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콘도시장 침체 일로…캐네디언들 여행 스타일 변화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토론토 도심의 콘도 빌딩들

광역토론토 콘도 시장, 깊은 겨울잠 속으로…

올해 공급 과잉, 수요 부진에 가격 하락, 거래 감소 ‘이중고’

2025년 GTA(광역토론토지역) 콘도 시장은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의 불균형으로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부동산회사 REMAX 보고서에 따르면 구매자 관심 감소와 재고 급증으로 가격이 하락했으며, 이는 구매자에게는 호재인 반면, 고점에 투자한 콘도 투자자들에게는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현재 재고는 평균 수요 기준 약 2년치에 달해, 수요 회복은 2026년 중반 이후로 예상된다.

*이영현 영리무역 창업주(월드옥타 명예회장) 헌정 연극 포스터

GTA 평균 콘도 가격은 2025년 한 해 동안 5.1% 하락해 69만 1,308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2024년 대비 평균 3만 7,042달러의 가치 하락을 의미한다.

거래량 역시 2025년 1만 8,139건으로 전년 대비 11.9% 감소했다. 신규 콘도 착공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줄었고, 특히 GTA가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시장 부진의 배경으로는 주거비 부담 확대, 인건비·건설비 급등, 노동력 부족, 금융 여건 악화 등이 지목된다. 특히 토론토와 밴쿠버가 이러한 압박을 가장 크게 받고 있다.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물러나면서, 초소형 콘도(마이크로 유닛) 중심의 공급 방식도 재검토되고 있으며, 건설사들은 실수요자 선호에 맞는 상품을 다시 고민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

전반적 하락 속에서도 Bathurst Manor/Clanton Park, Etobicoke West Mall/Islington City Centre West/Kingsway South, and Don Mills/Banbury 등은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장기적으로는 지난 10년간 GTA 콘도 가격이 약 79% 상승하며 주택 시장에서 중요한 비중을 유지해 왔다.

REMAX는 2026년을 전환기로 보고 2027년 회복을 기대하지만, 다른 전망에서는 2026년에 콘도 가치가 추가로 약 4만 3,000달러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https://www.blogto.com/real-estate-toronto/2025/12/toronto-area-condo-lost-37k-value-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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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 감소, 카리브해·유럽·아시아 인기

캐나다인들 여행 방식 변화…비성수기·솔로 여행 증가

*토론토 피어슨공항 출입국장 모습

2025년 캐나다인의 미국 여행은 무역 갈등, 관세, 경제적 요인 등으로 전년 대비 약 40% 감소했다. 그러나 이는 여행 자체가 줄어든 것이 아니라, 목적지가 바뀐 결과로 보인다.

Flight Centre와 G Adventures 모두 캐나다인의 전체 여행 수요는 오히려 증가했다고 밝혔다.

캐나다인들은 미국 대신 카리브해, 유럽, 아시아로 눈을 돌리고 있으며, 더 멀리 가서 더 오래 머무르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Turks and Caicos, Saint Lucia, 일본, 콜롬비아, 스위스 등은 큰 폭의 관심 증가를 보였다. 일본과 호주처럼 환율 측면에서 캐나다 달러의 구매력이 비교적 강한 국가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여행객들은 과잉 관광을 피하기 위해 봄·가을 같은 비성수기를 선호하고,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노리고 있다. 특히 여성 1인 여행객이 소규모 그룹 투어에 참여하는 경우가 늘고 있으며, 연말 휴가 시즌은 이미 대부분 예약이 완료됐다.

현재는 겨울 휴양 여행과 내년 여름 유럽·아시아 장거리 여행 예약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https://www.ctvnews.ca/toronto/consumer-alert/article/travel-to-the-us-down-40-per-cent-over-last-year-flight-cent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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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그린란드·알래스카에 영사관 개설…북극권 존재감 강화

캐나다가 북극권 덴마크령 그린란드와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 등 2곳에 신규로 영사관을 개설키로 했다고 아니타 아난드 캐나다 외무부 장관이 16일 밝혔다.

*캐나다의 북극권 지역인 그린랜드

아난드 장관은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북극권이 캐나다 외교정책에서 최우선 순위를 차지하고 있고 "너무나, 너무나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 인프라가 갈수록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극지방 얼음이 녹고 있어 북동 항로를 횡단하기가 갈수록 쉬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는 당초 지난달에 그린란드 누크에 영사관을 개설하려고 계획했으나 악천후 탓에 개관을 연기해야만 했다. 아난드 장관은 주(駐)앵커리지 캐나다 영사관은 언제 개관할지 날짜를 확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덴마크의 반(半)자치령인 그린란드에 대해 트럼프는 올해 2기 취임 후 '미국 합병 추진'을 공언했으며, 이 때문에 북극권을 낀 국가들 사이에 긴장이 심해졌다.

그린란드를 미국에 합병하겠다는 트럼프의 발언에 캐나다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아난드 장관은 "북극권의 중요성과 캐나다의 주권에 관해 오판이 발생하지 않도록" 북유럽 국가들의 외무장관들에게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근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에게 북극권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도록 촉구했다고 말했다.

아난드 장관은 "내가 (뤼터 사무총장에게) 던진 질문은 '나토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것이냐'였다. 캐나다는 북극권에서 우리의 존재감을 강화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여름에 여러 나라 외무장관들을 캐나다의 북극권 지역에 초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카니 총리는 올해 3월 취임 이래 북극권에서 캐나다의 군사·안보상 존재감을 강화하겠다고 밝혀 왔으며, GDP 대비 국방비 지출 비중을 올해 2%에서 2035년 5%로 늘리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https://unn.ua/en/news/canada-to-open-new-consulates-in-greenland-and-alas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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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도 3일 못 넘긴댔는데"…심장 몸밖에 나온 신생아 생존기

서울아산병원, 초희귀 선천성 질환 '심장이소증' 고난도 수술 성공

이미지 확대심장 몸 밖에 나온 채 태어난 서린이, 수술 성공

*서울아산병원은 국내 최초로 심장이 몸 밖에 나온 채 태어난 심장이소증 신생아를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최세훈 교수, 박서린 양, 소아청소년심장과 백재숙 교수

(서울)서울아산병원은 심장이 몸 바깥으로 나온 채 태어난 '심장이소증' 신생아에 대한 치료에 성공해 아기를 살렸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출생 8개월인 박서린 양의 부모는 둘째를 갖고 싶었지만, 난임을 겪다 14차례의 시험관 시술 끝에 작년에 서린이를 품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임신 12주였던 작년 11월 정밀 초음파에서 심장 이소증 진단을 받았다.

심장이 몸 바깥으로 나와 있는 심장 이소증은 100만명 중 5명에서 발생하는 원인 불명의 초희귀 선천성 질환이다. 환자 90% 이상은 출생 전 사망하거나 태어나더라도 72시간을 넘기지 못하고 숨지는 치명적인 병으로 알려져 있다.

부모는 당시 첫 진료 병원에서 이런 사실과 함께 마음의 정리를 하라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으나 어렵게 찾아온 서린이를 포기할 수 없어 마지막 희망을 안고 서울아산병원을 찾았다.

*올해 7월 19일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출생 100일을 맞은 서린이와 어머니

서린이는 올해 4월 10일 태어났다. 심장은 몸 밖으로 완전히 노출된 채 뛰고 있었고, 심장을 보호해야 할 흉골은 없었다. 가슴과 복부 피부 조직도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흉부는 열려 있었다.

신생아 심장이 몸 밖으로 완전히 노출된 사례는 국내에서 처음이고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사례라고 병원은 전했다. 의료진은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서린이의 생존 가능성을 모색한 끝에 심장을 흉강 안으로 넣고 가슴 부위는 배양 피부로 덮는 고난도 재건 수술에 성공했다.

수술은 4월부터 6월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서린이의 심장은 생후 두 달 만에 제자리를 찾았다. 흉부가 피부로만 덮여있어 외부 충격에 취약한 상태라, 의료진은 서린이의 양측 흉곽을 모아주는 맞춤형 흉부 보호대를 제작하고 재활 치료도 진행했다.

서린이는 최근 퇴원해 정기적으로 외래 진료를 다니고 있다. 최종 교정을 위해 3세 이상까지 성장한 후 추가 수술을 할 예정이다.

서린이의 부모는 "14번의 시험관 시술 끝에 만난 소중한 아이를 포기할 수 없었다"며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서울아산병원 모든 의료진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치료 방법을 찾아내며 희망을 줬고, 서린이와 함께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줬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1217055500530?section=society/all&site=hot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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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

(충남 대전/ 고려대 영문과/ 해병대 장교(중위)/ 현대상선/ 시사영어사(YBM) 편집부장/ 인천일보 정치부장(청와대 출입기자)/ 2000년 캐나다 이민/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국장/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부사장/ 주간 부동산캐나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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