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토론토에 대설주의보…원로배우 김지미씨 별세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한국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로 불리며 한 시대를 풍미한 원로 영화배우 김지미(본명 김명자)씨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향년 85세로 별세했다. (아래에 관련 기사)
*‘독립군’ 영화 토론토 상영회 포스터
토론토 및 GTH에 기상 주의보 발령
일부 지역 스쿨버스 운행 중단…
토론토와 GTHA 전역에 기상주의보(대설)가 내려진 가운데 최대 10cm(북쪽 지역은 최대 15cm 가능)의 큰 눈이 예보됐다.
오늘(수) 아침 폭설로 인해 도로 사정이 크게 나빠져 지역에 따라 스쿨버스 운행이 중단됐다.
*폭설로 멈춰선 스쿨버스
욕, 더럼, 워털루 등은 전면 중단, 할튼·필·더프린은 일부 지역만 취소, 토론토(TDSB/TCDSB)는 정상 운행(지연 가능) 상태다. 지역 교육청별로 상황이 다르니 확인이 필요하다.
오늘 광역토론토 지역은 낮 동안 비·눈이 섞여 내릴 가능성도 있다. 밤에는 북서풍과 함께 기온이 -6℃까지 떨어지며 도로·보도에 black ice가 형성될 우려가 크다.
이번 주말에는 강한 한파가 엄습해 일요일에는 낮에도 -9℃, 저녁에는 -14℃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
에어 트랜잿 노사 협상 타결, 파업 모면
*에어 트랜잿 회사와 소속 항공기
Air Transat은 조종사 노조(ALPA)와 막판에 잠정 합의를 이루며 예정됐던 파업을 피했다.
임금·고용 안정·근무 여건 개선을 요구해온 약 750명의 조종사들은 곧 합의안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다.
잠재적 파업을 앞두고 항공사는 수십 편의 항공편을 취소하며 운영을 축소했으나, 회사 측은 조속히 정상 운영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멕시코·유럽 등지로 향하는 총 18편의 항공편을 취소했고, 일부 승객 귀국을 위해 추가 임시 항공편 7편을 투입했다.
이번 협상은 Transat이 높은 부채, 2018년 이후 이어진 적자, 그리고 대주주와 경영진 교체 요구 등 복잡한 경영 압박을 받는 가운데 진행됐다.
………………………………………….
원로배우 김지미, 7일 저혈압 쇼크로 별세…미국서 장례
영화계 르네상스 연 '한국의 엘리자베스 테일러'…700여편 출연
'길소뜸'·'토지'로 여우주연상…'지미필름' 제작자로도 활동
"사랑 주신 여러분 가슴 속에 영원히 저를 간직해주세요"
*지난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서 팬들과 만난 원로배우 김지미
원로 영화배우 김지미(본명 김명자)가 별세했다. 향년 85세. 한국영화인총연합회는 10일 "김지미 배우가 한국시간 지난 7일 오전 4시 30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는 10일 "김지미 배우가 한국시간 지난 7일 오전 4시 30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평소 심장 쪽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고인의 직접적 사인은 저혈압으로 인한 쇼크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는 미국 현지에서 화장이 끝났으며 오는 12일 고인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될 것을 고려해 별도의 영화인장은 치르지 않기로 했다. 대신 추모 공간을 마련해 고인을 기릴 계획이다.
1940년 충남 대덕군에서 태어난 김지미는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1957)로 데뷔해 1990년대까지 작품을 남긴 한국 영화계의 대표 스타 배우다. '토지'(1974·김수용), '길소뜸'(1985·임권택) 등을 통해 거장들과도 호흡하며 파나마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대종상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했다. 그가 출연한 작품은 700여편에 달한다.
2010년 '영화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당시 붙은 '화려한 여배우'라는 타이틀은 그를 단적으로 드러낸다. 고인은 덕성여고 재학 시절 미국 유학을 계획하던 중 우연히 김기영 감독에게 '길거리 캐스팅' 되면서 17세에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데뷔하는 과정에서 얻은 예명 '김지미'가 배우로서의 이름이 됐다.
성공적인 데뷔로 주목받은 그는 이듬해 멜로 영화 '별아 내 가슴에'(1958·홍성기)로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비 오는 날의 오후 3시'(1959·박종호), '장희빈'(1961·정창화) 등에 출연하며 1960년대까지 이어지는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 시기를 수놓았다.
*영화 '토지'에서 김수용 감독과 대화하는 배우 김지미 모습.
고인의 세련되고 도시적인 이미지는 당시 관객들을 매료시킨 지점이었다. 살인 사건의 중심에 선 묘령의 여인을 연기한 '불나비'(1965·조해원)는 그의 '팜므파탈' 매력을 보여주는 대표작으로 거론된다.
흥행 멜로 영화를 함께 만들어 간 홍성기 감독, 당대 인기 배우 최무룡, 가수 나훈아 등과의 결혼 및 이혼은 스타로서 화려했던 삶의 일면을 보여준다. 할리우드 스타 엘리자베스 테일러에 비견되기도 했다.
*이영현 월드옥타 명예회장 연극 포스터
고인은 연기자로서도 넓은 지평을 보여줬다. 김수용·임권택·김기영 등 거장들과의 작업은 연기의 한계를 시험하는 장이었다.
'토지'(1974·김수용)에서 대지주 가문을 이끌어가는 안주인 역을 맡아 파나마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과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영화 '만추'의 리메이크작 '육체의 약속'(1975·김기영)에서 사랑에 빠진 죄수 역할로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각각 받으며 연기력을 입증했다.
이산가족 아들을 찾아 나선 중년 여성을 연기한 '길소뜸'(1985·임권택)은 고인 연기력의 백미로 꼽힌다. 후시 녹음이 아닌 자신의 목소리로 완숙한 연기를 보여준 고인은 이 영화로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하 아래 기사 참고)
https://www.yna.co.kr/view/AKR20251210063852005?section=culture/all&site=topnews02...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토론토협의회 22기 출범식 14일(일) 개최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 이병룡 회장과 이진경 긴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토론토협의회(회장 이병룡)는 오는 12월 14일(일) 오후 5시, The Vue(토론토 Royal Woodbine Golf Club 내 2층)에서 제22기 출범식을 개최한다.
이번 출범식에는 한인사회 주요 단체장과 공관 관계자를 비롯해 자문위원들이 참석하며, 한국 본부에서도 이승봉 미주국장 등 3명의 임직원이 자리할 예정이다.
토론토협의회는 이번 22기에서 총 141명의 자문위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위촉장을 받으며, 임기의 시작을 함께한다.
출범식에서는 신규 자문위원에게만 위촉장 전수가 진행되며, 전체 일정은 ▲22기 출범식 ▲평화통일 강연회 ▲만찬 ▲정기회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평화통일 강연회에서는 한반도 정세와 해외 동포사회가 수행해야 할 역할에 대한 통찰을 제공할 예정이며, 이어지는 정기회의에서는 22기 토론토협의회의 운영 방향과 향후 주요 사업계획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진다.
토론토협의회는 “해외 동포사회가 세계 각지에서 평화통일 기반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22기 출범을 통해 앞으로 2년간 더욱 적극적이고 조직적인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 관련 문의: 이진경 간사(416-726-6606)
……………………………………..
*이곳에 기사제보와 광고주를 모십니다.
*문의: 647-286-3798/ yongulee@hotmail.com
(독자 후원금 E-Transfer도 접수중)
*많은 독자분들이 후원금을 보내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
(충남 대전/ 고려대 영문과/ 해병대 장교(중위)/ 현대상선/ 시사영어사(YBM) 편집부장/ 인천일보 정치부장(청와대 출입기자)/ 2000년 캐나다 이민/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국장/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부사장/ 주간 부동산캐나다 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