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M 한국관에 한글 공공미술 프로젝트 새로 설치…트럼프, 캐나다에 50% 관세 폭탄
*<이 시각 주요뉴스 Recap>
*로열온타리오 뮤지엄(ROM) 한국관에 새롭게 설치된 한글 공공미술 프로젝트 <내가 아는 것〉기념 행사가 지난 18일(토) 오후 개최됐다. 사진은 권성연 ROM 한국문화예술 큐레이터의 진행으로 이루어진 아티스트 토크에서 강익중 작가와 대담하는 모습
로열온타리오 뮤지엄(ROM) 한국관에 새롭게 설치된 한글 공공미술 프로젝트 <내가 아는 것〉의 설치를 기념하는 행사가 지난 18일(토) 오후 개최됐다.
〈내가 아는 것〉은 참가자들이 자신이 아는 것 한 문장을 이름과 함께 한글로 적고 크레파스로 꾸며 제출하면, 강익중 작가가 이를 내구성 있는 타일로 제작해 하나의 대형 설치미술 작품으로 완성하는 참여형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강 작가는 달항아리를 비롯한 조선 백자와 오방색을 작품에 접목해 화합과 음양의 조화를 담아냈으며, 전통과 현대, 미래를 잇는 새로운 한국관의 상징적 공간을 완성했다.
이날 행사는 강익중 작가와 토론토 한인 커뮤니티가 함께 프로젝트의 완성을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캐나다 한인미술인협회 회원, 한글학교 교사, 토론토대학교와 OCAD대학교 학생들, 프로젝트를 함께한 자원봉사자와 참가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로열온타리오 뮤지엄(ROM) 한국관에 설치된 한글 공공미술 프로젝트 <내가 아는 것〉기념 행사 참가자들의 단체사진
권성연 ROM 한국문화예술 큐레이터의 진행으로 약 30분간 이어진 아티스트 토크에서 강익중 작가는 자신의 작품 세계와 삶, 공공미술에 대한 철학을 소개했다.
그는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캐나다에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 점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며, 공공미술을 지속하는 이유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실현하고 싶은 프로젝트로는 남북한 참가자들의 글과 그림을 모아 파주에 다리를 만드는 〈꿈의 다리〉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후 참석자들은 한국관으로 이동해 작품을 함께 감상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강익중 작가가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한글을 읽지 못하는 대다수의 관람객을 위해 ROM은 모든 문장을 영어와 프랑스어로 번역해 전시장 내 터치스크린에서 제공한다.
또한 작품 설치에 포함되지 않은 참가자들의 문장도 영·불 번역과 함께 검색할 수 있도록 구성해 더 많은 참여의 흔적을 전시에서 만날 수 있도록 했다.
프로젝트를 총괄한 권성연 큐레이터는 이번 프로젝트가 2023년 1월부터 약 3년 반에 걸쳐 진행됐으며, 한국계 참가자뿐 아니라 한글을 처음 접하는 다양한 참가자들과 함께 한글을 배우고 익히는 과정 자체가 프로젝트의 중요한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박물관이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공간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이 삶의 지혜를 나누고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참여형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내가 아는 것〉과 함께 한국관 입구는 한글을 중심으로 한 주제 전시로 재구성됐다.
한자로 된 조선 세종 시기의 금속활자부터 조선 후기 목활자, 한자와 한글이 병기된 고사인물도, 현재는 사용되지 않는 겹자음과 겹모음을 포함한 20세기 중반의 한글 자모(활자 주조 틀)까지 다양한 유물을 통해 한자의 사용에서 한글 중심의 문자 문화로 변화해 온 과정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중국관에서 한국관으로 이어지는 동선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동시에, 한국관만의 정체성을 더욱 분명하게 드러내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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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캐나다에 50% '관세폭탄'…'美에 보복' 책임 묻기>
한세기전 제정 법률 첫 동원…"캐나다산 제품 대부분 대상·200억 달러 규모"
산불 관세 위협 사흘 만에 포고령…USMCA 협상서 유리 고지 의도 관측
*미국산 제품과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가 20일 캐나다의 제품 대부분에 대해 50% 추가 관세를 예고했다. 캐나다를 상대로 '산불 관세'를 위협한 지 사흘 만에 거의 한 세기 전 법률 조항을 끌어다 관세를 부과한 것이다.
미국의 거부로 갱신되지 않은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의 후속 협상 국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트럼프는 이날 캐나다의 미국산 제품 차별 대우를 근거로 캐나다의 일부 제품을 상대로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령 3건에 서명했다. 그는 1930년 제정된 관세법 338조가 근거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과의 거래에 차별적 대우를 하는 국가를 상대로 대통령이 50%까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조항이라면서 관세 부과 근거로 이 조항이 적용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새 관세는 30일 후 발효된다. 와인과 하키채, 시멘트 등의 품목이 대상이라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USMCA의 무관세 혜택을 받던 품목에도 적용되며 에너지와 수산물, 핵심광물 등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관세가 부과된 제품들은 예외다.
AP통신은 캐나다산 제품 대부분에 50% 추가 관세가 적용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별도의 보도자료에서 200억 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제품이 대상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 제품에 대한 캐나다의 차별적 대우에 따른 대응이라는 게 트럼프 행정부의 설명이다.
캐나다 당국의 관세 부과와 미국산 제품 판매 중단 조치로 작년 4월부터 1년간 캐나다의 미국 자동차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고 작년 3월부터 1년간 캐나다의 미국 술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했다는 것이다.
미 행정부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캐나다가 중국을 제외하고는 트럼프의 관세 부과에 보복한 몇 안 되는 나라라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를 두고 USMCA 후속 협상에 있어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달 초 USMCA의 현행 갱신을 거부하고 최장 10년간 매년 재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진행되는 후속 협상에서 최대한 미국에 유리한 결과를 끌어내기 위해 선제적으로 추가 관세를 부과했을 가능성이 있다.
당장 시행하지 않고 30일의 유예기간을 둔 것도 이런 해석을 뒷받침한다. 트럼프는 이전에도 고율 관세를 예고하며 상대국을 압박하다가 철회한 적이 있다.
트럼프는 지난 17일 미국 동부 지역을 연기로 뒤덮이게 한 캐나다 산불을 문제 삼으며 추가 관세를 시사하기도 했다.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산불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이번 관세로 미국과 캐나다 간 긴장이 한층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경을 맞댄 캐나다는 미국의 최우방국이었으나 트럼프 행정부 들어 마찰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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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연기 걷히고 천둥번개와 폭우 예보>
토론토 지역을 뒤덮었던 산불 연기가 일단 물러난 가운데, 21일(화)에는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비가 예보됐다.
*화요일 아침 토론토의 하늘 모습
기상당국은 “저기압이 오대호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하루 종일 소나기와 폭풍, 강한 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며 당일 기상 변화에 주의를 당부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27도지만 높은 습도로 체감온도는 35도에 이를 전망이다.
화요일 밤부터는 하늘이 점차 개며, 수요일에는 기온이 다소 떨어져 20도 초반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이후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맑은 날씨 속에 각각 26도와 28도 안팎의 평년 수준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보됐다.
주말에는 다시 다소 불안정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토요일은 구름과 해가 섞인 가운데 27도 안팎의 기온이 예상되며, 일요일 역시 비 가능성이 있는 비슷한 수준의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북부 온타리오 산불과 바람 방향에 따라 향후 대기 질에 미칠 영향도 계속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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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카타고에 최종국 완승…역전극으로 '인간 희망' 쐈다>
1패 뒤 2연승으로 기신전 승리…철저한 집바둑으로 형세 지켜
"AI는 완벽한 게 약점…인간 바둑은 승부수와 묘수가 매력"
대국료 포함 상금 2억5천만원+제네시스 G90 부상
*바둑 세계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현존하는 최고 수준의 바둑 AI 프로그램 카타고(KataGo)와 쎈수학·한경 기신전(棋神戰) 최종 3국에서 착수하고 있다.
(서울)신진서 9단이 최첨단 바둑 인공지능(AI)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신진서는 21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棋神戰) 최종 3국에서 현존 최고 사양 바둑 AI 카타고(KataGo)에 221수 만에 11집 반승을 거뒀다. 1국에서 초반 예상치 못한 수를 당하며 참패했던 신진서는 2국과 3국에서 승리하면서 AI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두 점을 먼저 깐 신진서는 18집 반이 유리한 가운데 예상 승률 99%에서 최종 3국을 시작했다. 카타고는 1, 2국과 달리 첫수로 좌상귀 소목에 착수했다. 카타고가 앞선 대국과 달리 포석을 시작하자 신진서는 선뜻 돌을 잡지 못했다.
2분여 동안 생각에 잠기던 신진서는 첫수로 우하귀 소목을 차지했다. 이어 카타고가 좌상귀를 두 칸으로 굳히자 신진서는 좌하귀 날일자로 포진을 짰다. 대국은 중반까지 별다른 전투 없이 집차지 바둑이 됐다.
신진서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전투를 최대한 피해 집으로 승부하겠다고 공언했었다. 구상대로 바둑을 풀어간 신진서는 80수로 백돌을 공격하면서 상변에서 중앙까지 거대한 흑진을 구축했다. 흑진이 집으로 굳어지면서 확실하게 유리한 형세를 만들었다.
대다수 바둑 관계자는 신진서가 1승이라도 거두면 성공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신진서는 카타고를 상대로 치열한 수읽기 끝에 승리하면서 AI시대에도 인간의 두뇌 향상에 새로운 희망을 안겼다.
대국 후 기자회견에 나선 신진서는 "내 스타일을 완전히 버리고 수비 지향적으로 오직 이기기 위한 바둑을 두는 게 사실 굉장히 힘든 과정이었다"며 "더 잘 둔 판은 3국이지만 이겨서 뿌듯했던 바둑은 어려웠던 2국"이라고 밝혔다.
카타고에 대해선 "AI는 완벽한 것이 (오히려) 약점인 것 같다"며 "불리해도 (승률이 떨어지는) 승부수를 던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인간 바둑은 상황에 따라 승부수와 묘수를 던지는 게 매력"이라며 "그래도 AI를 상대로 버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게 의미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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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한인뉴스 대표 이용우
(충남 대전/ 고려대 영문과/ 해병대 장교(중위)/ 현대상선/ 시사영어사(YBM) 편집부장/ 인천일보 정치부장(청와대 출입기자)/ 2000년 캐나다 이민/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국장/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부사장/ 주간 부동산캐나다 사장)

