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 병원 응급실 대기시간 심각…[글로벌 코리안] 美 ‘K-뷰티 대부’ 박형권 회장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토론토의 병원 응급센터
<온타리오 응급실 대기시간 ‘심각’…의사들 “연중 내내 위기” 경고>
온타리오의사협회(OMA)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각 병원의 응급실 과밀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설문에 따르면 응급의사 74%가 과밀 상태를 ‘위기 또는 심각’으로 평가했으며, 대부분의 근무에서 병상 부족과 입원 대기 환자 적체로 인해 신속한 치료 제공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의 체감도 역시 낮다. 응급상황 시 적시에 치료를 받을 것이라고 확신한 비율은 30%에 그쳤다. 실제로 입원이 필요한 환자의 경우 목표 시간(8시간) 내 처리는 30%뿐이었고, 평균 대기시간은 17.2시간에 달했다.
반면 비입원 환자는 상대적으로 대기시간이 짧아 경증 환자는 평균 3.1시간, 중증 환자는 4.5시간 수준이었다.
전문가들은 문제의 핵심을 ‘접근성’으로 지적하며, 1차 진료(가정의) 연결 확대와 병상·장기요양·지역사회 지원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온주정부는 병상 확대와 의료인력 충원, 1차 의료 강화 정책 등을 통해 대기시간 개선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지만, 의료계는 보다 근본적인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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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주택 거래 5.1% 감소…CREA “시장 회복 조짐”>
캐나다부동산협회(CREA)에 따르면 2026년 5월 전국 주택 거래량은 4만7,01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계절조정 기준 5.5% 증가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뚜렷한 반등 흐름을 보였다.
*토론토의 주택 매물 사인
전국 평균 주택 가격은 70만2,079달러로 전년 대비 1.5% 상승해 최근 2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CREA는 매수자와 매도자 간 기대 수준이 점차 맞춰지면서 시장이 안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신규 매물은 전월 대비 1% 감소했다. CREA는 전반적으로 거래 감소세 속에서도 시장 내부에서는 점진적인 회복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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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12세 소년 ‘살인미수’ 등 중범죄로 기소>
총격사건 범행 차량 정지 시도하던 경찰관 들이받아 중상
*총격사건이 발생한 Leaside Bridge 지역 현장
토론토 이스트요크 지역에서 도난 차량을 추적하던 경찰관이 차량에 치여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어제(15일) 새벽 Donlands Avenue and O’Connor Drive in East York 인근에서 시작됐으며, 경찰이 정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총격이 발생하고 용의 차량이 경찰관을 들이받은 뒤 도주했다.
경찰은 사건과 관련해 12세 소년을 체포해 살인미수, 경찰관 폭행, 위험운전, 차량 절도 등 여러 혐의를 적용했다.
차량에는 12~13세 또래 2명이 더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용의 소년 역시 중상을 입고 치료 후 구금된 상태다.
부상한 경찰관은 인근 리사이드 브리지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이후 퇴원했다. 경찰이 총기를 사용하고 민간인이 다친 사건으로 온타리오 특별수사대(SIU)가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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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코리안] 美 애틀랜타 ‘K-뷰티 대부’ 박형권 회장
"미국을 넘어 캐나다와 중남미를 잇는 K-뷰티 산업 유통 허브 구축"
미국서 15개 매장·700명 직원 거느린 K-뷰티 유통 기업 일궈
마흔다섯에 도전한 아메리칸드림…실패 끝에 성공 신화
"빨리 보다 정확히, 천천히…미리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세요"
*미국 K-뷰티 산업 대부 박형권 뷰티마스터 회장
"미국을 넘어 캐나다와 중남미를 잇는 K-뷰티 산업 유통 허브를 구축하는 게 최종 목표입니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를 거점으로 K-뷰티 유통 왕국을 일군 박형권(71) 뷰티마스터 회장은 최근 신제품 출시 미팅 등 유통망 확대를 위해 방한해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
2000년 마흔다섯에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2002년 뷰티 유통 사업을 시작한 뒤 20여 년 만에 15개 매장과 700명의 직원을 거느린 거대 유통기업을 키워냈다.
애틀랜타 매장의 경우 6,611㎡(약 2천 평) 규모로 25만 종의 헤어·미용 제품을 갖춘 초대형 유통 공간이다.
성공 신화의 출발점은 중학교 2학년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에서 살던 친척 할아버지가 귀국해 "미국에서 트럭 운전을 하면 한 달에 1만 달러를 벌 수 있다"고 건넨 한마디가 어린 박 회장의 마음에 불씨를 댕겼다.
10대부터 품어온 미국행 도전은 그로부터 30년이 흐르고 나서야 현실이 됐다. 하지만 오랫동안 그려온 아메리칸드림은 녹록지 않았다.
"자신만만하게 미국에 왔는데 와 보니 언어도 안 통하고 참 힘들었죠. 제가 할 수 있는 비즈니스라곤 한국 사람 상대하는 것밖에 없어서 해보지 않은 음식 배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경험 없는 배달업은 8개월 만에 문을 닫아야 했다. 실패 뒤 새 활로를 모색하던 박 회장의 눈에 미용 유통업이 들어왔다. "70~80%가 한인들이 장악한 비즈니스더라고요. 그래서 뛰어들면 굶어 죽진 않겠다고 생각했죠."
2002년 가발 판매점으로 시작한 첫 달 매출은 한화로 약 2천만 원. 그러다 불과 2년 만에 월 매출 2억 원, 이듬해에는 4억 원으로 뛰어올랐다. 가파른 성장의 뒷면에는 혹독한 자기와의 싸움이 있었다.
"담배도 골초였고 술도 많이 마셨지만, 일절 끊고 10년간 바깥 활동을 안 하고 오직 집과 가게만 오갔어요”. 10년간 지각 한번 없이 사업에만 매달렸다. 박 회장은 그 시절을 회고하며 "가족들의 자유를 뺏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전 세계가 멈춰 선 코로나19 팬데믹 때도 박 회장은 포기하지 않았다. 당국을 설득해 "미용용품 매장은 일상에 꼭 필요한 곳"임을 인정받았다. 이때 그는 수익을 사회로 환원할 결심을 굳혔다. "남들이 구매하지 못하는 마스크 200만 장을 확보해 주위에 어려운 사람들을 도왔죠."
나눔 철학은 장학사업으로 이어졌다. 박 회장은 20여년간 쌓은 수익으로 2019년 '뷰티마스터 뷰티풀 장학재단'(BMBS)을 설립했다. 박남권 채플뷰티 대표, 마이크 글랜튼 전 조지아주 하원의원과 함께 공동 창립한 이 재단은 조지아·플로리다 지역의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150명을 매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한다.
지난해에는 총 15만 달러(약 2억4천만원)를 지급했다. 박 회장은 "단순히 재정 지원을 넘어 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5년 '뷰티마스터 뷰티풀 장학재단' 장학금 수여식
지역사회와의 연대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박 대표는 조지아 한인 범죄예방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한인 사회와 지역 경찰 간 신뢰 구축에도 앞장섰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 지회장을 맡아 고국과 한인 무역인들을 연계하는 역할도 했다.
이 같은 공로로 2023년 제25회 조지아 소수인종 비즈니스상(GMBA)을 받았다.
치열한 노력 끝에 사업은 번창했다. 경쟁이 치열해지자 그는 대형화 전략으로 돌파했다. 기존 매장보다 10배 큰 매장으로 늘렸다.
경비와 물류 문제로 고생했지만, 시스템이 안정되면서 전 미주 뷰티 업계에 대형화 바람을 일으켰다.
약 3년 전부터 불어온 K-뷰티 붐은 사업에 새로운 전환점이 됐다. 지난해 대형 인플루언서의 매장 방문 영상이 대박을 터뜨렸다.
특히 지난 2월 KBS 1TV 설 특집 '글로벌 한인기행 김영철이 간다'에 방송되면서 브랜드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
박 회장은 미래를 위해 인공지능(AI) 시대에도 적극 대처하고 있다.
그는 "AI를 활용하지 않으면 그냥 겨우 먹고사는 세상이 될 것"이라며 대형 경쟁자를 이길 최강 병기로 AI를 꼽았다.
*뷰티마스터 애틀랜타 매장 전경
성공의 또 다른 비결은 사람 중심 경영이다. 700명 직원, 특히 매니저들에게는 미국 대기업 임원급 연봉을 지급한다. "이익이 나면 같이 나눠 먹어야지, 나 혼자 다 가져가려고 하면 조직은 깨집니다."
가족 경영도 안착했다. 딸 둘과 사위, 아들 등 다섯 가족이 각자 분야를 책임지며 2세 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박 회장은 "직원들이 나를 도와줘서 내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모든 직원에게 고마울 뿐"이라고 말했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영어 문장은 "I can do it"이 아니라 "We can do it(우리는 할 수 있다)"이다. 작은 가발 매장에서 시작해 K-뷰티 유통 제국을 일군 그의 여정은 한국인 특유의 뚝심과 개척 정신을 보여준다.
https://www.yna.co.kr/view/AKR20260615002800371?section=international/north-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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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
(충남 대전/ 고려대 영문과/ 해병대 장교(중위)/ 현대상선/ 시사영어사(YBM) 편집부장/ 인천일보 정치부장(청와대 출입기자)/ 2000년 캐나다 이민/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국장/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부사장/ 주간 부동산캐나다 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