께 최고 등급인 5급으로 경보 단계를 격상했다. 홍콩 반환 이후 5급 경보는 4명이 사망하고 55명이 다친 2008년 몽콕 나이트클럽 화재 이후 처음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숨진 소방관과 희생자 가족에 위로를 표했으며 피해 최소화를 촉구했다.

웡 푹 코트는 1983년 입주를 시작한 노후 공공 아파트단지로 2천가구 4천800명이 거주하고 있다. 단지가 위치한 타이포 구역은 중국 본토에 인접한 교외 주거지역으로 유명하며 약 30만 명이 거주한다.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나 피해가 커진 데는 아파트 보수 공사로 설치된 가설물들이 주요인으로 지목된다.

지난해 7월부터 대규모 보수 공사 중이던 아파트 외벽에 설치된 대나무 비계(건설현장에서 고층 작업을 하기 위해 설치하는 임시 구조물)와 공사용 안전망으로 불이 번지면서 대형 불기둥이 치솟았다.

비계는 통상 금속 프레임을 쓰지만 홍콩에서는 아직도 대나무 비계가 사용된다. 당국은 화재·사고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대나무 비계를 단계적으로 퇴출한다고 지난 3월 밝힌 바 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1127027051009?section=international/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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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역에서 근무중이던 TTC 직원 흉기에 찔려

어제(수) 오후 1시경 토론토 한복판인 던다스(Dundas) 지하철역에서 근무중이던 TTC 직원이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폭력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부상자를 발견하고 남성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피해자와 용의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TTC 노조는 흉기 피해자가 고객 서비스 직원이며 흉기에 팔을 다쳤다고 밝혔다.

TTC CEO 만딥 랄리는 직원에 대한 폭력 행위를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직원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이날은 마침 지하철 순찰 강화가 발표된 날로서 TTC측은 경찰과 협력해 책임 규명과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https://toronto.citynews.ca/2025/11/26/tmu-station-stabbing-yonge-dund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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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7급 공무원, 환경미화원 상대로 '엽기 갑질'

이불 뒤집어 씌우고 발로 마구 짓밟아…속옷 색깔 검사까지

대통령실 “신속 감사·수사” 지시

*공무원이 환경미화원을 이불로 뒤집어 쒸우고 발로 짓밟는 충격적인 장면

"(내가 산) 주식 올라야 하니까 속옷, 음료, 담배 다 빨간색 들어가 있는 것만 써. 내가 산 주식도 사고, 속옷 검사해서 빨간 팬티 안 입은 사람은 맞는 거야!"

"주식이 3% 안 올랐으니 제물을 바쳐야 해. 셋이 가위바위보해서 진 사람이 맞자!"

강원도 양양군 소속 7급 운전직 공무원인 강모 씨는 본인을 '계엄사령관'에 빗대며 '계엄령 놀이'를 하고 이에 불응한다는 이유로 미화원들에게 폭행을 일삼은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수일 전 MBC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

강씨는 자신이 보유한 주식의 구매를 강요하거나, 주식의 가격이 올라야 한다며 속옷과 마시는 음료, 피는 담배 등에 '빨간색'이 들어가 있어야 한다고 강요했다.

특히 수시로 속옷 검사, 물품 확인 등을 하며 붉은 색상이 아니면 이불을 뒤집어 씌우고 발로 짓밟는 폭행을 가했다.

또한 청소차에 미화원들을 태우지 않고 먼저 출발한 뒤 미화원들이 차를 따라 뛰게 하거나, 투자한 주식 가격이 떨어지면 가위바위보를 시킨 뒤 진 사람을 폭행한 정황도 드러났다.

피해를 입은 환경미화원들은 강모 씨를 폭행·강요·협박 혐의 등으로 경찰과 고용노동부에 고소할 예정이다. 양양군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강모 씨의 엄중 처벌을 요구하는 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오며 지역사회 공분도 커지고 있다.

*양양군청

이에 대통령실까지지 나서 환경미화원을 상대로 폭행, 강요, 협박 등을 한 강원도 양양군 소속 7급 공무원에 대해 감사, 조사 및 수사를 신속히 착수해 엄정하게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양양군은 사건 인지 직후 강모 씨를 환경미화 관련 업무에서 배제하고, 피해자와의 업무·공간 분리를 통해 2차 피해 방지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https://news.nate.com/view/20251124n13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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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코앞서 군인 2명 피격 중태…추수감사절 전날 美 충격

"범인, 병사들 겨냥해 발포"…한때 '사망 소식' 나오며 혼선

"용의자는 29세 아프간 국적 이민자"…트럼프 “대가 치를 것"

*미국 백악관 인근서 주방위군 병사 2명이 총격당한 현장

(워싱턴)미국 수도인 워싱턴DC의 백악관 인근에서 26일(현지시간) 순찰중이던 웨스트버지니아 주(州)방위군 소속 병사 2명이 총에 맞아 중태에 빠졌다.

미국에서 성탄절과 함께 온 가족이 모이는 양대 명절 중 하나인 추수감사절 전날 대낮에 수도 한복판에서 발생한 군인 대상 총기 범죄로 인해 미국 사회는 충격에 빠졌다. 총격범은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그 또한 중상을 입었다.

사건은 오후 2시15분께 백악관에서 북서쪽으로 두 블록 떨어진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워싱턴DC 경찰청 제프 캐롤 부청장은 "주방위군 대원들이 순찰을 하던 중 용의자가 모퉁이를 돌면서 팔로 총기를 들어 이들에게 발포했다"고 밝혔다.

캐롤 부청장은 또 용의자가 현장에 있던 다른 주방위군 대원들에 의해 체포돼 구금됐으며, 아직 범행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체포된 용의자가 단독으로 벌인 범행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총을 맞은 주방위군 대원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태인 상황이다. 범인 역시 총격을 받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중상인 상태다.

범인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수사 당국은 범인이 아프가니스탄 국적자로 2021년 9월 미국에 입국했으며, 미 북서부의 워싱턴주(州)에 거주해 왔다고 2명의 법 집행기관 관계자 등이 밝혔다.

이 사건의 여파로 백악관은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다. 트럼프는 사건 발생 직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범인을 "짐승"(animal)이라고 표현하고 "두 주방위군을 쏜 짐승도 중상을 입었다"며 "이와 무관하게 가혹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https://www.cnn.com/us/live-news/washington-dc-shooting-national-guard-members-11-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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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대전/ 고려대 영문과/ 해병대 장교(중위)/ 현대상선/ 시사영어사(YBM) 편집부장/ 인천일보 정치부장(청와대 출입기자)/ 2000년 캐나다 이민/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국장/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부사장/ 주간 부동산캐나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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